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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중기운전기능사 자격증 취득기 11일차 이야기입니다.


기중기를 운행하는 환경이 새롭게 변했습니다.  그동안의 주변 공사가 모두 끝나 이제 어수선한 환경이 아닌 정리된 환경에서 실습을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동안 기중기를 배웠던 자리는 어디까지나 기중기가 임시로 세워져 있었던 자리였고,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물론 년초에 타워크레인 강의를 수강하며 봤었던 기중기의 위치와는 반대로 돌아가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처음 세워져 있었던 자리로 기중기가 돌아왔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환경에서 기중기를 탈 수 있습니다.


오랜 공사 끝에 정리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사 이전에 기중기가 세워져 있었던 자리에서 방향만 조금 바뀌었을 뿐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기중기의 위치가 바뀌었다고 해도 조작법이 바뀌지는 않았으니 적응을 다시 하거나 조작법을 다시 익혀야 하는 문제는 없습니다.


한참 기능을 익히던 교육 초창기에 위치가 바뀌었더라면 큰 혼란이 있었겠지만, 다행히 다들 익숙해진 뒤에 기중기의 위치가 옮겨져 큰 혼란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매번 진흙탕과 물웅덩이에 신발이 더러워졌는데, 자갈도 새로 깔았습니다.


자갈이라기 보다는 제철소에서 나온 슬래그로 만든 슬래그 골재입니다. 자갈보다 훨씬 저렴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적인 화강암을 잘게 깨놓은 자갈보다는 강도가 약해보입니다. 뭐 돌처럼 일정한 크기를 가진 개체도 있지만 이미 가루가 된 슬러지들도 있으니 말이죠


여튼 더이상 비가 내려 신발이 더러워지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새로워진 환경에서 처음으로 기중기에 탑승합니다.


사실 뭐 별다른 차이는 없습니다. 작업이 더 어려워졌다거나 방해가 되는 물건이 생겼다거나 하는것도 없고요. 다만 또 하나의 새로워진게 있다면 악셀페달에 리밋이 걸렸습니다. 뭐 리밋이라고 하니 거창하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악셀페달을 과도하게 밟지 마라고 볼트를 채워놨다고 하네요.



이렇게 말입니다.


기기의 노후화와 고RPM 사용으로 작동유가 누유되었고, 결국 고치고 방책으로 악셀이 밟이는 깊이를 제한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시험시에는 과도한 악셀페달 사용을 막기 위해 볼트를 박아놓는다고 합니다만, 진작 볼트를 박아놓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악셀페달이 얼마 밟히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힘을 쓰는데엔 문제 없는 수준까지는 밟히더랍니다.



악셀페달에 제한장치가 생기고, 강사님도 함께 동승하십니다.


이제 익숙해진 수강생들이 가진 잘못된 운행습관을 바로잡아줍니다. 생각보다 걸리는 사안이 많아 로테이션 시간은 조금 늘어났네요. 저도 좀 더 차분히 하라고 해서 천천히 돌았습니다. 2분 55초가 나오네요. 그래도 뭐 느리거나 합격에 문제가 있는 시간은 아닙니다. 앞으로 속도를 내려는 생각 없이 차분히 타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2회차 탑승 로테이션을 기다립니다.


11일차는 중간에 조퇴자도 없이 모두 다 출석하여 4회 4회 2회를 타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물론 처음 운행시에 강사님께서 동승하셔서 잘못된 습관을 잡아주며 시간이 좀 더 소요된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총 10회의 운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2회차 탑승. 이제 덥습니다.


6월이 다가오고 이제 본격적인 여름입니다. 기중기의 창문을 열어놓으니 그래도 맞바람이 불긴 합니다만, 햇볕이 너무 뜨겁습니다. 한여름에는 에어컨이라도 틀어주는지, 에어컨을 틀어준다고 해도 직사광선은 막지 못할텐데 대체 어떻게 탈지 걱정이 앞섭니다. 6월 20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만,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2회차 4번째 운행시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2분 47초가 기록되었네요. 딱히 더 줄일 생각도 없습니다. 이제 시간측정은 별 의미가 없으니 그냥 신경쓰지 않고 타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하루에 한 번 수준으로 측정해서 별 문제가 없는지만 확인하면 될 것 같습니다.



3회차 탑승은 가장 마지막에 이루어졌습니다.


시간이 지체되고, 뒷분이 한 번만 타고 간다기에 먼저 타라고 양보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유롭게 타고 내렸네요. 이미 다른 장비는 정리가 되었고, 마지막으로 제가 내리니 기중기 역시 정리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아침에 제일 먼저 학원에 오지는 않았습니다만, 마지막까지 남아있다가 간 수강생이 되었네요.


기중기에서 내려서 본 시간이 6시 1분.... 

다들 50분 땡 하자마자 카드를 찍고 나갔으니 그리 늦지 않은 시간임에도 늦게 나가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11회차 하루가 모두 끝났습니다. 12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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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중기운전기능사 자격증 취득기 10일차 이야기입니다.


처음 감도 안잡히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얼추 완벽에 가까워진 상황이지만, 그래도 서두르다가 조금씩 틀어지다보면 실수를 하게 되더랍니다. 그런고로 10일차에는 한번 탑승시 4회를 돌며 총 세번 12회를 운행했습니다. 다들 실력이 향상되며 소요시간이 줄어 9일까지의 탑승횟수보다 훨씬 더 많이 탈 수 있었습니다.





당일 아침까지 비가 쏟아졌던 관계로 학원 실습장 바닥은 이미 한강입니다..


여러모로 공사를 하며 기존의 자갈밭이 사실상 사라진 관계로 진흙을 밟지 않기 위해 피해다니는것도 일이였습니다. 역시나 마지막에 가까운 순번인지라 아침에 학원에 출근하여 방통대 강의를 보고 과제를 하다보니 제 차례가 금방 다가오더군요.



그렇게 탑승하여 운행을 시작합니다.


무조건 빠르게 들어오는게 능사가 아니라 하셔서 조금 차분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차분히 타다가 잠시 다른 일에 신경이 쓰이거나 하면 실수를 하게 되고, 다른 과정까지 차근차근 무너져버리더군요. 평정심을 유지하고 다른 잡생각만 버리면 큰 문제가 없을듯 보입니다.



처음 그리고 두번째 탑승에서는 시간을 측정하지 않았고, 마지막 탑승에서 시간을 측정하였습니다.


나름 차분히 탄다고 해도 2분 44초가 나오네요. 2분 50초대에 들어오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합니다만, 분명 시험시에는 좀 더 차분히 움직일 확률이 높다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으리라 생각됩니다. 좀 더 기중작업에 익숙해지면 이제 주행작업 실습으로 넘어가겠죠.


11일차 이야기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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