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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닷컴 철/서의 음반리뷰는 특별합니다*]
티스도리닷컴 철/서(철한자구/서해대교)의 음반리뷰는 2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음반의 도착과 첫인상등에 대한 간단하고 진솔한 생각과 궁굼증해결이 담겨져있고, 
2부에는 음악에 대한 감상평과 이런저런 평가가 담겨져있습니다.


음반리뷰로 모처럼만에 다시 찾아온 철/서... 

오늘은 그동안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7년이라는 세월동안 2000여곡이 넘는 데모곡을 불러왔고, 나쁜남자의 OST "어디에" 와 4MEN의 "못해"를 비롯한 수 많은 곡에 참여하여 그 목소리를 알려왔었던 가수 美의 싱글앨범을 소개하려 한다. 7년이라는 세월동안 솔로앨범으로는 만날 수 없었던 그녀를.. 얼마전 "7월 15일"이라는 디지털싱글로 만날 수 있게 되었으니... 이거야말로 정말 만나고싶던 앨범이 아닌가 싶다. 

사실 미의 7월 15일은 지난 7월 말에 디지털싱글로 발매된것으로 알고있다... 이 앨범에 수록된 곡은 총 두곡인데.. 지난번 "조PD,나르샤,제아-랄라랜드" 앨범과 같은 레파토리로 1번트랙에는 본곡, 2번트랙에는 MR이 들어있는 전형적인 특별판 앨범이다. 이왕 트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김에 목차나 보고 가자.

CD 트랙안내

1. 7월 15일 (feat. 윤민수) [4:07]


2. 7월 15일 (MR) [4:07]


필자는 지난 2월.. 포맨의 1기 멤버이자 현재 바이브의 멤버인 윤민수씨의 2010년 첫번째 프로젝트였던 4MEN의 3.5집 The 3rd GENERATION의 리뷰를 진행하면서 美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었다. 당시 타이틀곡 "못해"에서 포맨 멤버들과 함께 애절함을 눈앞에 펼쳐지듯 만들어 준 목소리였다는 기억이 생생한데.. 그랬던 그녀가.. 윤민수씨의 2010년 두번째 프로젝트인 "7월 15일"로 돌아왔다. 7년동안 다른 가수들이 잘 뻗어나갈 수 있게 도와주었다면.. 이제는 그녀 자신이 뻗어나갈 차례인 것이다. 이전 "못해"에서의 피쳐링의 답례로 포맨의 멤버인 신용재씨가 7월 15일에 참여했다는데.. 그 또한 기대가 부풀어오르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볼까?




"실망스러웠던 앨범의 상태."


지난번 관계자분께 우편으로 보내올 것이라는 문자를 받았었었고 혹여나하여 한번 더 번복하여 확인한 뒤(마지막에 감사합니다라고 답장해드렸어야하는데.. 미처 답장을 못보냈네요.. 문자 보내주셨던 관계자분께 이자리에서라도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파손의 위험성이 있는 앨범을 택배나 등기보다 관리의 손길이 비교적 덜한 우편으로 배송이 된다고 해서 의아해했었는데.. 우편이 아니라 익일특급(등기)로 배달이 되었다. 의아해함 후에 온 등기... 혹여나 했던 걱정을 덜어주던 단비같은 존재였는데... 그런 기쁨도 잠시.. 

뾱뾱이 비닐을 벗겨낸 뒤 확인한 앨범의 케이스가 금이 가 있었다

..

아........ ㅠㅠㅠ 앨범재킷처럼 눈물이 나는 이 기분은 무엇인가..

또한, 배송된 앨범의 상태도 그리 좋은편은 아니였다.


딱히 비중은 크지 않는부분이기는 하다. 하지만 앨범을 세워놓으면 어떤 앨범인지 구분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사이드.. 이것은 내가 앨범케이스를 분해해서 잘 만져놓으면 되긴 하겠지만 케이스가 금이 가 있는것을 보고 난 뒤 CD를 컴포넌트에 넣기도 전부터 실망한 상태가 된뒤라 더욱 더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리뷰어에게도 소중한 앨범이니.. 앞으로 앨범의 상태에 대한 면도 신경을 써주셨으면 한다.



"그렇다면, 살펴보자!"


앨범의 전면에 대해서는 "금이간 케이스"라는 이야기를 했던것을 잘 알것이다. 그리하여 앨범의 전면부는 넘어가고 앨범의 전면과 별 다를 거 없는 앨범재킷이다. 슬퍼보이는 재킷사진에 "행복하세요^^"라는 싸인.. CD를 컴포넌트에 넣기 전부터 치밀어올랐던 불만이 슬슬 사글어든다..

자신의 이름처럼.. 한자 "아름다울 미"를 정말 한자의 뜻대로 아름답게 만들어버린 싸인이다. 


