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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비스토 블로그 아니 스파크 블로그 티스도리닷컴!


지난날, 스파크를 매매단지에서 보고 대금을 보낸 다음 그 차를 열심히 기다렸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크!!!!!


그 일렉트로닉 쇼크같은 이름을 가진 톡톡 튀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저는 이미 죽집차로 활동중인 비스토의 보험을 승계했고.. 수원에 딜러 아저씨한테 보험 영수증을 팩스로 넣어주는 수고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매단지쪽에서 이전을 해서 차가 탁송으로 내려오는 상황이다보니 직접 눈으로 보이지가 않아 답답하긴 했지만 오후 두시 반쯤이 되니 연락이 오더군요. 탁송기사인데 어디로 가면 되냐 말이죠...


탁송기사 아저씨한테 전화가 오고 한시간쯤이 지났을까요.... 도착을 했답니다.


일을 하던 중이라 음료수 두개 들고 나가서 탁송기사 아저씨를 배웅하고, 매매단지에서 봤던 그 차를 다시한번 살핍니다. 어짜피 수원에서 차를 끌고 내려오신 아저씨는 어짜피 버스를 타고 한탕을 더 뛰던 집으로 돌아가던 해야하기 때문에 버스터미널까지 데려다 드리기로 합니다. 마침 본원으로 입금하러 은행도 갈 시간이 되어 겸사겸사 해서 말이지요..


나이좀 있으신 탁송기사 아저씨는 핸드폰으로 대리운전 프로그램같이 생긴 탁송프로그램을 열심히 살피시며 보령이 가깝냐고 물어보십니다. 지난번에 당진 왔을때는 바로 인접한 곳에 오더 잡아서 두탕 뛰고 가셨다고 하시더군요. 안타깝지만 보령까지 바로 가는 차도 없고 여차저차 이런저런 얘기 좀 하고 가다가 터미널에 내려드렸습니다. 


팁은 못준다 하더라도 탁송기사나 대리운전 기사님들을 무시하지 않는 모범시민이 됩시다. 




여튼 그토록 바라고 기다렸던 스파크가 왔습니다.

터미널 들리고 은행 들리면서도 시동을 여러차례 꺼먹었지요.


아니 어찌된게 그동안 다니면서 한번도 변수가 없던 그런 길에서 아주 애매한 상황이 계속 발생합니다. 당진 시장에 진입하니 장날도 아닌데 사람도 많고.. 내차선엔 불법주차 반대편 차선엔 도로를 점거하고 걸어가는 할아버지와 어쩔 수 없이 천천히 따라가는 승용차.. 거기다가 언덕. 언덕에서의 심리적인 불안감까지 더해지고 이마에는 식은땀이 흐릅니다. 뭐 그렇게 힘들게 힘들게 등기소로 돌아왔지요.


수동이 어렵진 않은데 스타트와 언덕에서의 불안감이 완벽한 적응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한 일주일 하고 다니면 적응 잘 하겠죠. 쌔찬데 말입니다...



돌아와서 보니 법무사사무실에서 출입하시는 사무장님이 몬잉을 바로 옆에 주차했습니다.


올뉴모닝이 아니라 뉴모닝인데 뉴모닝은 펑퍼짐하고 둥글둥글한 느낌이, 스파크는 날카롭고 뾰족한 느낌이 드는군요. 사실상 올뉴모닝 아닌 구모닝 뉴모닝은 비스토랑 크게 다를게 없는 차량이지요.



오토바이 계기판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는 그 계기판입니다.


뭐 14년형부터는 계기판 디자인이 변경되어 나온다고 합니다만, 아직도 L모델이랑 밴에서는 이 계기판이 적용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키로수 4만키로.. 뭐 시계도 나오고 주행거리도 나오고 이것저것 다 나오는 다재다능한 계기판입니다. 시간 나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지요.



오디오입니다. 세차랑 광택도 해서 탁송보낸다 했는데 안한게 훤히 보이네요,


웃긴게 레자왁스 바른 흔적들이 여러군데서 보이고, 오디오 액정에 비닐이 붙어있었는데 그 비닐은 아마 레자왁스 바르면서 뗀 것 같습니다. 안떼줘도 될건 떼줬네요;;; 여튼 세차도 안해주고, 광택기도 안돌린게 분명해보입니다. 나중에 제가 세차하고 왁스 발라주면 되니 상관은 없지만요.. 


눈에 보이는데만 대충 걸레질 한 것 같네요.



