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4 나홀로 여행기 그 두번째 시간입니다. 


안동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아침, 안동의 명소 안동하면 생각나는 그곳 '하회마을'에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서깊은 관광지 하회마을은 쉽게 말하자면 옛 가옥들이 잘 보존 된 시골마을입니다. 물론 그냥 시골마을이 아니라 전통 가옥들로만 이루어진 시골 마을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하회마을은 안동 시내에서도 한참 내려가야 하더군요. 안동시 풍천면에 위치 해 있답니다.



안동 시내입니다. 나름 선비님들의 고장이라 매너있는 운전자가 많을 줄 알았지만.....


뭐 딱히 그렇지도 않네요.. 전날 타고 왔던 34번 국도를 타고 다시 하회마을로 향합니다. 안동 시내에서 30km정도가 떨어져 있어서 하회마을을 구경하시려는 분들께서는 필히 안동 시내가 아닌 외곽에서 숙식을 해결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동네도 타요버스가?!


이타샤와 이타샤가 만났습니다. 서울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안동에도 타요버스가 있어요.

'꼬마버스 타요'의 캐릭터 '가니'를 래핑한 자일대우버스 New BS106 로얄시티와 제 스파크가 이렇게 마주쳤답니다. 역시 타요버스는 대우차가 어울립니다. 타요버스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나봅니다.. 



그렇게 세계유산 하회마을이라는 이정표를 따라서 스파크는 길을 향합니다.


가끔 속터지는 차들이 앞에 한두대씩 있긴 했지만, 순조롭게 하회마을을 향해 가고 있답니다.



얼추 도착했지요. '하회마을은 전체 금연구역입니다.'


이정표가 우리를 맞이 해 줍니다. 하회마을은 전체가 금연구역이니 흡연자 여러분들 께서는 하회마을 입구 앞에서 열심히 흡연행위를 하신 뒤에 입장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사실상 그걸 규제하거나 통제하는 관리자들이 의욕적으로 돌아다니진 않아서 상관 없을진 모르겠지만요...



하회마을엔 주차장이 두군데입니다. 


1주차장은 마을 앞, 2주차장은 마을로 들어가기 전에 있습니다. 사실상 공사차량이나 하회마을 내 민박집을 예약한 차량이 아닌이상 죄다 2주차장에 주차를 하게끔 만들어 놨으니.. 더 들어가고 싶지만,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합니다. 꼬우면 민박집 예약하고 오세요^^



전날 밤... 하얗게 불태운 스팕크의 뒷범퍼.....


차를 빼는데 콱소리가 납니다. 입에서는 쌍시옷부터 나옵니다. 그래요 박았습니다. 그 이후로도 50분간 입에서 쌍시옷이 계속 나왔습니다. 얼마나 짜증나던 일인지.... 천만 다행히도 다른 차 박거나 하진 않았고, 휀다나 후미등의 파손까지는 없었습니다. 


티는 안난다고 하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상당한 짜증이 치밀어 오릅니다. 범퍼 유격도 조금 생겼구요. 길거리 스타렉스 아저씨 보이면 견적이나 내던지 조금 여유 생기면 덴트집이나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돈도 없는데 갑자기 노트북 하드가 맛가질 않나 계속 이래저래 돈빠질 일만 주기적으로 생기네요.



'주민차량 외 진입금지'


딱히 통제는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대다수의 관광객들이 제2주차장에 주차를 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저겁니다. 다른 이유는 없는 듯 합니다.



주차장에서 하회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초가집과 기와집을 잔뜩 지어놨는데, 대부분이 식당이나 기념품점들입니다. 마을 초입부터 이렇게 한국의 전통가옥들이 반겨준답니다. 외쿡인 관광객들이 오면 참 좋아하겠어요 ㅋㅋ



입장권을 끊어주심 됩니다.


안끊어서 가려고 하면 검표소에서 아저씨 한분이 나오셔서 매표소에서 끊어오라고 하십니다. 뒤에서 다 바라보고 계셔서 그런건지 딱히 티켓 검사는 하지 않으시더군요....



검표소에서 하회마을까지는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팬더곰 로얄시티 두대가 관광객들을 마을 앞까지 모셔다 줍니다. 물론 셔틀버스 말고 정식 노선버스는 마을 한가운데까지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이 셔틀버스는 어디까지나 마을 입구까지 모셔다 줍니다.


