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가죽카우치 소파'에 해당되는 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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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말. 전혀 예상치도 못하게 NC백화점 수원터미널점에서 쇼파에 이끌린 저는 99만원짜리 제품을 전시품 할인으로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에 준다는 말에 혹해 결국 카드를 긁고 왔습니다.


여러모로 지난 5월 사모펀드에 매각되었다고는 하지만, 이랜드 산하 브랜드로 잘 알려진 '모던하우스'의 제품이고 전시품임에도 잘 앉지도 못하게 하던 제품인지라 믿고 구매를 했었습니다. 다만 휴가철과 맞물린 물류창고의 재고 전수조사로 인해 설치일정이 밀리고 밀려 8월 8일인 오늘 배송되어 왔습니다.



평범한 거실. 에어컨도 비교적 최근에 들어왔고.. 아무것도 없던 거실이 점점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괜히 광각렌즈로 촬영했나 싶네요. 저렇 좁은 집은 아닌데 집이 더 좁아보입니다. 여러모로 청소도 다 마쳤고, 쇼파를 두게 될 자리 근처로도 말끔히 치워두었습니다. 정말 오랜 세월을 기다렸는데 쇼파가 보고싶어 미치겠습니다.


1시에서 2시 사이에 오신다고 하셨는데, 중간에 전화가 와서 일정이 늦어진 관계로 3시 안으로 오신다 하시더군요. 뭐 일은 못하더라도 그냥 쇼파가 보고싶어서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배송되어 왔습니다.


애초에 이랜드 계열이고, 물류센터도 이랜드와 함께 사용할테니 이랜드 박스로 잘 포장되어 왔습니다. 신품의 포장이 어떨진 모르겠는데 전시품임에도 꽤나 공을 들여서 꼼꼼히 포장해 주셨습니다. 이 상태로 물류창고에 며칠을 방치되어 있다가 드디어 빛을 보러 온 것이겠죠.



가구 배송 의뢰서가 붙어있습니다.


수원NC터미널점에서 충남 홍성. 품목은 루카 카우치 가죽쇼파. 여튼 쇼파 본체 두개와 쿠션묶음까지 총 세 덩어리로 나뉘어 집에 들어왔습니다.



본격적인 포장 제거작업이 시작됩니다.


랩에 테이프까지 칭칭 감아둔 포장을 제거하고, 본격적으로 속살을 드러냅니다. 물론 포장해온 박스와 랩은 쪼가리 하나 남김없이 그대로 수거해 가셨습니다.



제조년월은 17년 3월. 제조국은 말레이시아네요.


말레이시아에서 배를 타고 오는 시간도 걸렸을테구요. 뜯어서 전시한게 6월 말. 7월 초 즈음이고. 실질적으로 누가 안게 했던 물건이 아니니 생산된지 약 5개월정도 지났다고 하더라도 신품은 신품입니다.



여튼 거실에 새 쇼파가 놓여졌습니다.

딱 샷시 컬러와 매치가 되는군요. 편하고 안락합니다. 


요 며칠 더워서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고 에어컨 켜고 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불편했었는데 이제는 쇼파에서 에어컨 펑펑 틀고 잠을 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불편해진 점은 TV를 보는 시야가 높아짐에 따라 TV도 조금 더 높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벽걸이를 달자니 새 제품도 아니고 대리석 벽에 못질하기도 싫으니 말이죠.


여튼 그렇습니다. 동생도 나갔고, 새 쇼파가 생겼으니 많이들 놀러오세요.


P.S 매장에서 봤던 미세한 하자는 티도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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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쇼파를 샀습니다.


구매를 목적으로 방문했던 자리가 아니라, 수원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시간을 좀 떼워볼겸 들어갔던 NC백화점에서 전시상품에 혹해서 그냥 그자리에서 카드를 긁고 왔습니다. 전시품이긴 합니다만 함부로 앉지 못하게 관리를 잘 한 물건이고 전시된지 한달도 채 지나지 않은 물건인지라 홧김에(?)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수원터미널 1층 대합실에서 NC백화점 방향 출입구로 들어가서 바로 보이는 쇼파입니다.



99만원이라는 가격표가 붙어있는 가격대비 괜찮아 보이는 이 제품을 유심히 살펴봅니다.


뭐 별 생각 없이 지켜봤지만 꼼꼼히 눌러보고 둘러보고 있으니 가구매장을 지키고 있는 점원분이 오셔서 전시상품인지라 30% 할인을 해 준다 하셨습니다. 그러면 사실상 70만원에 추후 A/S도 가능한 브랜드의 4인용 쇼파를 가져 갈 수 있다는 이야기겠죠.


이 쇼파의 정식 명칭은 '루카 가죽카우치 소파V2(베이지/우형)'

웹에서는 할인 없이 99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바로가기)



흠이 하나 있다면 등받이 쿠션 위 실밥이 조금 풀어진것. 그거 말곤 딱히 하자는 없습니다.


상품 태그를 처음에 저 자리에 붙여두었는데 불찰로 인해 실밥이 뜯어졌다 그러더군요. 저 부분에 대해서는 라이터로 지져서 튀어나온 실밥을 제거한 채로 인수받기로 했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도 아니고 하니 딱히 상관은 없습니다.



계약서 작성까지 마쳤습니다.


69만3000원. 3개월 무이자 할부로 해결했습니다. 다달이 23만 1천원씩 쇼파값을 치루게 생겼네요. 바로 물건을 받을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만, 애석하게도 휴가철과 물류창고 재고 전수조사로 인해 8월 8일 즈음에 물건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쇼파가 거실에 들어오는 그 순간이 어여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바닥 대신 쇼파에 앉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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