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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급뽐뿌가, 필자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위대하신 지름신께서 강림하다면, 그 뜻을 굽히지 못하는게 사람이라는것은 역시나 불변의 진리인가봅니다.

요즘 소니 DSLR 시세가 좀 싸게 형성되고 있는 편입니다. 당장에 소니가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방식을 포기하고, DSLT(디지털 일안 투과식)을 선택해서 풀프레임기반의 새로운 중급기 모델을(a77) 내놓는다는 얘기만 1년정도 넘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존의 년식이 있던 중급기인 a700의 경우에는.. 가격이 흔히들 말하는 똥값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으로치자면 캐논의 7D급정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확실히 지금나오는 보급형들에 비해서 딸리는 감이 없지않아 있는 조금은 오래된 기종이기는 하지만(라이브뷰,동영상촬영도 안된다.) 중급기에서 느껴지는 심도깊은 이미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직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는 기기입니다..

필자는 53만원을 주고 가방과 세로그립까지 한번에 구매를 했고, 보통 이정도 가격에 덤을 잔뜩 씌어주는게 A700의 시세입니다. 올림푸스 E-330과 소니 a700 두개를 메고 투바디유저의 기쁨을 지금부터 만끽해보고 싶어지네요...

출시된지는 거의 1년이 다되가지만, 플래그쉽 기종인 a900 뺨치는 성능을 가진 A580이나 A550 혹은 A55를 가보려고 했었는데.. 그냥 중급기에대한 환상도 있고.. 아무리 보급기가 출중하다고 해도 중급기에서 느껴지는 그러한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던게 그냥 지름의 이유였습니다.

 마침 중고나라 매물중에, 얼마 사용하지 않았으나 작은 흠집 몇개때문에 싼값에 내놓은 기기가 있어서 본격 뽐뿌질을 했습니다. 렌즈는 포함되어있지 않아서 따로 하나 사게되었고요..


위대한 개봉기



엄청나게 크고 괴상하게 생긴 박스가 왔습니다.. 그렇게까지 크기에 비해서 무거운편은 아니였지만, 위대한 서막을 알리기에는 매우 충분했습니다.. 아아 위대하니라!!


한겹의 포장을 벗겨내고, 또 한겹의 포장이 보입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확실히 취급주의니 전자제품이니 물품가액이 비싸다니 다 써있다보니, 박스에 검은때하나 묻어있지 않네요..

확실히 뭐든 전자제품으로 속여서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속살을 드러냅니다. 구조는 저 바디 박스와 미사용 가방 두개가 들어있었습니다.

미놀타 24-85 F3.5-4.5 (딱히 2470 소니마운트나 칼번들 살 총알까진 없고 비슷한 개념의 렌즈를 고르게 되다보니 이런 상황이 오긴 오네요 ㅎㅎ)

일단, 요기에 맞는 렌즈부터 끼고서 카메라 설명은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ㅎ

(원래 개기름은 없었으나, 얼굴에 몇번 대니 개기름천국..;)

어찌되었건, 렌즈를 낀 E-330보다 세로그립을 낀 a700 바디가 조금 가벼웠습니다. 여기다 렌즈를 끼게 된다면 상황은 달라질수도 있겠지요.. 확실히 타 메이커 기기를 이용하다가, 소니쪽으로 넘어오면은 전반적으로 답답해서 적응하기 힘들거라는 내용을 많이 봤는데 슬슬 느껴집니다..;;

이것도 또 닥치는대로 부딪혀가면서 감각을 익히는 수밖에..;;; 그리고 E-330 관심을 보이는 분들은 많으나, 실제 거래를 원하는 사람은 없기에 그냥 투바디유저로 남으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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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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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서의 리뷰는 계속된다.

철/서의 리뷰는 2부작으로 진행됩니다. 1부에서는 리뷰할 사물의 개봉기와 첫인상 그리고 부가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면, 2부에서는 오리지날한 사용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부터 음반리뷰계의 "비 전문 2부작 리뷰어"로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 어느정도 이름을 날리던(?;;) 필자가, 이번에는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리뷰에 도전한다. 관심사중 하나인 "카메라"에 관련된 리뷰를 맏게 되었는데..이번에 맏게 된 리뷰의 주인공은 "파노라마 카메라"이다.. 말 그대로 파노라마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주는 카메라이다. 지금은 많이 사라진 35mm필름이 들어가는 카메라로, 메뉴얼모드와 파노라마모드를 바꾸어가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렇게 오늘의 리뷰의 주인공인 파노라마카메라처럼 꼭 필요한 기능인 촬영에 충실한 카메라들을 보고 우리는 "토이카메라"라고 한다. 그렇다면 토이카메라는 어떤 카메라인지부터 간단한 설명과 함께 알고 넘어가보도록 하자!!



토이카메라는 무엇인가?

