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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졸다가 좌회전을 하고, 그대로 중앙에 박힌 봉을 쭉 치고 지나갔네요.


와자자자작 소리에 뭐 당연히 졸음은 확 달아나고.. 앞범퍼는 보기 좋게 아작이 나 있었습니다.



교체한지 그리 오래 지나지 않은 안개등 역시 아작.....


신기하게도 라이트 위로는 멀쩡합니다. 딱히 달리는데 이상도 없는걸로 봐선 범퍼가 깨져서 도망간거 빼곤 크게 문제는 없는 듯 보이구요. 뭐 여튼 이 상태 그대로 집에 왔습니다.



집에 와서 덜렁거리던 안개등은 탈거해서 차 안에 놔뒀구요.


여러모로 요 근래 되는 일이 없는데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쓸모없는 지출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어짜피 반대편 휠하우스 커버도 깨져서 도망갔고 이왕 걸레짝이 된 범퍼 교체하는거 신형으로 교체하면 될 것 같은데 올 신품 구성의 경우 약 50만원의 지출을 생각해야 합니다. 창렬하다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대우(쉐보레) 부품값 특성상 중고로 구할 수 있는 물건은 죄다 중고나 깡통용으로 구하고 도장 없이 랩핑으로 끝낸다 한들 30만원대 지출은 불 보듯 뻔하구요.


매달 꼭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기니 돈이 안모이죠. 가뜩이나 이번달엔 40만원 출혈도 있었는데, 이런 생각 하면 진짜 살기 싫어집니다. 어떻게 요즘 하는 일마다 정말 더럽게 안풀립니다.



낮에 확인해보니 앞범퍼를 가격한 중앙분리봉이 후휀다와 뒷범퍼까지 비벼놨습니다.


지워도 데칼 코팅있는 부위가 약간 쓸려서 티가 나긴 합니다. 여러모로 신형범퍼와 주변부품들 가격이나 알아보러 다녀야겠습니다. 하루도 욕을 안하고 살 수 없는 인생이네요. 항상 그래왔지만 이번달 역시 씨발비용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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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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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범퍼를 내렸습니다! 이게 다 별렌치의 힘입니다!!



교환도 한번 한 적 없는 출고 그대로의 범퍼이지만 범퍼를 내리고 싶은 욕구는 정말 간절했습니다. 전 주인의 관리 부재로 인해 안개등을 둘러싸고 있는 크롬 링의 크롬이 부식이 되어버려 그게 정말 보기 흉했습니다. 금속광택제로도 닦아보고, 컴파운드로 닦아보았는데도 전혀 닦이지 않더군요.


뭐 여튼 범퍼를 내리고, 크롬링 탈거 및 도색에 성공했습니다!



오늘도 시험대에 오르는 스파크.. 본넷을 열고, 처량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종전의 범퍼 탈거작업 포스팅에서 보듯이 그릴 주변 핀들을 모두 탈거해 줍니다.



휠하우스 커버에 박힌 두개의 핀 역시 뽑아주면 끝입니다.


핀을 뽑는 방법이나 핀의 크기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이 포스팅 상단에 위치한 이전에 올렸던 글을 확인하시면 쉽게 빼실 수 있을겁니다.



핀을 뽑아내고 휠하우스 커버를 조금 들어보면 이렇게 범퍼를 고정시켜주고있는 별 피스가 나옵니다.


십자드라이버로 쉽게 풀 수 있는 물건도 아니고, 별렌치가 필요한 부분이죠. 사실상 별렌치는 양쪽 고정부의 피스를 풀때만 필요하답니다. 왜 하필 드라이버 돌리기 힘든 이딴데에만 넣어두었는지;;


여튼 잘 풀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바닥으로 내려와서 밑에 피스들을 풀어주시면 되구요.


여기는 십자입니다. 쉽게 풀려요. 다만, 리프트도 없이 다운스프링까지 작업되어있는 차량에 바닥에 들어가는건 정말 힘들일이였습니다. 뭐 거기다가 라켓렌치는 몸통이 돌고 있으니;;;



모든 나사류를 다 탈거하셨다면, 범퍼의 양쪽 아귀를 잡아당겨줍니다.


