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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4만km 경과.. 

스파크와 같은 주기대로라면 변속기 오일을 내려 줄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물론 메이커 권장사항은 아니지만 수동변속기의 미션오일을 약 4만km 주기로 교체해주니 체감상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수동변속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자동변속기인 DCT 역시 미션오일 교체 후 체감상 훨씬 부드럽게 변속이 된다는 후기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정비지침서상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 기어 오일은 통상 운전 시 무교환.

가혹조건에서는 12만km에서 교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주입량은 1.9~2.0L. 유종에 관계없이 같은 DCT 변속기가 적용된 차량들 모두 같은 주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인 수동변속기 오일의 점도가 75W라면, 그보다 훨씬 낮은 70W의 저점도 오일을 권장하네요. 상대적으로 점도가 높은 75W 오일을 넣어도 상관은 없다고 합니다.


그런고로 집에 가는 길목에 있는 기아부품점에서 품번을 부르고 변속기 오일 두통을 구입합니다.



홍성군 금마면 길목에 소재한 기아자동차 부품 대리점.


매번 지나는 길목의 부품대리점입니다. 평소라면 그냥 스쳐지나가겠지만, 오늘은 이곳에 들어가 품번(04300-KX1B0)을 말하고 미션오일을 구입합니다. 어짜피 같은 변속기가 현대차에도 기아차에도 들어가니 기아부품점으로 가도 같은 부품을 판매하니 큰 상관은 없습니다.





MTF & DCTF 70W SYNTHETIC

초저점도 수동 / DCT 변속기오일

규격 : SAE 70W

품번 : 04300-KX1B0

가격 : 12,430원


일반적인 수동변속기오일의 점도보다 낮은 DCT 전용 초저점도 오일입니다. 


2019년 7월 10일에 제조되었으며, 가끔 가격을 멋대로 올려받는 폭리를 취하는 대리점들도 있는데 이 부품대리점은 고지된 소매가격에 판매중이였습니다. 인터넷에서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이 변속기 오일의 가격은 11,800원. 거기에 택배비 2,500원을 더하면 26,100원이니 인터넷 최저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했네요.


현재는 교체까지 마쳤습니다. 교체 후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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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을 앞둔 시점. 슬슬 변속하는데 힘이 들기 시작합니다. 

슬슬 미션오일을 손 봐줄 시기가 오는건 알고 있었지만, 짜증나서 다니지 못하겠습니다.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스파크 수동변속기 차량의 오일 교환주기는 4만km.. 

적산거리가 5만km 조금 넘겼을 시점에 오일 교환을 한번 해줬으니 교환주기에 도래했더군요.



시기상으로 1년 조금 더 탔습니다만, 주행거리가 주행거리인지라 결국 교환을 맏기도록 합니다. 저는 바쁘니 잠시 시간이 되는 친구가 천히 가서 교환을 해준다기에 친구 편으로 맏겨버렸네요.


갤로퍼 코란도를 비롯한 오프로드 차량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림모터스에 차를 맏겼습니다. 적정한 가성비를 자랑했던 지난번 그 캐스트롤 오일을 다시 한번 더 주입하는게 이번 미션오일 교환의 목적입니다.



리프트 위로 차량이 올라갑니다.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고, 찍어온 사진에 의존해서 포스팅을 진행하는 터라 사장님이 시동을 꺼먹고 차를 올리셨는지 단번에 올리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올라갑니다. 쭉쭉 올라갑니다.


차가 리프트 위에 올라갔는데 얘기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하체도 봐 주고, 사진도 찍어줍니다. 그동안 막 타고 다녔으니 하체 상태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확인 해야죠.



다행히 썩거나 뭐 그런 부분은 없었습니다.


이번 겨울 도래 전으로 언더코팅이나 한번 해줬으면 하네요. 그래도 철판이 썩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만 언더코팅정도는 하고 다녀야 부식 걱정을 좀 덜고 다닐듯 보입니다. 



지하주차장서 올라올 때 종종 걸리는 부분만 빨갛습니다.


난강타이어 끼고부터 차고가 좀 더 낮아져서 간섭이 밥먹듯이 생깁니다. 스포츠 타이어니 뭐니 다 포기하고 휠을 큰걸로 가던지 타이어를 좀 큰걸로 끼던지.. 여튼 지금 타이어 다 닳아 없어지는 순간까지는 인내하고 다녀야 합니다.



딱히 흠잡을법한 구석도 없고, 무난합니다. 


고로 본격적인 드레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드레인 코크를 풀고, 본격적으로 폐유를 배출해냅니다.


폐유는 콸콸콸 쏟아져 나옵니다. 마치 갈색의 구리스 같기도 하고, 신품 엔진오일 느낌도 납니다만.. 요건 폐유입니다. 4만키로 가까이 주행한. 1년 넘게 돌고 돌았던 폐유입니다.



오일 코크에 모인 쇳가루들.. 다 미션에서 갈려 나온 쇳가루입니다.


생각보단 많이 포집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뭐 이정도면 준수하다 싶더군요.



역시나 캐스트롤(Castrol)社의 오일입니다만. 

이번에 보게 된 물건은 깡통이 아니라 플라스틱 통에 담겨진 제품이네요.


정식 명칭은 CASTROL MANUAL VMX-M 75W-85 업체의 공식 소개를 인용하자면, 미쯔비시 수동 승용차 및 소형 상용차량에 최적화된 오일이라 합니다. 그래도 스파크 수동변속기가 요구하는 GL-4 규격을 충족하는 오일이니 스파크에 들어가도 상관 없습니다. 오랜만에 카와이 드립이나 한번 쳐보죠..


수동변속기 차량을 운행하는 처자가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지만 카와이한 처자가 타는 미쯔비시 구르마에 들어가야 할 트랜스미숑 오이루가 스파크에 주입되는 광경을 보기 직전에 계십니다.



본래 오일의 색상은 곱디 고운 식용유 색상입니다. 정말 식용유로 혼동할 정도로 밝은 색상입니다.


교체주기 가까이 운행하면 폐 식용유 색상으로 변모합니다. 아주 검게 그을리진 않아요.



드레인 코크를 잘 닫아주고 새 오일의 주입을 시작합니다. 



거창하게 포스팅 할 내용도 없는 수준입니다만, 그래도 열심히 꾸며내느냐 고생 많았네요.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방청제로 미션 주위에 묻은 오일을 제거해주고 다시 차량을 내립니다.




2015년 10월 12일. 주행거리 89971km 수동미션오일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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