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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간 뒤로, 출퇴근을 위해 다시 종전만큼 차량을 운행하는 추세입니다. 


요즘은 일이 비교적 한산하지만 전반적으로 일이 고된지라 멀리 놀러다니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출퇴근을 목적으로 왕복 50km이상 주행합니다만, 주행거리는 종전에 비한다면 비교적 더디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월요일 아침 출근길. 주행거리 117,000km를 기록합니다.


수요일 밤 현재 기준으로 약 300km 이상 더 탔네요. 8월 내로 12만의 벽을 넘어서리라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적산거리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차를 팔기는 더욱 더 힘들어질테고, 제가 끝까지 안고 가야겠죠. 이미 수동에 사고까지 있는 차 살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으니 말입니다.


동영상으로도 남겨두었네요.


여담입니다만 최근 구형과 신형 부품이 섞인 M300이 아파트에 보이더군요.

우연찮은 기회에 그 차를 타고 다니시는 주민분을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습니다. 


가져오신지 얼마 되지 않는걸로 보여 얼마나 주고 사 오셨는지 물어보니 동호회에서 순정화시킨 개인매물을 480에 가져왔다고 하시더군요. 7만km 주행한 12년식 수동을 말입니다. 오토도 아니고 수동차값은 무섭게 떨어집니다. ㅠㅠ 고로 팔 생각 말고 열심히 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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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CHEVROLET는 DAEWOO와 다르다메!! 근데 왜!!!!


한국GM도 자신들의 근본이 대우라는 점을 무슨 치욕적인 역사인듯 숨기려 하고 대우와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는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합니다. 또한 극성 쉐보레 애호가들(이하 쉐슬람)은 지금 대한민국 시장에 판매되는 쉐보레 차량들이 대우차가 아니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곤 합니다. 사실상 GM의 글로벌 중소형차 라인업 역시나 대우차들로 매꾸어졌고 그 차들을 계승하는 후속차량들과 함께 대우시절 사용되던 부품들이 요즘 나오는 신차에도 적용되어 나오는데 말이죠. 여튼 그런 그들에게 묻고싶습니다.


"쉐벌레는 DAEWOO와 다르다면서 왜 하는짓은 개선이 없는가?" 


그렇습니다. 아는사람들은 잘 아는 대우차 그리고 GM대우가 하던 옵션질중 하나였죠.


'자동변속기를 선택하지 않으면 무선리모컨키와 후드인슐레이션은 선택조차 못한다.'


10여년전 칼로스 역시나 그랬구요. 지금의 스파크는 그나마 리모콘키정도는 선택이 가능해졌지만 역시 후드 인슐레이션은 적용 자체가 불가능하답니다. 여러 사람들이 의구심을 품었지만, 들리는 얘기로는 자동변속기 장착 차량이 소음이 더 커서 그렇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거 원가 몇천원이나 한다고...


여튼 그래서 오늘은 퇴근하면서 대우/쉐보레 부품점을 들렸습니다. 그리고 퇴근하자마자 장착!

본넷에 장착되는 조그만한 천쪼가리. 후드 인슐레이션이라는걸 사러 말이죠.



참 안타까운 수동 스파크의 본넷입니다. 아니 이게 2010년대 차량 맞습니까?!!!


사랑스러운 나의 스파크야.. 니가 수동으로 태어난게 죄지.. 나는 너를 탓하는게 아니란다. 나는 너를 그렇게 만들어 준 조물주를 탓하는 것일 뿐이야. 니가 오토를 달고 태어났으면 괜히 싸구려틱하게 이런 철판을 보이진 않았을텐데 말이야ㅠㅠ 기구한 너의 운명을 이 주인님이 그나마 달래주마.....


그렇습니다. 그거 얼마나 한다고 카와이하고 다이스키한 스파크를 단순히 변속기가 수동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본넷을 열면 쌩 철판을 보여주게 차별을 하다니. 제발 수동 타는사람들 신경좀 써주세요ㅠㅠ



여튼 부품점에서 사온 부품들의 품번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단 인슐레이터 본체와 함께 그를 고정할 핀이 필요하겠지요? 가격은 다해서 만오천원정도 합니다. 확실히 사장님도 친절하게 부품을 찾아봐 주시더군요.


P95021081  인슐레이터,후드

I11571159  리테이너, 후드 인슐레이터



자. 부품들의 모습은 이렇답니다. 다행스럽게도 재고가 있어서 바로 가져왔지요.


재고도 최근에 들어온 5월 27일자네요.. 그리고 리테이너는 무려 미쿡에서 물건너온 미제입니다.



뭐 부피만 크지 무게는 사실상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건 번호판등 LED 다는것보다 더 쉽겠네요.. 비닐을 뜯어줍니다.



그리고 본넷에 모양에 맞게 살짝 대봅니다. 그럼 동그란 구멍 몇개가 비는게 보이실거에요..


여기까지 했으면 60% 진행했습니다. 이제 인슐레이션 패드를 본넷에 나있는 세갈래 구멍에 잘 맞추어서 넣어 준 다음에 핀을 꼽아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동그라미 안에 구멍 세개 있죠? 이 구멍 안으로 집어 넣으면 됩니다.



요거 말이죠. 힘들게 넣을 필요도 없이 지가 알아서 잘 들어 갈겁니다.


잘 넣어 준 다음에 동그란 구멍에 핀을 꼽아주기만 하면 알아서 끝나지요..



끝?! 허무하네....


아니 이렇게 쉬운걸 우리 카와이하고 다이스키한 스파크가 단순히 수동변속기가 달려있다는 이유로 달아주지 않는다는건 원가절감 말고 대체 어떤 이유로 설명을 하실겁니까.. 암만 수동변속기가 마진이 안남아도 그렇지요. 다음부터는 수동변속기 차량들도 차별 없이 '대우'해주는 '쉐보레'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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