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예매'에 해당되는 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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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거리의 고갈에 매번 쓰는사람조차 지루한 일상얘기나 꺼내고 있고..
그러다보니 유입 감소는 한
 블로거를 즉흥적인 철도탐방에 나서게 만드는 등.
점점 더막장으로 내몰아갑니다..

그러한 일환에서, 결국 일을 저질러버렸네요..... 간단히 오전시간에 장항선 역들 중에서 탐방을 하고 올만한 역을 찾던중.. 웅천역은 상행과 하행 사이의 시간이 얼마 없어서 안되고, 장항선에서 단 하나뿐 남지 않은 간이역인 창소역의 경우에도, 시간대가 잘 맞지를 않기에..
"볼만한 것도 꽤 있고, 나름 타고 내려갈 하행과 다시 올라올 상행 사이의 시간이 좀 있는" 역을 찾다보니, 광천역이 가장 괜찮았습니다. 삽교역이나 홍성역도 생각해봤지만, 그래도 광천역이 낫겠다는 생각에서 광천역을 결정했습니다.



합덕에서 신례원역까지, 7시 40분 버스를 타고 도착하면 약 10분정도 소요.
그리고 바로 있는 8시 6분 무궁화호 열차를 타면 되는데.. 이것은 이미 예약좌석은 매진되어있네요;;; 토요일 아침에 고향으로 내려오는 사람들 수요가 많아서인데... 일단 아침 일찍부터 이것 입석을 꼭 잡아놓아야 하고, 그것부터 여의치 않는다면.. 이날의 계획은 모두 수포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광천에서 올라오는 열차 예약한 수수료까지 몇백원이긴 하지만 떼이게 되고 말이죠...;;

엄청나게 일찍 일어나서 7시 차를 타고 신례원역에 도착해서 표를 미리 끊어두던지, 아니라면 미리 신례원에 전화를 해보던지...;;;; 일단 첫번째 관문부터 열심히 통과해야합니다;;;

신례원에 도착해서 합덕을 오는차가 11시 40분.. 그동안도 뻘스럽게 기다려야겠지만, 집에 오면 12시정도가 될것이고.. 그때쯤 자전거 타이어를 갈던지, 혹은 나중에 갈던지 하고서.. 모니터에 생긴 작은 노이즈때문에 부른 A/S 기사님이 2시쯤 오신다니까.. 그 이전에 컴퓨터를 켜놓아야겠습니다..

아.. 생각만해도 바쁘군요;;;;;;; 어찌되었건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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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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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인 12월 17일 필자는 잠시동안 서울에 다녀왔었다.

시험의 마지막날이자, 결과적으로 서울에 가야겠다고 결정하게 된 계기는 12월 30일 가게되는 중국여행 이전에 뭐 찍을만한거만 나타나면 재부팅이 되는 이 DSLR의 고질병인 자동재부팅현상을 A/S에 맏겨보겠다는 것이였다. 그냥 택배로 보내도 되겠지만, 내 Real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증상들을 글로써 A/S를 담당하는 직원에게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였기에 결국 가기로 결정하였다. 당일날까지도 버스를 타야하는것인가, 택시를 타야하는것인가 큰 고민을 하다가 결국 신례원역에 가서 기차를 타기로 결심하였다.

필자는 올해만해도 얼마전 12월 4일에 천안에서 기차를 타고 신례원역에 와서 합덕까지 버스를 타고 갔던적이 있었다.

2010/12/04 - [사진을 찍는 티스도리/여행/출사기] - 101204 서야고 도서부 천안나들이.

그리고 이비아와 노라조도 알려주지 않았던 그때 뼈저리게 느낀 교훈 중 하나인 "기차는 꼭 예매해서 타자"라는 교훈에 의거하여 예매를 하고 역으로 향하게 되었다. 하지만, 열차의 연착시간이 18이라고 찍힌 전광판을 보고.. 맥이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수많은사람들이 용산행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고.. 허겁지겁 달려온 나를 비롯한 수많은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은 다들 하염없이 열차를 기다리는 상태였다.. 그리고 잠시 후.. 좌석표는 모두 매진되어 입석표만 남게 되었고.. 내가 카메라를 들고 있는것을 보고 나를 부른 아저씨와 열차카페로 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수원역까지 가게 되었고.,.  그 이후부터는 좌석에 가서 앉아서 가게 되었다.

012


우여곡절끝에 결국 용산역에 도착하여, 안면이 있는 교통애호가 형을 만나고.. 용산 전자상가 밀집지대에 있는 올림푸스 용산 A/S 센터를 한참을 헤맨 후(동쪽으로 나갔어야하는데 신용산역있는쪽으로 나가버린..) 찾아 카메라를 맏기고.. 전철을 통해 광장시장에 가게 되었다. 강호동이 비빔밥을 먹었던 광장시장에 미리 전날 탐사를 나갔었던 형을 따라 한바퀴 돌고.. 한군데에 앉아 에피타이져(?) 형식으로 떡볶이와 속이 꽉 찬 순대를 먹은 뒤, 돼지 머릿고기를 싸오게 되었다.

그렇게 광장시장을 한바퀴 돌고, 닭한마리라는 종로6가의 유명한 닭요리를 먹기 위해서 그 골목으로 향했다. 하지만, 아까 에피타이져로 먹었던 음식들이 너무 많아서 배가 부른지라.. 닭한마리라는 굉장한 양을 주는 요리를 먹기에는 무언가 역부족이였었다. 그리하여 부대찌개를 먹고.. 광장시장의 명물 마약김밥을 포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163번 버스를 타고 청계천을 따라 조금 가게 된 뒤, 광교 부근서부터 청계천을 걸어 청계광장을 통해 당시 스케이트장 개장 첫날이였던 서울광장을 방문했다. 그리고 합덕으로 가는 남부터미널발 막차는 7시.. 그 차를 타기위해 전철 시청역에서부터 1호선을 타고 가다가 만차중의 만차인 9호선 급행열차로 갈아타고.. 또 3호선을 타는 엄청난(?)행보를 거쳐 결국 6시 50분쯤 남부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남부터미널에 도착하여 겨우겨우 차를 타고.. 합덕에 내리니 8시 30분쯤...

단 하루, 그것도 짧은 시간내에 서울에서 본 것이 얼마나 될 지는 모르겠어도.. 참 피곤했던 하루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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