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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7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1) 가는길,김영삼대통령 생가

2013/08/31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2) 거제휴게소,거가대교

2013/09/01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3) 광안리 야경+백운포 노숙+광안대교

2013/09/02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4) 해운대 새벽집+동백공원 초입

2013/09/04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5) 동백공원+해운대 해수욕장

2013/09/08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6) 부산 APEC 누리마루,최치원 선생 동상

2013/09/1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7) 양산 통도사

2013/09/14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8) 언양읍내,밀면,휴게소 샤워장



통도사가 겁나게 큰 사찰이라는걸 확인한 티스도리... 


통도사가 말이 사실상 경남 양산이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 근접해있고 가깝다는 사실을 알고, 합덕수준의 읍동네이지만 나름 인지도가 있는 언양읍이 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확인하기 위해 언양 시내로 가봅니다.



평화로운 언양 시내... 합덕이랑 비교할 정도가 아니라 겁나게 큰 읍입니다..


알고보니 울주군은 군단위 지자체임에도 온산읍, 언양읍, 온양읍, 범서읍.. 읍만 네개가 되더군요. 참고로 읍 세개는 이름이 다 비스무리합니다.



버스들도 주차가 되어있습니다. 여느 평범한 시골 읍처럼 먼지 풀풀 날리며 시골길로만 다니는 농어촌 버스가 아니라 그냥 도시를 도는 시내버스들 같더군요... 



시외버스터미널은 협소한편입니다만, 있을 건 다 있어보입니다. 던킨도너츠도 있고 말이지요...


그나저나 지난번에 청양 읍내 나갔을때 생각나네요.. 터미널 앞에 롯데리아 있던거... 여튼간에 읍이라고 해서 절대 낮게 보아서는 안될 동네임은 분명합니다.



언양읍을 뱅뱅 돌다가 밥 먹을곳을 찾아보니 밀면집이 있어서 들어가 밥을 먹기로 합니다.

정통가야밀면이라는 식당에 들어갔는데, 언양이 나름 밀면으로도 유명한 동네라 하더군요..ㅎ


아침은 해운대에서, 점심은 언양에서... 저녁은 어디에서 먹었을까요??



가격이 매우 착합니다. 그냥 6~7000원정도 할 줄 알았는데 5000원이라니요!!! 


가격파괴 오천원!!!! 그렇다고 싼게 비지떡도 아니라 할 정도로 잘나옵니다.



사람도 쉴새없이 들어오고요 저렴한만큼 장사도 꽤 됩니다. 

보통 여러명이 함께 오는데 저는 혼자왔네요. 밥을 기다리다보니 전화가 왔습니다. 


지난번에 전국일주 한다고 자전거를 빌려달라 했던 친구인데요.. 당진 합덕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가서 쭉 동해안타고 부산까지 내려갔다가 제주도 가려 했는데 자전거 상태때문에 포기하고 다시 올라왔답니다. 그리고 이런얘기 저런얘기 더 하다가 전화를 끊고 밀면을 먹도록 합니다.



반찬도 간단하고, 차가운 밀면에 따뜻한 국물을 줍니다.


뭐 간단하다고 뭐라 하겠지만, 화려하고 다양한 전라도 음식의 특성이 있는 반면에 소박하고 묵직한 경상도 음식의 특징이 또 있지요.. 여튼 맛있게 밀면을 흡입하고 문을 나서게 됩니다.


그나저나 노숙을 하고 씻지도 못해서 몸이 미치고 환장할정도로 거지꼴입니다. 목욕탕을 찾다가 언양휴게소에 샤워시설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고속도로를 타자마자 휴게소에 들어가 샤워를 했네요...



이건 뭐 횡성휴게소 주변 파스퇴르 공장처럼 경산휴게소 주변의 매일우유 경산공장이지만..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샤워시설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계신 분들이 상당히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용자들이 장거리를 다니는 화물차 기사들이고 일반 스용차 이용자들이야 이 좁은땅에 도로가 잘 발달되어 있어 씻기도 잘 씻고 다니니 크게 상관은 없겠지요..


