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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내 차는 아니지만, 내 차처럼 함께 붙어 지낼 하얀색 그랜져 IG 렌터카.


오늘 사장님을 모셔다 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내비게이션이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지 한참 지났음을 확인했습니다. 약 1년정도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경로탐색시 업데이트를 하라는 문구가 뜰텐데.. 아마 렌터카 회사에서 신차를 출고하고 단 한번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제 차를 받고 보니 내비게이션을 아예 쓰지 않은것도 아닌데 말이더군요.



나름 깡통 까스차 렌터카여도 블루링크 내비게이션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블루링크는 미개통상태. 물론 쓰면 정말 유용한 블루링크라지만 렌터카라 온갖 서류를 구비하여 제출해야만 개통이 가능합니다. 개인 명의의 차량처럼 쉽게 개통이 가능한 부분도 아니고 내 차도 아닌지라 아쉽지만 블루링크 기능은 넘기구요. 맵 업데이트부터 해주기로 합니다.



어두운 주차장에서 SD카드가 어디에 들어가는지 한참 찾았습니다.


준중형 서민차 아반떼는 SD카드 삽입구가 쉽게 보이지만, 더 좋은 차들은 제네시스 브랜드로 갈려나가고 사생아 아슬란도 단종수순을 밟게 된 상태에서 현대의 플래그쉽 세단 지위에 서게 된 그랜져의 경우 SD카드 삽입구가 상대적으로 잘 보이지 않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커버를 열고 SD카드를 눌러주기만 하면 쏙 나옵니다.


지겨울 수준으로 타 본 그랜져IG입니다만, 이 부분은 유심히 보지 않아서 그런지 새롭게 느껴집니다. 밝은 자리에서 봤다면 쉽게 찾았겠지만 여튼 ▽SEEK TRACK△ 버튼 아래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96554-G8001 외장 메모리-맵 네비게이션(SD-CARD) / EXTERNAL MEMORY-MAP NAVIGATION

모비스 공시 가격은 70,400원. 삼각떼용 SD카드가 9만원이 넘어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암만 깡통 렌터카여도 삼각떼보다 훨씬 비싼 그랜져인데 삼각떼용 SD카드가 왜 더 비싼지 모르겠습니다. 똑같이 8인치 디스플레이에 블루링크 기능이 적용된 32GB 메모리카드인데 말이죠. 신차가 나오면 무조건 가격을 올리고 보는것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일단 의심만 합니다.



스마트 업데이터 플러스(Smart Updater Plus) 실행 후 SD카드를 삽입한 리더기를 꼽아줍니다.


알아서 차량 감지 후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딱히 업데이트 과정에서 손을 쓸 일은 없습니다.


파일 다운로드 후, 그 파일을 SD카드에 복사한 뒤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삭제하는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그냥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면 됩니다. 현대 기아차 순정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차량 내 기기에서 환경설정을 선택한 뒤 업데이트를 진행하라는 안내가 나오면 모두 다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SD카드를 리더기와 분리한 뒤 다시 차량으로 나갑니다.



나가는 김에 집에서 굴러다니는 캐치온 블랙박스를 가지고 나옵니다.

참고로 이 그랜져에는 블랙박스가 없습니다.


요즘은 어지간한 단기렌터카도 곧 대차될 차량이 아니라면 블랙박스를 다 달아두는데 이 차는 별다른 이유는 모르겠다만 블랙박스가 존재하지 않는군요. 없는것보단 나으니 집에 굴러다니는 이 물건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캐치온 FHD800. 모델명 그대로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 1CH 블랙박스입니다. 8GB 모델의 최저가가 4만8천원이네요. 단순히 보험료 할인을 받는 목적이라면 이보다 더 좋은 것도 없겠지요. 물론 보험료 할인은 받지 못하더라도 장착은 하기로 합시다.



블랙박스와 AV시스템 업데이트 먼저 진행시킵니다.


이건 여러모로 15분에서 20분정도 잡아먹는 작업이니 미리 실행을 시켜두면 좋습니다. 맵과 시스템 버젼이 17년 9월로 확인되는군요. 약 1년 6개월의 세월을 업데이트 없이 사용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대략적인 블랙박스의 장착위치를 잡아봅니다.


