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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입학들 하고 개강들 하고 신학기가 시작되고 할 시기입니다.

세월 참 빠릅니다. 2년이 어찌 흘러가서 1년 더 땜빵으로 휴학계를 냈으니..


그래도 사회의 일원으로 경제활동을 해야 소비가 가능하니 나라에 도움이 될테고

우연찮게 편의점 일자리를 잡아서 나름 열심히 경제활동을 하고 지냅니다.


학교에 정도 없고 마음도 없어 무작정 휴학을 내놓고 쉬는데 차라도 굴릴려면 일을 해야죠.

돌아갈지 돌아가지 않을지는 아직도 고민을 좀 더 해봐야지 답이 나올듯 합니다.


전에 편의점 아르바이트(이하 편돌이)를 했던 적이 있는데 브랜드별로 차이도 있고 점포마다 업무의 방식이 조금씩은 틀리다보니 여러모로 브랜드 비교도 가능하고, 일은 금방 적응해서 잘 다니고 있네요.


병원에서도 무리하지 말라고 하니 몸을 좀 쓰는 일은 하고싶어도 건강때문에 하질 못하고,

막상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점포관리 업무에 임하고 있답니다.


그래도 편의점 복지 치고는 상당히 좋은 수준이니 나름 충실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는거라고 해봐야 물건 진열하고 정리하고 청소하고 계산하는게 전부라지만..


그래도 시내 중심가이니 술취해서 오는 손님도 많고, 돈 막 던지고 기분나쁜 반말하는 손님도 많네요. 아직 우리사회가 성숙해지지 못했다는 근거이긴 한데 드러워도 참는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뭐 전국 방방곳곳 모든 편돌이들의 공통적인 애로사항일테니 뭐 넘어가구요.. 별별 사람 유형은 다 만나봅니다. 동네가 좁다보니 종종 십수년만에 만나거나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도 있구요.



손님을 기다리고 인사하고 계산하고.. 그 시간을 제외하곤 청소하거나 물건을 정리하는게 전부,,,


가끔은 피곤하고 고될지 몰라도 나름 근무자를 위한 환경이 좋은편이니 일을 합니다. 점포도 작아서 청소도 생각보단 쉬운편이구요.



이렇게 할인하는 품목은 정 졸리면 사먹곤 합니다.


컨피던스와 웰치스가 1+1 천원씩..

서울우유에서 공급하는 CU PB상품인 270ml짜리 병우유(쵸코,딸기,커피,바나나)가 1+1 1250원씩..


할인이나 적립률을 생각하면 이런 상품들은 마트나 중형 슈퍼마켓보다 훨씬 싸게 먹힐때도 있습니다. 일하면서 느끼지만 편의점이라고 무조건 비싸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여튼 당분간은 편돌이입니다.


P.S 어제 세종시 편의점 총기난사 사건 이후로 조금 겁이 나긴 하지만 말이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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