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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첫째날, 그리고 만우절.

4월의 첫째날..

어찌본다면 필자에게는 어렸을 적 다닌 초등학교의 그저 하루 학교 쉬는날인 "개교기념일" 뿐 생각나지 않았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 행해지는 만우절 장난과 이벤트들은 확실히 본래의 취지에서는 안드로메다까지 가 버려서 심각하게 누가 사망했다네.. 뭐네 하면서 남의 생명까지도 좌지우지하듯 변질된 것은 맞긴 하지만, 명절과 이런저런 데이들처럼 빼놓기에는 약간 곤란한 하나의 연례행사다. 수많은 사람들이 내일이 된다면 또 각자의 생활공간에서 이상한 장난을 치고, 또 충격적인 거짓말을 하면서 하루를 즐기게 될 것이다. 미리 당부하겠지만, 만우절이라고 무심코 장난을 쳤다가 그에 따른 엄청난 대가를 치를 수도 있으니.. 여러분들께서도 주의하시길 바란다!

오늘은, 곧 맞이할 만우절에 대해서.. 약간이나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간단한 만우절의 유래와, 해서는 안될 일들에 대해서 약간이나마 서술해보겠습니다..!!

만우절이란..? 정확한 사전적 정의는??

우리가 생각하는 만우절의 의미는 역시나 본래의 취지와는 큰 변화가 없다. 남들을 가벼운 장난으로 기분좋게 속이고 속아주는 날인데 이게 심각하게 변질되었을 뿐이지.. 사전적인 의미는 뭐 아래와 같다.

매번 어김없이 돌아오는 4월의 첫번째 날로, 가벼운 장난 혹은 거짓말로 주변사람들을 속이거나 그러한 속임수로 그 사람들을 약간은 곤란하게 만드는 날이다. 프랑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며, 영어로 April Fools’ Day = 4월 바보들의 날.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유래에 대해서는 프랑스 기원설, 예수 그리스도 기원설, 동양 기원설 크게 세가지가 있는데.. 이러한 유래는 한번 아래로 가서 살펴보자!! 


만우절의 유래!

1. 프랑스 기원설

역법을 변경하고서도 4월 1일을 새해로 인식한 프랑스사람들로부터 유래되었다는게 가장 일반적인 설이다. 1500년대 중반 당시 프랑스의 왕이였던 샤를 9세는 당시 "그레고리력"으로 역법을 변경하였으나, 그러한 사실을 잘 통보받지 못한 일부 사람들과.. 크게 믿고싶지 않아, 이전의 역법을 고수하는 사람들은 4월 1일에 신년행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러한 사람들의 멍청한 모습을 보고서 놀리던게 바로 지금의 만우절에 유래라는 가장 일반적인 설이다.

2. 예수 그리스도 기원설

내가 개신교 혹은 천주교를 믿는 사람이 아니라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예수 그리스도라는 성인이 안나스 가야파 빌라도 헤롯등에게 대역죄인이라는 죄목으로 끌려다니게 되었는데, 그러한 수난과 고사를 기념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설도 존재한다.

3. 인도 불교 기원설

인도 불교계에서는 24절기중 춘분에 설법이 행해져서 3월 31일에 이 설법의 모두 끝이 났으나, 그러한 설법을 수행한 신자들에게는 수행 기간이 지나면 보람없이 모두 이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수행의 마지막날인3월 31일에 "야유절(揶-놀릴 ,揄-끌 ,節-마디 )"이라는 이름의 날을 정해서 다른사람들에게 헛된 심부름을 시키면서 즐기는 데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설도 역시 존재한다.

이 중 첫번째, 프랑스 기원설이 가장 유력하고 일반적이라고 하고, 첫번째 기원설만 소개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혹시나 참고하실 분들을 위해서 모두 준비해보았다.

만우절.. 해선 안될 짓!!

