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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지간한 젊은 사람들은 호랑풍류가를 다 알고 있지만, 호랑풍류가가 등장했던 대략 5년 전.. 


소설 '나와 호랑이님' PV영상에 등장하는 호랑풍류가라는 노래를 듣고 '이 노래는 내 취향에 맞는 적당한 뽕끼가 느껴지는 명곡이니 꼭 소장해야 한다'라는 생각에 책에 부록으로 따라오는 CD를 얻기 위해 책을 구매했었습니다. 책하고는 거리가 있는 사람인지라 단지 노래를 듣기 위해 말이죠.


한정판 CD를 얻기 위해 6권과 12권을 구매했었고, 6권에 대한 포스팅은 없지만 12권에 대한 포스팅은 남아있네요. 여튼 책과 음반은 다 양도해줬지만, 노래를 듣기 위해 책을 샀었습니다.



2014년 여름 공개된 호랑풍류가. 2015년 초봄에 공개된 랑이버젼 호랑풍류가(改)와 호랑수월가. 그 이후 4년이 넘는 세월을 기다린 끝에 공개된 신곡의 이름은 '호랑연무가'입니다.


여튼 그동안 호랑풍류가를 듣고 다니며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조금 특이한 이 노래는 무엇이냐 묻는 여러 사람들에게 추천을 해 주는 계기가 되었고, 친구 중 하나는 호랑풍류가에 심취하여 9시간을 연속으로 듣고, 호랑이가 들어가는 게임 닉네임을 지었다고 합니다.


여튼 새 OST 앨범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된 것은 시드노벨 홈페이지였습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AGF 페스티벌에서 새 OST 앨범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호랑풍류가와 호랑수월가는 PV영상 혹은 티저영상으로 공개되어 샘플을 들은 뒤 구매를 했었지만, 호랑연무가는 좀 다릅니다. 일체 빠른 템포의 음악인지 차분한 템포의 음악인지 아무런 정보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2만 3천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하여 지인 편으로 구매를 부탁했습니다.



메인 일러스트는 치이.


케이스는 일반적인 CD 케이스가 아닌 DVD나 블루레이 디스크 전용으로 나오는것과 같은 조금 큰 사이즈의 케이스입니다. 케이스 겉면의 코팅비닐에 문제가 있어 빈 케이스를 하나 더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화려한 전면과는 달리 후면은 깔끔한 하얀 배경에 부채만 남아있습니다.



비닐포장을 뜯어내고 케이스를 열어봅니다.

나와 호랑이님 로고가 프린트된 CD와 앨범재킷이 보입니다. 


치이가 노래를 부르고 폐이가 북을 치는 귀여운 일러스트가 앨범재킷입니다. 양면 한장짜리입니다.



펼쳐봅니다. 같은 일러스트가 보입니다.


부른 사람은 이지현 성우. 랑이버젼 호랑풍류가를 불렀던 인물입니다.




후면은 가사가 적혀있습니다.


가사는 종전 OST 대비 조금 어렵고 복잡합니다. 호랑연무가라는 이름에서 호랑수월가처럼 차분한 가락의 노래가 아닌가 싶었습니다만, 호랑풍류가를 능가하는 생각 이상의 흥겨움과 현대적인 느낌을 가진 노래였습니다. 여러분도 당장 AGF에 가셔서 음반을 구매하시고 꼭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호랑풍류가 호랑수월가에 이은 호랑연무가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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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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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듣기 위해, 책에 끼어있는 한정판 CD를 얻기 위해 책을 구매했습니다.  주객전도...


제대로 독서 해본 일을 고등학생 그리고 1년간의 대학생활 이후로 딱 한번이 있었다고 기억하는 티스도리. 그가 근 1년 만에 수험서를 제외한 읽기 위한 책을 구매했습니다. 물론 이것도 목적은 독서가 아니었다는 게 사실이라면 사실입니다.


책 이름은 '나와 호랑이님' 12권입니다.


장르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 자세히 말해 가십거리로 읽을만한 라이트노벨 입니다. 

그렇다 보니 책도 크기가 작은 편이고, 말 그대로 중량도 라이트급..

최근에는 레진코믹스에서 웹툰으로도 서비스 하고 있답니다.


대강의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러한 한국판 러브코미디 라이트노벨인 나와 호랑이님 시리즈는 이전부터 한정판 CD를 종종 넣어주곤 했습니다. 그 중 6권과 함께 부록으로 들어간 드라마 CD에 주제가로 쓰인 '호랑풍류가'라는 곡을 우연히 듣고 책과 함께 CD를 사서 4분짜리 풀버젼을 들었던게 시초입니다. 한국적인 음색과 시원시원한 보컬에 적당한 뽕삘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그 이후 지난 2월에 출간된 나와 호랑이님 12권에는 아예 '랑이의 팔도강산 노래자랑'이라고 드라마CD에서 주인공 랑이의 목소리 연기를 맏았던 성우 이지현씨가 부른 호랑풍류가와 종전에 호랑풍류가를 불렀던 나래가 부른 호랑수월가 두곡을 넣은 미니앨범을 함께 주더군요. 2월 언젠가 책에 CD를 끼워 준다는 얘기를 듣고 중고물품이 올라오길 기다리고 있다가 매물도 거의 없기에 그냥 새걸로 질러버렸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알라딘에서 배송용 봉투를 받아보네요.


