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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8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7) 간몬터널(해저터널)


기타큐슈 구경을 마치고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온 티스도리 일행.


숙소로 돌아가기 전 하카타항 근처의 연안부두시장에서 가성비 좋은 100엔스시를 판매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안부두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100엔보다 3엔 저렴한 97엔입니다.



영어로 Bayside Place HAKATA.


하카타항의 여객터미널 건물과 이어진 복합 상업 시설로 우리 말로는 '베이사이드 플레이스 하카타'가 되겠지요. 여러가지 쇼핑이 가능한 점포들과 수족관 타워 온천까지 이 구역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완간시장(湾岸市場) 우리말로 연안부두시장은 베이사이드 플레이스 하카타 B관에 소재하여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평범한 마트입니다. 그런데 이 마트 내부의 식당에서 만들어 파는 스시가 저렴하면서도 맛이 좋고, 그 외의 간식거리도 많이 팔고 있더군요.



현지인들을 위한 반찬거리를 팔고 있어 장을 보러 오는 현지인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먹으려는 연안부두시장의 스시.


식당은 후불이고 스시뷔페는 선불이랍니다. 식당에서 판매중인 메뉴는 일본식 가정식이나 우동같은 음식. 물론 스시 역시 식당에서 만듭니다만, 식당의 경우 꽤 일찍 닫더군요. 


그런고로 한산한 식당 테이블에 앉아서 먹게 되었습니다.



원체 한국인 손님들이 입소문을 타고 많이 찾다보니 어딜가나 한국어 설명이 빠지지 않습니다.


중국어 영어는 없더라도 한국어는 다 적혀있네요. 



종류가 몇가지 되겠나 싶습니다만, 많습니다.


식당 퇴근 전 많이 만들어놓고 갑니다만 인기가 있는 종류의 스시는 일찍 품절됩니다.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스시의 통을 열어 집게로 집어 플라스틱 팩에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마트 계산대에 가서 계산을 하고 옵니다.



푸짐하게 열두개를 담아와도 97*12=1164엔.

계산을 완료한 투명팩에는 노란 테이프가 붙습니다.


기계로 초밥을 만드는 회전초밥집들보다 맛도 훨씬 뛰어납니다. 생선의 신선도도 우수하고요. 여러모로 만원 푸짐하게 먹고도 또 먹고싶어 또 사러 갑니다.



여러 종류의 스시와 기타 조리식품을 판매하는 가판대들.



식당 전경.


우동국물이라도 같이 들이마시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식당은 훨씬 더 빨리 문을 닫더랍니다. 점심시간을 조금 넘긴 시간대라 딱히 초밥을 먹으러 온 관광객들도 많지 않아 여유롭게 앉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새 몇몇 관광객들이 와서 스시를 고르더니 꽤 많이 사라졌습니다.



와사비와 간장도 판매중입니다.


초고추장과 함께 드시는 분들은 한국에서 꼭 구입해서 가시길 추천합니다. 초밥에 와사비가 들어있으니 부족한 경우에만 더 사다 먹으라고 합니다. 여러모로 현지인보다 더 많이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이렇게 각국 시민들간의 분위기는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만, 일본 우익들의 지나친 한국 흔들기와 한국에서의 반일 불매 선동으로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려는 문재인 정권. 그리고 인민재판과 위선은 기본으로 지닌 사이비 종교집단 수준인 그 지지자들의 불매운동. 그럴싸한 주장을 내세운 그들의 정치적 움직임에 동조해야 깨어있는듯 보인다 싶어 무작정 동참하고 보는 사람들이 한일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자칭 민족투사 애국깨시민 여러분!! 저 그냥 님들 말하는 토착왜구 할게요. 앞으로도 님들 불매하시는 물건 잘 쓰고 일본여행도 잘 다닐게요^^ 여러분들은 겉으로는 반일을 외치지만 뒤에서는 일제 물건 못버려서 어쩔 수 없이 쓴다는 식의 변명과 대체 할 물건이 없다며 어쩔 수 없이 산다는 그런 위선같은거 당연히 없으시겠죠??



초밥도 팔지만 회도 팔고 있습니다.


모둠회도 한국보다는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지요.



이번에도 조금씩 주워다 먹습니다.


생선초밥에 비해 인기가 없는 낫토초밥도 전 맛있던데.. 선호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번 더 가져다 먹습니다. 이번에는 야채튀김과 어묵고로케입니다.



이미 팩에 스티커가 세개나 붙어있네요.


환경을 생각한다면 하나에 계속 담아서 먹는게 좋습니다. 물론 새 팩을 계속 가져다 먹어도 뭐라 하진 않지만 말이죠. 어짜피 일회용기인데 나 혼자 먹는거고 그냥 있던거 담아서 먹으면 뭐 어떻습니까.



일단 먹기는 다 먹었고, 구경 할 겸 돌아봅니다.


새우튀김도 있고, 케챱도 팔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가성비 최강. 배를 타고 오시는 분들은 바로 옆이니 꼭 들렸다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덮밥도 팔고요. 장어꼬치도 팝니다. 없는게 없어요.



한국음식도 팔고 있습니다.


떡국떡과 떡볶이떡. 한국씩 차 티백과 라면까지 다 있네요. 물론 한국식품은 한국이 훨씬 더 저렴합니다.



하카타항 여객터미널의 야경과 하카타 타워의 모습.