 만우절.. 단지 거짓말을 해도 아무런 죄가 없는날이라는 점을 악으로 이용하는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이.. 역시나 끊임없이 이날 "소방서"와 "경찰서"등의 기간에도, 꼭 전화를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날이 그냥 좋게좋게 넘어갈 날이지만, 긴급한 신고전화에도 출동을 해야하는 이분들이 당신의 허위신고로 인해서 우리의 혈세를 낭비하고.. 정작 1분1초가 급한 신고가 들어왔을때.. 당신의 허위신고로 인해서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현행 소방기본법에는. "허위신고시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가한다" 는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무리 만우절이고 그날이 당신의 생일이라도.. 소방서와 경찰서는.. 당신을 기분좋게 용서하지 않으니.. 꼭!! 주의해주세요..

글을 마치며..!

글을 마치며 몇가지 여러분들께 제안을 해보겠습니다. 정말 다른사람이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을 정도의 선에서 꼭 끝낼것이며, 간단히 재미있는 문자를 보내고,, 서로 즐겁게 만우절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기분좋은 만우절을 시작으로.. 좋은 4월 보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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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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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서 분량조절을 잘못한 탓에, 본래 5부까지 내용을 꽉 들어차게 쓰고, 특별판으로 뒷이야기를 비롯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기획해보려 했는데.. 3부에서 많은 내용을 다루어, 결국 4부와 5부를 예상했던만큼의 글과 분량을 뽑아내지 못할것으로 예상된다. 

3부를 어느정도 적절한 선에서 잘랐어야 했었던 이유로는 마지막날은 거의 쇼핑위주로 돌아다녀서 크게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였는데... 막상 쓰면서 그 사실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게 계획을 수정하게 되었다. 본래 4부에서 기획되었던 내용들을 어느정도 잘라서, 5부로 보내고.. 또 5부에서 비하인드스토리에 내가 하고싶은말까지 한꺼번에 몰아버리기로 말이다.

그렇다면 지난 3부에서 서커스이야기까지 했었다. 다음에 태가촌이라는 북경 올림픽촌에 자리잡은 중국의 소수민족 태가의 전통요리를 맛보는 식당이였다. 여러 테이블의 손님이 있었지만, 손님들은 밥을 먹는데에 열중할 뿐.. 공연에는 큰 관심을 주지 않았었다. 그리하여 태가족의 한 안무가가 깜짝 놀래켜주기 위해서 고음을 지르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크게 신통하지 않자.. 행운을 비는 실을 남성에게는 왼족에, 여성에게는 오른쪽에 묶어주었다. 이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실을 풀었던 웬만하면은 풀지 마라는 충고에 따라 12명의 일행이 비행기에 타서까지도 왼쪽 혹은 오른쪽에 빨간 털실을 묶고있었다. 필자도 집에 와서 화요일 오후쯤에 자연적으로 풀어지기 전까지 실을 묶고있었다.(조만간 카메라에 달아야지.;;)


밥을 먹고서 가게 된 곳은 세무천계 The Place였는데.. 이곳은 역시나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광장과 같은 곳이였다. 우리나라로치자면 느낌도그렇고 성격도 청계광장급정도 되는곳인데.. 이곳에서는 유럽의 느낌이 물씬 풍겨오는 건물들과 위에 있는 거대한 LED 전광판이 이리저리 바뀌면서 화려한 영상물을 보여주는것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이곳에는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왼쪽에 파리바게트가 위치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SPC그룹의 그 브랜드 말이다. 어쨋든 유럽풍 양식을 가진 건물들이 양쪽으로 늘어서있고, 잎이 없는 나무에는 노란 LED로 잎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되었다. 위에서는 비행기가 날라가는듯한 동영상을 상영중이였고, 영상이 자주 바뀌면서 밝기도 같이 변하다보니 사진을 찍기에 어느정도의 어려움이 있었다.


약간 더 어두운 색상으로 변하고.. 이곳의 분위기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루돌프 그리고 산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던 곳... 이 세트 말고도 궁전 앞에서 사진을 찍는듯한 느낌을 주는곳과 얼음조각등에서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하늘에 이상한 문자들이 나타나는데.. 아래에서 보는것처럼, 우리나라의 라디오에 문자를 보내면 읽어준다던지 전광판에 번호가 뜨고 그 번호로 문자를 보내면 그 전광판에 뜬다던지 하는 그러한 서비스를 여기에서도 시행하고 있었다.


"얘들이 뭐라고 하는건진 몰라도 슈퍼쥬니어다!!!"

