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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출고한지 약 3~4일 지난 시점부터 내비게이션의 위치가 잘 잡히지 않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잘 잡다가도 어느순간 갑자기 산으로 가는 경우도 많고, 어느순간 멀쩡하게 잘 작동하는 경우도 있어 확실히 어떤 이상이라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GPS가 잡히지 않는 문제로 GPS 재방사기를 설치했으나 GPS 수신 감도만 좋아졌지 내내 같은 증상이 발현됩니다. 그래서 타타대우 순회정비 직원한테 물어보고 지정서비스 직원한테 물어보고 여기저기 다 물어봐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해보라 해서 업데이트까지 했습니다만 증상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온갖 개지랄을 다 해도 해결책이 없으니 타타대우 고객의소리를 활용하기로 합니다.

 

타타대우 홈페이지나 전용 앱에 '고객의 소리'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고객 불만이나 칭찬 및 제안을 다이렉트로 본사에 넣을 수 있는 서비스인데 고객의 소리를 귀담아 듣겠다는 현임 대표 취임 이후 생겨난 서비스라고 합니다. 다이렉트로 본사에 꼽혀서 내려오는 클래임이라 효과는 직빵입니다. 자주 활용해야겠습니다. 여튼 내비게이션 문제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니 지역을 담당하는 본사 직원에게 연락이 오더군요.

 

그리고 지정서비스에서도 멀쩡한 부품을 자기들 임의로 교체해보기 어렵다고 했던 물건을 바로 입고하여 교체하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교체해서라도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으련만 그 증상이 그대로 발현됩니다.

 

타타대우상용차 당진모터스

타타대우 지정정비서비스인 당진모터스입니다.

 

항상 차가 많습니다. 이 GPS 문제를 얘기하니 준비했다는듯 교체할 부품을 가지고 차에 올라타시더군요. 일단 AVN 본체를 교체해보고 해결이 안된다면 안테나 그 다음으로는 배선을 교체해보기로 합니다.

 

 

교체하게 될 부품

신품은 아닌 느낌입니다. 여튼 교체 이후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SD카드는 보증품목이 아니라 그대로 옮겨서 사용해야한다고 그러네요. 이거가지고 왜 내 차보다 오래된 부품을 다느냐고 지랄하는 사람들은 충분히 지랄하겠지만 저는 제발 그 증상만이 잡히기를 기원하며 교체작업을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탈거작업 진행중

탈거작업이 진행됩니다.

 

커버를 뜯고 그 안에 박혀있는 피스를 제거해야 AVN 본체가 나옵니다. 곧 출시될 맥쎈 구쎈은 아마 실내 디자인도 바뀌며 좀 다른 구조를 보여주겠죠. 딱히 뜯을 일이 많은 부분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한번 뜯기 꽤 번거로운 분위기입니다.

 

교체 완료

교체를 마쳤습니다만, 정상작동은 개뿔 도봉구 창동 한복판에서 신호를 못잡네요.

 

한참 지나도 보이는 위성은 많습니다만, 사용하는 위성은 없습니다. AVN을 납품하는 협력업체에선 절대 자신들의 제품은 문제가 없다고 그런답니다. 저러고 놔두니 정상적으로 위치를 잡아 집에 가는데 또 내비게이션이 산으로 가는지라 다시 정비소로 돌아왔습니다. 결국 샤크안테나까지 교체합니다.

 

샤크안테나 교체작업

요즘은 통합형 안테나라고 하죠?

 

FM/AM DMB 및 위성신호를 함께 수신합니다. 승용차고 상용차고 할 것 없이 요즘은 대부분 이런 통합형 안테나를 장착합니다. 안테나 교체를 위해서는 실내등을 탈거하여 배선과 안테나를 고정하는 너트를 풀어주고 위에서 안테나 본체를 바꿔줘야 합니다.

 

안테나 교체

위에서 부품을 바꾸고 아래에서 다시 고정하고 배선을 연결해줍니다.

 

이 작업까지 마치고 시간이 늦어 차고지로 돌아갑니다. 역시나 잡히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체할 물건은 GPS 배선밖에 없다고 하는데, 다른 멀쩡한 부품들 다 교체해서도 잡히지 않았던게 배선을 교체한다고 잡히라는 보장은 더더욱 없습니다. 이후 한번 더 센터에서 직접 내비게이션을 업데이트했습니다만, 결과는 동일했습니다. 결국 이 개지랄을 하며 생긴건 내장재 기스 말곤 없네요.