작년 11월? 10월? 그 즈음에 한번 친구 군부대 면회가면서 잡지좀 사다 달라고 해서 받아 본 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정말 오랜만에 받아봅니다. 책을 읽어서 나쁠건 없다지만, 책을 읽을만한 환경 속에 있는것도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김애란 작가의 두근두근 내인생이라는 장편소설을 백 몇장 읽다가 덮어둔걸로 기억하는데 일단 그 책부터 다시 펴 보던지 해야죠.



라이트노벨 답게 화려한 일러스트가 일품입니다.


표지의 캐릭터는 소설의 등장인물 '성의'와 '성린'이라고 하네요. 책을 읽진 않아서 정확히 무어라 말하기 힘들다 보니 리그베다 위키의 링크를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http://rigvedawiki.net/r1/wiki.php/%EC%84%B1%EC%9D%98%28%EB%82%98%EC%99%80%20%ED%98%B8%EB%9E%91%EC%9D%B4%EB%8B%98%29



책은 한권인데.. 사은품이 두개입니다.


하나는 책 위에 작은 책갈피, 하나는 CD입니다. 미니CD라 기존의 콤팩트 디스크에 대비하여 4/1 수준의 크기입니다. 따로 미니CD만을 인식하는 기기들도 있긴 하지만, 보통의 컴퓨터나 콤퍼넌트의 CD-ROM에 문제없이 삽입이 가능합니다. 물론 차량용 오디오 데크에서는 인식이 힘들겠지요.



덤으로 들어온 12권 표지 일러스트와 같은 책갈피입니다.


양면인쇄가 된 상태로 나오는데 그림은 똑같습니다. 다만 배율이 작냐 크냐 차이더군요. 책갈피는 살짝 끼워주고 본격적으로 CD를 구경합시다.



'랑이의 팔도강산 노래자랑'


[경고] 본 CD타이틀(제공된 모든 저작물 포함)의 전체 또는 일부를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복사, 복제, 공공상연, 공공유포, 공공 송신(방송뿐만 아니라 케이블 통신, 인터넷 상에서 발생 가능한 송신을 포함),무단전재, 도용 및 대여를 엄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에 민형사 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앨범 이름이 그렇답니다. 일전에 호랑풍류가는 1절정도만 대중에게 공개를 했었는데, 이번엔 진짜 미리듣기 수준으로 공개를 했더군요. 정 궁금하다면 책 사서 보라는 것이죠. 따로 음원만이라도 구매가 가능한 경우도 아니고 하니 한번 들어보시고 정 궁금하시다면 역시 책을 한번 사서 들어보십시오.


 



트랙은 총 네개입니다.


track 1. 호랑풍류가 改_랑이(CV 이지현)


track 2. 호랑수월가_나래(SQUARE MUSIC)


track 3. 호랑풍류가 改(Inst.)


track 4. 호랑수월가 (Inst.)



확실히 미니CD라 CD가 참 작습니다.


용량이 크지 않다면 사실상 큰 CD는 낭비죠. 어찌보면 좋은 선택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CD 봉투를 열면 디스크와 함께 앨범재킷이 아닌 가사집이 하나 있습니다.



가사 적기도 귀찮아서 링크를 걸겠습니다.


호랑풍류가 가사 http://blog.naver.com/phino1/220260915251


호랑수월가 가사 http://blog.naver.com/phino1/220260932790


전반적인 멜로디는 같습니다. 다만 두 곡의 성향은 정 반대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기존의 나래버젼 호랑풍류가에 편곡을 가미해서 풍성한 음감을 자랑하는 랑이버젼 호랑풍류가와, 성격이 정 반대인 호랑수월가입니다.



노트북에 삽입해서 먼저 들어봅니다. 미니CD를 그냥 저렇게 잘 꽂아 주시면 됩니다.


그럼 알아서 읽어서 노래를 들려줍니다.



미니 콤퍼넌트나 오디오에도 이렇게 미니CD용 홈이 있습니다.


잘 넣어 준 다음에 감상하시면 되겠습니다. 책을 사서 노래를 듣는 이들 대다수가 따로 음원을 추출해서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하는 일은 없는 듯 합니다. '랑이의 팔도강산 노래자랑' 이후로는 과연 어떠한 CD가 귀를 즐겁게 해 줄지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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