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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신차 출고 후 5번째 엔진오일 교환이네요.


그동안 전 직장에서 급여를 받지 못하여 미루고 있었습니다만, 급여의 일부가 들어온 김에 엔진오일을 교환하기 위해 내포현대서비스를 찾았습니다. 점심즈음 왔더니만 점심시간에 걸려버려서 다시 돌아갔고, 이것저것 하다가 오후 늦은 시간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전에는 눈이 내리더니 오후부터는 눈대신 비가 내리더랍니다.



여튼 비내리는 내포현대서비스.


뭐 현대차 타기엔 매우 좋은 환경에 살고있습니다. 1급 멍든손 공업사가 집 앞에서 내다보이는. 500m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있으니 현대차 탈 만 하죠. 약 한달 전 거의 매일같이 몇번을 드나들다가 다시 오니 접수하는 여직원분도 오랜만에 오신다고 합니다.


내가 그동안 여기 와서 진상을 피웠나... 라며 되돌아봅니다만 전혀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물어보니 차가 기억에 남는다 하시더군요. 이 킹시국에 씹덕차를 타고 드나드니 기억을 하시나 봅니다.





접수를 하고 나오니 옆빵을 맞고 수리중인 검정색 삼각떼가 있습니다.


세자리 번호판이던데 오래되어봐야 이제 겨우 두어달 된 차량일겁니다. 아무래도 측면이기에 가해자보다는 피해자로 보입니다만, 이제 겨우 몇달 지난 새차가 벌써부터 잘라내고 교환까지 하게 되었으니 차주 입장에서는 얼마나 울화통이 터질까요. 출고 한달만에 범퍼 칠 새로 한것도 울화통 터졌는데 저런 상황이면 얼마나 더 울화통이 터지겠냐는 말입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의 염려와는 다르게 삼각떼는 매우 잘 팔리고 있으며, 처음 출고 당시만 하더라도 하루에 하나 볼까 말까 했었지만 지금은 그래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최고트림 프리미엄이긴 한데 정말 애매한 변태옵션 조합의 흰색 삼각떼 등장!

외관만 놓고 본다면 매우 보기 힘든 조합의 구성을 가진 삼각떼입니다. 


프리미엄 모델 중 스타일패키지를 선택하지 않은 차량에만 들어가는 AD 17인치 휠과 비슷한 디자인의 16인치 휠. 그리고 휘발유 기준 기본가격만 2,200만원인 최고트림 프리미엄 모델임을 알려주는 크롬 도어캐치와 윈도우몰딩이 들어간 차량은 보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거기에 스마트센스는 미선택.. 색은 평범한 흰색이라 그저 그래보이지만 자세히 놓고 본다면 정말 애매한 변태옵션급 조합입니다. 저도 사실 색은 유채색으로, 옵션 조합 역시 괴랄하게 뽑고 싶었습니다. 사정이 그렇지 못하니 결국 한달 전 생산했던 차량을 가져왔지만 말이죠..



여튼 다른 삼각떼들을 구경하는 사이에 제 차는 정비동으로 이동합니다.


그냥 차주를 찾지도 않고 정비사분께서 제게 오시더군요. 여튼 종전에 사놓은 오일로 교체하려고 트렁크에 오일이 있다 말씀드렸습니다만, 어디 내려놓고 왔나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결국은 에코프리미엄으로 한번 더 교체합니다.


이외에도 종전부터 계속 얘기했던 DPF 문제와 배터리센서도 다시 봐달라고 얘기드렸습니다.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사이에 신형 그랜져 카탈로그를 구경합니다.


마름랜져. 거의 풀체인지급 변화를 이루어낸 신형 그랜져의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물론 삼각떼와 같이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입니다만, 그랜져 이름을 달고 나온 이상 아무래도 잘 팔리리라 생각됩니다.


10년 전 TG 뉴럭셔리 시절 '성공의 상징'이라는 컨셉을 또 다시 꺼냈습니다. 90년대 초반 성공의 상징이던 각그랜져를 보고 나중에 성공하면 그랜져를 사겠다는 광고. 회사를 퇴직하고 개인사업을 하는 전 직장동료가 그랜져를 타는 모습을 보고 성공했다고 말하는 광고까지 '그랜져로 대답했습니다.' 시즌 2는 나름대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니 성공한 마케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P.S 유튜버 광고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어그로끌고 돈버는 유튜버 여캠 이딴것들 관심도 없고 혐오하는 사람인지라 음악 감상 외에는 보는 일 없으니 PASS. 그리고 그런애들은 수입차사지 그랜져 사려나?



총 다섯대의 리프트.


1번과 5번에는 제네시스(G80)가 정비중이고 2번과 4번에는 IG. 그리고 그 가운데에 당당히 삼각떼가 올라가 있네요. 물론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점점 차값이 저렴해지긴 합니다만, 값나가는 차량들이 삼각떼를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오일교환 완료.


배터리센서는 정상작동중이라 합니다만, 충전전류 문제는 배터리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블랙박스에 상시전원이 물려있는 상태인지라 보증은 힘들것이라 하네요. 직영 서비스센터를 예약해둔 상태이니 그쪽에 가서 얘기를 해보기로 합니다. DPF는 갑자기 날이 추워지고 재생 후 주행거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문제를 찾기 힘들어졌네요.



여튼 정비를 마치고 정비명세서를 받아왔습니다.


아마 다음 오일교환은 2020년에 도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차도 나이를 먹고, 저도 나이를 한살 더 먹겠지요. 블루멤버스포인트 1만점을 사용하고, 나머지 차액만 결제했습니다.


여튼 조만간 직영 서비스센터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그 이야기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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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기록을 보니 1만km~2만km는 3개월. 

2만km 이후부터는 약 2개월만에 주행거리의 앞자리가 바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여튼 그만큼 많이 싸돌아다닌다는 얘기겠지요. 업무적인 움직임이 개인적인 움직임보다 훨씬 많은 요즘입니다만, 평균적으로 대략 2년을 타야 만들 거리를 탔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많이 타는 분들도 계시지만 말이죠.



40000은 고속도로에서 화물차를 추월하다가 놓쳤지만, 아쉬운대로 40001로 기록합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4년차에 20만km를 달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파크의 주행거리가 올라가던 추세와 거의 비슷하게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보증수리 이후로 아직까지는 크게 느껴지는 문제나 불만도 없습니다. 


곧 신형이 나온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 시점에도 자연적으로 떨어진 비닐을 제외하고는 인위적으로 떼어낸 비닐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새차느낌을 내며 무탈하게 달려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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