입술이 퉁퉁 불어계신다.. 왜 이리 슬픈지.... 행복하라는 싸인이 무색하게 앨범을 펼치니 동정심이 느껴진다.

그리고 CD의 디자인이 굉장히 맘에든다. 심플하면서도 곡명이 제대로 부각되는 CD.. 컴포넌트나 CD롬에 들어가면 잘 보지도 못할 부분이지만 여기까지도 부각을 시켰다. 다른 CD들과 섞여도 쉽게 찾아내서 "아!! 美의 CD였구나..!"라고 한번에 알 수 있겠다. 참고로 말하자면, CD를 떼면.. 뒤에 이 앨범을 위해 수고하신 스텝분들의 이름 석자가 나타나있다.


잠시동안 잊혀져버렸던 앨범재킷을 펼쳐보았다. 한곡이 들어있는 앨범의 특성상 앨범재킷을 펼치기만 하면 나오는 내용이 전부이다.. 간단하지만 자주빛 배경에 하얀 글씨체가 CD의 배경색과는 다르지만, 아까 보고 넘어왔던 CD를 연상시켜준다. 디지털싱글인 앨범을 이렇게 오프라인 특별판으로 나온 앨범들은 대부분의 특성상 앨범재킷이 미약한편이다. 그래도 자줏빛 배경색은 그러한 단점을 커버해주기에는 충분했다고 본다.


CD케이스를 후면으로 넘긴다. 아까 보고온것같은데.. 흠.. 어딘가 익숙한데...????????

"어.. 이거 앞이랑 똑같은거 아니야??"
(뻘스런 궁굼증 또 발동...)


그리하여 앨범재킷의 전면과 CD케이스의 후면을 비교해보았다. 비교사진은 잘 보이지 않을 것 같으니.. 한번 아까 위에서 보았던 사진들로 비교해보자.



◀ 싸인이 되어있는 앨범재킷의 걷표지이자 케이스의 전면이다. 입을 가리고있는 손을 잘 확인해보자. 손가락이 어느정도 펴져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방금 전 보았던 전면과 비슷한 것 같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는 케이스의 후면.. 이번에도 손을 잘 주시해보면 근소한 차이가 나온다.... 아까와는 손가락의 위치가 다르다. 전면에는 거의 펴져있었던 상태였다면, 후면에는 약간 손가락이 접힌 모양이다.

근소한 차이가 있었다. 그냥 전면은 어느정도 자른 사진이고, 후면은 전체적으로 나온 사진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내 생각이 다르다는것도 알게 되었고, 쉽게 해답을 찾을 수 있었지만 오만 생각을 다 해보았던 나를 또 되돌아 본 시간이였다.

이제 음악을 제대로 듣고 남기는 평이 기다리는 2부에서 만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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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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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닷컴 철/서(철한자구/서해대교)의 음반리뷰는 2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는 음반의 도착과 첫인상 궁금증등에대한 간단하고 진솔한 생각이 담겨져있고,
2부에는 음악에 대한 감상평과 이런저런 평가가 담겨져있습니다.


소울스테디락커스와 함께 레게와 친해질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R&B와 소울.. 그들과 어느정도 비슷한 느낌이 드는 레게... 처음에는 자메이카에서 발전한 음악이라는것 하나때문에 아프리카풍의 자유분방한 음악이라는 선입견이 강했지만, 그들과 함께 레게의 참맛을 느끼게 되면 될수록 느리면서도 진실함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이라는 느낌이 확 와닿게 되었다.

그들이 앨범을통해 대중들에게 전하고싶은 말은 완벽하게 전해줄 수 있는 리뷰어는 아니지만, 그들이 이루어낸 레게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총 다섯곡으로 이루어진 앨범.. 다섯곡만으로 레게의 진리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레게가 "이런것이다"라는 감각은 익힐 수 있었는데.... 그렇다면 한번 들어가보자!!

1부에서 빼먹은 앨범자켓 관련 내용은 감상평 위에 살살 써내려갈테니 걱정은 금물!!

△ 앨범제킷.. 1부에서 봐왔듯 건물에서 떨어지는듯 기울어져있는 멤버들이 인상적이다.

1.The Changing World

말 그대로 세상을 바꾼다는 첫 트랙부터 곡명이 야심차다. 비교적 반주가 길어서.. 이것도 연주음악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었지만, 가사와는 전혀 다르게 밤늦게 커피한잔의 여유를 담은 듯 한 멜로디에 차츰 안정이 되어간다 싶을때 가사가 흘러나온다. 암울한 세상을 표현하는 가사와 함께 반복되는 후렴구인 The Changing World가 더욱 구슬피 들려오는 곡이다. 에코효과를 넣어보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암담하면서도 어느정도 희망을 주는 느낌을 가진 후렴구가 맘에 쏙 드는 노래이다.

