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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소양교육 2일차. 완벽한 적응과 치열한 역전극!

일각에서는 그냥 시간만 떼우면 된다, 걍 자도 뭐라고 안하니 자다가 와도 된다고 하지만 이왕 소양교육 받으러 가신거 열심히 참여하고 즐겁게 즐기다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랏돈으로 병무청에서 몇만원에서 몇십만원의 교육비와 경비까지 줘가면서 우리를 부르는 이유는 다 있으니 말입니다. 훈련소 동기들도 보고 공익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고 민원인이나 기타 함께 일하는 공무원분들과의 관계에 대한 강의들이 대부분입니다. 한주동안 재밌게 즐기다 오셔도 좋습니다.


소양교육 1일차 http://tisdory.com/1518



7월 2일. 그러니까 화요일. 둘째날은 두가지 강의를 들었습니다.


첫 강의는 '복무예절과 친절서비스'였습니다. 컨설팅업체에 소속되어서 기업체나 지자체 대학교같은곳에 강의를 뛰는 프리랜서 강사분이셨는데 KTX 1기 승무원으로 근무를 하셨던 이력이 있다보니 우리가 민원인을 대할때 느끼는 고충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 계셨고 쉽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공익근무요원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민원인을 응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더군요.



그리고 분임간 협력활동이 참 많았던 2주차였습니다. 


첫날은 참 많이 어색했다면 둘째날은 그래도 많은 협동활동을 겪으면서 서로가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던 날이였지요. 공익생활백서라는 표를 만들었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납니다만 상황카드 여러개를 나누어주고 그 상황에 알맞게 우리가 근무중에 다져야 할 마음가짐과 행동에 대해서 정리를 해서 발표를 하는 과정이였습니다. 조장으로 뽑히신분이 오후 늦게 나오셔서 제가 글을 쓰고 주변에서 그림을 그려주셔서 나름 좋은 작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다섯개의 분임중에서 2등!!


이외에 오전강의시간에는 기본적인 예절과 관련해서 협동해서 문제를 맞추는 시간도 있었고, 나름 열심히 문제를 맞추었건만 스티커는 하나를 추가하는데 그치고 말았습니다. 갑자기 치고 올라오는 다른 분임원들 사이에서 마지막날 우승하는 분임에게 문화상품권을 준다는 소문이 돌아 사기진작까지 되어 나름 대부분의 공익요원들이 열성적으로 참여를 했던 시간이였습니다.


밥은 12생 동기들이랑 주변에 굉장히 유명한 돈가스집으로 갔네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데 서비스도 팍팍 주니 참 좋습니다. 조만간 또 한번 들려봐야죠. 음료수도 서비스로 주고 돈가스도 서비스로 주는 그집..  



오후시간에는 '조직내 의사소통과 갈등관리'라는 주제로 강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역시나 프리랜서 강사분이 오셨는데 이분은 강남에 있는 컨설팅업체의 대표를 맏고계신 분이시더군요. 공익근무요원으로 생활을 하다보면 굳이 민원인 뿐만 아니라 상사 즉 공무원이나 직원들과의 관계에서 마찰이 생기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저야 좋은 직원분들 만나서 상관은 없다만 심각하게 느끼는 분들이 여러사람 계시다는 점에 놀라기도 했고, 갈등의 다양한 유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스파이 게임이라고 바디랭기지 없이 그림을 보고 와서 묘사를 함으로써 의사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볼 수 있는 시간도 있었구요. 이시간에도 다행히 묘사를 잘해서 1등을 했습니다. 


갈등에는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화합형 우울형 의존형 공격형 등등 말이지요. 공익근무요원의 일상속에서 각 갈등별로 드라마를 보여주는데 공격형이 속은 시원했지만 정답은 아니라는거죠.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너도좋고 나도 좋은 화합형이 가장 좋다는점과 갈등이 생기고 화합형으로 좋게 마무리 한다는 내용의 연극을 직접 해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때만해도 제가 속한 2분임은 조별 스티커 순위가 3위까지 떨어져있었지만 1등을 하는 덗에 한번에 만회를 하고 선두자리로 치고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즐거운 역전이라 해야할까요..


