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토 사고'에 해당되는 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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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도 다른날처럼 즐겁게 퇴근을 하고 있던 길이였습니다.


집에 거의 다 와서 원룸단지 골목길로 접어든 순간 바로 옆에 크고 거대한 물체 하나가 보입니다 그리고 본인도 놀라고 상대방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도 크게 놀랍니다. 쾅...... 으아아아아........



..................


사고가 났습니다. 저는 운전석에서 튕겨져나가서 머리를 심하게 박았네요. 쾅 하니 저는 이미 조수석 바닥으로 가 있었습니다. 머리를 대체 어디에 박은것인지는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여튼간에 기어봉은 박살났구요. 어버버 거리며 혼미해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싼타페 차주와 동승자도 곧 내립니다. 


여튼 조수석으로 기어나와서 차에서 겨우 내리고.. 주변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몰려오네요..



뭐 있나요. 상대편 탑승자는 세명. 하나는 어린 아이입니다.


뭐 일단 안부를 묻고 보험사를 부르기로 합니다. 보험 새로 들은지 딱 보름 지났는데 보험사를 부르는 이 안타까운 심정이란 참 ㅠㅠㅠ 올해는 무사고를 기원했건만 결국 보름만에 이리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하이카 다이렉트, 싼타페는 현대해상.. 뭐 사실상 같은 보험사이긴 한데 다이렉트는 합덕에서 현대해상은 신평에서 출동을 하더랍니다.




이래저래 연락처 주고 받고 사고접수번호 교환하고 차량은 공업사로 입고됩니다.


안타까운 제 비스토는 휀다서부터 휠 그리고 운전석 문짝과 뒷문짝 일부와 도어몰딩에 상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실내에 기어봉도 부러졌군요...


사고 상황은 저는 왕복 2차선 중앙선 있는 도로, 상대방 차량은 그냥 골목길을 지나오다가 충돌을 하게 된 상황이였습니다.



싼타페는 번호판이 떨어지고, 범퍼에 일부 긁히거나 찍히고 페인트가 묻은 외상이 있습니다.


확실히 큰차 타고 봐야 하는걸까요.. 제 차량은 데미지가 큰데 싼타페는 비교적 데미지가 덜합니다.

그래도 골목에 이름없는 사거리라 다행이지 큰 사거리에서 사고가 났더라면... 끔찍합니다;;



그냥 끌고 가려 하다가 걍 렉카에 몸을 맏겨버립니다. 렉카에 실려 공업사로 가더군요.


다행이라면 다행인게 고속이 아니라는것, 그리고 창문을 내리고 있어서 다행스럽게도 유리가 깨지는등의 충격은 없었다는점. 그리고 크게 다친사람이 없었다는점이 다행이라면 천만 다행입니다...


머리가 좀 어지럽긴 합니다만, 일단 상황을 좀 더 지켜보기로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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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차가 사고차입니다. 그것도 차량을 지탱해주는 필러를 잘라서 용접한 차량입니다.


이차가 그러고보면 차생을 마무리 할뻔한 위기를 여러번 넘긴 차량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제 손으로 오지 않았더라면 어디 치킨집 막굴리는 배달차로 생명을 유지했거나 폐차가 되었을 확률이 매우 높은데다가 이미 과거에도  2001년식 차량이 그나마 다행스럽게 2003년에 사고가 나서 수리를 했으니 망정이지, 몇년만 더 지나서 사고가 났더라면 이미 압축기의 이슬이 되어 용광로로 직행했겠죠..



운전석쪽 B필러에 기아차 순정부품 딱지가 붙어있습니다.


모비스 출범 이전의 기아차 순정부품 딱지지요. 최근에 들어 기아차부품은 다시 빨간 스티커가 붙어 나오기 시작했지만 한동안은 현대기아 모두 파란스티커가 붙었습니다. 모비스 출범 하고 말이죠..



부품값은 만육천원밖에 하지 않네요. 이것도 10년동안 오른 가격일테죠..?



필러 어셈블리-센터 인너,좌측/7140106002/16170.00


사실상 길게 나올텐데 용접으로 일부를 잘라 멀쩡한 부위와 다시 접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부품 제작일은 2003년 2월 10일. 비스토 새차가 나오던 시절이네요...



용접의 흔적입니다. 그래도 10여년의 세월동안 딱히 흠잡을 것은 없네요....


누가 측면을 들이받은 사고였을까요? 아마 같은 기간에 운전석 문짝 교환과 함께 뒷문짝 판금작업까지도 진행했으리라 판단됩니다. 카히스토리상 의심가는 사고가 하나 있긴 합니다만 2003년 9월 6일에 발생한 사고였는데 제차 수리비용이 83만원정도밖에 되지 않더군요. 물론 같은날 사고로 인해 상대방차량에 처리된 보험료는 40만원대였습니다. 이건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네요..


여튼 사고차인건 이미 의심이 가서 익히 알고 있었건만, 차를 뜯어보니 명확히 답이 나오네요. 필러 먹은데다가 운전석 문짝도 먹었던 그런 똥차입니다. 썬루프는 뚫어놨으나 물이 새어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그마저도 잘못 시공하여 루프까지도 울퉁불퉁 내려앉았습니다.


익히 알고있던 사실.. 다시 상기하니까 더 답이 안나오네요.. 대대적으로 판금도색해서 깔끔하게 타던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누구한테 팔아넘기는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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