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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군 당진읍 읍내리.. 구터미널로 대표되는 당진 구도심의 중심지. 지금은 터미널이 6년전 원당리로 옮겨가고 조만간 군청도 옮겨갈 예정이라 읍내리가 쇠퇴를 거듭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웬만한 업무는 구도심에서 봐야 할 정도로.. 구도심의 의존도는 아직까지도 큽니다.

나름 신터미널로 대표되는 원당리와 그 주변은 4차선 혹은 6차선 도로가 넓게 펼쳐져 있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당진 구도심의 중심지인 구터미널자리 (현 진원스타타워) 주변 로타리는 6개정도의 도로가 만나는 곳인데다가 원체 교통량이 많은곳이라 매번 혼잡합니다. 불법주차 차량들도 넘쳐나는 편이기에, 조그만한 전기차인 단속차량이 자주 드나들면서 단속을 해도 역시나 역부족입니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 이곳에 여사님인지 기사님인지 모를 불법주차 차량이 있었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만 보면 유치원생도 브랜드는 다 아는 독일제 검은 세단이고.. 어디다가 차를 주차해놓았는지도 나름 짐작하고 계실겁니다.

"버스정류장 라인 그려져있는거 뻔히 보이는데에다가도, 차를 주차해놓았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버스정류장에 떡하니 서있는 BMW 3시리즈.......

"노블레스 오블리제"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즉, 더 많이 가진 사람들이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는 그 뜻 말이죠. 저 차주분보다 가진게 적은 사람들도 최소한 비상등을 켜고 잠시 정차해있는건 둘째치고 완전히 불법주차를 하더라도 최소한 버스가 서는 자리인 버스정류장에는 차를 주차하지는 않는데... 왜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과 그 주변을 지나는 운전자에게 피해를 주는지 이해를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도중에 불법 주정차 단속 차량이(버스와 버스 사이에 보이는 작은 차량) 저 독일제 수입차도 찍어가기는 했지만, 차주는 나타나지 않았고 버스는 차선 밖으로 나와서 승객을 내려주고.. 승객은 도로 위를 걸어갑니다. 저 뒤로 서있는 차량들은 버스가 최소 반 이상 승강장 라인 안쪽으로 들어가있지 않다보니 어떻게 갈 수도 없고, 그냥 저 뒤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 편하라고 버스기사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버스의 승객 그리고 주변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까지 불편을 초래하는 행위.... 아무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평범한 사람들보다 높은 지위에 더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겠지만, 불법주차라는 그 행위는 절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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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네이버 뉴스캐스트에서 각종 찌라시들이 똑같은 기사를 뉴스캐스트 노출 제목만 바꾸어서 사람들을 낚아채는 실태에 대해서 짜증을 한번 풀어내려갔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오늘.. 우연찬게 비슷한 내용의 제목들이 나란히 있는것을 보았다.

"방귀 아닌데..." 오해한 30대男 택시기사 때려

"왜 방귀 뀌어!" 기사 폭행한 男.. "사실 그건"

이 두개의 제목으로 봐서 딱 기사 내용을 보지 않고 딱 이 두개의 제목이라는 것만 봐도 내용을 알겠지만..

그냥 내용을 한번 살펴보자.. 하고서 기사를 클릭해보았다.


하단에 있었던 이데일리 기사다... 우원애 리포터라는 사람이 쓴 기사로 추정되는듯한 이 기사.. 하지만, 세계일보에서도 같은 내용의 기사를 볼 수 있었다.



세계일보의 기사를 클릭해보니 연합의 기사라는것을 알 수 있었다.. 살짝 연합이라는 표시를 해두었으니 당연히 세계일보의 기자가 취재한것이 아니라 연합뉴스의 기자가 취재한 기사인거다...


여기서 궁굼증이 하나 생겨버렸다.. 이데일리도 역시나 연합에서 배포한 뉴스를 받아서 쓴 것인데, 왜 연합의 표시를 하지 않았냐는 것이다..

그래서 이데일리측에 문의를 해봤지만, 점심시간이기에 받지 않았고.. 연합뉴스측에 직접 문의를 해보았다. 연합뉴스측에서는 역시나 네티즌 의견도 보강취재를 한 것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기사 원본을 놓고 한 보강취재에 대해서는 혀용이 되며, 본래 기사의 주인이였던 연합뉴스를 그대로 받아온것이라는 표시를 해 놓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데일리의 기사도 역시나 리포터가 보강취재가 한 것이니 합법적인 것이다. 

하지만 단지 짤막하게 그냥 나 조차도 집에서 포털사이트 네티즌 의견을 잠시 뒤져가면서 그중 맘에드는거 아무거나 몇개 올려놓고 딱 3분이면 될 몇글자 되지 않는것을 보강취재라고 해놓고 보강취재한 기사로서 자신들 리포터의 이름을 넣고 기사를 마치다니.. 

이래서 개나소나 기사쓴다는 소리가 나오는것이고.. 일선에서 직접 발로 뛰는 기자들까지도 다같이 인터넷 찌라시 기자라고 욕을 먹는 악순환이 계속 되는것이다. 

보통 기사를 소비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누구라도 쓸 수 있는 네티즌의 의견을 몇줄 집어넣어놓은 빈약한 보강취재 자료를 보여주는 언론사들은 자신들이 과연 소식은 전하는 제대로된 참 언론인지, 혹은 자신들이 그냥 네티즌들의 의견을 전해주는(간혹가다가 기사의 네티즌 정서와 실제 댓글들의 정서가 맞지 않을때도 비일비재하다) 인터넷 찌라시일 뿐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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