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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동호회 전국정모의 시즌!


아시다시피 지난 주말은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에 다녀왔고, 이번 주말 역시 비슷하게 움직였답니다. 장소는 금산. 대전 밑에 금산입니다. 2013년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 당시 다녀왔던 그 동네 근처더군요.


마달피 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스파크동호회의 일곱번째 전국정모입니다.

'마티즈(m300클럽)'부터 시작해서 '스파크' 그리고 '더 넥스트 스파크'까지..


통상적으로 6월즈음에 행사가 개최됩니다만, 올해는 더 넥스트 스파크(신형) 출시도 있었고 해서 여타 동호회들처럼 가을에 개최가 되었네요. 일정은 1박 2일.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동호회이니 천오백만원 상당의 상품들도 협찬이 들어왔고.. 일정도 어느정도 알차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금산으로 가는건 아니고, 논산을 거치고 대전을 거쳐서 금산으로 향했습니다.


친척 형을 논산 시내에 내려주고, 대전 가오동으로 가서 서니님(하츠네 미쿠 이타샤, 스파크전대 2호)을 뵙고, 그렇게 같이 가는 루트로 어느정도 돌아서 금산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논산 시내 초입에서 서대전 방향으로 쭉 국도를 타고 달립니다.


목적지는 대전 가오동 홈플러스. 논산에서는 조금 떨어진 판암 부근에 있습니다. 여튼간에 조카 돌 선물도 하나 사주셔야 하고, 거기서 연인분과 함께 밥도 먹고 가자고 하시더군요.



커플 아웃!!! 리얼충 아웃!!! 두분 손이 떨어지지 않고.. 뒤에서 저는 그냥 도촬만 했습니다.


뭐 그래요. 다 그렇죠. 행복해보이시는 두분 모습에 그저 부러울 뿐.. 뭐 그렇습니다. 당일치기로 전국정모에 참석하시고 연인분과 심야영화를 보러 가신다고 합니다. 야간근무를 마치고 잠도 제대로 주무시지 못했지만 상관 없다고 하십니다. 뭐 그래요 그렇죠. 조금 부러웠습니다.


딱히 연락하고싶은 여자도 연락하는 여자도 없고 속보이게 작업하는것도 다 싫고

이미 안정적인 삶도 연애도 다 포기한지 오래고 폐인처럼 그냥 차 꾸미는 낙으로 사는 사람이 뭘 바라는거냐..



염장2.jpg


그러합니다. 저 차에는 그림 말고 사람이 둘이나 탔고, 제 차는 혼자입니다. 그렇게 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리다 보니 동호회 넘버 49번을 달고 계신 최고회원님 차가 지나가더군요. 비상등 켜고 함께 달리다가 그분은 휴게소로 들어가시고 그냥 두대는 목적지를 향해 달렸습니다.


가다가 제 네비게이션은 이상한 시골길로 알려주는데.. 뒤에 따라오시는 서니님 네비게이션을 잘 알려주고 있더군요. 잘못 들어가다가 다시 돌아서 나오는 스파크를 한대 봐서 그분 이야기를 듣고 차를 돌려 나옵니다.



가다가 탈 한국적인 경치가 보여서 사진을 좀 찍고 가도록 합니다.



여기는 코리아가 아닌거 같습니다. 뭔가 고요한 아마존 우림에 온 분위기를 줍니다.



다들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기 바쁩니다.



바른길로 인도해주신 우리의 회원님. '후훗!'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시는 회원님이십니다.


1박 2일동안 같은 방을 배정받아서 여러모로 즐거웠고 여러모로 신세 많이 졌습니다. 매사에 적극적이시고 활동적이시며 정말 본받을게 많은 회원님이셨습니다. 마지막엔 좋은 상품도 받아가셨고, 가는 길 고속도로에서도 한번 더 뵈었네요.



여튼 이 아름다운 경치는 보고 또 봐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고요한 강가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이상한 스파크 한대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여튼간에 수련원에 도착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했음에도 많은 회원님들이 반겨주시더군요.


노래방기기를 켜고 백금디스코를 켭니다. 템포는 가장 빠르게 놓습니다. 창문은 다 열고 볼륨을 키웁니다. 쿵짝쿵짝 신나는 디스코와 함께 등장(?)합니다. 모두가 제 차를 바라봅니다.