 

월요일에 다시 연락을 준다고 합니다. 배선까지 교체하고 답이 없다면 또 '고객의 소리'에 하소연 하는 방법 말곤 없네요. 연구원을 직접 데려오던지 AVN 협력업체 직원을 직접 데려와서 보여주고 그 자리에서 해결책을 찾으라고 하는 방법 말곤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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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에는 순정 AVN이 기본적용되어 출고됩니다. 좀 낮은 톤수의 차량들은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대형급 차량들은 어지간해서 다 액정이 달린 오디오가 붙어나온다고 보면 되겠죠.

 

여튼 프리마 구형은 2010년대 초반 쌍용차에 적용되던 AVN과 같은 윈도우CE 기반의 AVN을 사용했었습니다. 내비게이션 맵은 지니3D가 적용되었고요. 17년형부터는 쌍용차와 같거나 비슷한 모델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출고되는 차량들까지 CDP 유무와 액정 크기의 차이를 제외하곤 거의 동일한 기기가 적용되고 있고 지니 더 넥스트 맵이 적용되었습니다. 아마 CDP가 20년형부터 빠지고 액정 크기가 8인치로 늘어났을겁니다.

 

이 기기의 A/S를 담당하는 회사가 르쌍쉐랑 타타대우 그리고 일부 수입차 업체의 공식 서비스를 담당한다고 그러네요.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보니 메뉴로 나오는 브랜드들이 여튼 그렇습니다. 아마 풀체인지라고 쓰고 사실상 부분변경 모델인 맥쎈과 구쎈은 텔레매틱스 기능이 추가되니 새로운 기기가 적용될겁니다. 차 사자마자 좆구형 취급을 받게 되어 매우 쓰리지만요.

 

내비게이션이 바다로 간다.

여튼 내비게이션이 틴팅 이후 이지랄로 종종 튕기는 증상이 생기더랍니다.

 

처음에는 금속성 썬팅이 문제의 원인이라 생각하고 GPS 재방사기를 구입하여 설치했지만, 핸드폰의 GPS 수신감도나 AVN이 잡는 GPS의 양은 늘어나는데 막상 잘 타다가도 갑자기 이렇게 렉이 걸려버리는건 똑같더군요. GPS는 정상적으로 잡지만 사용하는 GPS는 없는 상태가 되는겁니다.

 

센터에 들어가면 또 멀쩡하고, 업데이트를 해보라고 그러네요. 타타대우에서는 전문 A/S업체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AVN A/S를 담당하는 회사에서도 그건 우리 소관이 아니라며 서로 떠밀기 바쁩니다. 뭐 여튼 업데이트를 해도 안된다면 직영가서 얘기하고 바꾸랍니다. 타타대우 직영은 못해도 인천은 가야 있습니다.

 

타타대우 AVN 업그레이드 방법

타타대우상용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참고하여 진행합니다.

 

경쟁업체인 현대차의 계열사 현대엠엔소프트(현대오토에버)에서 맵을 받아 사용합니다. 쌍용차 역시 마찬가지네요. 환경설정 페이지에 들어가 시리얼번호를 확인하고 시리얼을 등록한 뒤 설치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된다고 합니다. 설치프로그램이 현대 기아 순정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프로그램하고 비슷한 계통으로 변경되었더군요.

 

환경설정 시스템정보

시스템의 버전이 표시되고 하단에 내비게이션 시리얼넘버가 보입니다.

 

이 번호를 현대오토에버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됩니다. 로그인하여 등록한 뒤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내비게이션 선택

10월 정기업데이트가 최신이네요. 

 

타타대우상용차 TATA PRIMA 19MY를 선택하여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업데이트가 완료된 뒤 다시 SD카드를 AVN에 삽입해주면 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동일 소프트웨어 버전이 검색되었습니다. 업데이트를 하시겠습니까?

 

이런 문구가 뜹니다만 무시하고 확인버튼을 눌러 업데이트를 진행해봅니다. 동일버전이라고 하는데 업데이트 후 보니 버전이 약간 바뀌어있긴 하더군요. 그리 오래걸리지는 않습니다.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가 적용된 승용차보다도 훨씬 금방 끝나는 느낌입니다.

 

알아서 진행

딱히 신경 쓸 일은 없습니다. 알아서 진행됩니다.

 

혼자 알아서 부팅 여러번 하고 끝납니다. 버전 확인만 하면 됩니다.

 

버전 확인

프로그램 버전을 확인합니다. AV마이컴을 제외한 모든 버전이 변경되었습니다.

 

21년 9월 17일 버전이네요. 부디 이번 업데이트로 저 문제가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아직 실질적으로 주행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뭐 여튼 그렇습니다. 타타대우 공식 센터까지 찾아가기도 싫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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