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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오는 쌍용차종들. 그러니까 코란도 스포츠나 티볼리 동호회 스티커를 보면 넘버링을 회원 모두에게 부여해주는 동호회들도 많이 보입니다. 다만, 제가 속해 활동중인 스파크 동호회는 우수회원급 이상의 회원들에게만 넘버링 스티커를 부여해 줍니다.


기존 동호회 스티커 위에 넘버링 스티커를 붙이면 됩니다만, 아무나 받지 못하고 엄청난 활동을 해야만 받을 수 있는 그러한 스티커기에 이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 회원님들의 자부심은 남다릅니다.




얼마 전, 우수회원이 되어 228번이라는 번호를 부여받았고 스티커를 손에 넣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며칠 지나지도 않았습니다만, 집에 택배가 하나 왔다고 하더군요. 관리실에 맏겨달라고 한 뒤에 퇴근하면서 직접 택배를 찾아왔습니다. 요즘 집으로 시키는 물건도 없는데.. 과연 뭘까 하면서 말이지요.



생각보다 꽤 큰 상자. 그리고 우수 228이라 네임펜으로 적힌 의미심장한 문구.


아 그렇습니다! 우수회원 넘버링이 도착한겁니다! 다만, 작년 5월에 스파크동호회 스티커를 사서 부착할 때 엄청난 고생을 했었다는 사실이 기억납니다. 설마.. 넘버링인데... 넘버링인데....




으아아아아아ㅠㅠㅠ 섬세한 손놀림, 손재주는 개나 줘버린 저한테 다시 한번 더 시련이 닥쳤습니다.


커다란 상자에 들어있는건 스티커 두개가 전부입니다만, 쌍욕을 해가면서 작업했었던 지난날이 다시 한번 더 떠오릅니다. 가뜩이나 반사스티커라 잘 떨어지지도 않아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글자가 크고 손이 그렇게 많이 가는 수준은 아니라는거에 위안을 삼습니다. 



저에게 부여된 넘버링은 하나. 다만 동호회 스티커는 앞 뒤 두군데에 붙어있는 상황.


그렇습니다. 음각과 양각 두가지 모두를 살려서 써야합니다. 무상으로 배포되는 넘버링 스티커입니다만, 소정의 비용을 내고라도 컷팅된 스티커를 받고 싶습니다. 여분으로 두세개씩 주문이 가능했으면 하구요.



일단 비교적 분리가 쉬운 음각은 따로 떼어놓습니다. 그리고 양각 스티커부터 작업을 시작하도록 하죠.


알파벳과 점은 일단 시트지에 붙여둔 상황입니다. 어찌할지 고민하다가 'No.' 라인에 맞춰서 숫자 역시 잘 붙여주도록 합니다. 이백 이십 팔번. 뭐 어찌 듣는다면 욕같은 번호이긴 합니다만 그럭저럭 나쁜 번호는 아니니 만족합니다.



문자와 숫자는 시트지에 잘 붙여놓고, 말풍선은 따로 가지고 갑니다.


차라리 문자랑 숫자를 먼저 붙인 다음에 말풍선을 붙이는게 깔끔하게 붙지 않을까 싶더군요. 



여튼간에 반사스티커인지라 플래쉬를 비추면 그 자태를 더욱이 아름답게 보여줍니다.


자, 이제 붙이러 나가야지요. 스티커를 만드는 작업이 힘들지 부착은 한순간입니다. 거기다가 망하기도 쉬운지라 조심조심 상당한 공을 들여 붙여야 합니다. 조금만 비뚤어져도 상당히 싫어하는 스타일이고 좌우 대칭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기에 직접 조심스럽게 붙여보기로 합니다.



뒤야 뭐.. 넘치는게 공간이니 적당히 자리를 잡아서 붙여줍니다.


다만 와이퍼 간섭이 조금 있네요. 골드스티커가 나오는 최고회원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서 최고회원 골드스티커와 골드넘버링으로 갈아타도록 합시다. 그때 가서 새로 붙여주면 상관 없을테니 말이지요.



다만 앞이 문제입니다. 이미 동호회 스티커들로 포화상태입니다.


티스도리 스티커 그리고 비스토동호회 스티커를 비롯해서 스파크동호회 보배드림 비비데칼 R.28 등등.. 티스도리 스티커랑 보배드림 스티커 둘 중 하나를 희생해야 하는 상황인데.. 결국 보배드림 스티커를 희생시키기로 합니다.