연극은 참 재밌었습니다. 각 조별로 생각치 못한 애드립과 막장드라마 뺨치는 내용을 가지고 나와서 웃음바다로 만들어놓기 일수였지요. 저희조는 길을 지나가는 비지니스맨과 양아치 두 사람이 부딪히고 서로 욕하고 싸우다가 구경꾼이 경찰을 부르니 아무일 아니라며 서로 화합형으로 마무리하는 내용의 연극을 진행했습니다. 그 연극으로 1등을 해서 역전을 했지요. 참 기분 좋게 돌아올 수 있었답니다.


아.. 유익하고 즐거운 공익 소양교육이여~~~ 집만 가까우면 몇달이고 받고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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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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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근무요원 소양교육 1일차. 본격 소양교육 이야기.


일각에서는 그냥 시간만 떼우면 된다, 걍 자도 뭐라고 안하니 자다가 와도 된다고 하지만 이왕 소양교육 받으러 가신거 열심히 참여하고 즐겁게 즐기다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랏돈으로 병무청에서 몇만원에서 몇십만원의 교육비와 경비까지 줘가면서 우리를 부르는 이유는 다 있으니 말입니다. 훈련소 동기들도 보고 공익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고 민원인이나 기타 함께 일하는 공무원분들과의 관계에 대한 강의들이 대부분입니다. 한주동안 재밌게 즐기다 오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인간적으로 우리 말하는데 앞에서 자고 딴짓하고 있으면 기분 나쁘잖아요...


소양교육이란?


사전적인 의미로는 공익근무요원을 대상으로 공무수행자로서 갖추어야 할 정신자세 확립, 책임의식 및 봉사정신 함양을 위하여 병무청 주관으로 실시하는 교육을 말합니다. 물론 소양교육이 참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자리임에는 틀림없지만, 그 의미를 다 가져가기엔 가는이들의 의지는 나약하기만 합니다.


교육을 받으러 가게 되면 받는것들.



2013 공익근무요원 소양교육 - 공무수행자로서 갖추어야 할 책임의식과 기본역량강화


소양교육 교과서입니다. 뭐 그렇게 굵은 책은 아니고 약 300장정도 되는 책이지요. 소양교육 과정에 대한 내용들이 들어있으니 한번쯤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물론 강의는 파워포인트 자료들과 강사분들이 나누어주시는 자료들로 진행되기는 하는데 그 내용들이 책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강의중에 이 책을 참고하는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다 끝나시고 가져오셔서 한번쯤은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교육 안내표

일주일동안 담임역활을 해주실 분의 성함과 연락처 그리고 스케쥴표가 나와있습니다.


아프셔서 좀 늦게 나오셔야하거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각자 담당자분께 연락을 해주시면 됩니다. 스케쥴은 다른분들 후기를 봐도 그렇고 매주 변동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필수 과목들은 전국 공통이고, 현장체험학습을 하루 가는것도 전국 공통입니다. 각 과목과 강사분들의 정보까지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대전 교육센터의 경우에는 소양교육 반이 두개입니다. 직무교육은 모르겠는데 소양교육은 그렇습니다. 대전,충남,세종지역과 충북지역의 교육을 맏은 기관이지만 대전충남지방병무청과 충북지방병무청이 따로 나누어져있어 두 지방 병무청 관할 공익들이 오기도 합니다만, 보통 대전충남쪽 공익이 많기때문에 대전충남 공익들만으로 두반을 편성하여 교육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P.S 충북지역에서 오시는 분들은 100% 2반으로 배정되십니다. 충북지역 공익분들 교육이 없는날에는 대전충남지역 공익으로 두반이 운영되지요.



그 종이 뒷장을 넘겨보면 생활안내와 학사관리규정등이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지역별 복무상담 공익 담당 공무원과 교육대상자 명단이 나와있지요.


