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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연말입니다...  




한 해를 정리하는 시기이고, 또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한 시기이며 슬슬 거리에는 연말연시의 분위기가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어떤 2011년을 보내셨나요? 곧 티스도리닷컴의 총체적 연말결산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우리에게는 블로그 수익모델인 "올블릿"과 메타블로그 사이트 "올블로그"로 유명한 "블로그칵테일"의 블로거 지원형 리뷰서비스인 "위드블로그"의 지원으로 함께 해왔던 리뷰를 잠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려합니다.

저는 흔히 블로거들에게 어떠한 물품을 보내주고 블로거가 그러한 물품을 이용해보고 후기등을 통해 평가를 내리는 서비스로는 유일하게 "위드블로그"만을 이용합니다. 얼마전 저같은 서민블로거가 아닌 상위층 파워블로거의 공동구매와 함께 문제가 되었던 단점에 대한 언급 없이 무작정 장점만을 부각시키는 꼭두각시같은 글이 아닌 내 소신대로 느낀점을 옮길 수 있는 유일한 서비스라는 생각에서 말입니다. (실제로 저도 비판만으로 채운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제가 위드블로그와 함께했던 2011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위드블로그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보자는 차원에서의 글을 진행해보려 합니다. 비록 자화자찬(?)식 결산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부디 너그럽게 이해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동안의 활동상



위드블로그에서 2010년부터 총 35개의 캠페인에 참여해왔고, 28개의 뱃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보통 주로 진행해왔던 음반리뷰에서 2부작을 고수하다보니 리뷰의 수는 그보다 훨씬 많은 59개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써왔던 글들 중 각각 8개씩 베스트리뷰와, 우수리뷰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이중에서 올해 베스트 리뷰로 선정된 경우는 각각 네개씩입니다. 그래도 작년에 비해서 위드블로그 리뷰어로써의 활동은 조금 위축되었는데 좋은 글은 비슷한 수치를 이루었으며 이만한 성과를 낸것만으로도 크게 성장했다고 혼자 자화자찬하고 넘어가려 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직접 쓰고도 가장 기억에 남는 리뷰를 찾아볼까요??


가장 기억에 남는 리뷰

 

1. "안면도 대양횟집"을 가다! (우수)

(아마도 저 갈매기가 없었다면 난 저런 수식어를 붙이지 못했을 것이다..)

여섯시간에 걸쳐 자리를 뜨지 않고 열심히 쓴 노고가..
 

광어회와 농어회의 그 맛은 아직까지도 절대 잊을 수 없는데다가, 약 2년만에 안면도 나들이의 기회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당시 지역적인 특성에 대한 소개와 함께 회를 먹는 리얼함을 생생하게 표현했었으며, 다음 메인 후광효과까지 받게되어서 잠시동안의 트래픽 폭탄까지도 맞게 되었습니다!!



2. 아이유(IU) 리패키지앨범 Real+ (우수)

(본격 안구정화용)

자칭 아이유 전문가가 매우 잘 짚었다고 혼자 자화자찬했던걸로 기억하는....


2010년 11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잠시동안의 공백이 있었다보니 2011년 첫번째 리뷰로도 기억합니다. 거기다가 당시 아이유가 "좋은날"로 국민가수 반열에 오르고 초절정 슈퍼스타로 대국민적인 관심을(아직도 변함없이 받고있지만) 받고있을때 직접 배급사가 아닌 위드블로그측에서 준비해서 리뷰어들에게 리뷰의 기회를 주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좋은날로 히트를 친 아이유의 가창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어느정도 상업성을 배재하고 내놨던 리패키지 앨범... 앞으로도 계속 도전적인 음반을 바란다는식으로 평을 마무리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3. 엔진 속때 뺄땐! 불~스원샷!! (우수)

(170만원이라는 똥값에 떠나간 그대여.. 난 뭐타고 다니라고ㅠㅠ)

대한민국 대표 연료첨가제! 부울스원샷!!

지난 여름이였던가요? 불스원샷 리뷰를 진행했었습니다. 다른 리뷰어분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영업용 대형화물차와 그냥 썩다시피 방치된 소형차 두대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아마도 주변에서 흔히 다루기 힘든차를 대상으로 삼아서 좋은 성과가 있었던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로 인하여 우수리뷰로 선정되어 5만원 상당의 불스원 제품을 받아서 그중 일부는 티스도리닷컴 100만돌파 이벤트 상품으로 보내드렸습니다. 당시에도 굉장히 큰 공을 들여서 쓴 만큼이나 굉장히 유익했던 시간입니다!
(지난주에 체어맨에도 하나 넣었네요..) 




