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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예비군의 계절이 왔습니다. 벌써 3년차네요.


올해부터 동미참 예비군제도의 큰 변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진행했었던 작계훈련이 작년에는 '향방'이라는 글자가 빠지더니 올해는 아예 폐지되었고, 그 대신 1~4년차의 동미참훈련이 기존 3일에서 4일로 늘어났습니다.


결론적으로 따지자면 상반기 하반기 작계훈련의 폐지로 도합 2시간이 줄어들긴 했습니다만, 하루벌어 하루먹고사는 자영업자 입장에서 거의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비우게 되는지라 타격이 크기만 합니다.



당장 다음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잡혀있게 생겼네요.


올해는 과연 조기퇴소 제도가 어떻게 운영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재작년에는 점심을 먹기 전에 다 끝내놓고 점심을 먹고 집에 가는 일도 있었는데 작년에는 거의 끝날 즈음부터 조기퇴소자를 발표하더군요. 뭐 올해도 작년과 크게 다르진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덥지 않은 시기에 후련하게 끝내놓는게 훨씬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네요. 여튼 꼭 잊지 않고 있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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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년차 예비군훈련도 모두 끝났습니다.


전반기 작계 6시간, 그리고 한참 더웠던 7월에 동미참훈련도 다녀왔구요. 마지막인 후반기 작계훈련 역시 이수했습니다. 오후 5시부터 6시간. 오히려 해 떠있을 때 하는 훈련이 훨씬 낫습니다. 밤에 암것도 안보이는데 돌아다니는 그 자체만으로도 꽤나 힘드네요.



전날 밤을 새서 일을 하고 들어왔고. 대낮까지 자다보니 벌써 세시 네시.


요래저래 씻고 훈련장(집결지)으로 나가봅니다. 충남도청 문예회관이라고 도의회처럼 충남도청 부속 건물중 하나입니다. 사실상 공연장인지라 그냥 시청각자료 교육으로 대체하리라 오늘은 좀 편하겠거니 판단하고 갔던게 큰 오산이죠. 공연장엔 들어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도청 주차장에 차를 주차합니다. 마치 아파트 지하주차장 느낌이 드는 충남도청 주차장입니다.


충남도청 자체가 홍성군과 예산군의 경계지역에 걸쳐있다보니 홍북읍 예비군임에도 삽교읍 목리에 소재한 집결지로 가는 행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올해부터 '향방'이라는 글자가 빠진지라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만 말이죠.





충남도청 문예회관으로 오라고는 했는데 문예회관 어디로 모이라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거기에 7시에 공연도 있네요. 혹시나 싶어 예비군읍대에 전화를 해보니 105호 세미나실 앞으로 오라고 하더랍니다. 지하1층 출입구에서 헤매던 다른 분들과 함께 1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여튼 다음부터는 도청 문예회관 1층 105호 앞이라고 확실히 통보해주었음 좋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105호 앞에서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내고 훈련에 필요한 장구류를 받습니다.


이 이후론 사진이 없네요. 시간이 시간인지라 밥부터 먹고 시작했습니다. 도시락이 아닌 전투식량을 제공해줬는데, 말이 짜장밥이지 짜장떡밥이더군요. 여튼 유사시 주된 임무와 관련된 설명을 듣고, 용봉산 근처까지 내려가서 검문소 설치 및 운영 그리고 포획과 관련된 교육을 받았습니다.


요즘 낮에도 그리 덥지 않으니 낮에 훈련을 받았더라면 좋았겠습니다만, 타지역도 그렇고 대다수의 후반기 작계훈련이 밤시간대에 편성되어 있다고 하네요. 적이 낮보다는 밤에 침투하는건 기정사실이다보니 밤에 훈련을 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곤 합니다만 여러모로 낮보다 더 피곤하네요.



여튼 무사히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년차 교육도 이제 끝났습니다. 벌써 내년이면 3년차 예비군이네요. 세월 참 빠릅니다. 폐급 공익의 예비군 훈련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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