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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토요일 오후. 


막바지 나들이 인파와 벌초를 위해 고속도로를 타고 지방으로 내려갔던 차량들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시간대인지라 상습적으로 막히는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의 송악-서평택 구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서해대교 초입부터 차량이 많아지고, 본격적인 정체가 시작되더니만 이 정체는 서평택분기점까지 지속되었습니다. 모두가 빨리 이 구간을 탈출하고 싶었겠지만 다들 지정된 차선에서 차가 빠지길 기다렸지요. 다만 멀리서부터 갓길을 타고 달리면서 서평택IC로 진출하려는 몰상식한 싼타페 차량을 보았습니다.



(정체같지 않아보입니다만, 가다서다 하는 구건입니다. 제 뒷차가 거리를 크게 두고 천천히 따라올 뿐.)


우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마치 당장 갓길로 들어온 차량처럼 보입니다만, 저 멀리서부터 저렇게 왔습니다. 다만 수동녹화기능으로 담아낸 블랙박스 영상에는 저 멀리서부터 오는 모습이 담겨있지 않네요.


가뜩이나 정체를 만나 짜증이 나 있던 터라 갓길에 가깝게 차를 붙여보니 주춤주춤 하다가 완전히 갓길로 들어가 본격적인 주행을 이어갑니다.



그러곤 다시 3차로에 약간 걸쳐서 주행을 계속 하는군요. 그렇게 사라졌습니다.


바로 서평택IC로 빠지려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서평택IC까지는 잘 봐줘도 400m 이상 남은 상황입니다. 자신이 진출해야 하는 IC가 바로 코 앞에 있다 한들 정직하게 기다려서 진출차로가 생기는 지점에서 빠져나가는 차량들을 무시하는 처사인지라 모처럼만에 신고를 결심했네요.


근 6개월만에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신고해 봅니다. 국민신문고도 있지만, 최근엔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신고사이트인 '스마트 국민제보 목격자를 찾습니다'(링크)를 통해 신고하는 방법이 간단하고 처리도 빠른지라 이 사이트를 애용하네요.



신고는 간단합니다. 


국민신문고와는 달리 50mb의 첨부용량을 자랑하고, 동영상 파일의 업로드 전 해당 위반사항이 발생한 구간을 편집해서 업로드 할 수 있도록 자체 편집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의 갓길과 버스전용차로 위반은 벌점 30점에 범칙금 6만원이 부과되는 행위입니다. 정체구간에 갖혀버린 모든 운전자가 정체구간을 빠져나가고 싶은 마음은 같을겁니다. 그럼에도 범칙금을 내기가 두렵기도 하고 운전자들이 지쳐야 할 기본적인 소양과 덕목이 있기에 그저 갓길을 비워 둘 뿐이죠.


명절 선물로 6만원짜리 상품권 잘 받으시고, 다음부터는 지정된 차선으로 다니시길 기원합니다.


*차량의 번호판 블라인드를 위해 저화질로 인코딩한 영상을 업로드 합니다.


전방 블랙박스 영상



후방 블랙박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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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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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 영상들입니다만, 통행량이 많은 몇ㅁ쳐 고속도로에서는 주말이라던지 교통량이 몰리는 시기에 갓길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해안이라던지 경부라던지 영동고속도로라던지 주요 고속도로 주요 구간 갓길에 전광판으로 O,X가 그려진 모습을 종종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가변차로를 열어놓지 않은 상황에서도 기여코 수많은 차들이 폐쇄된 가변차로를 타고 지나가는 상황의 영상입니다. 가변차로를 열어두지 않은 상황에서는 갓길이니, 범칙금 6만원에 벌점 30점짜리 고속도로 갓길통행 위반

사항이 성립됩니다.


기존 차선으로 주행중이던 차량들을 무시하는 처사인데.. 

너무 많은지라 신고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 모두 주의합시다.


번호판 모자이크 대신 영상은 저화질로 업로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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