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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4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1) 인천공항 주차대행(발렛파킹) 이용하기+출국수속

2017/07/0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2) 마티나 라운지, 헬조선 탈출

2017/07/07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3) 호텔 쿠라마에 찾아가기

2017/07/1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4) 아사쿠사의 밤거리를 향하여

2017/07/1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5) 아사쿠사의 밤. 센소지 호조몬

2017/07/18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6) 센소지,오미야게,돈키호테, 1일차 마무리

2017/07/24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7) 2일차, 패스모(파스모)카드 구입, 시부야역

2017/07/3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8) 하치코상, 스크램블 교차로, 시부야 거리

2017/08/0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9) 시부야 거리-2

2017/08/1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10) 시부야 타워레코드,버스환승센터

2017/08/2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11) NHK 방송센터, 신주쿠 중앙 공원

2017/08/3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12) 도쿄 도청사 전망대 -1

2017/09/0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13) 도쿄 도청사 전망대 -2

2017/09/1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14) 아키하바라 가는 길(이와모토초역)



이와모토초역을 통해 아키하바라에 입성한 티스도리. 아키하바라 줄여서 아키바는 왕년의 전자상가의 이미지와 더불어 온갖 취미와 관련된 용품들을 파는 상가들이 밀집된 오덕의 성지라는 이미지를 함께 가진 손에 꼽히는 번화가입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용산(?) 전자상가라 불리는 지역 일대가 비슷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시부야 긴자와 더불어 한국인 아니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번쯤은 들려보는 도심 관광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아키하바라 이야기. 앞으로 약 2~3부에 걸쳐서 게시 될 예정이네요.



커다란 건물에 그냥 들어왔습니다. 

이 건물이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이더군요. 여튼 카메라 전문 상가이지만 카메라는 못보고 왔습니다.


시원한 곳을 원하기도 했지만, 그냥 전자제품 구경도 할 겸 해서 말이죠.



조금 올라가다 보니 전기면도기나 소형가전을 판매하는 매장들이 나오네요.


백발에 허리가 굽은 할아버지께서는 새 전기면도기를 구입하러 이 복잡한 매장에 들어오신듯 합니다. 아마 좋은 제품을 골라서 지금쯤이면 잘 사용하고 계시겠지요. 뭐 여튼 그렇습니다.



TV 매장을 쭉 둘라보다가 LG제품이 있길래 촬영해 보았습니다.


LG전자의 4K UHD TV입니다. 샤프 히타치 미쯔비시 파나소닉 소니를 비롯한 다양한 일본 브랜드들과 같은 자리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 시장에서 철수한지 오래고. 백색가전과 디스플레이에서는 기술도 판매량도 세계 최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LG인만큼 일본 시장에서도 판매중입니다.


7월 6일까지 145,670엔에 할인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우리돈으로 따지자면 160만원정도 하겠네요. 소비세가 붙는다 하면 약 180만원 선에 판매중인 제품입니다.



미쯔비시의 50인치 제품인데, 조금 특이하길래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세계적으로 LCD패널을 활용한 TV나 모니터 제품군이 베젤을 얇게 빼는 추세이고 소비자들도 얇은 베젤을 가진 TV을 원하는데 뭐 이리 베젤이 굵은가 하고 봤더니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일체형인 제품입니다.



블루레이 디스크 삽입구와 투박한 버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 내장의 여파인지, 아니면 LG제품이 할인을 빙자한 덤핑을 치는건지 몰라도 이 제품이 20만엔대에 판매되고 있더군요. 블루레이 시장도 크고, 중고 및 대여 시장 역시 큰 일본이니 이런 제품이 팔리지 않나 싶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관련 제품이 전시된 매장을 둘러봅니다.


PS VITA 전용 케이스를 비롯한 악세사리 및 주변기기를 판매하고 있더군요.



다른 매장에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년 이상.

전기면도기를 사러 오신 어르신처럼 고령층들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만..


플레이스테이션 그리고 게임 관련 부스들 근처로는 학생들을 비롯한 저연령대 그리고 20대를 비롯한 청년층이 지나다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면도기를 사러 오신 할아버지께서 집에서 콘솔게임을 즐기시지는 않으실 거 아닙니까.



대한민국에서도 일본과 동시에 발매되었던 '드래곤 퀘스트 11'입니다.


꼭 국내에 정발하지 않은 무언가를 구하러 갈 생각은 없었기에 그냥 쓱 둘러만 보고 왔습니다.



전자상가에 자전거 매장도 있네요. 브랜드도 타이어로 유명한 브리지스톤입니다.


그렇습니다. 일반적인 자전거와 더불어 전기자전거를 판매중인 매장이더군요. 아줌마들이 아이를 태우고 다니는 자전거 즉 마마챠리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접이식 자전거에 전기배터리를 결합한 그런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애초에 국산 자전거 시장이 다 죽어버린 우리나라와는 달리 수요가 꽤나 바쳐주는 일본의 일본산 내수용 자전거 시장은 중국산 저가 자전거 수요보다 더 크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자전거의 바리에이션도 다양합니다.


역시 자전거 대국 일본다운 면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기모터가 달리고 뒷자리에 아이를 태울 수 있는 시트가 장착된 자전거입니다.


13만엔 선. 웬만한 중고 똥차를 살 수 있는 돈이고, 조금만 더 보태면 아까 봤던 LG전자의 55인치 TV를 살 수 있는 꽤 비싼 금액입니다. 그럼에도 자전거 주차장에 세워진 자전거들 중 종종 이런 자전거를 볼 수 있었네요.


자리를 옮겨봅니다.