신형 스파크(넥스팍,M400) 회원님 역시 많이 찾아주셨고.. 저도 스파크들 사이에 주차를 마칩니다.



짧은 시간 내에 한대 두대 아니 그 이상이 왔네요.


여러번 뵌 회원님들도 계시고, 처음 뵙는 회원님도 계십니다. 작년에 비해서는 참가인원이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수많은 스파크들과 인파가 몰렸습니다.



삼육초중고등학교,대학교,보건대학(삼육학원), 삼육식품(두유), sda삼육어학원 등 살면서 한번 이상씩은 이름을 들어봤을법한 굴지의 종교단체 삼육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수련원입니다.


개신교계열 종파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소속 단체에서 세운 학교와 기업 그리고 그 부설 수련원입니다. 다만 학생들이 단체로 버스를 타고 방문했을때와 다른점이라면.. 가오잡는 교관이 없다는 점. 


뭐 그정도 말고는 차이가 없다 봐야할까요. 여튼 물좋고 공기좋은 산중턱에 소재한 수련원입니다.



스파크 아지트(스파크 전문 튜닝샵) 데모카입니다. M400 넥스팍 풀옵션..


기존에 마크리 데모카도 함께 가지고 계시다고 합니다. 뭐 카페 직속 튜닝샵이니 어느정도 차량에 대한 연구도 할 겸 선도적인 튜닝카를 한대쯤은 가지고 있어야 옳은 일이겠죠.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되어 등록을 합니다. 


참가신청이나 참가비 입금은 이미 오래전에 마쳐둔 상태니 상관 없고.. 닉네임을 말한 다음에 명찰과 명찰 뒤에 붙는 청색과 백색 스티커 그리고 기념품을 받아가면 됩니다. 기본적인 기념품은 본래 티셔츠였으나 이번에는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 동호회 스티커 로고가 박힌 쿠션담요가 제공되었습니다.


기념품을 받고 1박2일 참가 회원들에게는 방이 배정됩니다. 7~8인씩 배정이 되는데.. 312호에 왔네요.



여러가지 미션을 주고, 그 미션을 수행해내면 추후 상품과 바꿀 수 있는 코인을 준다 합니다.


기념사진도 촬영해야 하고, 다음날 아침에 밥을 일찍 먹으러 나와도 코인을 준다고 하네요. 그러한 문제 때문에 열심히 구상중이신 안성지역 회원님 환아님이십니다.


꼬마로봇님 환아님 후훗!님 수다왕자님 일억냥님 리그헤아님 그리고 일찍 가신 신김치와라면님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312호 멤버분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전국정모를 즐길수 있었답니다.



저녁밥을 먹으러 가는데 암벽등반 체험장이 보입니다.


뭐 중고등학생들 와서 체험하고 하는 공간이겠지요. 아람단 RCY 포함해서 초중고등학교 통틀어 수련원겸 유스호스텔 정말 많이 가 봤습니다만, 다 커서 오니 무언가 감회가 새롭더군요.



여러분은 지금 다 큰 어른들이 수련원에서 배식을 받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가오잡는 교관들이 빨리빨리 받고 차례대로 자리에 착석하라고 소리를 지르지 않는 조용한 수련원입니다. 뒤에는 플랜트노조 조합원 아저씨들이 오셔서 밥을 받으시더군요. 여튼 수련원은 성인에게도 활짝 열린 공간입니다.


밥맛은 그래도 식품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단체에서 운영하는 수련원 식당이라 그런지 괜찮더군요.

분명 우리 학생들은 맛 하나도 없다고 다 남기고 그럴겁니다.



한복도 빌려오시고 분장까지 하셨던 312호 행동대장 환아님. 

그 옆엔 스파크전대 5호이자 금색 클럽스티커를 휘날리고 다니시는 최고회원 가레온님..



여튼 레크레이션 강사분께서 직접 오셔서 성인 수준에 맞는 게임과 레크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뭐 학생들한테도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운영을 해 주시는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장기자랑도 있었구요..