4. 신예 걸그룹 Swingcle - Shake UR Body (베스트)


연예기획사 사장님이랑 대화해보셨어요?? 연습생이나 오디션 말고!

Shake your Body라는 신나는 곡을 타이틀로 데뷔한 신예 걸그룹의 앨범입니다. 개인적으로 수록곡중에도 좋은곡이 꽤 있었는데, 꾸준한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게 아쉽게 느껴집니다. 이 리뷰를 특별히 기억하는 이유는 이 신인 걸그룹 "스윙클"과 "캔트엔터테이먼트"에는 다른 소속 연예인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알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했는데, 마침 이 연예기획사의 모바일페이지에 관리자에게 SMS를 보낼 수 있는 버튼이 있다는 것을 알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회사의 사장님이시라면서 전화를 걸어오시더군요. 사장님덗에 유튜브를 통해 한류 붐을 탔던 스윙클의 이야기와 앨범 관련해서 좋은 정보도 알았고, 당시 같이 리뷰를 진행해오던 다른 리뷰어분들보다도 조금 더 고급화된 정보를 통해 우위를 다질 수 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베스트 리뷰어 선정)

   


그 이외의 리뷰들..


모두 다 기억에 남는 리뷰들이지만, 일일히 적기는 시간상의 문제가 있다보니 간단히 링크로 처리하려 합니다. 이점 양해해주세요^^

Westlife - The Greatest Hits
(비틀즈이후 최고의 영국 보이그룹 웨스트라이프의 마지막 앨범ㅠ) 


[공감] 위블人에게 수능이란?
(티스토리 메인에 올라간 글을 전송한것. 우수)

2011/11/08 - ["진잡" 진리와 커뮤니티/잡다한 커뮤니티] - 수능 D-2! 오늘 내가 받아온 수능선물들.


BOBBIE BURNS
(슈마커에서 독점 판매중인 프리미엄 컨버스화! 단순한 컨버스화는 가라!)

2011/11/10 - ["진잡" 리뷰클럽/기타] - 스웨덴의 프리미엄 캔버스화! BOBBIE BURNS(바비번스)를 만나다~!!


유나 - Sensitive
(잘 어울릴것같지 않은 감성과 일렉트로닉 음악의 만남!! 꽤 괜찮은 궁합을 자랑함)


퍼플스위트 - A Delight Travel
(목소리를 무기로 음악여행을 떠나는 한 어린 숙녀의 일대기!)


메이랜드 - Mayland
(잘 짜여졌지만 부자연스럽지 않은, 세 사람의 음악여행!)


와인 홀 비너스 - Call Me
(허경영이 먼저 생각났을지라도, 앞으로 굉장히 유망한 실력파 여성밴드의 첫 앨범! 베스트)


케이넌 - Replacement
(갑작스러운 인터넷 고장으로 조금 늦어졌지만, 부드러운 목소리와 힙합의 조화가 일품)


텐츠 - Tenze Road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굳은 신념을 가진 싱어송라이터의 외침! 베스트)


달샤벳 - Pink Rocket
(타이틀곡의 무분별한 효과음 남발로 쓴소리가 대부분이였지만, 동화책같은 앨범재킷이 인상적)


캐피탈 - 나이트 클립스
(서울의 밤을 표현해냈음. 주정뱅이 아저씨가 없었더라면 보지 못했을 앨범! 베스트)



2012년을 앞두고..


2012년. 위드블로그에 작은 건의를 해봅니다! 올해 티타임 게시판의 활성화를 비롯해서 위블 자체의 커뮤니티화를 이룩해나가는데 주력했다면, 내년에는 바쁘시겠지만 "위블 베스트초이스"나 "집중! 위드블로거"등 굳이 티타임 게시판 활동을 비롯한 리뷰어 본인의 능동적인 활동 뿐만 아니라 다른 블로거들을 알게되고 소개시켜줄 수 있는 이러한 연재물에도 횟수를 늘려주시고 조금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지금보다도 뱃지의 갯수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자격조건을 완화하는등 뱃지를 얻는 기쁨을 더 많이 누릴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최근들어 상대적으로 질적인 저하가 눈에 보이는 초창기부터 유지해왔던 2부작 음반리뷰의 포맷을 깨버리는등의 다소 모험적으로 2012년 위드블로그 리뷰어로써의 활동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그동안 고수해왔던 음반리뷰에서 벗어나 자동차용품과 맛집등의 리뷰어로써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보니 시간관리의 여유도 조금 생기고 앞으로 그러한 방향으로도 나아가 볼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배송비와 물품의 액면가를 뛰어넘는 명품 리뷰를 위해서, 또한 할말은 다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정직한 리뷰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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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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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티스도리닷컴 철/서의 음반리뷰는 특별합니다*]
티스도리닷컴 철/서(철한자구/서해대교)의 음반리뷰는 2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음반의 도착과 첫인상등에 대한 진솔한 생각이 담겨져있고, 
2부에는 음악에 대한 감상평과 이런저런 평가가 담겨져있습니다.