뭐라고 어쩌고저쩌고 씌어져 있는데.. 중국말을 모르는 나는 몇가지 매우 기초적이라고 생각되는 한자들과,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단어로는 딱 한가지 슈퍼쥬니어밖에 알 수 없었다.. 참고로 이 사진은 슈퍼쥬니어라는 매우 반가운 단어를 보고 감동하여 찍게 된 것이다. 이 사람들의 사연을 다 알수도 없고, 우리나라에서 로밍해온 핸드폰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해서 아쉬웠다.. 한국말은 지원이 안되도 영어로 소리나는대로라도 혹은 뭐라고라도 써보는게 소원이였지만, 아쉽게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북경에서의 마지막밤은 깊어져가고.. 어쩌다보니 마지막날까지 오게 된다. 한국에서도 촌동네에서만 사는 나에게 북경은 서울과도 비슷한 느낌의 기회의 땅이자 신비로운 곳이였고, 장안 그랜드호텔도 오늘 하루만 자게된다면 다시 언제 올지도 모르는것도 사실이다.. 내일 공항에서 가이드형과 헤어지면 언제 또 볼지 모르는 일이기도 하기에.. 북경에서의 마지막밤은 전날처럼 소란스럽지도 않았고.. 조용히 끝낼 수 있었다.

넷째날, 2011년 1월 2일

미리 말하자면 넷째날의 일정은 매우 간단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5성급호텔에서 먹는 아침밥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또한 아침부터 관광상품에 포함된 쇼핑센터가 아닌 그냥 중국 현지인들이 가는 도매상가(뭐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용산의 전자상가 동대문의 의류상가등등 이런 상가들을 1층에는 의류 2층에는 전자제품 3층 악세사리 4층에는 귀금속 이런식으로 다른 제품들로 채워놓은 쇼핑몰같은 곳이라고 하면 되겠다.) 그리고 SA급 "짭"시장(이것도 역시 관광상품 미포함)을 둘러본데다가, 서태후가 즐겨먹었던 만두를 먹는 교자연이라는 식당을 들려, 마지막 일정으로 798예술구(우리나라의 홍대앞정도.?)를 거쳐 북경 수도공항으로 갔던게 전부였었다.

먼저 도매상가 3층에 위치한 진주 도매상가를 들려.. 흥정을 하고.. 이런저런 악세사리를 고른다. 뭐 나한테는 크게 관련이 없었지만, 마지막에 나오면서 1층 전자상가에서 카메라 배터리를 사는데..(사실 좀 싼맛에 사보려고) 역시나 가이드님 대동하에 카메라를 숨기고 배터리만 달라고 해서 두곳의 점포를 가게 되었는데 한곳은 제품이 없었고, 한곳은 올림푸스 정품 배터리를 꺼내서 보여주었다. 그래도 지난번 그곳보다는 양심이 조금 있는것인지 250원을 불렀지만, 가이드님의 통역으로 미루어보아 한궈 어쩌고가 나온걸로 생각하여 "한국에서도 150위안이면 사는것을 왜 여기서 비싸냐"라는 식으로 불렀고, 그러자 점원은 "이건(당시 내가 사제를 끼고있었다) 사제고 요건 일제 올림푸스 정품이다"라고 싸우다 돌아서니 점원이 100위안을 불러 결국 100원에 가져올 수 있었다. 약 17000원이다..

P.S 참고로 방금 최저가검색을 해본 결과 중국제 호환배터리의 경우에는 8000원대의 최저가상품도 있었지만(독일제 호환용은 2만원대.), 올림푸스 정품 배터리의 경우 4만원을 호가한다. 더 깎을 수 있었지만, 4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을 17000원에 사온것이야말로 역시 땡잡은거 아닌가.

