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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탈거와 언터코팅 작업을 진행했던 티스도리... (http://tisdory.com/1698)


이제 본격적인 방음작업에 나서봅니다. 일단은 방진매트를 다닥다닥 붙이는게 일이겠죠?


금요일에 주문한 방진매트와 신슐레이터가 화요일에 도착했습니다. 무게가 나가는 이 물건을 들고 읍사무소 주변 공터로 나와서 친구와 함께 작업을 했네요.



이 커다란게 택배로 왔습니다. 아파트 관리실에 있는 물건을 들고 차까지 오는데도 힘들었네요..


여튼 차에 실어두고는 공터로 오면 되니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



드래곤 방진패드입니다. 방음패드 방음매트 방진매트 등등 이름 부르기 나름이지요..


이게 생각보다 무겁고 비싼편입니다. 10미터정도 돌돌말아 왔는데 쭉 펼쳐보니 무슨 레드카펫처럼 길기도 깁니다.



신슐레이터도 잘 왔습니다. 


뭐 줄자로 직접 길이를 재 볼수도 없으니 그냥 판매자가 잘 보내줬거니 믿어야죠..



특별 구성 사은품으로 이런것들이 왔네요. 유용하게 써먹었습니다.



신슐레이터는 다시 말아두고 방진매트를 커터칼로 잘라서 그냥 모양에 맞게 부착해주면 됩니다.



자리를 잡고 선에 걸리지 않도록 잘 재단하는것도 은근히 힘든 일이더군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작업이였습니다. 다행히 날이 좀 추웠어도 잘 붙었습니다.



개판 오분전입니다. 


그래도 나름 저렇게 부착해두니 마음에 들긴 하네요. 휑했던 바닥이 그래도 저리 변한다니요...



엠프에서 나오는 선들도 있구요. 메인배선도 지나가고 CB안테나 배선도 밑으로 지나갑니다.


오디오 작업 하기 전에 했으면 그래도 배선때문에 복잡하지는 않았겠죠...



필러 구멍쪽으로도 조금씩 붙여줍니다. 


이차 사고찹니다.....(이건 곧 포스팅으로 알려드리죠..) 제가 아니였더라면 지금쯤 이 차량은 폐차장 압축기의 이슬로 결국 고철이 되어 사라졌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냥 저러고 붙인 상태로 주행을 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조용해졌더군요.


하부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완전히 사라졌다는건 아닌데 그래도 아무것도 없는 생 철판 바닥에 비한다면 상당히 정숙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완전히 조립까지 다 하게 된다면 더 조용해지겠죠..



탈거된 카페트 상태가 그닥 좋지 않으니 새 제품을 주문했습니다.


WPC에 제 비스토로 검색을 해서 나오는 품번으로는 전국재고가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호회 자료를 뒤져 본 결과 최근에 이 바닥 매트를 바꾼 회원님이 계셨고 댓글에 품번이 있었는데 그 제품은 아직 나온다고 하더군요. 결국 그 품번대로 주문을 했습니다.(이건 나중에 자세히 다뤄보죠.)


그리고 이건 나름 도색 파렛트(?)역활을 아주 충실하게 해줬습니다.



저기다 올려두고 하나씩 도색했지요. 도색 한 뒤에는 건너편 창고 담장에 올려두었답니다.


사실 탈거작업때 진행했던 도색이 상태가 좋지 못해서 제대로 빛을 보고 말리자는 차원에서 도색을 다시 진행했습니다. 상단은 주황색, 하단은 하늘색이 실내 컨셉으로 잡히게 되었구요... 글을 쓰는 현재로써는 일부가 조립 된 상태입니다.



건너편 창고 담벼락에 도색한 내장재들을 말립니다.


센터콘솔의 경우에는 칠이 벗겨진부분도 많고 도색 당시에 서둘러 하다보니 미흡한점이 많아 살짝 다시 칠해줬네요. 그나저나 칠은 다 끝냈는데 언제 다 조립할지 암담합니다...



햇볕에 열처리까지 마친 내장재들은 따로따로 분리해서 창고에 넣어둡니다.


창고가 개판이지요....



조만간 이번 작업 끝내고 이 차고의 대대적인 수리작업에 들어가볼까 합니다.


본래 용도는 차고입니다. 할아버지 살아계실적 차를 대놓고 정비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던 장소인데 현재는 그냥 잡창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최근에 와서야 제가 물건을 다시 들여놓기 시작하는 용도지 그 전까지는 어쩌다 한번 가끔 열어보는 창고였지요..


3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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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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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비스토를 만난지 1주년...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지도 일주일이나 흘러버렸다. 그냥 하루 종일 작업하면 끝나겠지 하고 있었지만, 그렇게 쉬운 프로젝트가 아니다보니 현재도 운전석 시트 하나만 끼고 운행하고 있을 뿐이다.


3월 28일 금요일. 뒷좌석 시트 탈거 및 엠프 탈거.



금요일. 다음 날 방음을 위해 구입한 물품들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탈거작업을 진행하였다. 일단 쉽게 탈거 할 수 있는 뒷좌석 시트와 내장재 그리고 엠프를 탈거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 작업의 서막이라 그래도 생각보단 간단한 작업이였지만 이것도 몇시간 걸렸다;;;



엠프 밑은 완전히 난장판이다...