수/동/초/보


여튼간에 ABS에 후방감지기에 루프렉까지 있고 사이드에어백까지 있는 차량입니다만, 수동이라는게 함정이라면 함정이지요. 제가 원해서 수동을 가져오긴 했지만 이런 첨단사양이 가득한 차량에도 수동변속기가 들어갑니다. 


광택이랑 세차는 하지 않은 대신에 살짝 깨져있던 왼쪽 데루등은 교체를 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뭐 데루등 신품이 찾아보니 8만원이나 하던데요;; 중고가 3만원인가 그랬구요..


티스도리의 스파크 이야기는 앞으로도 쭈욱 계속됩니다!


P.S 

1. 새차냄새가 아직도 나는 차량입니다. 상태도 새차상태. 잘 사왔네요. 

2. 등기소에서도 다들 잘 사왔다고 합니다.  

3. 수동 적응할동안 튜닝 및 개조는 잠시 미루도록.....

4. 1933 남바가 외우기 쉽다는 의견이 있긴 한데 조만간 변경하려 합니다.

    좋은번호 안뜨면 뜰때까지 가보던지 그냥 달고 다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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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토를 떠나보내고, 결국 차기 차량이 결정되었습니다. 

이름도 강렬한 전기충격같은 스팕크!!!!!!!


아반떼 MD따위 쳐발라버리고, SM3보다 더 안전하고!

무쏘랑 충돌해도 무쏘 운전자는 걸어나오지 못했으나 스파크 운전자는 걸어나왔다는..


그 전설의 자동차! 탈 경차! 스파아아아아아아아아~~~~~~~~크!


GM대우 시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그 차량은 바로 스파크입니다! 



2009년 첫 선을 보이고 2013년형부터 나름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나오게 되었지요. 


뭐 13년형 이후로는 원가절감이 있다니 옵션질을 한다니 말이 많더군요. 물론 새차면 좋기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새차 할부금 부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해서 결국 가성비 좋은 수동으로만 알아보았네요.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예전에 칼로스를 매입해갔던 딜러아저씨가 오늘 나오지 못한다고 하여 그분의 동료 한분을 소개받고 수원에 있는 한 매매단지로 가게 되었습니다.



수원자동차매매단지라고 되어있는데, 사실상 경매단지라고 더 알려져 있더군요.


예전에 저자리가 자동차 경매장이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경매가 열리는 공간이 아니고, 주변의 다른 중고차 매매단지들처럼 차량이 전시되어있고 그 차량들을 구경하고 계약하는 그런 평범한 매매단지입니다. 평동이랑 고색동 이쪽 근처로 중고차 매매단지가 상당히 많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뭐 바로 옆에 서수원 매매단지도 있구요. 큰길 건너편으로도 여러 매매단지가 있지요..


생각보다 수원 중고차단지가 크고 많긴 한가봅니다. 수원 딜러들도 여기저기서 꽤 볼 수 있구요.


그렇게 들어간 사무실에서 가격대에 맞는 차량을 찾아봅니다. 마크리 스파크 변속기 상관 없이 가격대 맞춰서 매물을 탐색합니다. 몇가지 매물이 눈에 들어왔고, 그중 한대 차량을 시승하러 가게 됩니다.



12년 2월식 수동 LS STAR 4만 1000km 주행. 완전무사고(무교환)


무사고에 무교환 차량이라고는 한다만, 잔기스들이 약간 있긴 했습니다. 뭐 광택으로 날릴 수 있는 잔기스들은 상관 없구요. 데루등 한쪽이 깨진건 할인을 받았습니다. 630에 올라왔던 차량을 565까지 절충했네요. 딜러 한사람 끼고 산것치고는 상당히 잘 주고 산 가격이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쉐비케어 적용은 안되도, 3년 6만km 보증이 되는군요. 보증기간도 남았습니다.


시승해보니 그냥 쌔차입니다. 새찬데 1100만원은 주고 산차가 2년만에 반값이 되네요..


결국 그렇게 쇼부를 보고 계약을 했지요. 


5월 14일에 매입해온 차량인데, 아직 상품화가 되지 않아서 조금 지저분하긴 했습니다. 상품화에 이전까지 월요일날 바로 해서 딜러 부담으로 탁송해주는걸로 쇼부를 봤네요.. 이전 해오자 마자 번호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 시청으로 차 번호 바꾸러 가야겠습니다.


내일.. 대망의 스파크와의 만남이 시작되네요!


P.S 수동 생각보다 재밌네요. 일단 당장 며칠에서 몇주정도는 적응하는 기간으로 삼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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