↓ 1부 보러가기
2011/10/01 - ["진잡" 리뷰클럽/음악,음반] - [2부작 음반리뷰] 어린 숙녀와 떠나는 가을여행! 퍼플스위트(Purple Sweet)-A Delight Travel (1) 통일감있는 앨범의 도착!


(그동안 함께해왔던 앨범들. 오늘의 컨셉은 "타일조각")

24세 꼬마숙녀 퍼플스위트의 첫번째 가을여행! 그 두번째 시간입니다. 그동안 몇번이고 CD를 돌려 들어보면서 처음 들었을때와 조금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더군요. 처음보다는 좀 더 친숙해진 느낌입니다. 특히 2번트랙에 있는 타이틀곡인 "마법처럼(~like a magical moment~)"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특히 호감이 더 가는 앨범이였습니다. 최고의 비밀병기인 목소리라는 악기를 잘 다루는 그녀와 음악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잡소리는 진짜 그만하고 시작하겠습니다!!

 (혹시나 트랙 안내에 관련하여 자세히 보고싶으시다면 아래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1. A delight travel (inst.)

사실상 앨범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즉 온라인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음악입니다. 인트로의 역활을 하면서 히든트랙의 역활을 해주고있다죠. 약 50초도 되지 않는 짧은 반주음악이긴 하지만, 고음영역의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뒤로 들리는 기차역에서의 철도건널목 효과음을 비롯한 영어로 된 열차에 관련된 안내방송(?)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음성이 굉장히 잘 어우러져 개인적으로 가을날 떨어지는 낙엽과도 같은 고독과 함께 굉장히 강한 여운을 남겨주는 곡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마지막 피아노 반주도 모두 사라지고 땡 땡 땡 땡.. 기차역에서 열차는 떠나고철도건널목 소리만 남았을때 이미 여행은 시작되고 우리의 갈길은 아직 멀다는걸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2. 마법처럼 Like a magical moment

열차가 떠나고..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CD를 넣고 무작정 들었을때는 아예 같은곡이 반주가 끝나고 시작되는것이 아닌지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마법처럼 음색이 밝아지고 밝은 목소리가 등장합니다. 인트로의 분위기가 조금은 조용해서 혹시나 타이틀곡까지 그 분위기를 이어가며 "다소 조용하고 차분한 여행이 되는걸까?"라는 우려도 조금 했었지만 무작정 조용하기만 한 고독의 여행은 아니였고, 활발하고 즐거운 여행길이였습니다. 활발하고 즐거운 이 여행길에 그녀의 다소 높으면서 차분하게 들려오는 목소리와 목소리를 뒷받침해주는 건반의 사운드가 주되면서 후렴구부분 위주로 반주와 동화되어 자연스럽게 들려오는 유효림씨의 코러스와 저음부를 담당해주는 세렝게티 밴드의 드럼과 기타가 적절히 묻어가면서 개성을 드러낼때는 확실히 존재감을 각인시켜주는 곡의 구성에서 굉장히 큰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디 흠을 잡을만한곳이 따로없는 개인적으로 처음들을때보다 나중에 들을때가 더 와닿는 마법이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분위기와 같은 순간을 만들어주던 곡이였습니다.


3. 오랫만이야

제목을 보고 연상되는 내용 그대로를 가사 담았습니다. 이전에 자신을 버리고 다른사람에게 간 그를 오랫만에 보게 되었는데 그 옆에 있는 여성에 대한 약간의 질투섞인 비하(?)와 어색한 인사 그리고 그 이후의 일들에 관련된 곡입니다. 곡의 내용으로 보자면 굉장히 재밌고 가볍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입니다. 가사전달률과 상황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주는 약간의 기교가 섞인 목소리는 괜찮았지만 사실상 처음 앨범과 아티스트를 소개할때의 꾸밈없는 목소리와는 조금 멀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음악적인 지식이 적은 저같은 비전문가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기교 즉 목소리에 대한 연기가 또 다른 관점에서 말해본다면 꾸밈없는 목소리와는 살짝 매치가 되지 않는 것 같기도 하더군요. 그렇다고 조금은 밋밋한 곡을 만들기에는 개성도 없고 굉장히 아쉽게 느껴지는 곡이지만 말이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을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또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할지 약간은 애매한 곡이라는 생각또한 듭니다.

