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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인 12월 17일 필자는 잠시동안 서울에 다녀왔었다.

시험의 마지막날이자, 결과적으로 서울에 가야겠다고 결정하게 된 계기는 12월 30일 가게되는 중국여행 이전에 뭐 찍을만한거만 나타나면 재부팅이 되는 이 DSLR의 고질병인 자동재부팅현상을 A/S에 맏겨보겠다는 것이였다. 그냥 택배로 보내도 되겠지만, 내 Real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증상들을 글로써 A/S를 담당하는 직원에게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였기에 결국 가기로 결정하였다. 당일날까지도 버스를 타야하는것인가, 택시를 타야하는것인가 큰 고민을 하다가 결국 신례원역에 가서 기차를 타기로 결심하였다.

필자는 올해만해도 얼마전 12월 4일에 천안에서 기차를 타고 신례원역에 와서 합덕까지 버스를 타고 갔던적이 있었다.

2010/12/04 - [사진을 찍는 티스도리/여행/출사기] - 101204 서야고 도서부 천안나들이.

그리고 이비아와 노라조도 알려주지 않았던 그때 뼈저리게 느낀 교훈 중 하나인 "기차는 꼭 예매해서 타자"라는 교훈에 의거하여 예매를 하고 역으로 향하게 되었다. 하지만, 열차의 연착시간이 18이라고 찍힌 전광판을 보고.. 맥이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수많은사람들이 용산행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고.. 허겁지겁 달려온 나를 비롯한 수많은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은 다들 하염없이 열차를 기다리는 상태였다.. 그리고 잠시 후.. 좌석표는 모두 매진되어 입석표만 남게 되었고.. 내가 카메라를 들고 있는것을 보고 나를 부른 아저씨와 열차카페로 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수원역까지 가게 되었고.,.  그 이후부터는 좌석에 가서 앉아서 가게 되었다.

012


우여곡절끝에 결국 용산역에 도착하여, 안면이 있는 교통애호가 형을 만나고.. 용산 전자상가 밀집지대에 있는 올림푸스 용산 A/S 센터를 한참을 헤맨 후(동쪽으로 나갔어야하는데 신용산역있는쪽으로 나가버린..) 찾아 카메라를 맏기고.. 전철을 통해 광장시장에 가게 되었다. 강호동이 비빔밥을 먹었던 광장시장에 미리 전날 탐사를 나갔었던 형을 따라 한바퀴 돌고.. 한군데에 앉아 에피타이져(?) 형식으로 떡볶이와 속이 꽉 찬 순대를 먹은 뒤, 돼지 머릿고기를 싸오게 되었다.

그렇게 광장시장을 한바퀴 돌고, 닭한마리라는 종로6가의 유명한 닭요리를 먹기 위해서 그 골목으로 향했다. 하지만, 아까 에피타이져로 먹었던 음식들이 너무 많아서 배가 부른지라.. 닭한마리라는 굉장한 양을 주는 요리를 먹기에는 무언가 역부족이였었다. 그리하여 부대찌개를 먹고.. 광장시장의 명물 마약김밥을 포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163번 버스를 타고 청계천을 따라 조금 가게 된 뒤, 광교 부근서부터 청계천을 걸어 청계광장을 통해 당시 스케이트장 개장 첫날이였던 서울광장을 방문했다. 그리고 합덕으로 가는 남부터미널발 막차는 7시.. 그 차를 타기위해 전철 시청역에서부터 1호선을 타고 가다가 만차중의 만차인 9호선 급행열차로 갈아타고.. 또 3호선을 타는 엄청난(?)행보를 거쳐 결국 6시 50분쯤 남부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남부터미널에 도착하여 겨우겨우 차를 타고.. 합덕에 내리니 8시 30분쯤...

단 하루, 그것도 짧은 시간내에 서울에서 본 것이 얼마나 될 지는 모르겠어도.. 참 피곤했던 하루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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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역입니다. 지금 제가 글을 쓰고 있는 곳은 천안역.. 스마트폰으로 쓰는 글도 아니고... 가지나 3년된 똥폰도 여기 오면서 분실했고, 고가의 카메라 장비 가방도 잃어버릴 뻔 했으니.. 오늘 참 덜렁거리고 다니는것 같네요..

 뭐 평소에도 어디에 얽메이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움직이기를 좋아하고, 마침 오늘 아침에 합덕에서부터 버스를 타고오면서 뒷자리에 앉는데다가 히터까지 틀어대는 바람에.. 속도 안좋았었고, 차라리 혼자라도 기차를 타고 와야지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지금이 2시 30분정도.. 그런데.. 뽑아놓은 표는 3시 38분인가 그렇네요.. 그동안 기다리면서 어디 둘러볼까도 생각했었는데 마침 앞에 돈넣고 쓰는 컴퓨터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결국 이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이따가 집에가서 글로 옮기겠지만, 대충 오늘 저의 일정을 보자면 이렇습니다.

8:40 합덕터미널 차량 승차.(천안행,버스타기전 핸드폰 분실 추정.)

10:00 천안 도착

10:15 영화 "초능력자" 관람.

영화 관람 후 점심& 천안 야우리(신세계백화점 충청점) 구경 & 교보문고 탐방기.

14:00 도서부일행의 분산결정[각주:1] 이후, "이때다"라고 생각하고 천안시내버스 627번(?)을 타고 천안역 출발

14:12 천안역 도착.

천안-신례원 입석밖에 없어서 입석을 끊었는데.. 2100원... 버스보다도 저렴하네요.......

 하이넷?(hinet?) 천원짜리 하나 집어넣으니까 30분정도 인터넷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서비스인데.. 차라리 이정도면 피시방에 가는게 낫다는 생각도 드네요.... 열차는 굳이 열차를 타고 가도 신례원역에서 버스를 타고 와야되는데.. 그건 나중에 생각하려 합니다.. 일단 글은 마쳐볼게요.. 아.. 근데.. 남은시간 뭐를 해야할까요???

첨부(?): 코레일 광고(이비아.)




  1. 도서부 부원들이 기존에 오후 3시 50분 버스를 타고 오기로 한 계획을 바꾸어 1학년은 1학년대로 2학년은 2학년대로 각자 알아서 돌아다니다가 1학년은 2시 50분 2학년은 3시 50분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한 조치. 참고로 필자는 2학년이긴 하지만, 남자로서는 혼자이기에..(낙하산) 결국 블로그 포스팅을 위한 활동(?)을 하고 다녔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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