2. 숨 쉴수 없는 공기

이전 트랙의 The Changing World의 반주가 굉장히 긴 편이여서,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가사가 나오는 "숨 쉴수 없는 공기"를 듣게되니 놀란 느낌도 없지않아 있었다. 같은 멜로디가 반복되는 느낌에, 특유의 끈적이는 베이스기타소리가 마음을 울린다. 안대를 쓰고 뜨거운 사막을 걷는 한 사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리저리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한 사람의 모습을 후렴구의 애절함과 함께 느낄 수 있었다.

△ 그나저나 한분은 어디가신거지??  잘은 모르겠는데.. 설마 "이승기"??

3. Hide & High

숨어 그리고 높이.... 직역하면 이런뜻이 되는데.. 이전의 두곡들보다는 어느정도 롹이 가미된 신나는 느낌이 다가온다. 이전의 두곡들이 암울한 현실과 절망감을 노래했다면, 이곡은 그래도 희망적인 내용을 가진 노래일까? 하는 생각이 압도적이였는데.. 노래를 몇번 듣다보니 노래의 참된 내용을 알게 되었다. 뭐라고 말하긴 좀 과한 사랑이야기... 실력도 개뿔인 영어로 후렴구를 해석해본다면 "파티가 끝나고 춤을 다 추면, 우리는 어디론가 숨어버리고싶고, 어디론가 높이 떠나버리고 싶다. 너와 나, 나와 너 우리는 원한다 Hide & High" 이정도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만 들어도 더이상 말하기는 과하다는 느낌이 압도적이다.(난 내입으로 못말하겠다. 궁굼하다면 그 뒤의 가사를 확인해봐라..) 어쨋거나 암울함에 지쳐있을때, 이상적인 사랑이야기로 토픽을 바꾸어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는데에 큰 점수를 주고싶다.

4. 봄비 내리면(Title)

타이틀곡이다. 이전처럼 멀리날아 높이 숨어버리는 그 이후는 말하기 그런 사랑이야기도 아니고, 정말로 암울한 현실에 서있는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도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단조롭고 누구나 듣기에 문안하며 회상하는듯한 이별노래인 "봄비 내리면"을 타이틀곡을 굉장히 잘 선정했다는 느낌도 받게 되는데.. 수많은 앨범을 들어오면서 어느정도 알게 된 공식대로(이놈도 이제는 어느정도 리뷰에 짬밥이 생겼나보네..;) 사랑하는 임과의 행복한 노래 뒤에는 이별노래가 꼭 빠지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객관적 측면의 트랙 구성은 그렇게 특별하거나 신기한 측면의 노래는 아니다.  감미로운 목소리가 조용하게 시작하는 노래를 클라이막스까지 끌어올리고, 무언가 대단한 클라이막스가 있을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 외로 노래는 계속 단조롭게 흘러갔다. 봄비 오는 밤에 떠났던 그녀... 그 여자를 그리워하는 한 남자의 모습에 "소울스테디락커스" 라는 강인한 이름에서 느껴지는 그들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5. Jive Mood

벌써 마지막곡이다. 자이브 무드.. 무슨뜻일까 찾아보았는데,,

Jive(명) 재즈, 스윙, 기만적이고 과장된 의미 없는 말

이런뜻이란다.. 약간 재즈풍도 있는듯하고, 딱히 의미없는 이야기일수도 있는데.. 일단 노래가 다시 현실로 돌아온걸로 보아, 아무래도 "기만적이고 과정된 의미없는"뜻에 가깝지 않나 싶다. 모두가 다 떠난 밤.. 한강 둔치에서 소주병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고독한 사람이 연상되는 가사와 상황에 맞는 무드를 제대로 나타내는 멜로디... 그리고 인상적인 기타만의 솔로파트까지...! 사랑이 떠나고, 친구가 떠나고, 모두가 떠난 밤에 술과 함께하고있는 한 사람.. 노래는 그렇게 암울하게 끝이 나지만, 희망은 꼭 있다는 말을 꼭 이어붙여주고싶다.



리뷰를 마치며,

길고 긴 리뷰가 끝이났다.. 레게에 대한 선입견은 어느정도 날려버렸고, 단조롭고 문안하게 듣기 좋은 음악장르가 있음에도 관심을 갖지 못했던 나를 한번 자숙해보는 시간도 되었다. 소울스테디락커스.. 그들의 레게는 진짜 참말로 좋았고, 막상 말로 표현하려니 수식어를 붙이기 힘들다는걸 알았다..(그냥 나온소리가 아니였군요..;;) 앞으로 레게도 사랑하는 잡블로거가 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신 인플레닛과 위드블로그 관계자여러분, 그리고 좋은 음악을 세상에 내놓아주신 소울스테디락커스 여러분들께도 감사인사를 드리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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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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