특징이라면... 시원하고 좋아요. 그리고 하회마을 래핑이 되어있답니다.



그렇게 마을 안내소 앞에서 버스는 승객들을 내려줍니다..


2부에서 계속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똥차도 아니고 새차에 그렇다고 락카칠을 할 수 있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비스토야 뭐 그래도 년식이 있는 차라 뜯는데도 거침이 없었고 락카칠을 하는데도 크게 부담이 없었지만 스파크는 아직 보증기간도 남은 새차입니다. 그냥 심심해서 막 뜯고 막 칠하고 하기는 조금 부담이 가는 차량이라는 소리지요. 결론은 새차라 락카칠 하기에도 큰 부담이 간다는 얘기입니다. 


원체 특색없이 똑같이 다니는걸 상당히 싫어하는 필자는 '도색 말고' 확 튈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드는 방법을 오랜기간 찾아보고 연구 해 본 결과 흥미로운 결과를 도출 해 낼 수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이타샤(Itasha). 일본에서 시작된 튜닝문화입니다.


이타샤 또는 통차(痛車)는 만화·애니메이션, 게임등에 출현하는 캐릭터나 메이커의 로고를 본뜬 스티커를 붙이거나, 도장을 한 차, 혹은 그러한 개조 행위 자체를 가리킨다.모에차(萌車)라고도 한다.

 

주로 사용되는 캐릭터는 이른바 '2차원'에 속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자동차를 그 대상으로 하지만,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대상으로 이뤄지기도 하며, 이 때는 각각 이탄샤(痛單車)와 이타차리(チャリ)라고 부른다.

 

이타샤는 보통은 팬이 직접 제작한 것을 가리키며, 메이커의 홍보 활동에 의한 것은 포함하지 않는다. 또 아이돌 등 실존 인물을 페인팅한 차도 포함하지 않고 있다.

-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이타샤 항목


어원은 '+'. 여기서 '''아프다'는 사전적인 의미가 아니라, '々しい'의 줄임말인 속어. 이것역시 사전적으로는 '보기 애처롭다/안쓰럽다'는 의미지만, 속어적으로는 '자신의 치부를 자중하지 않고 거리낌없이 내보인다'는 의미다. 이경우 보통 '(이타이샤)'가 되어야하나, 이탈리아 자동차를 가리키는 줄임말인 'イタ(이타샤)'와 발음이 비슷하고, 또한 발음하기가 용이하였기에 '이타샤'로 정착되었다는게 정설.

- 출처: 리그베다위키 이타샤 항목


쉽게 말하면 남들이 보기 애처롭지만 차주는 거리낌없이 타고다닌다는 데칼튜닝입니다. 기존의 스트라이프 데칼과 다른점이라면 캐릭터가 들어가는 것. 대표적으로 아래 사진과 같은 차량을 말하는겁니다.



결론은 덕후차.

어원이 그렇듯이 아파보이는 차로 가면 갈수록 스테이지가 올라갑니다....


갑자기 오리지날 진성 오타쿠 씹덕도 아닌놈이 미쳤다고 이짓을 하려나 의문을 품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잘 꾸며둔 차량들은 상당히 괜찮습니다.(상황 설명은 아래에) 고로 그런 차량들에 혹해서 저도 이타샤에 대해서 여러 방면으로 탐구를 하게 되었지요.


이타샤(통차)의 뿌리에는 일본의 화려한 트럭. 데코트라가 있지요.



역시 양카의 고장 일본!


이것도 조금 도를 지나쳤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만, 데코레이션 트럭이라는 이름대로 데코레이션을 상당히 많이 해 두었습니다. 일본이야 도로사정이 좋으니 저렇게 꾸미고 다녀도 부셔지거나 하지 않겠죠. 일단 규제때문에 벌금부터 낼테지만 여기저기 요철천지인 한국의 도로사정상 불가능한 튜닝들도 상당히 많이 하고 다니곤 합니다.


P.S 흔히 구형 고급차량에 하고다니는 정션튜닝 역시나 일본에서 비롯된 문화고 캠버각 이빠이 조절해서 휠이 비스듬하게 누워서 다니는 튜닝 역시나 일본에서 유입된 문화입니다.


고로 생각해보면 상당한 튜닝문화가 일본에서 넘어왔음을 알 수 있네요.


