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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CHEVROLET는 DAEWOO와 다르다메!! 근데 왜!!!!


한국GM도 자신들의 근본이 대우라는 점을 무슨 치욕적인 역사인듯 숨기려 하고 대우와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는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합니다. 또한 극성 쉐보레 애호가들(이하 쉐슬람)은 지금 대한민국 시장에 판매되는 쉐보레 차량들이 대우차가 아니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곤 합니다. 사실상 GM의 글로벌 중소형차 라인업 역시나 대우차들로 매꾸어졌고 그 차들을 계승하는 후속차량들과 함께 대우시절 사용되던 부품들이 요즘 나오는 신차에도 적용되어 나오는데 말이죠. 여튼 그런 그들에게 묻고싶습니다.


"쉐벌레는 DAEWOO와 다르다면서 왜 하는짓은 개선이 없는가?" 


그렇습니다. 아는사람들은 잘 아는 대우차 그리고 GM대우가 하던 옵션질중 하나였죠.


'자동변속기를 선택하지 않으면 무선리모컨키와 후드인슐레이션은 선택조차 못한다.'


10여년전 칼로스 역시나 그랬구요. 지금의 스파크는 그나마 리모콘키정도는 선택이 가능해졌지만 역시 후드 인슐레이션은 적용 자체가 불가능하답니다. 여러 사람들이 의구심을 품었지만, 들리는 얘기로는 자동변속기 장착 차량이 소음이 더 커서 그렇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거 원가 몇천원이나 한다고...


여튼 그래서 오늘은 퇴근하면서 대우/쉐보레 부품점을 들렸습니다. 그리고 퇴근하자마자 장착!

본넷에 장착되는 조그만한 천쪼가리. 후드 인슐레이션이라는걸 사러 말이죠.



참 안타까운 수동 스파크의 본넷입니다. 아니 이게 2010년대 차량 맞습니까?!!!


사랑스러운 나의 스파크야.. 니가 수동으로 태어난게 죄지.. 나는 너를 탓하는게 아니란다. 나는 너를 그렇게 만들어 준 조물주를 탓하는 것일 뿐이야. 니가 오토를 달고 태어났으면 괜히 싸구려틱하게 이런 철판을 보이진 않았을텐데 말이야ㅠㅠ 기구한 너의 운명을 이 주인님이 그나마 달래주마.....


그렇습니다. 그거 얼마나 한다고 카와이하고 다이스키한 스파크를 단순히 변속기가 수동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본넷을 열면 쌩 철판을 보여주게 차별을 하다니. 제발 수동 타는사람들 신경좀 써주세요ㅠㅠ



여튼 부품점에서 사온 부품들의 품번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단 인슐레이터 본체와 함께 그를 고정할 핀이 필요하겠지요? 가격은 다해서 만오천원정도 합니다. 확실히 사장님도 친절하게 부품을 찾아봐 주시더군요.


P95021081  인슐레이터,후드

I11571159  리테이너, 후드 인슐레이터



자. 부품들의 모습은 이렇답니다. 다행스럽게도 재고가 있어서 바로 가져왔지요.


재고도 최근에 들어온 5월 27일자네요.. 그리고 리테이너는 무려 미쿡에서 물건너온 미제입니다.



뭐 부피만 크지 무게는 사실상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건 번호판등 LED 다는것보다 더 쉽겠네요.. 비닐을 뜯어줍니다.



그리고 본넷에 모양에 맞게 살짝 대봅니다. 그럼 동그란 구멍 몇개가 비는게 보이실거에요..


여기까지 했으면 60% 진행했습니다. 이제 인슐레이션 패드를 본넷에 나있는 세갈래 구멍에 잘 맞추어서 넣어 준 다음에 핀을 꼽아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동그라미 안에 구멍 세개 있죠? 이 구멍 안으로 집어 넣으면 됩니다.



요거 말이죠. 힘들게 넣을 필요도 없이 지가 알아서 잘 들어 갈겁니다.


잘 넣어 준 다음에 동그란 구멍에 핀을 꼽아주기만 하면 알아서 끝나지요..



끝?! 허무하네....


아니 이렇게 쉬운걸 우리 카와이하고 다이스키한 스파크가 단순히 수동변속기가 달려있다는 이유로 달아주지 않는다는건 원가절감 말고 대체 어떤 이유로 설명을 하실겁니까.. 암만 수동변속기가 마진이 안남아도 그렇지요. 다음부터는 수동변속기 차량들도 차별 없이 '대우'해주는 '쉐보레'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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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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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탈거와 언터코팅 작업을 진행했던 티스도리... (http://tisdory.com/1698)


이제 본격적인 방음작업에 나서봅니다. 일단은 방진매트를 다닥다닥 붙이는게 일이겠죠?