GPS모듈이 없는 제품이라 날짜와 시간은 전혀 다르게 나오지만 사용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나중에 언제 날잡아서 시간만 맞춰주면 되겠지요. 나름 그래도 차선이탈경보장치(LDWS)까지 달린 블랙박스입니다.



선은 우측 A필러 틈사이를 통해 글로브박스 아래로 보내줍니다.



조수석 방향의 센터페시아 하단 수납장에 3구 시가소켓을 넣어두고 그곳으로 전원을 공급합니다.


추후 용이한 탈거를 위해 스티커와 접착제 하나 사용하지 않고 작업했습니다. 탈거한것은 고무몰딩이 전부입니다. 수납장이 좁아지는 공간에 멀티소켓을 끼워놓으니 따로 흔들리지도 않더군요. 상시전원을 따도 사실 별 문제는 없습니다만, 주차하는 자리도 사실상 1.5대 수준의 공간이고 업무 중 주차시에는 사실상 옆에 걸리적거릴만한 차량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블랙박스의 정상 작동 역시 확인 완료. 밖에서 보아도 블랙박스의 모습이 선명히 보입니다.


조금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약 1년 6개월만의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라던지. 집에서 굴러다니는 블랙박스를 달아주는 일로 말이죠. 큰 노력이 소요되는 거창한 부분도 아니고 쉽게 할 수 있는 부분들은 잘 만져주고 가꿔가면서 업무에 임하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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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벌써 그리 흘렀나 싶습니다만, 2016년 11월 그랜져는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습니다. 


2011년 출시 이후 약 5년간 발에 채일정도로 팔렸던 5세대 HG를 대체할 모델. IG의 실내를 비롯한 몇몇 모습이 누군가의 사진을 통해 공개가 되었는데, 아슬란의 등장으로 조금 더 애매한 포지션이 되어버린 새로운 그랜져의 모습은 많은 네티즌들로 하여금 기대 못지않은 혹평을 늘어놓게 만들었습니다.


최근 공개된 3세대 i30도 그렇고 현대차도 돌출형 네비게이션을 적용할거란 이야기가 돌고 또 돕니다만, 아직까지는 그 무엇도 확실하게 단정짓기는 어려우니 일단은 두고 보도록 하죠.


여튼간에 출근길에 위장막에 뒤덮인 세단을 보았습니다.



당진으로 출근하던 시절에도 위장막을 쓴 테스트카를 많이 봤습니다만..


고덕 출하장에서 나와서 당진IC를 타고 남양연구소로 향하는 줄 알았는데, 홍성 그 밑에서부터 오는걸로 보입니다. K7과 비슷한 분위기. 그리고 커다란 세단이니 단번에 IG 테스트카라는 사실을 인지했네요.


수개월 전, 위장막에 덮인 봉고3 F/L 차량이 반대편에 지나가는 모습을 본 뒤로 정말 오랜만에 테스트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사진을 찍으니 냅다 밟아 도망갑니다. 암만 빨리 가봐야 신호에서 100% 걸립니다.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이라 하죠. 최신의 현대차의 디자인 추세를 착실하게 따르고 있습니다. 측후면은 대강 위장막 속의 모습이 상상이 갑니다. HG와 비슷한 범퍼라인과 K7처럼 군더더기 없는 트렁크가 예상되는군요.



후방감지기 센서는 네개. 보조제동등은 HG와 달리 하단에 달려있습니다.


제네시스 G80처럼 가로로 날렵한 테일램프는 스포티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다만 하단에 달린 보조제동등은 타 차종 오너들까지 사다가 달았던 HG의 그것에 비한다면 시안성도 썩 좋지 않았고, 크기도 차체에 비한다면 그리 크지 않더군요.



그렇게 도망가고, 추월까지 감행합니다만 다시 또 신호에서 잡히기를 여러번..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인테리어까지 자세히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만, 갈라지는 길목에서 헤어지기까지 위장막 사이로 보일랑 말랑 하던 뒷태는 가까이에서 원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제 경제력으로는 가당치도 않을 차량이지만, 위장막 속의 양산형 모델에 대한 궁굼증만 증폭시켰네요. 6세대 그랜져가 공개되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려보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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