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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마지막 날. 안양에 다녀왔습니다.

 

요 근래 피곤해서 뻗어버리기 바빴던지라 카페를 잘 살피지 않아 모임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는데, 다른 회원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전화받고 바로 나갔습니다. 지난 7월 모임은 구의동. 8월은 건너뛰고 9월 모임이 진행되는 장소는 안양의 유워시(U-WASH) 세차장이라고 합니다.

 

 

불스워너 세차벙개 + 와이퍼(YPER) 구의점

지난 28일 목요일 불스워너 모임이 있어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불스워너 활동을 하며 가락동에서 다른 기수 회원님을 잠깐 뵈었고 대대적으로 모였던 적이 없었는데, 지난 목요일. 조금 일찍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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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7동 공단지대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네요. 별생각 없이 아무리 늦어도 1시간 30분이면 들어가겠거니 했더니만 금요일에 연휴까지 앞두고 있던지라 차가 엄청 막히네요.

 

안양 가는 길

그래도 5시 40분쯤 출발해서 8시 안에 도착했습니다.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네요.

 

이미 많이 와 계셨고, 7월보다 더 오신 느낌입니다. 저도 솔직히 구의동보다 안양이 훨씬 낫습니다. 막히지만 않으면 사무실에서는 1시간 컷. 집에서도 1시간 30분 안에 갈 수 있으니 말이죠.

 

생각보다 규모가 있다.

세차 베이도 꽤 많고, 드라잉 존도 꽤 큽니다.

 

그럼에도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리가 없네요. 사무실에서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네 유워시 세차장도 비슷하게 간단한 커피머신을 두고 카페 비슷한 공간을 만들어 뒀는데 정작 거기서 커피를 마신 적은 없네요.

 

세차

세차를 진행합니다.

 

여름 내내 비가 내려서 건너뛰고, 명절 전에 세차를 한 뒤 거의 보름 만에 진행합니다. 사실 어차피 늦은 거 다른 차를 타고 올까 하다가 막상 다른 차는 다 지난주에 닦아놨기에 삼각떼를 타고 왔습니다. 막상 타고 오니 기름이 없어 불이 들어왔네요.

 

불스원 루나틱폴리시 휠&타이어 하이브리드 크리너

이전에 받았던 불스원 루나틱 폴리쉬 휠&타이어 하이브리드 크리너를 사용합니다.

 

불스원의 고오급 제품군인 루나틱폴리시의 휠 세정제 겸 타이어 갈변 제거제입니다. 불스원 제품 중 처음으로 나온 타이어 갈변 제거제라고 그러더군요. 향도 괜찮고 효과도 좋습니다. 뿌리기 무섭게 타이어에서 갈색 액체가 나옵니다.

 

갈변제거제 효과 좋네

아무리 타이어를 열심히 닦아도 보기 흉했던 이유가 바로 갈변 때문이었습니다.

 

별다른 광택제를 뿌려주지 않아도 물기가 마르고 확인하니 타이어가 깔끔해졌네요. 여기에 루나틱폴리시 타이어 광택제를 도포해주면 물이 닿아도 꽤 오랜 시간 최상의 타이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일단 완료

세차 환자분들이 많이 모이신 자리였지만, 대충 굴려도 되는 게 랩핑차의 장점입니다.

 

정 급하면 자동세차도 부담 없이 들어갑니다. 정 귀찮으면 가끔 솔질도 합니다. 스월이 생긴다고 100% 손세차만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내내 랩핑 벗기면 그만인 랩핑차들은 그런 스트레스에서 해방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랩핑하고도 성격이 다른 실사랩핑이라 뜨거나 갈라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따로 관리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단 전반적인 관리 자체가 쉽기에 계속 랩핑차를 고수하는 것도 있긴 합니다.

 

엔진룸까지 마무리

17만 km를 탄 차치곤 준수하다고 생각하는 엔진룸입니다.