금요일에 주문한 방진매트와 신슐레이터가 화요일에 도착했습니다. 무게가 나가는 이 물건을 들고 읍사무소 주변 공터로 나와서 친구와 함께 작업을 했네요.



이 커다란게 택배로 왔습니다. 아파트 관리실에 있는 물건을 들고 차까지 오는데도 힘들었네요..


여튼 차에 실어두고는 공터로 오면 되니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



드래곤 방진패드입니다. 방음패드 방음매트 방진매트 등등 이름 부르기 나름이지요..


이게 생각보다 무겁고 비싼편입니다. 10미터정도 돌돌말아 왔는데 쭉 펼쳐보니 무슨 레드카펫처럼 길기도 깁니다.



신슐레이터도 잘 왔습니다. 


뭐 줄자로 직접 길이를 재 볼수도 없으니 그냥 판매자가 잘 보내줬거니 믿어야죠..



특별 구성 사은품으로 이런것들이 왔네요. 유용하게 써먹었습니다.



신슐레이터는 다시 말아두고 방진매트를 커터칼로 잘라서 그냥 모양에 맞게 부착해주면 됩니다.



자리를 잡고 선에 걸리지 않도록 잘 재단하는것도 은근히 힘든 일이더군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작업이였습니다. 다행히 날이 좀 추웠어도 잘 붙었습니다.



개판 오분전입니다. 


그래도 나름 저렇게 부착해두니 마음에 들긴 하네요. 휑했던 바닥이 그래도 저리 변한다니요...



엠프에서 나오는 선들도 있구요. 메인배선도 지나가고 CB안테나 배선도 밑으로 지나갑니다.


오디오 작업 하기 전에 했으면 그래도 배선때문에 복잡하지는 않았겠죠...



필러 구멍쪽으로도 조금씩 붙여줍니다. 


이차 사고찹니다.....(이건 곧 포스팅으로 알려드리죠..) 제가 아니였더라면 지금쯤 이 차량은 폐차장 압축기의 이슬로 결국 고철이 되어 사라졌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냥 저러고 붙인 상태로 주행을 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조용해졌더군요.


하부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완전히 사라졌다는건 아닌데 그래도 아무것도 없는 생 철판 바닥에 비한다면 상당히 정숙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완전히 조립까지 다 하게 된다면 더 조용해지겠죠..



탈거된 카페트 상태가 그닥 좋지 않으니 새 제품을 주문했습니다.


WPC에 제 비스토로 검색을 해서 나오는 품번으로는 전국재고가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호회 자료를 뒤져 본 결과 최근에 이 바닥 매트를 바꾼 회원님이 계셨고 댓글에 품번이 있었는데 그 제품은 아직 나온다고 하더군요. 결국 그 품번대로 주문을 했습니다.(이건 나중에 자세히 다뤄보죠.)


그리고 이건 나름 도색 파렛트(?)역활을 아주 충실하게 해줬습니다.



저기다 올려두고 하나씩 도색했지요. 도색 한 뒤에는 건너편 창고 담장에 올려두었답니다.


사실 탈거작업때 진행했던 도색이 상태가 좋지 못해서 제대로 빛을 보고 말리자는 차원에서 도색을 다시 진행했습니다. 상단은 주황색, 하단은 하늘색이 실내 컨셉으로 잡히게 되었구요... 글을 쓰는 현재로써는 일부가 조립 된 상태입니다.



건너편 창고 담벼락에 도색한 내장재들을 말립니다.


센터콘솔의 경우에는 칠이 벗겨진부분도 많고 도색 당시에 서둘러 하다보니 미흡한점이 많아 살짝 다시 칠해줬네요. 그나저나 칠은 다 끝냈는데 언제 다 조립할지 암담합니다...



햇볕에 열처리까지 마친 내장재들은 따로따로 분리해서 창고에 넣어둡니다.


창고가 개판이지요....



조만간 이번 작업 끝내고 이 차고의 대대적인 수리작업에 들어가볼까 합니다.


본래 용도는 차고입니다. 할아버지 살아계실적 차를 대놓고 정비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던 장소인데 현재는 그냥 잡창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최근에 와서야 제가 물건을 다시 들여놓기 시작하는 용도지 그 전까지는 어쩌다 한번 가끔 열어보는 창고였지요..


3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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