주인이 여러번 바뀌는 동안 그 누구도 제대로 쓸어주지도 닦아주지도 않았나보다. 다 썩어 문드러진데다가 벌레는 알을 깠던 흔적이 있고, 개털에 낚시바늘에 녹슬어서 떨어져 나온 잔해물들까지 섞이고 섞여 청결하지 못한 상태를 자랑하고 있었다. 일단 더럽고 개같아도 뜯고는 봐야 하니 탈거.



어우 썅..... 극혐이네;;;


개판 5분전 처참한 광경이 보이는가, 이미 부식은 심각하게 진행중이고, 십수년동안 비스토 안에서 나가지 못했던 먼지들이 쌓여 있을 뿐이다. 비위가 약한 사람이 실제로 보았더라면 아마 전날 먹었던 음식을 다시 만나는 상황(..)을 겪을 수 있을 것이다.



왜 이차는!! 어째서 그런겁니까??


다른 비스토들 99년식이고 00년식이고 깔끔한 차들 많은데 왜 이차만 녹이 못슬어서 안달인겁니까!! 전 주인들 중에 낚시를 다녔던 사람이 바닷물을 차에 종종 흘리곤 해서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고 일단 추측은 해봅니다. 추측만 그리 해보고 이 혐오스러운 잔해물들을 처리하기 위해서 세차장으로 향합니다.



에어+진공청소기 파워!


빨아들입니다. 죄다 빨아들여요. 물걸레질 한번 쳐주고, 고무마개를 열어서 바닥으로 먼지들을 내보내니 그나마 좀 깔끔해집니다. 깔끔해지면 뭐해요. 어짜피 녹슬은거 사포질 하면 또 쇳가루 날릴텐데...


결국 그렇게 밤이 깊어가고.. 작업을 일단 마무리 합니다.


3월 29일 토요일. 언더코팅제 도포



작업장을 바꿨습니다. 이렇게 좋은 작업장이 있던건 처음 알았네요....


여튼 이곳에서 죄다 탈거를 하기로 합니다. 장난이 아니라 진짜로 다 뜯어냅니다.



일단 시트 떼어내는거야 볼트만 풀어주면 되니 식은죽 먹기구요...



기타 센터콘솔을 비롯하여 바닥에 박혀있는 물건들을 하나 둘씩 탈거해주도록 합니다.


이번 기회에 센터콘솔 재도색도 했구요.. 여튼 바닥에 붙은것들은 죄다 탈거해줍니다. 바닥에 붙은걸 탈거하다보니 위에것까지도 그냥 탈거를 하게 되더군요.(B필러 C필러 안전벨트 등등..)



내장재와 차량 바닥과의 분리에 성공했습니다.



그나마 트렁크에 비하면 준수한 편 입니다.


일단 탈거가 힘들고 언더코팅제가 닿으면 안되는곳에는 광고지로 마스킹을 했습니다. 트렁크에 비하면 준수하나 생각보다는 먼지가 많은편입니다. 중간에 언더코팅제 몇개 더 사러 나가면서 세차장 가서 에어로 한번 싹 불어주고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네요.



트렁크 바닥뿐만 아니라 그 주변 일대가 화려한 녹 꽃이 피었습니다.


어휴 시발.... 사포질 열심히 해도 곰보가 되어서 이미 늦었더군요.. 그래도 일단 최대한 잘 갈아 내 준 다음에 언더코팅제 도포를 해 주도록 합니다.



운전석 바닥부터 언더코팅제 도포를 시작합니다.


얼추 마르고 준비가 완료되면 옆에도 해주고 하면서 언더코팅제 도포작업의 진행률을 높여갑니다. 사실은 토요일에 다 하려고 마음먹고 계획했는데 택배가 오질 않는 바람에 이리 되어버렸네요...



뿌리다보니 부족해져서 하나두개씩 더 사오고 해서 한 여섯통정도 사다 뿌렸습니다.



트렁크가 남았지요^^ 


일단 마를때까지 기다렸다가 엠프박스를 앞으로 빼고 트렁크쪽 도포작업을 진행하도록 합니다.



트렁크를 뿌리기 전에 뒤에 내장재 하나를 탈거할까 말까 하다가 탈거해버렸습니다.


스피커부터 탈거하고 이것저것 떼어낼게 많은 복잡한 구조입니다만 탈거야 잡아빼면 되니 쉽지요..



여기도 녹이 조금 보이네요..ㅠㅠ



그리고 완벽하게 도포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일신표 언더코팅제 스프레이 여섯통으로 비스토 한대 실내 언더코팅을 하는군요. 물론 언더코팅이 언더에 하는 코팅이니 언더에 해야 하건만.. 그 언더는 이보다 더 심하게 썩어버린탓에 작업이 망설여지곤 합니다. 판금도색부터 싹 다 해버리고 밑에도 한번 뿌려줘야죠...



도포작업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어후.... 이거 쉽고 간단해보이지만 생각보다 손 많이가고 힘든 작업입니다 ㅠㅠ


(2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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