짭시장에서도 모 명품브랜드 지갑에대한 지름신이 오셨었지만, 어마어마한 약값 크리티컬의 카드한도에 의하여 결국 어쩔수는 없었다.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798예술구다. 이곳은 본래 중국의 현대공업 발원지이며 소련과 동독등 사회주의 국가와의 협력으로 인하여 만들어진 공장이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의6.25전쟁때 인민군이 이용하던 군수물자를 만들어내기도 했었던 곳인데.. 이곳에 후에 공장들이 자리를 옮기면서 폐허가 된곳을 2002년 어느 미국인이 갤러리로 이용하면서 중국의 가난한 예술가들과 세계의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에 갤러리와 카페등을 형성하면서 지금의 798예술구가 되었다. 역시나 이곳 갤러리들을 잘 돌아다니다보면.. 공항에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르는 코스인 만큼 한국사람들도 굉장히 많았고, 한국 예술가의 작품들도 몇가지 있었다. 798에서는 일행과 떨어져 혼자 독립하여 돌아다녔는데..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 사진도 굉장히 많이 찍어왔고(찍을만한 것들도 많았고...) 자유(?)를 느끼면서 798예술구 한바퀴를 다 돌았었다.


"대륙은 고양이도 역시나 느긋한가보군아!"

중국의 고양이다.. 대륙의 고양이를 찍기위해서 카메라를 들고 고양이를 따라갔었다. 우리나라의 고양이들은 사람이 다가오면 최고의 민첩성을 발휘하면서 도망가지만, 대륙의 고양이는 내가 약간 더 앞서서 갈 정도로 그렇게 민첩하지는 않았다. 거기에다가 내가 길을 막고서니.. 우리나라의 고양이보다는 느리게 방향을 바꾸고.. 내가 또 방향을 바꾸어 막으니 어쩔줄 몰라했다........ 대륙의 고양이를 찍으려다가 역시 커다란 대륙의 느긋느긋함이 고양이에게까지 베어있었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르망이 여기 왜 있지,."

당신은 이 차를 당신은 기억하는가..? 우리나라에서도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르망이였다. 이 르망이 798예술구의 한가운데에 있다니.... 요즘들어서 대량 중국에 수입되는 비교적 새차들보다도 반가웠었다. 르망.. 한때 대우자동차의 잘나가던 시절을 상징했지만, 99년 한번의 아픔을 겪고 쌍용차로 넘어갔지만 그마저도 아픔을 겪으면서 결국은 미국의 GM으로 거의 헐값에 입양.. GM대우라는 이름으로 옛 대우가 개발해냈던 라세티 칼로스 레조 마티즈 매그너스등을 GM의 글로벌브랜드로 잘도 우려먹었다. 역시 중국만 봐도 뷰익이라는 브랜드로 보이는 라세티와 구형 라세티 차체를 이용하여 약간 F/L한 뷰익브랜드의 차량까지도 많이 돌아다녔다. 그리고 대우에서 빨아먹은(?)차량들은 대부분 시보레 오펠 홀덴등 GM의 글로벌브랜드중 그나마 문안한 브랜드들로 해서 팔리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아직까지 버스와 트럭은 대우라는 브랜드를 이용하게 되었지만.. 그 대우들이 분리되어나오게 된 뿌리인 GM대우에서는 대우라는 브랜드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GM대우가 올해부터 출시할 차량들을 시보레 브랜드로 판매한다고 하는데..(다마스 라보를 제외한다고 하지만, 이것도 시보레 달아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을듯 하다.) 역시나 대우가 세웠던 우즈벡 대우라는 해외생산법인도, 우즈벡 시보레로 명칭이 변경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김우중의 대우그룹이 건강하게 살아있었다면, 현기차를 뛰어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며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최고의 브랜드가 되어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프랑스를 상징하는듯한 심오한 조형물...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다.......;;;;;;

798예술구에서의 작품들은 5부에서 마저 만나보기로 하자! 그리고.. 3부에서 준다던 선물은..?

3박 4일간 중국여행을 

5부에서는 마지막으로 둘러보게 된 798예술구에서 본 수많은 작품들과 이런저런 것들.. 거기에다가 헤어짐과 공항에서 일어났던 일..(프롤로그부터 강조해왔던 "지지지지짖이이이지지" 이것의 실체는? 5부에서 밝혀집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느끼게 된 것들.. 하고싶은 말들이 이어지겠습니다^^


대강 5부의 제목도 정해봤습니다^^ 그렇다면 5부에서 만나요!!!!

(여러분들의 평을 남겨주세요^^)
5부작 북경여행기 [5] 아쉬움,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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