그럼 투두둑 하면서 빠집니다. 너무 세게 잡아당기지만 않으시면 깨지거나 하는 일은 없으니 적당한 힘으로 잡아당겨보세요. 살살 잡아당겨도 우두둑 하고 떨어집니다 ㅎㅎ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뜯어주시구요. 양 헤드램프 부위를 살짝 당겨만 주시면 탈거가 됩니다.


물론 처음 뚝 떨어졌을때는 안개등 배선때문에 범퍼를 자유롭게 만질 수 없습니다. 안개등 배선을 탈거해주시고 범퍼를 떼어 내시면 완벽하게 떨어집니다.



그렇게 탈거에 성공한 범퍼입니다.


원체 차고가 낮아져서 밑에는 열심히 긁어먹었네요. 아 물론 보이지 않으니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구조는 이렇게 생겼어요!


안개등과 크롬링 커버는 따로 놀고, 그릴도 따로 탈거가 가능합니다.



엥? 남선알미늄? 거기 샷시만드는 회사 아니야?


범퍼의 제조업체가 남선알미늄입니다. 샷시 만드는 회사로 잘 알고있는 남선알미늄에서 사출기로 범퍼를 뽑아내고, 그걸 또 도색을 해서 한국GM에 납품하는듯 합니다. 제 범퍼는 2012년 1월 3일날 탄생했네요. 차량 출고가 2012년 1월 말에 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안개등 옆에 검은 커버. 이것도 떼려고 해도 암만 떨어지지 않네요.


그래서 동호회 질문란에 올렸는데 한참 뒤에야 그냥 팍 떼어보라고 답변이 올라왔습니다. 뭐 다시 조립해둔 상태라... 나중에 범퍼 뜯을때나 시도해 봐야죠 ㅎㅎ


안개등을 뜯고, 커버또한 뜯어냈습니다. 다음은??



락 to the 카 to the 칠


그렇습니다 락카칠입니다. 비스토를 팔아버린 이후로는 락카칠에 다시 손을 대지 않겠다 다짐했건만 어쩌다보니 다시 락카칠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습니다. 뭐 차량용 락카? 플라스티딥? 이런거 다 필요 없어요. 저에게는 페인트집에서 천오백원에 사오는 일신락카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종전 비스토에는 조금 진한 주황색 락카를 이용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조금 연한색을 선택하고자 오렌지색을 골라왔네요. 골라 와서 뿌려보니.. 데칼이랑 색이 딱 맞습니다!



이래저래 일신락카를 잘 뿌려줍니다. 생각보다 락카 뿌리는 실력이 늘었네요 ㅋ


아아 비스토 ㅠㅠ 천오백원짜리 락카만 있으면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였는데 문득 그런 그 친구가 보고싶습니다. 39무8778 비스토야!! 당진바닥에 돌아다닌다면서 왜 내 눈엔 보이지 않는거니!!!!!!


고로 비스토의 추억을 이어받아, 칙칙한 스파크 실내에도 락카의 흔적을 만들어야겠습니다 ㅋ



이건 뭔가요??


조금은 생소해보이는 이것은 범퍼그릴입니다. 범퍼 밑에 조그마한 범퍼살이 있는곳 뒤에 커버입니다. 목적은 안개등 불빛이 새어나가지 않게 막아두는게 아닐까 싶은데.. 이걸 떼어버리고 다니는 분들도 종종 계시더군요. 다만 저는 이것도 같이 칠했습니다.



범퍼 하단 그릴에도 일일히 검은색 절연테이프를 붙여줬습니다.


나름 검은색과 은색 그리고 주황색의 콜라보레이션을 보고싶어서 열심히 붙였는데.. 나쁘진 않네요!



락카칠을 오후 다섯시가 넘은 시간에 해서 마르지도 않고 해가 져버려서.. 

그냥저냥 대충 재조립 하고 집에 온 다음에 법을 먹고 지하주차장에서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물론 대충 조립한걸 다시 탈거해서 다 마른 안개등 커버와 범퍼그릴 커버를 우걱우걱 끼워넣었네요.



완성되었습니다! 이쁘죠? 정말 이쁩니다.


스파크의 인상이 남다르게 변했습니다^^ 

부디 벗겨지지 않고 오래오래 잘 버텨줬음 좋겠습니다. 비스토처럼 말이죠 ㅋ


티스도리의 스파크. 스파크의 무한 변신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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