 

진짜 세차 환자분들이나 병적인 관리를 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뭐 더럽겠다만 신차 출고 이후로 정말 꾸준히 에어라도 불어주고 물왁스라도 뿌려줬습니다. 엔진룸에 앉은 때가 묵어버리기 전 나름 주기적으로 불어주고 닦아주니 그래도 주행거리 대비 준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간 많은 중고차를 타며 아무리 열심히 엔진룸을 닦아줘도 마음에 들 정도로 깔끔한 상태를 만들기 어려웠던 게 바로 그런 이유였습니다. 막상 제가 새차 내려서 완전 신차  시절부터 관리했던 차는 그래도 깔금하잖아요.

 

여튼 주저리주저리 이야기 좀 하다 10시 넘어 해산했습니다. 아마 다음 달에도 이런 세차 모임이 있을 거 같네요. 그냥 가서 세차하고 얘기만 하다 와도 즐거운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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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로 나라가 뒤숭숭합니다. 


특정 종교세력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와중에, 특정 종교와 관련이 없는 지역사회감염까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시국에 어딜 가기도 뭐하고, 일을 하면서도 항상 걱정됩니다. 그런고로 업무가 아닌 이상 멀리는 못가고, 타워크레인을 타고 어쩌다가 세차나 하는 일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삼각떼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 같아 오늘은 삼각떼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대략 주행거리는 57,800km를 향해 달려갑니다. 매번 세차를 해도 일주일에 두번씩 비가 내리기에 의미는 없습니다만, 오늘도 더러워진 차를 집에 들어가기 전 세차장에 들려 한번 닦고 갑니다.



내포 유워시 세차장.


용봉산 입구 아래에 있는 셀프세차장입니다. 조금 구석에 들어가 있음에도 사장님께서 여러모로 손님들을 잘 챙겨주셔서 갈때마다 손님들이 끊이지 않더군요. 여튼 내포에서 세차를 한다면 이곳이나 수암산 자락의 그린워시를 가곤 합니다. 집에서의 거리는 두곳 다 비슷합니다만, 세차 카드를 새로 충전하고 소진되면 두 세차장을 번갈아 가곤 합니다. 집에서 가까운 세차장도 있지만, 그곳은 다른 세차장들이 생긴 뒤로 가 본 일이 없네요.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스타일인지라..


맨날 미트를 두어번 쓰다보면 잃어버립니다. 탈수기에 넣고 깜빡 잊고 세차장을 빠져나간 뒤 한참이 지나서야 생각이 나기에 사고 또 사도 계속 잃어버렸습니다. 이젠 짜증나서 미트따위 사지 않습니다. 그냥 작은 세차타올로 살살 문질러줍니다.


어짜피 랩핑차라 자동세차 돌려도 상관없고, 솔질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최대한 기스를 억제하기 위한 방책입니다. 귀찮으면 자동세차 들어가긴 하지만요.



폼건으로 폼을 뿌려주고, 조금 지나면 거품이 흘러내립니다.


살살 닦아줍니다. 너무 늦게 닦아주면 금방 말라버리니 빨리빨리 움직여서 잘 닦아주고, 마지막으로 휠까지 살살 닦아준 뒤 폼을 씻어냅니다. 뭐 랩핑이 된 차라고 특별한 과정이 포함되진 않습니다.


그렇게 물기를 닦아주고, 오늘은 본넷을 집중적으로 청소하기로 합시다.



대략 6만km정도 탄 삼각떼의 엔진룸.


그동안 여러 중고차를 타면서 느꼈던 바 신차시절부터 엔진룸 관리에 신경을 써야만 엔진룸 관리가 수월함을 느꼈습니다. 4만 갓 넘긴 스파크를 가져와서도 엔진룸에 남은 지워지지 않는 얼룩 탓에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디 세차 동호회 회원들처럼 면봉에 브러쉬를 동원하지 않더라도 에어건과 물왁스만 사용하여 불어줘도 신차에 준하는 컨디션의 엔진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실내는 쓰레기만 치워주고, 타이어 광택제를 뿌려준 뒤 세차를 마무리 합니다.


세차장에 왜 차가 없나 싶더니만.. 이미 수도권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하네요. 여튼 금방 더러워지겠지만, 깔끔해진 차의 모습을 보면 기분은 좋습니다. 3월도 활기차게 시작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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