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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말그대로 하나남은 기아버스의 자존심, 

기아차의 대형버스 "뉴 그랜버드"가 포스팅의 주인공이다.

2003년, 현대기아그룹의 생산효율화에 의하여 미니버스의 대명사 "콤비"와 그 어떤 시위때마다 방패를 자처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닭장차(전경버스)로 유명한 "AM927"이 단종되고.. 밀리언셀러라 불릴정도로 현대버스보다도 잘팔리던 유일하게 살아남은 기아/아시아의 한대의 버스라고 보면 되겠다.
이전에 "그랜버드"에 관련된 포스팅이 있었긴 하지만, 이번에는 현재 시판되고있고있는 차량에 관련된 포스팅이라 보면 되겠다.


↑기아 뉴그랜버드 실크로드

기아의 뉴그랜버드는 국민버스라 불리우는 전신 "그랜버드"의 후속으로 2007년 공개되었다. 3년동안 500억이라는 막대한 개발비용이 들어간 버스라니 놀랍기도 하다. 포르테와 로채이놈보다도 먼저 날렵한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채택한 디자인기아의 시작을 알리던 차량이기도.... 하지만, 현대의 대형버스 유니버스와 대부분의 성능과 옵션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비슷한 외관(후면) 그리고 이전모델과 달라진게 손에 꼽을만한 내관등이 아쉽게 느껴진다.

↑ 기아 뉴 그랜버드 블루스카이.

현재는 380마력의 H엔진과 425마력의 파워텍엔진이 이 차량의 동력을 담당하고있다. 역시나 유니버스와 엔진까지도 같이 공유하고 있는 차량이 되겠다. 크게 스텐드데커와 하이데커차량으로 라인업이 구분되기도 하는데.. 아래와 같다.

구분 트림(라인업 명)
하이데커 실크로드(12.5M 국내최장)
썬샤인
스텐드
데커
블루스카이(12.5M 보급형모델)
파크웨이
그린필드

하이데커에는 최고트림이자 대한민국에서 제일 긴 버스인 "실크로드" 그리고 "썬샤인"이 있다. 그리고 스텐드데커에는 " 블루스카이" "파크웨이" "그린필드"가 나란히 위치해 있다. 모두 ZF사의 6단변속기와 5단변속기중 선택할 수 있으며, 자동변속기는 선택할 수 없다. 기본가격은 그린필드의 1억 1900만원부터 실크로드 우등고속형의 1억 6천만원대까지 기아의 고급차량인 "오피러스"보다도 "모하비"보다도 더 비싸다.

↑ 뉴 그랜버드 썬샤인 [MM2 스크린샷]

유럽형버스라는 컨셉으로 야심차게 판매되고있는 그랜버드.. 개인이 영업용이 아닌 용도로는 소장하기에는 너무 비싸고, 상용버스시장의 규모가 작은탓에 우리의 관심 밖에서 조용히 있던 차량이다. 그냥 지나가는 버스로만 생각할 뿐이지, 너무 그들에게 관심을 주지 않은것일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큰 관심없이 지나치던 이효리의 치티치티뱅뱅 뮤직비디오에 주연급으로 참여한 벤츠 악트로스의 예를 들어보자. 연예부 기자들까지 기사를 써내서 인터넷좀 했다면 이름과 생김새쯤은 대부분이 다 알고 있다. 결과적으로 대형상용차는 큰 이슈가 생기지 않는이상 관심의 대상이 되기 전까지는 찬밥으로 머물러있는 신세다..

이제.. 대형차에도 관심을 가져주자.. 묵묵히 제 갈길을 가는 차로만 불러주지 말고.. 승용차처럼 그들의 이름을 한번씩 불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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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게임일테고, 또한 들어보지도 못했을것이라 믿는다.

미드타운 매드니스2..

처음부터 버스를 가지고 노는 게임이 아니었다. 절대 아니다. 대한민국에 들어와서 교통매니아(철도,항공,버스등에 흥미를 가진 사람들)이 발전시켜 유일무이 한국형 버스게임이 되어버린것일 뿐이지, 어떻게 본다면 "레이싱게임"이라는 범주에 넣기도 애매한 게임이고, 아케이드 게임이라는 범주에 들어가기도 애매한 게임이다.

본래 취지는 일상에서 풀어버릴수 없는 스트레스를 유명 도시에서 즐기자는 취지의 게임이였다. 단지 차로 미친듯이 도로를 활보하며 뭐든지 박아가면서 스트레스를 풀으라는 이야기...

출시년도는 무려 2000년..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거대한 괴물이 배급(출시)했다..

본래는 1999년 제작사 엔젤스튜디오의 "미드타운 매드니스"가 히트를 쳐서 후속작품으로 나왔는데..

전작에서는 시카고 한군데의 도시를 다뤘다면 후작에서는 샌프란시스코, 런던이라는 두군데의 도시를 다루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샌프란시스코맵 위주로 돌아간다.

여기까지 성공에 자만한 엔젤스튜디오는 2003년 미드타운 매드니스3을 X box용으로만 출시했으나, 처참히 쪽박을 차고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렸다.(지금은 X box 구매자들에게 증정용으로 주는듯 하다.)



필자가 발로 찍은듯(?)한 스크린샷의 차종은 2006년형 기아 뉴그랜버드 슈퍼프리미엄..
(티타임 참석차 한남동 다음에 다녀올때, 여기서 남서울까지 타고갔던 차량이 그랜버드 슈퍼프리미엄이였다.)

버스계의 밀리언셀러인 그랜버드의 후기형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렇다면, 한번쯤은 타봤을법한 이 버스의 역사는 어떻게 되는것인가? 라는 의문을 가진 사람도 있을것이다.

무려 1994년 12월, 기아자동차의 전신인 아시아자동차 시절에, 일본 히노社의 "세레가"라는 버스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차량이다.그리고, 2007년까지 큰 변화 없이 생산되다가, 그해 11월 뉴그랜버드라는 풀체인지 모델로 바뀌기 전까지 생산되었는데,


초기 아시아시절에는 히노社의 8기통 엔진인 EF750과 F17E엔진을 사용했었으나, 기아자동차가 현대자동차그룹으로 넘어간 뒤로는 현대차에 달려나오는 Q엔진과, 파워텍엔진(2003~지금까지 사용)이 사용되고 있다.



그래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시절까지 생산되어온 그랜버드가, 지금의 차량보다 더 정감이 간다고 한다..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어디서도 흔히 보이며.. 우리들의 발이 되어준것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2007년에 출시한 뉴그랜버드의 풀체인지모델이 올해 8월쯤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실 풀체인지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전모델부터 우려먹었던 실내때문이였는지, 호랑이룩으로 유명한 슈라이어(기아 디자인 총괄)가 직접 풀체인지를 지시했다고하는 소문이 들려온다.. 이전의 그랜버드의 개성을 잃어버리고, 단지 눈깔만 찢어진 버스라는 오명을 벗고, 다시 그랜버드가 도약할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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