보배드림 스티커를 제거하고, 스파크동호회 스티커 아래에 넘버링을 달아야겠습니다.

비록 말풍선 본래 목적대로 활용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알아 볼 사람은 말 안해도 알아보겠죠.


몇 없는 스파크동호회 당진 회원 중 처음으로 넘버링을 받았습니다. 고로 스파크 그리고 이타샤를 전국에 널리널리 알리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 이어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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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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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동호회 전국정모의 시즌!


아시다시피 지난 주말은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에 다녀왔고, 이번 주말 역시 비슷하게 움직였답니다. 장소는 금산. 대전 밑에 금산입니다. 2013년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 당시 다녀왔던 그 동네 근처더군요.


마달피 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스파크동호회의 일곱번째 전국정모입니다.

'마티즈(m300클럽)'부터 시작해서 '스파크' 그리고 '더 넥스트 스파크'까지..


통상적으로 6월즈음에 행사가 개최됩니다만, 올해는 더 넥스트 스파크(신형) 출시도 있었고 해서 여타 동호회들처럼 가을에 개최가 되었네요. 일정은 1박 2일.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동호회이니 천오백만원 상당의 상품들도 협찬이 들어왔고.. 일정도 어느정도 알차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금산으로 가는건 아니고, 논산을 거치고 대전을 거쳐서 금산으로 향했습니다.


친척 형을 논산 시내에 내려주고, 대전 가오동으로 가서 서니님(하츠네 미쿠 이타샤, 스파크전대 2호)을 뵙고, 그렇게 같이 가는 루트로 어느정도 돌아서 금산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논산 시내 초입에서 서대전 방향으로 쭉 국도를 타고 달립니다.


목적지는 대전 가오동 홈플러스. 논산에서는 조금 떨어진 판암 부근에 있습니다. 여튼간에 조카 돌 선물도 하나 사주셔야 하고, 거기서 연인분과 함께 밥도 먹고 가자고 하시더군요.



커플 아웃!!! 리얼충 아웃!!! 두분 손이 떨어지지 않고.. 뒤에서 저는 그냥 도촬만 했습니다.


뭐 그래요. 다 그렇죠. 행복해보이시는 두분 모습에 그저 부러울 뿐.. 뭐 그렇습니다. 당일치기로 전국정모에 참석하시고 연인분과 심야영화를 보러 가신다고 합니다. 야간근무를 마치고 잠도 제대로 주무시지 못했지만 상관 없다고 하십니다. 뭐 그래요 그렇죠. 조금 부러웠습니다.


딱히 연락하고싶은 여자도 연락하는 여자도 없고 속보이게 작업하는것도 다 싫고

이미 안정적인 삶도 연애도 다 포기한지 오래고 폐인처럼 그냥 차 꾸미는 낙으로 사는 사람이 뭘 바라는거냐..



염장2.jpg


그러합니다. 저 차에는 그림 말고 사람이 둘이나 탔고, 제 차는 혼자입니다. 그렇게 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리다 보니 동호회 넘버 49번을 달고 계신 최고회원님 차가 지나가더군요. 비상등 켜고 함께 달리다가 그분은 휴게소로 들어가시고 그냥 두대는 목적지를 향해 달렸습니다.


가다가 제 네비게이션은 이상한 시골길로 알려주는데.. 뒤에 따라오시는 서니님 네비게이션을 잘 알려주고 있더군요. 잘못 들어가다가 다시 돌아서 나오는 스파크를 한대 봐서 그분 이야기를 듣고 차를 돌려 나옵니다.



가다가 탈 한국적인 경치가 보여서 사진을 좀 찍고 가도록 합니다.



여기는 코리아가 아닌거 같습니다. 뭔가 고요한 아마존 우림에 온 분위기를 줍니다.



다들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기 바쁩니다.



바른길로 인도해주신 우리의 회원님. '후훗!'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시는 회원님이십니다.


1박 2일동안 같은 방을 배정받아서 여러모로 즐거웠고 여러모로 신세 많이 졌습니다. 매사에 적극적이시고 활동적이시며 정말 본받을게 많은 회원님이셨습니다. 마지막엔 좋은 상품도 받아가셨고, 가는 길 고속도로에서도 한번 더 뵈었네요.



여튼 이 아름다운 경치는 보고 또 봐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고요한 강가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이상한 스파크 한대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여튼간에 수련원에 도착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했음에도 많은 회원님들이 반겨주시더군요.


