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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러합니다. 근황이라면 근황이겠죠. 지난 금요일..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서울에 올라간 김에 파주까지 올라가 수리 진행상황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목표로 삼은 장소는 파주 금촌. 금촌초등학교 부근의 타이거JK JK공업사입니다.




나름 최근에 지어진 공업사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이긴 합니다. 차량들이 세워진 장소를 열심히 살펴 본 결과.. 신형 SM7 그리고 구형 SM7 사이에 끼어있더군요.



이제 해봐야 도색작업 들어갈 준비정도 하지 않나 싶었는데.. 다 끝났습니다.


처참했던 모습은 그나마 순정부품들로 강제 순정화 작업을 진행한 상태이구요. 휴일 당직자분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얼라이먼트 잡고 시운전정도만 해주면 다 끝난다고 합니다.



멀리서 보면 멀쩡해 보이죠? 아닙니다. 전혀 아니에요.


제가 열심히 도색했던 안개등 크롬링도 범퍼몰딩도.. 그리고 립댐도 다 사라졌습니다. 거기다가 라이트 눈깔 역시나 마치 야누스를 연상케 하는 그런 스타일로 변모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쟞지멘토데스노!는 그렇게 운명을 다 했습니다.


뭐 데칼이 있어 스크레치가 비교적 덜하긴 했습니다만, 문짝부터 세판 모두 판금을 하려면 제거가 불가피했습니다. 지난번 사고때는 반대편 데칼을 제거했었죠. 이번엔 운전석쪽입니다. 이건 뭐 양쪽으로 한번씩 해먹었다는 소리가 성립하지 않나 싶습니다. 차 다 팔아먹었습니다. 폐차할때까지 가루가 되도록 타야합니다. 저에게는 그방법 말곤 없어보입니다.



잠시 당직자분이 타주신 커피를 마시러 사무실로 들어가다가 버려진 범퍼를 발견했습니다.


아아 스파크의 범퍼는.. 출고때부터 약 4년여의 세월을 함께 해왔던 우리의 그 범퍼는.. 결국 다른 폐 범퍼들과 뒤섞여 저 구석 한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프론트 에어댐은 어디에 버린걸까요.



안개등 크롬링 역시 신품이라 깔끔합니다. 옆 몰딩도 그렇구요.


이걸 다시 도색을 해줘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어짜피 차기 이타샤는 풀랩핑 형태로 갈 확률이 높아보이고, 크롬 도금이 되어있는 상태인지라 도색도 잘 먹지 않습니다. 현재 상황으로 봐선 그냥 주황색 시트지나 좀 사다가 랩핑을 하는 형태로 갈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처참하게 깨졌던 라이트 역시 신품으로 교체되었습니다.


한쪽 더 순정라이트를 사서 당분간 순정으로 다니는게 좋을까요.. 아님 이것도 베젤작업을 하고 다니는게 좋을까요. 고민되고 또 고민됩니다. 절개한 부분 실링처리도 제대로 되지 않은 한쪽 남은 블랙베젤 역시 그냥 무료나눔이던지 떨이로 팔아버리던지 하는게 나을듯 보입니다.



어찌보면 깔금해진 모습이 색다르기도 하고.. 뭔가 허전하기도 합니다.


한시라도 빨리 뭐라도 붙이고 싶어집니다. 그래야만 다시 예전처럼 즐겁고 신나게 돌아다니는게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도색 역시 까지거나 깨진부분 없이 생각보다 잘 나와줬습니다. 차를 찾으러 가서 다시 살펴보긴 하겠지만 저 멀리 파주라는 외지에 맏긴거 치곤 그래도 개판오분전 날림작업은 되지 않은게 천만 다행이라 여겨지는군요.


그래도 결국은 올해가 가기 전에 차를 받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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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야심찬 구글링 신공을 통해 수입해왔던 상트로 핸들 이야기입니다.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아토스와 비스토의 페이스리프트 모델격인 상트로는 아직도 생산된답니다.



비스토를 처분하고 여타 잡동사니들은 죄다 처분을 했는데 이놈 하나만 처분을 못하고 있네요. 


차를 거래하면서 가격을 낮추는 조건으로 여러가지 물건을을 탈거해서 처분했는데, 나머지 물건들은 며칠 안에 거래가 성사되었지만 이놈 하나만 오래도록 보관중인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원체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물건을 타국에서 직구로 들여온지라 수요가 있을리 만무하구요. 


아토스나 비스토 타는 사람 아니면, 아니 그중에도 나름 자동차 꾸미기와 튜닝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더더욱 상트로의 존재에 대해 아는 사람이 드물거라 생각됩니다.



막상 이런거 저런거 생각해본다면 순정이 참 좋기는 합니다.


튜닝의 끝은 암만 순정이래지만, 순정의 기능을 보완하거나 좀 특별한걸 만든다고 무리수를 두곤 하지요. 저 역시나 상트로 핸들은 무리수였고 막상 차에 붙여서 팔았더라면 상관이 없었겠지만, 어쩌다보니 순정으로 돌려서 팔게 되었으니 참 안타깝기만 합니다. 나름 국내에 하나밖에 없다고 좋다고 자부하고 타고 있었는데, 다른이에게 넘기자니 가져 갈 사람이 없다는게 말이죠..



안타깝지만 뭐 별 수 있겠습니까?


매물 가격만 계속 낮춰보지만 입질 해오는 사람도 없습니다. 정말로 원하는 이가 없다면 가보로 남기는 수 밖에는 없어보이네요ㅠㅠ 스파크에는 이런 미친짓 더이상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답니다!!!!!!


레어템도 좋지만, 나만 좋아하는 레어템이 아닌 남들도 좋아할만한 그런 레어템을 가져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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