토이카메라란 말 그대로 장난감(Toy)과 카메라(Camera)의 합성어로, 장난감같은 상자형 카메라를 의미한다. 가격은 매우 저렴한편이며, 필름을 이용하면서 바디의 대부분이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있다. 단지 사진을 촬영하는 기본에 충실한 카메라로서, 어안렌즈가 달려있다거나 파노라마기능이 들어있는 등 개성이 담겨져 있다. 디지털카메라와 SLR 일반 필름카메라에서 느낄 수 없는 색채를 내는 토이카메라는 감도와 셔터스피드 렌즈의 밝기 등 부가적인 설정을 변경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렌즈에서 나오는 특이한 효과들은 수많은 전문 사진가들도 이용하고 사랑할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파노라마카메라와 같은 종류인 토이카메라에 대해서도 약간이나마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개봉기]


굉장히 기다란 상자로 배송된 택배.. 작은 카메라인데.. 무언가가 많이 들은듯 소리도 요란하다 싶었더니,, 부가적인것이 굉장히 많이 들어있었다.


사탕.. 그리고 10% 할인쿠폰을 비롯한 수많은 할인쿠폰.. 주문상품 확인서(영수증?) 그리고 왼쪽 봉지에 담겨져있는 상자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파노라마카메라이다.


개봉하는 일만이 남아있었다. 생각해보니.. 아까 많았던 쿠폰들까지 작은 상자에 담아왔어도 되었을것 같았다는 생각이 든다... p.s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이 됩시다^^


비닐과 상자를 벗겨내도, 또 비닐이 나온다.. 과연 파노라마카메라는 양파같은 존재인건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서는 포장이 너무 과다하지 않았냐는 느낌에 아쉽다는 생각이다.. 비교적 묵직하고 이리저리 버튼도 많은 DSLR을 주로 들고다니기에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의 파노라마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시늉을 내어보았을때만해도 쉽게 적응이 되지 않았다.


[Simple한 그대!]


역시 파노라마카메라는 단조로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전면부는 뷰파인더와, 렌즈가 다른 카메라들처럼 달려있다. 또한 덮개가 렌즈와 뷰파인더를 보호하는 역활을 하고 있다.


다음으로 셔터가 있는 상위부분으로 가보았다. 역시나 동그란 모양의 셔터가 달려있고, 수동으로 파노라마(Panorama)모드와 노말(Normal)모드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있다. 파노라마모드로 변경을 하게 되면 검은 덮개가 렌즈의 위 아래로 내려오게 된다. 수동으로 저 레버를 돌리게 된다면 카메라 속에서 검은 덮개가 움직이는것이라고 보면 된다.


후면부로 가보게 된다면, 심플 그 자체를 느낄 수 있을것이다. 

정말로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을정도로 단조로운 느낌이다. 좋게본다면 단조롭지만, 그렇지 않다면 너무 밋밋하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려나.. 특색있는것이라면은 1회용 카메라등에서 흔히 보는 필름을 감는 "와인더 휠"을 볼 수 있을것이다. 필카를 쓰던 시절에 자동카메라에 적응이 되어있어, 생소한편이기는 하지만.. 건전지가 내장되어있지 않은, 수동필름카메라인 파노라마카메라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기도 하다.


아래를 보자.. 사실 아래에 필름을 감는 크랙이 튀어나와있어서, 세워놓으면 수평을 잡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언뜻보면은 아래쪽이 위쪽같기도..) 왼쪽은 리와인더버튼이고.. 가운데에는 몇방이나 찍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카운터이다. 필름이 얼마나 남아있나에 따라서 제한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에서는 굉장히 필요한 기능이라고 보면 되겠다.


[오랫만에 보는 필름!]


별개로 오랫만에 보게 되는 필름 이야기도 해보려 한다.

필름카메라를 쓰지 않은지 적어도 2~3년은 되었는데.. 그동안 쓰지않은 필름이 집에 있는것으로 기억되어 집을 찾아보아도 없었다.. 그래서 얼마전 생긴 마트로 향했는데.. 그곳에서도 필름 자체를 들여놓지 않았다고 한다.. 한 5년전만해도 사라져가는 추세였지만 비교적 흔히 볼 수 있었던 필름들.. 코닥, 후지, 코니카 등등.. 형형색색에 필름들은 금방 찍고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와 폰카가 많이 보급되다보니 관광지가 아닌 이런 평범한 동네에서는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어버렸다..

몇군데를 돌다가 간 마트에서도 예전에는 많은사람들이 찾기에, 담배처럼 계산대 주변에 나와있었던 필름이였지만.. 구석진곳에서 36방짜리는 없고, 24방짜리 필름을 하나 구할 수 있었다.

이마저도 좀 된 필름.... 2010년 남아공월드컵이 끝난지도 벌써 세달인데.. 2006년 월드컵이 시작하기도 전에 생산되었던 필름인가보다.. 유효기간이 지났겠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2,050원에 사온 필름..

파노라마카메라를 리뷰하면서 필름에서 또 다른 무언가를 느낀다...



마침, 다음주에 여행일정이 잡혀있다. 이렇게 좋은 기회가 또 있을까..??

사진과 함께, 나는 파노라마카메라의 리뷰로 다시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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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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