노래방기기를 켜고 백금디스코를 켭니다. 템포는 가장 빠르게 놓습니다. 창문은 다 열고 볼륨을 키웁니다. 쿵짝쿵짝 신나는 디스코와 함께 등장(?)합니다. 모두가 제 차를 바라봅니다.




신형 스파크(넥스팍,M400) 회원님 역시 많이 찾아주셨고.. 저도 스파크들 사이에 주차를 마칩니다.



짧은 시간 내에 한대 두대 아니 그 이상이 왔네요.


여러번 뵌 회원님들도 계시고, 처음 뵙는 회원님도 계십니다. 작년에 비해서는 참가인원이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수많은 스파크들과 인파가 몰렸습니다.



삼육초중고등학교,대학교,보건대학(삼육학원), 삼육식품(두유), sda삼육어학원 등 살면서 한번 이상씩은 이름을 들어봤을법한 굴지의 종교단체 삼육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수련원입니다.


개신교계열 종파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소속 단체에서 세운 학교와 기업 그리고 그 부설 수련원입니다. 다만 학생들이 단체로 버스를 타고 방문했을때와 다른점이라면.. 가오잡는 교관이 없다는 점. 


뭐 그정도 말고는 차이가 없다 봐야할까요. 여튼 물좋고 공기좋은 산중턱에 소재한 수련원입니다.



스파크 아지트(스파크 전문 튜닝샵) 데모카입니다. M400 넥스팍 풀옵션..


기존에 마크리 데모카도 함께 가지고 계시다고 합니다. 뭐 카페 직속 튜닝샵이니 어느정도 차량에 대한 연구도 할 겸 선도적인 튜닝카를 한대쯤은 가지고 있어야 옳은 일이겠죠.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되어 등록을 합니다. 


참가신청이나 참가비 입금은 이미 오래전에 마쳐둔 상태니 상관 없고.. 닉네임을 말한 다음에 명찰과 명찰 뒤에 붙는 청색과 백색 스티커 그리고 기념품을 받아가면 됩니다. 기본적인 기념품은 본래 티셔츠였으나 이번에는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 동호회 스티커 로고가 박힌 쿠션담요가 제공되었습니다.


기념품을 받고 1박2일 참가 회원들에게는 방이 배정됩니다. 7~8인씩 배정이 되는데.. 312호에 왔네요.



여러가지 미션을 주고, 그 미션을 수행해내면 추후 상품과 바꿀 수 있는 코인을 준다 합니다.


기념사진도 촬영해야 하고, 다음날 아침에 밥을 일찍 먹으러 나와도 코인을 준다고 하네요. 그러한 문제 때문에 열심히 구상중이신 안성지역 회원님 환아님이십니다.


꼬마로봇님 환아님 후훗!님 수다왕자님 일억냥님 리그헤아님 그리고 일찍 가신 신김치와라면님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312호 멤버분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전국정모를 즐길수 있었답니다.



저녁밥을 먹으러 가는데 암벽등반 체험장이 보입니다.


뭐 중고등학생들 와서 체험하고 하는 공간이겠지요. 아람단 RCY 포함해서 초중고등학교 통틀어 수련원겸 유스호스텔 정말 많이 가 봤습니다만, 다 커서 오니 무언가 감회가 새롭더군요.



여러분은 지금 다 큰 어른들이 수련원에서 배식을 받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가오잡는 교관들이 빨리빨리 받고 차례대로 자리에 착석하라고 소리를 지르지 않는 조용한 수련원입니다. 뒤에는 플랜트노조 조합원 아저씨들이 오셔서 밥을 받으시더군요. 여튼 수련원은 성인에게도 활짝 열린 공간입니다.


밥맛은 그래도 식품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단체에서 운영하는 수련원 식당이라 그런지 괜찮더군요.

분명 우리 학생들은 맛 하나도 없다고 다 남기고 그럴겁니다.



한복도 빌려오시고 분장까지 하셨던 312호 행동대장 환아님. 

그 옆엔 스파크전대 5호이자 금색 클럽스티커를 휘날리고 다니시는 최고회원 가레온님..



여튼 레크레이션 강사분께서 직접 오셔서 성인 수준에 맞는 게임과 레크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뭐 학생들한테도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운영을 해 주시는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장기자랑도 있었구요..