아케이드 게임의 천국인 일본인만큼 역시 이 전자상가 내에도 수많은 게임기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나가면 비슷한 오락기들이 수십대 수백대씩 있는 오락실들이 많지만, 이곳에서도 많은 아이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런건 없겠거니 싶었는데, 아키바는 아키바라고 여타 캐릭터 굿즈들도 쉽게 볼 수 있네요.



피규어 그리고 프라모델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새로 조립할 프라모델을 유심히 고르는 아저씨들.



철덕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최산모델인 E5계열 신칸센 모형도 있네요. 가격은 9070엔. 우리돈 약 10만원 수준입니다.



열차 모형과 함께 판매중인 전차선과 선로.


철도교통도 철덕문화도 상당히 많이 발전되어 있는 일본인 만큼 이런 모형들을 구하는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국내에선 이런게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고. 그저 어린아이 장난감으로 치부하는 경우도 많은데 말이죠.



그 외 주변 건축물과 플랫홈 혹은 개찰구 버스정류장과 같은 시설물들도 판매중입니다.



어항을 꾸미고 물고기를 키우는 일 역시 대중화 된 취미이자 돈 많이 들어가는(?) 취미입니다.


역시나 덕후의 성지 아키바답게 어항덕후 여러분을 위한 다양한 수초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덕질의 성지 아키바를 이제 조금 본 것 뿐인데도 벌써 많은걸 느꼈으니 말이죠.



건물을 빠져나가는 길목에 본 LG전자의 TV 홍보부스.


뭐 여튼 그렇습니다. 카메라 전문 판매 상점가에서 카메라는 안보고 다른것만 잔뜩 보고 내려가네요.



어마어마한 인파 속에서 다시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을 바라봅니다.



우리의 LG 로고가 걸려있네요.


저 현해탄 건너 타국에서 국뽕좀 다시 주입하고 다시 아키하바라의 중심을 향해 나아갑니다.


16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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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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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인 12월 17일 필자는 잠시동안 서울에 다녀왔었다.

시험의 마지막날이자, 결과적으로 서울에 가야겠다고 결정하게 된 계기는 12월 30일 가게되는 중국여행 이전에 뭐 찍을만한거만 나타나면 재부팅이 되는 이 DSLR의 고질병인 자동재부팅현상을 A/S에 맏겨보겠다는 것이였다. 그냥 택배로 보내도 되겠지만, 내 Real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증상들을 글로써 A/S를 담당하는 직원에게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였기에 결국 가기로 결정하였다. 당일날까지도 버스를 타야하는것인가, 택시를 타야하는것인가 큰 고민을 하다가 결국 신례원역에 가서 기차를 타기로 결심하였다.

필자는 올해만해도 얼마전 12월 4일에 천안에서 기차를 타고 신례원역에 와서 합덕까지 버스를 타고 갔던적이 있었다.

2010/12/04 - [사진을 찍는 티스도리/여행/출사기] - 101204 서야고 도서부 천안나들이.

그리고 이비아와 노라조도 알려주지 않았던 그때 뼈저리게 느낀 교훈 중 하나인 "기차는 꼭 예매해서 타자"라는 교훈에 의거하여 예매를 하고 역으로 향하게 되었다. 하지만, 열차의 연착시간이 18이라고 찍힌 전광판을 보고.. 맥이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수많은사람들이 용산행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고.. 허겁지겁 달려온 나를 비롯한 수많은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은 다들 하염없이 열차를 기다리는 상태였다.. 그리고 잠시 후.. 좌석표는 모두 매진되어 입석표만 남게 되었고.. 내가 카메라를 들고 있는것을 보고 나를 부른 아저씨와 열차카페로 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수원역까지 가게 되었고.,.  그 이후부터는 좌석에 가서 앉아서 가게 되었다.

012


우여곡절끝에 결국 용산역에 도착하여, 안면이 있는 교통애호가 형을 만나고.. 용산 전자상가 밀집지대에 있는 올림푸스 용산 A/S 센터를 한참을 헤맨 후(동쪽으로 나갔어야하는데 신용산역있는쪽으로 나가버린..) 찾아 카메라를 맏기고.. 전철을 통해 광장시장에 가게 되었다. 강호동이 비빔밥을 먹었던 광장시장에 미리 전날 탐사를 나갔었던 형을 따라 한바퀴 돌고.. 한군데에 앉아 에피타이져(?) 형식으로 떡볶이와 속이 꽉 찬 순대를 먹은 뒤, 돼지 머릿고기를 싸오게 되었다.

그렇게 광장시장을 한바퀴 돌고, 닭한마리라는 종로6가의 유명한 닭요리를 먹기 위해서 그 골목으로 향했다. 하지만, 아까 에피타이져로 먹었던 음식들이 너무 많아서 배가 부른지라.. 닭한마리라는 굉장한 양을 주는 요리를 먹기에는 무언가 역부족이였었다. 그리하여 부대찌개를 먹고.. 광장시장의 명물 마약김밥을 포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163번 버스를 타고 청계천을 따라 조금 가게 된 뒤, 광교 부근서부터 청계천을 걸어 청계광장을 통해 당시 스케이트장 개장 첫날이였던 서울광장을 방문했다. 그리고 합덕으로 가는 남부터미널발 막차는 7시.. 그 차를 타기위해 전철 시청역에서부터 1호선을 타고 가다가 만차중의 만차인 9호선 급행열차로 갈아타고.. 또 3호선을 타는 엄청난(?)행보를 거쳐 결국 6시 50분쯤 남부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남부터미널에 도착하여 겨우겨우 차를 타고.. 합덕에 내리니 8시 30분쯤...

단 하루, 그것도 짧은 시간내에 서울에서 본 것이 얼마나 될 지는 모르겠어도.. 참 피곤했던 하루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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