여튼 잡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왜 이타샤를 선택했는지 얘기나 좀 더 해 봅시다.




처음에는 '트랜스포머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한정판매된 모델의 스트라이프 데칼만을 시공하려고 했습니다만 2%가 부족하지 않나 싶어서 측면을 매울 물건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선을 즐기는 것도 좋아하고 눈에 띄는 나만의 차량을 만들 수 있다보니 최종적으로 이타샤를 결정하게 되었지요.


최근 화제가 되었고 호응이 상당히 좋았던 '꼬마버스 타요' 래핑이 되어있는 타요버스 역시나 이타샤의 일종입니다. 타요버스 말고도 국내에도 동호인들이 순수 취미에 의해 제작을 한 차량들이 여러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한번 당진바닥의 용자가 되어보자며 마음을 다지게 되었답니다.


P.S 오디오도 만져놨겠다. 노래 신나게 틀고 시내를 활보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시 블로그 이미지니 디자인이니 뭐니 신세만 지는 WMDesign 블로그의 AudenA씨에게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좋은 반응을 얻어 이타샤 프로젝트를 차츰차츰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처음 시작은 역동적인 분위기와 티스도리 스러움을 표현하는쪽으로 가닥을 잡았지요. 캐릭터 또한 여러 선상에서 시안을 찾았고 여러가지를 놓고 비교하다가 괜찮아 보이는 쪽으로 진행해나가는 방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캐릭터는 본인처럼 역동적이고 색다른 성형을 가진 캐릭터 위주로 고민을 했고 두가지를 후보선상에 놓고 고민을 하다가 하나로 결정했습니다.


'스즈미야 하루히' '시라이 쿠로코'



'스즈미야 하루히'


딱히 설명이 필요 없을정도로 상당히 유명한 캐릭터지요. 이정도면 원피스급 아닌가...?


개썅년이라고 평가를 내리는 분들도 계시지만 암만 그래도 상당히 매력적이고 마음에 드는 캐릭터입니다. 지 맘대로 세상이 돌아간다는 그런 배경을 제외하고도 상당히 독특한것을 추구하는 그런 모습이 티스도리스럽기에 사실상 하루히 이타샤에 마음이 가 있곤 했습니다만.. 조금 더 특별한걸 원하다보니..


시라이 쿠로코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시라이 쿠로코'


이건 조금 설명이 필요 해 보이네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두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입니다. 고로 제가 설명하긴 귀찮으니 링크.


다른건 몰라도 여튼간에 이 캐릭터가 가진 당당하고 저돌적인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도시 내 치안을 담당하는 선도부원(저지먼트)로 활약하면서 내놓는 명대사 역시나 상당히 마음에 들었구요. 또한 작품 내에서의 능력이 순간이동이다보니 역동적인 이타샤 컨셉과 맞지요. 일단은 디자이너께서도 선택을 하셨으니 시라이 쿠로코로 진행이 되었답니다.


이런저런 시안이 나오다가 최종적으로 이게 결정되었네요.


트랜스포머 데칼과도 어울리고, 역동적이면서도 깔끔한 맛도 있습니다. 바로 이런게 묘미 아닐까요?


그렇게 문구까지도 집어넣고 나름 최종적으로 만든 시안은 아래와 같습니다.



Judgement for justice.

원본은 .jpg주제에 30메가가 넘어가더군요. 또한 포토샵 파일은 무려 3기가나 합니다;;


캐릭터가 작품상 배경에서 활동중인 단체이자 임팩트있는 명대사인 '저지먼트(Judgement)' 메인으로 하여 '정의의 심판'이라는 의미심장한 문장을 만들었으나 느낌표를 빼던지 어법을 고치던지 해야겠습니다. 또한 티스도리 주소는 밑에 박아두었지요....


(쟞지멘토 데쓰!!)


조금 손을 봐서 티스도리 주소를 그림 밖으로 빼고 문장을 만들기보다는 캐릭터에 대한 설명 위주로 가는건 어떨지 싶습니다. 문구는 최종 작업시에 조금 수정되리라 보네요.


여튼 용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락카칠보다 장점이라면 질리면 떼어버릴 수 있다는것도 장점이겠지요. 비스토로도 시선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꾸역꾸역 전국을 잘 돌아다녔는데 스파크로도 용자가 되어 전국을 활보하고 싶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