그렇게 여행 3일차를 마칩니다. 마지막 4일차에는 바로 이 앞 온천을 들린 뒤 아사히 맥주공장을 견학하는 일정이 이어집니다. 4일차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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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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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에 일찍 일어나서 밥을 먹었고.. 얼마 온것도 없는데 이리 배고파서 쓰겠나??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남산 중앙시장!
금강산도 식후경. 시장구경도 식후경이라고 일단은 먹을거리를 찾아 헤맸습니다. 이것저것 먹어보았어도 가장 맛이 있었던 가게는 아케이드(비가림막)를 기준으로 시장 상가들 가운데로 줄줄이 서있는 노점중 제가 남산중앙시장에서 가장 추천하는 맛집은 작은 분식노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산중앙시장 노점에는 사실 상호가 담긴 간판이 없습니다. 참고로 아래와같이 양쪽 상가의 가운데에 위치해있는 노점에는 허가받은 노점이라는것을 증명해주는 간판이 있습니다. 


둥굴둥굴한 이 간판은 계속 시장의 끝까지 이어집니다. 총 120여개정도가 되는 허가받은 노점이 시장 한가운데에 자리를 잡고있는데, 파란 바탕에 "남산중앙시장상인회"라는 문구와 노점의 호수가 적혀있습니다. 정문을 기준으로 차례대로 1번부터 120번까지 노점이 세워져 있습니다. 
채소를 파는 가게 생선을 파는 가게 옷을 파는 가게 양말을 파는 가게를 비롯해서 분식집 전파상(?)등을 비롯한 다양한 업종을 노점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식욕을 자극하러 가보죠!


"안녕하세요. 아저씨!"

"어서오세요!"

친절히 손님을 맞아주시는 남산중앙시장 36번 노점의 사장님이십니다.
남산중앙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하신지는 14년정도 되셨고, 원래는 식구가(사모님) 하던 가게시라던데. 아저씨께서 함께 일을 하시게 된 것은 약 5년정도 되셨다고 합니다. 


"모니터를 깨물어먹고 싶을정도로 식감을 자극하네..."

그렇습니다.. 아..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사진만으로 다시 봐도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이전에 서울 광장시장의 노점분식집에서 느꼈던 맛과 비교해서도 우위를 점칩니다. 뒤에서부터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 김말이튀김, 그리고 만두튀김과 고추튀김입니다. 각각 2개에 1000원이라는 가격에 판매중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신선한 야채들을 엄선하여 만든 "야채튀김"과 "오징어튀김"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통 업소에서는 튀김을 만들때, 간단히 밀가루만 풀어서 튀김옷을 입히는듯 하나 36번 노점 분식집에서는 계란까지도 풀어서 반죽옷을 입히는듯 하였습니다. 굳이 밀가루만이 들어간 튀김옷이 아닌, 계란으로 구수하고 바삭바삭한 맛을 극대화시킨점이 이집 튀김의 특징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분식집하면 빠질 수 없는 핫도그와 소세지!!
들고다니면서 가장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만큼이나, 금방 준비를 해주시고 케쳡을 뿌려주느냐는 의사를 물으신 뒤 케쳡까지도 뿌려주십니다.


이외에 분식집하면 빠질 수 없는 떡볶이와 순대, 그리고 김밥과 어묵이 있습니다!

또한 소량이지만 닭꼬치와 와플도 준비되어 있으니 오셔서 땡기는 메뉴를 골라가며 드실 수 있습니다. 저는 그날 가장 끌리던 메뉴로 "모둠 튀김"과 "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자 열심히 튀김을 다시 튀기고 계신 사장님..은 설정이구요.

진열을 위해 초벌로 만두를 튀겨놓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튀김의 경우 진열대에 올라가고 다 식어버렸기에 여느 분식집과 마찬가지로 다시 한번 튀겨서 주십니다. 차디찬 튀김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테니까요ㅎㅎ 사장님도 손님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셔서 좋을테고, 손님입장에서도 좋으니까요.


튀김 종류를 각각 하나씩 시켰는데, 만두 하나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ㅎ 튀김을 찍어먹는 간장과, 떡볶이 그리고 물 대신에 따뜻한 어묵국물까지도 준비해주셨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튀김은 고추튀김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보통 고추 속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튀겨서 매운맛만 나거나, 고추 고유의 매운맛이 사라질정도로 속을 집어넣어서 무의미한 튀김이 되는 경우를 많이 봐왔는데 적절한 매운맛과 속이 어우러져서 최상의 조화를 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ㅎㅎ

 
그리고! 떡볶이!! 사실 튀김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을 목적으로 떡복이가 끌렸는데.. 사실상 튀김만 한번에 해치우고 떡볶이는 비교적 천천히 먹어왔습니다.. 그러고보니 본래 목적과는 다르게 찍어먹은적이 딱 한번밖에 없군요;;;; 여튼 떡볶이도 괜찮았습니다!


정돈상태도 꽤 괜찮은 편이였고, 친절하신데다가 덤까지 주는 남산중앙시장 최고의 맛집!
36호 노점을 적극 추천합니다!!! 꼭 가신다면 들려보세요!!

- 못다한 이야기.
촬영에 협조해주신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저씨께 몇가지 시장에 대해 질문도 했었고, 마지막에 인터뷰 차원에서 몇가지를 질문했었습니다. 장사를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으시는 일은 무엇이셨냐 제가 여쭈어보았을때는 남산중앙시장이 대통령상을 받았던 일이랑, 아케이드 공사와 상품권제도 시행으로 손님이 많이 늘었던게 가장 기억이 남으신다고 하셨는데..ㅎ 앞으로도 번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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