장기자랑 입선 상품이 다 대단한 물건들인지라 참가상만 타더라도 충분히 쓸만한게 나오지 않을까 싶어 장기자랑에 나갔습니다만, 입선은 하지 못했고 참가상은 코인 다섯개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P.S 그나저나 코인 다 쓰고오지도 못했는데..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건지...



레크레이션이 끝나고 캠프파이어가 이어졌습니다. 등유를 뿌리고 불을 붙입니다.


불은 신나게 타오릅니다. 분위기는 무르익어 서로 손에 손을 잡고 둥글게 둥글게 돌고 또 돕니다. 작은 원을 만들기도 하고 또 다른 원을 만들기도 합니다. 학생들 상대로 하는거랑 별반 다르진 않더군요. 기차놀이도 하고 춤도 또 춥니다. 



그렇게 불타는 밤을 보냈습니다. 

불이 다 꺼질 즈음엔 통바베큐로 토요일밤의 화려한 파티가 열렸습니다.


이타샤전대 회원님들과 같은 상에 앉아 먹었습니다만, 다들 당일치기 일정이신지라 집에 가시고 다른상으로 가서 맥주 한잔 받아먹고 제정신이 아니라 일찍 방으로 들어와서 잠을 청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일요일 아침. 그저 평화롭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인조잔디가 깔린 축구장으로 모이라 하는군요.


보물찾기를 한다고 합니다. 뭐 숨길곳도 없어보이는데 어떻게 찾으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인조잔디 축구장에 제비를 뿌립니다. 저걸 그냥 주우면 됩니다.


모두 다 입장을 하고 시작과 동시에 제비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저는 일단 열어보지는 않고 보이는 제비는 다 줍고 봤습니다만.. 이거 웬걸... 대박이 났습니다!



세개를 주웠습니다. 처음걸 열어보니 꽝입니다.


그러려니 하고 두번째 제비를 열어봅니다.


고뱃지!!!!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전국정모 한정판 리미티드에디션 고뱃지라니!!!!!!!!!!


별 기대 안하고 세번째 제비를 열어봅니다.


루.프.스.킨!!!!!!!! 오오오온디러ㅏ어ㅏㅣㅎㄹㄴ어ㅏㅣ러ㅏㅣㅈㄷㅈㄷ가ㅣ;!@?!@#!@312


오오오오오오오오 감탄사 말곤 안나오네요. 그러합니다. 하나 줍고 하나 봤더라면 저걸 다 줍지 못했겠지요. 일단 줍고 다 끝난 다음에 본게 컸습니다.


저 제비의 대부분은 꽝이고, 가끔 1코인짜리가 있긴 했습니다만.. 상품을 두개 주운건 저말곤 없던것 같습니다. 여튼간에 운이 튼 하루네요. 무려 두개나 주워오다니...ㄷㄷ


요시 그란도 시즌!



제비뽑기가 끝난 후, 족구 피구 몸으로 말해요 세가지 종목으로 체육대회를 진행했습니다.


명찰에 붙여준 스티커 번호는 행운번호, 스티커의 색상으로 청팀과 백팀이 나뉘었습니다. 저는 청팀에 속했습니다만, 청팀은 열심히 노력했고 또 열심히 뛰었지만 아쉽게도 3연패를 하고 맙니다ㅠㅠ



모든 일정이 끝나고, 경품추첨만 무려 두시간을 진행했습니다.


경품도 많이 들어왔었고 운이 좋은 분은 계속 타갔습니다만, 저는 뭐 욕심을 부려도 더 되지는 않더군요. 이틀동안 열심히 모은 코인 역시 아무것도 받지 못한 분들에게 우선순위가 돌아가면서 물건으로 교환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내년에 활용이 가능하다 하는군요.


여튼 기념사진 촬영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휘양찬란한 금장 고뱃지, 그리고 스파크 아지트 루프스킨 시공권을 받았습니다.


유효기간은 한달, 한달 안에 가서 루프스킨 작업 하던지 해야겠습니다. 루프스킨은 흰차가 잘 어울리는데 말이지요. 작년 여름에 시공했던 주황색 라인이 어느정도 오그라들긴 했습니다. 볕을 많이 보는 자리인지라 어쩔 도리가 없긴 하겠지요. (추가금 받고라도 주황색이나 실사출력이 가능하려나..)