여름철에는 찬물만 틀어줘서 조금 그렇습니다만, 겨울철에는 따뜻한 물도 나오고 시설도 나름 괜찮은편입니다. 단, 개인적인 세면도구가 없으니 직접 준비해 가셔야 하겠지요. 국도변에도 화물차가 자주 지나다니는 루트에는 기사식당이나 주유소에서 샤워시설을 완비해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 확인하셔서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퍼온 표 입니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에 있는 샤워실을 안내해둔 표이지요...


대부분 이런걸 찾는 질문이 지입트럭카페나 트럭 동호회같은 곳에서 많이 나오던데 승용차 운전자라고 이용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요. 이용명부에 저는 승용차타고 왔다고 자랑스럽게 적고 나옵니다.



그나저나 8부는 참 짧게 끝났습니다. 9부는 어디냐구요??


한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경북 경산에 있는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아시아대학교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던 폐교되었던 학교가 있었던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건물 한채 농구장 하나밖에 없기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그 학교... 개교 3년만에 폐교 수순을 밟고 촌구석에 방치되어있던 그곳을 가 보았습니다. "전국 폐교된 대학교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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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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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제 65호선 동해고속도로.


나름 2차선 도로부터 시작했기에 역사는 오래되었긴 하지만, 크게 관심있게 알고있는사람도 별로 없고, 지금 건설되어있는 구간은 매우 짧을 뿐이다.

지금의 서해안고속도로가 서부지방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 교통축으로 여겨지는것처럼, 동부 교통축의 중요한 역활을 맏기 위해서 강원도 속초에서부터 부산시 해운대구까지의 긴 구간을 2015년까지 완공해서 개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고속도로이다. 지금은 저 멀리 떨어져서 아무런 연관이 없어보일지도 모르는 부산-울산간 민자고속도로와 이어질 운명을 가지고 있다.
(사실, 동해고속도로의 부산-울산구간이 민간구간이다. 역시나 65호선의 노선번호를 이용)

그러한 아직 다 이어지지 않은 흔히 말하는 동해고속도로에서 속초방면으로 올라가거나 부산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 라는 간판을 걸어놓은. 상행선은 "옥계휴계소" 하행선은 "동해휴게소"가 보일것이다. 

서로 차선만 다를 뿐이지, 비슷한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둘 다 경치는 괜찮지만 동해휴게소는 이름에서 보이듯이 행정구역상 동해시에, 옥계휴게소는 행정구역상 강릉시에 속한다. 조금의 차이는 있는것이다.

간단하게나마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인 동해고속도로의 옥계휴게소를 둘러보게 되었다.


참고로 도로보다 휴게소가 고지가 조금 높은편입니다.

아무래도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라는 부제를 붙여놓기 위해서였는지는 모르겠어도, 바다의 경치를 보기에는 기존의 도로보다는 더 높은 지대에 있으니까 장애물이 많이 줄어 유리한편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휴게소가 도로보다 조금 높은 지대에 있는 관계로 차량이 휴게소에 진입할때 옥계휴게소나 동해휴게소나 두군데 모두 다 언덕을 올라갑니다. 뭐 경사가 험한 엄청난 고갯길 수준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동네 언덕 수준이니 큰 걱정 안해도 되겠습니다..


이른 아침이다보니 휴게소는 한산합니다.

조금은 이른시간인데다가, 딱히 이 고속도로가 평소에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는 아니니 말이죠. 휴게소가 도로보다 더 높은 지대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이정표가 휴게소 바닥과 약간의 틈만 놔두고 닿아있는것처럼 보이기도 하는군요..!


일단 휴게소 규모도 보통 생각하는 휴게소보다는 작고 조촐합니다.

국도 휴게소도 이정도보다는 조금 더 큰 휴게소도 많이 봐왔는데.. 수요가 아직은 적다보니 당연히 휴게소도 작을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일단 이 작은 휴게소도 2층 건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1충에는 식당가와 옥계박물관등이 위치해있었고, 2층에는 전망대와 골프연습장 그리고 레스토랑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작지만 알찬 건물입니다.


