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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판매중인 3세대 모닝(JA) 역시 '올 뉴 모닝'이라는 이름으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으나, 여기서 말하는 모닝은 2세대(TA)를 의미한다. 굳이 내 차라서 그런게 아니라 스파크 수동은 생각보다 많이 보이고 많이 타 보기도 했는데, 1세대를 제외한 2,3세대 모닝의 수동변속기 차량은 지금껏 딱 두대를 보았고 두대를 몰아보았다. 


스파크 오너가 느끼는 모닝 특유의 빈 깡통같은 주행질감은 고장력 강판의 비율을 높인 3세대로 와서 많이 나아졌다고 하고 그렇게 느끼긴 하지만, 2세대나 3세대나 똑같이 개떡같다 느껴지는 MDPS나 싸구려틱한 내장재. 조금만 달려도 겁을 먹게 만드는 하체 셋팅과 경차에 바라는게 사치인 NVH는 도저히 내 돈을 주고 사고싶은 생각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없는 자동차다.


2세대 3세대 모닝, 그리고 1세대(M300)와 지금 쉐보레 엠버서더 시승용으로 주구장창 타고 있는 2세대 F/L(M450) 스파크를 두루 타 본 입장에서는 신형 구형 할 것 없이 모닝보다 스파크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여튼 별 생각 없이 일을 하던 와중에 청주 오창에서 인천의 엠파크 매매단지로 가는 2세대 모닝 수동 차량을 약 150km 타고 갈 일이 생겼다. 오토야 200km가 넘는 장거리도 3세대 신차와 2세대 중고차 할 것 없이 많이 타 보았지만, 수동변속기 2세대 모닝을 끌고 비교적 장거리를 나서는 일은 처음인지라 기록으로 남겨본다.



2011년 5월식. 2세대 출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모닝. 


어느 동네를 찾아가도 꼭 보이는 흔하디 흔한 밀키베이지색 모닝이라 아주머니 장바구니용 모닝처럼 보이겠다만.. 무려 수동변속기 장착차량입니다. 외관상으로는 바디컬러 도어핸들과 안개등. 14인치 스틸휠과 휠커버가 장착된 차량이니 딱히 속을 들여보지 않아도 '스마트 스페셜' 트림임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깡통모닝에서만 볼 수 있는 베이지색 내장재 컬러.

그리고 찾아 볼 수 없는 핸들리모콘과 수동 공조기가 눈에띕니다.


대우 경차는 티코시절부터 완벽히 다른 내장재 컬러로 등급 차별을 했던 전례가 없었지만, 2세대 모닝에 와서는 내장재 색상으로도 어느정도의 등급 구분이 가능합니다. 좀 더 높은 사양으로 올라간다면 블랙톤의 대시보드와 내장재 컬러가 적용됩니다.



그저 동그란 수동변속기 래버.


체결감은 스파크가 우수합니다. 기계식에 익숙해진 몸이라 전자식 악셀과 수동변속기의 조합은 뭔가 앙금없는 팥빵같은 느낌이네요. 살짝 늦은 악셀 반응에 변속 충격도 생기고, 처음에는 이질감이 상당히 느껴지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적응하고 나니 타고 다니는데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밟고 다녀도 트립상 연비는 15km 이상에서 맴돌았고 저출력 경차들에겐 항상 쥐약인 언덕도 에어컨을 켜고 충분히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오토대비 연비도 우수하고, 동력손실이 적어 힘도 좋은 수동변속기만이 경차의 경제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변속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고로 특히 힘 없는 경차는 '수동변속기'로 출고합시다. 


P.S 구형 스파크 수동변속기+루프박스 조합이나, 신형 스파크 풀옵션 무단변속기 조합이나 기름값과 주행거리를 비교하고 있자니 별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다. 무단변속기래도 수동변속기 앞에선 별 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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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위장막을 벗은 사진이 공개된지 한참 지나 크게 의미는 없지만 위장막을 쓰고 신호대기중이던 모닝 테스트카를 발견했습니다. 전반적인 형태는 기존의 올뉴모닝(TA)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해 '더 넥스트 스파크' 출시 이후로 기아차는 김치냉장고를 끼워주거나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모닝의 판촉활동을 강화하면서 스파크의 신차효과를 사실상 없던 일로 만들었지요. 신형 모닝이 17년 1월에 출시가 된다면 한국GM에서는 어떻게 대응을 할 지 모르겠습니다.


비스토부터 이어져 내려오던 1리터 이하급 터보에 한 획을 그을 1.0 T-GDI엔진과 DCT의 조합은 비록 현대기아차를 싫어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도 큰 기대감을 안게 만들고 있습니다.



기존의 2세대 모닝. 그리고 i10과 측후면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요즘 기아차 디자인의 추세가 그렇듯이 혁신이라 불리던 전세대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실차 사진이 공개된 나름 최고사양 모델과는 달리(터보로 추정) 사이드스커트의 미적용 그리고 여러 사진에서 목격되던 LED 면발광 테일램프가 아닌 벌브타입의 테일램프가 적용된걸로 보아 아무래도 터보나 고사양 모델은 아닌걸로 추정됩니다.


휠 역시 15~16인치로 추정됩니다만, 사진이 공개된 차량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2세대 모닝에서 14인치 휠 디자인만 열심히 바꿔가면서도 계속 놔뒀던 15인치 연탄휠이 드디어 퇴역합니다.



기존의 모닝(TA)이 둥글둥글한 인상을 가졌다면, 신형 모닝은 날렵한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큰 틀은 종전과 비슷하다만 동급 경쟁차종인 스파크를 연상시키는 프로젝션 타입의 헤드램프와 면발광 타입의 U자형 DRL이 적용되는듯 보입니다. 경차 옵션질의 최고봉인 우리의 대우 스파크는 DRL로도 등급차별을 자행하는데, 부디 모닝에겐 그런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뭐 여튼 며칠만 더 참으면 이 차의 모든게 공개됩니다. 빨리 보고싶습니다.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어떻게 스파크를 압살할지, 그럼 한국GM에선 어떤 조건을 들고 차를 팔아먹을지도 궁굼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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