여튼 재미나게 잘 놀다 왔습니다. 이제 내년을 기약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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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파크 얘기가 뜸했지요. 


일본 여행 얘기나 모터쇼 얘기가 주를 이루다 보니 스파크 이야기가 조금 뜸했나 봅니다. 얼마전 폐차장의 이슬로 사라진 비스토의 경우엔 오래된 차량이라 튜닝파츠가 썩 많지는 않지만 스파크는 그래도 다양한 상품이 나옵니다. 그중 LED 보조제동등이 마음에 들어 홧김에 장착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그 이외에도 지난번에 구매만 해두고 배선작업을 미뤄둔 도어언락이랑 아이라인 작업도 마쳤네요.



용인 한적한 곳에 위치한 엠삼백 아지트입니다.


동호회 명칭이 스파크 후속이 나옴에 따라 m300클럽에서 쉐보레 스파크 동호회로 변경되었습니다. 동호회의 사업장이자 카페지기님이 계신곳이지요. 약 6년의 세월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 후속 M400이 나오더라도 모닝짱처럼 오래오래 갔음 좋겠네요.


요즘엔 신차만 나오면 카페로 장사 하는 양반들이 우후죽순 차량 동호회 만들어서 서로 자기네가 공식이라며 예비 구매자들을 가입시키고 다시 그 카페를 판매하여 이득을 취하려 하는게 현실이라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지트는 조립식 건물이나 복층의 구조로 이루어 진 상태입니다.


위층엔 사무실과 휴게공간이, 아랫층엔 작업공간이 있습니다. 한쪽은 랩핑 작업실, 한쪽은 용품 작업실.. 그 가운데로는 리프트가 있어서 오일교환등의 작업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앞에선 아이라인 운전석에선 도어언락 배선작업 뒤에선 보조제동등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세사람이 붙어서 작업을 진행하니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되더군요.



흔히 광선검이라 말하는 보조제동등은 부착형이기에 부착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광선검을 공급하는 업체에서 장착한 차량들은 리어댐에 장착을 하기도 하던데.. 그건 힘들다 하시고 하니 뒷 유리에 붙이기로 합니다. 양면테이프 부착방식이라 유리를 잘 닦아주고 부착을 하더군요.



지긋지긋한 배선작업.


하다가 두손 두발 다 들고.. 그러다가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렉카로 떠간 사업소에서는 죄다 개판으로 잘라놓고.. 볼때마다 짜증나고 답이 없어서 그냥 덮어놓기 바빴는데 완벽하게 작업도 해주시고 마무리 정리까지 알아서 잘 해주셨답니다.



차 한대에 사람이 세명....


아이라인은 생각 의외로 쉽더군요. 차량 본넷 안 퓨즈박스의 안개등 릴레이에 연결을 해서 추후 제거 및 재장착이 용이하게 장착을 해 주셨습니다. 안개등을 켰다 끄는 것 처럼 쉽게 온 오프가 가능하답니다.



작업 완료..


세사람이 붙으니 작업은 금방 끝납니다. 작업이 끝난 차를 끌고 지하주차장에 들어와서 얼마나 만족스럽게 작업이 끝났는지 확인을 해 보도록 하네요.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이 더욱 빛납니다.



본넷 밑에서 나오는 은은한 광채.


손이 끊기는 부분에서 나오니 조금 무섭긴 하지만 말이죠..



이날 작업의 핵심인 보조제동등입니다.


가운데는 들어오지 않고, 테두리만 들어오는 말 그대로 광선검이지요. LED라 전력소모량도 적고 순정 보조제동등보다 훨씬 더 눈에 잘 들어옵니다. 다만 뒤에서 보면 짜증날 정도로 지랄같이 번쩍거리는 모듈은 정체구간에서 앞차가 붙어있으면 진짜 뽑아버릴 정도로 싫기에 장착하지 않았네요.



보배드림 스티커가 광선검을 가리는게 영 좋지 못해서 결국 드림만 남기고 떼어버렸습니다.


드림도 조만간 떼어 낼 생각이네요. 뒤에서 보는 사람도 만족스럽고 장착한 사람 또한 만족스러운 보조제동등이 완성되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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