장기자랑 입선 상품이 다 대단한 물건들인지라 참가상만 타더라도 충분히 쓸만한게 나오지 않을까 싶어 장기자랑에 나갔습니다만, 입선은 하지 못했고 참가상은 코인 다섯개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P.S 그나저나 코인 다 쓰고오지도 못했는데..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건지...



레크레이션이 끝나고 캠프파이어가 이어졌습니다. 등유를 뿌리고 불을 붙입니다.


불은 신나게 타오릅니다. 분위기는 무르익어 서로 손에 손을 잡고 둥글게 둥글게 돌고 또 돕니다. 작은 원을 만들기도 하고 또 다른 원을 만들기도 합니다. 학생들 상대로 하는거랑 별반 다르진 않더군요. 기차놀이도 하고 춤도 또 춥니다. 



그렇게 불타는 밤을 보냈습니다. 

불이 다 꺼질 즈음엔 통바베큐로 토요일밤의 화려한 파티가 열렸습니다.


이타샤전대 회원님들과 같은 상에 앉아 먹었습니다만, 다들 당일치기 일정이신지라 집에 가시고 다른상으로 가서 맥주 한잔 받아먹고 제정신이 아니라 일찍 방으로 들어와서 잠을 청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일요일 아침. 그저 평화롭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인조잔디가 깔린 축구장으로 모이라 하는군요.


보물찾기를 한다고 합니다. 뭐 숨길곳도 없어보이는데 어떻게 찾으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인조잔디 축구장에 제비를 뿌립니다. 저걸 그냥 주우면 됩니다.


모두 다 입장을 하고 시작과 동시에 제비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저는 일단 열어보지는 않고 보이는 제비는 다 줍고 봤습니다만.. 이거 웬걸... 대박이 났습니다!



세개를 주웠습니다. 처음걸 열어보니 꽝입니다.


그러려니 하고 두번째 제비를 열어봅니다.


고뱃지!!!!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전국정모 한정판 리미티드에디션 고뱃지라니!!!!!!!!!!


별 기대 안하고 세번째 제비를 열어봅니다.


루.프.스.킨!!!!!!!! 오오오온디러ㅏ어ㅏㅣㅎㄹㄴ어ㅏㅣ러ㅏㅣㅈㄷㅈㄷ가ㅣ;!@?!@#!@312


오오오오오오오오 감탄사 말곤 안나오네요. 그러합니다. 하나 줍고 하나 봤더라면 저걸 다 줍지 못했겠지요. 일단 줍고 다 끝난 다음에 본게 컸습니다.


저 제비의 대부분은 꽝이고, 가끔 1코인짜리가 있긴 했습니다만.. 상품을 두개 주운건 저말곤 없던것 같습니다. 여튼간에 운이 튼 하루네요. 무려 두개나 주워오다니...ㄷㄷ


요시 그란도 시즌!



제비뽑기가 끝난 후, 족구 피구 몸으로 말해요 세가지 종목으로 체육대회를 진행했습니다.


명찰에 붙여준 스티커 번호는 행운번호, 스티커의 색상으로 청팀과 백팀이 나뉘었습니다. 저는 청팀에 속했습니다만, 청팀은 열심히 노력했고 또 열심히 뛰었지만 아쉽게도 3연패를 하고 맙니다ㅠㅠ



모든 일정이 끝나고, 경품추첨만 무려 두시간을 진행했습니다.


경품도 많이 들어왔었고 운이 좋은 분은 계속 타갔습니다만, 저는 뭐 욕심을 부려도 더 되지는 않더군요. 이틀동안 열심히 모은 코인 역시 아무것도 받지 못한 분들에게 우선순위가 돌아가면서 물건으로 교환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내년에 활용이 가능하다 하는군요.


여튼 기념사진 촬영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휘양찬란한 금장 고뱃지, 그리고 스파크 아지트 루프스킨 시공권을 받았습니다.


유효기간은 한달, 한달 안에 가서 루프스킨 작업 하던지 해야겠습니다. 루프스킨은 흰차가 잘 어울리는데 말이지요. 작년 여름에 시공했던 주황색 라인이 어느정도 오그라들긴 했습니다. 볕을 많이 보는 자리인지라 어쩔 도리가 없긴 하겠지요. (추가금 받고라도 주황색이나 실사출력이 가능하려나..)


여튼 재미나게 잘 놀다 왔습니다. 이제 내년을 기약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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