그렇게 건물 주변으로는, 조형물들과 함께 놀이터 그리고 걸어다니면서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산책로등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강이나 저수지랑 맞닿아있는 고속도로 휴게소들도 굉장히 많지만, 작고 그리 붐비지 않는 분위기에서 바로 아래에 바다나 강을 끼고있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흔히 찾기 힘들것이라는 생각도 한번 해봅니다. (선산 하,섬진강, 행담도 이런데는 규모가 좀 있잖아요.)


"동해와 함께 통일로"

조형물들 사이에서, 나름의 존재감을 뽐내는 석재. 동해안과 함께 통일시대를 이룩해나가자는 의미를 가진 글귀였습니다. 이러한 조형물들과 함께, 나름 공원처럼 잘 꾸며져 있는 공간에서..

바로 아래를 본다면.....!!!

 
대충 셔터만 눌러도 작품이 되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가장 위의, 지금은 고가화되있는 동해고속도로..그리고 바로 아래에 비슷한 선형으로 나있는 도로는.. 동해고속도로의 구길이였는데, 7번국도로 편입된 구간들이다. 그리고 바로 옆으로 나있는 삼척선 철길(바다열차로 더 유명하다는)...

그 옆으로 또 드넓게 펼쳐지는 백사장과 바닷가.... 그냥 살짝 옆만 돌아봐도, 말이 필요없는 절경들이 보이고 또 보입니다.


옆을 그만 내려다보고, 이제 한번 산책로처럼 된 길들 중, 관리가 안된곳으로 따라 가보았습니다.

구석진곳이라 사람들이 별로 많이 다니지를 않은것인지, 아니면 외진곳인데다가 사람들도 잘 가지 않아서 관리 자체를 포기한것인지.. 정말 알다가도 모를곳이네요....;;

이렇게 이 산책로를 타고 가게 되면, 처음 있었던 곳이 나오게 되고.... 이번에는 건물 뒷편에서 펼쳐지는 광경을 보기위해 건물의 뒷편으로 가보았습니다. 

(어? 사진에 잠자리네..?) 


건물 뒷편에도, 나름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같은 공간과, 전망대 역활을 하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당연히 2층 전망대에는 망원경도 하나 있었고... 또 색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뒤를 빼고 앞과 양 옆이 뻥 뚫려있다보니, 마음또한 시원해지는듯 했습니다.ㅎ


(분수도 있는데, 가동을 안하고있어요..;;)

반대쪽으로 목을 돌려보면, 바로 휴게소 아래에 위치한 옥계항에 있는 시설들이 보입니다. 한라.. 시멘트 저장시설인가요?? 지난주 장항역과 장항읍 탐방기에서도 한라시멘트의 저 비슷한 설비를 봤던것같은데...

그렇게 큰 항구는 아니지만, 큰 항구들이 갖추고 있는 여건은 고루 갖춘듯 했습니다.


그렇게 뒤를 보니, 스크린골프장이라 하기는 조금 그렇고, 골프 필드처럼 만들어놓은 공간이 하나 있네요. 20분에 1000원 이런식으로 써붙여놓은걸 보니, 유로로 골프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두었나봅니다.

아래의 경치를 보면서, 즐기는 골프 한게임이라... 어떤 느낌일까요?


조금 짧은시간의 휴게소 탐방이였지만, 볼거리가 넘쳐흐르는 동해고속도로의 속초방면 옥계휴게소.. 나중에는 반대차선에 있는 동해휴게소는 또 어떤 느낌을 주는 휴게소인지 한번쯤 가보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딱히 유명한 휴가지가 아닌, 잠시 쉬었다 가는 휴게소에서 낭만을 느낄 수 있던 곳... 

이후 동해고속도로가 모두 연결된다면,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지금의 때로는 풀로 넘쳐나고 조촐하지만 수많은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지금의 광경을 찾아보지 못할 수도 있어서, 조금 아쉽기까지도 합니다;

수많은 분위기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그곳은 "옥계휴게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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