4. 구해줘

제목만 듣고서는 노라조의 "구해줘"라는 노래가 연상되었긴 했습니다만;; 조금 듣다보니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멜로디인데?"라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그렇습니다! 아까 마법처럼 흠잡을데가 딱히 느껴지지 않는다는 멜로디를 가지고 또 다른 느낌의 곡을 만들었습니다. 여행은 최대의 위기에 봉착하고 절망이 느껴지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만 가장 천상의 악기인 목소리를 꾸밈없이 잘 들을 수 있었던 곡이기도 했습니다. 역시나 세렝게티의 장수환씨가 젬베(아프리카의 토속악기. 대표적으로 슈퍼스타K3에서 이건율이 들고 나왔던 북같은 악기.)를 정수완씨의 통기타를 맏아 어쿠스틱한 느낌을 한껏 주고 있습니다. 가장 꾸밈이 없고 전자적인 효과음이 없이 단지 두 악기와 목소리만으로 이루어 진 곡이다보니 창법에 대해서도 목소리의 잔음까지도 더 잘 들리다보니 진정 기계가 내는 소리보다 목소리를 돋보이게 하는 곡을 꼽으라면 "구해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만 한가지 아쉬운것은 여타 이별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절망을 담은소극적 여성상을 그린 곡들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즉 퍼플스위트만의 개성이 좀 부족했다고 느껴지는 전개였습니다.


5. 어느 날

그렇게 발랄하고 또 옛 연인을 만나고 또 절망에 빠져있기도 했지만 다사다난했던 여행을 마치는 곡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소개를 보면 "에릭사티-짐노페티"라는 곡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되어있습니다. 일단 이 곡이 어떤곡인지는 한번 들어보고 오시죠. 잔잔하면서도 큰 여운을 남겨주던.. 즉 TV에서도 자주 나오던 매우 우리 귀에 익숙한 음악입니다! 짐노페티를 다시 잘 듣고 온다면 잔잔하면서 여운을 남기는 비슷한 분위기가 퍼플스위트만의 개성을 첨가하여 느껴집니다. 이전 가을여행중 조금은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보충을 해주는듯한 느낌을 주며 마치는 곡이 되어버린것이죠. 키보드의 기계적이며 차가운 사운드와 어우러져 여행을 이렇게 마치게 되었습니다.

6,7 MR들..

티스도리닷컴의 철/서는 MR까지도 확실히 짚고 넘어갑니다. 목소리에 가려져 듣지 못해왔던 세세한 효과음이나 작은 악기소리같은 부분이 무언가 다른 분위기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라죠.

6. 마법처럼 Like a magical moment (inst. )

목소리와 세렝게티의 호흡이 가장 맞았던 곡이라고 평가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목소리가 빠진 MR에서는 또 어떤 느낌을 줄지 생각해보았는데.. 나름 코드가 변화하는 부분에서의 조금씩 바뀌는 분위기와. 목소리에 가려져 잘 들리지 않았던 후렴구에서의 키보드소리 "미 솔미레도레도라 미 솔 미레도레도라 도시도 도 솔라 파미레 도레미~~ 라솔미레~~"를 따라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7. 오랜만이야 (inst. )

세렝게티의 독주곡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이정도에 어떤 가사가 나와야하는것인지 감을 잘 잡지 못하겠더군요. 강렬한 일렉기타의 코드가 바뀌는부분이 인상적이였고, 초반의 잔잔함을 뒤로하고 후반부로 나가면 나갈수록 조금은 커피한잔을 하고싶어지는 여유를 주는듯한 분위기를 향해 가는 곡의 흐름이 맘에 들었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아직은 조금 부족할 지 몰라도 스물네살 소녀의 달콤한 목소리는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번 여행은 어떤 분위기속에서 어떤 느낌을 줄지, 또 지금과 얼마나 성숙해지고 더욱 더 개성이 충만해진 인디가수로 돌아올것인지 굉장히 기대가 되는 바 입니다. 조금은 실망을 안겨준 부분까지도 앞으로 좀 더 보안해 나온다면 충분히 앞으로 더 좋은 곡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음반에 참여해서 완성도 높은 반주를 만들어 준 세렝게티 그리고 코러스의 유효림씨를 비롯한 많은 스텝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리며, 블로그칵테일 위드블로그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좋은 기회를 주신데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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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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