'생활안내와 관리규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단지각이나 결석시 퇴교당하면 복무기간이 5일 늘어나고, 보수교육(농군학교,해병대캠프등)을 다녀와야 하고 지급된 여비를 가차없이 뺏깁니다. 그리고 다시 1일차부터 들어야되지요. 그러니 성실히 임하는 태도를 보여주시는게 좋습니다.


'복무상담 안내' 란은 공무원이 부당한 일을 시킨다거나 고충을 털어놓을때 내 담당 병무청 지도관에게 직통으로 전화를 해서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란입니다. 교육을 받으러 가시면은 중앙에 이분들 명함이 있으니 자기지역 담당자분 명함은 하나씩 받아가도록 합시다.

(중간중간 근무지로 현장지도 나오시는 병무청 직원분들이시기도 합니다.)


'교육대상자 명단'을 보시면 같은 반에 배정된 공익 동료들의 근무지와 이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훈련소 동기가 있는지 잘 확인하시고 각자 배정된 자리에 앉으시면 됩니다. 조가 보통 한반에 다섯조로 나뉘는데 조라고 부르지 않고 분임이라고 부릅니다. 분임별로 각 강의중 우수한 성적을 보이면 별스티커를 받는데 마지막까지 1등을 한 조에게 문화상품권과 조장에게는 특별휴가가 돌아갑니다. 그러니 의욕적으로좀 합시다.



1일차 교육 후기.


소양교육 첫날. 오랫만에 만나서 반가운 훈련소 동기들 얼굴도 보고 다 좋았는데 내가 배정된 분임에는 아는사람이 한명도 없다. 이런 젠장 쓰벌.. 그랬지만 뭐 한주동안 잘 지내봐야지... 교육은 9시 시작인데 강의실 프로젝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입소식은 생략되었다. 


그리고 첫번째 강의는 '공익근무요원의 역활과 기대'. 대학교 교양이나 전공에서 나름 학문에 대해 연구하는듯한 분위기를 가진 과목이였다. 공익근무요원 즉 사회복무요원의 분류와 맏은 임무 그리고 인간안보에 대한 내용이였다. 현직 기자로 계시다가 출산 및 육아 이후 공부를 해서 교수가 되신 교수님께서 해주셨는데 첫날 첫시간이다보니 굉장히 어색해서 뭐 제대로 한게 없었다. 중간중간 수업에 참여하면서 블록 조각같은걸 그래도 우리 분임이 많이 받았는데, 다른 분임이랑 블록조각 갯수가 같아서 원래 두박스를 한분임에 주고가는데 각각 한박스씩 몽쉘을 주시고 가셨다.


점심시간이 와서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주변에 식당들이 좀 걸어가야 나온다. 훈련소 12생활관(1주일차에 해체된 비운의 생활관.....) 동기들끼리 참 오랫만에 만났다. 훈련소에서 봤던 모습들과는 다 다르다. 참고로 필자는 차샀냐는 얘기만큼이나 살쪘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다. 나와서 소고기국밥을 먹었는데 역시 주변 식당들이 몇군데 안되다보니 식당 안에도 공익들이 몇몇테이블 보였다.


그렇게 점심시간동안 점심을 먹고 오후강의를 하게 되었다. 오전은 세시간 오후는 네시간 강의로 이루어지는데 '성격유형진단'과 '자기이해와 강점개발'이라는 두가지가 기업체나 관공서등에 강의를 다니는 프리랜서 강사를 하고계신분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각 분임별로 분임을 가족으로 표현해서 각 분임의 성격이 잘 드러나게 자신의 분임을 소개하는 표를 만들어서 발표하는 시간도 있었고 성격유형은 MBTI라는 방식의 심리검사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러한 심리검사결과를 바탕으로 각 성격의 유형과 그 유형에 따른 자기자신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던 시간이였다. 나는 '넓은 안목으로 다방면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그런 사람으로 나왔다. 이시간에도 나름 우리분임은 분발하였으나 4분임의 맹추격과 독주로 인해 별스티커를 하나밖에 받지 못했었다.


그렇게 하루가 끝났다. 하루를 보내니 참 알차고 재밌던 하루였다. 들을만 하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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