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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프롤로그] 5/12~14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 아직 4월 여행기도 다 작성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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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 이어집니다.

 

렌터카를 타고 기타큐슈 공항을 빠져나와 첫 번째 목적지로 모지항(門司港)에서 연락선을 타고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 가라토항에 가서 가라토수산시장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여튼 기타큐슈 동북부이자 큐슈 최북단의 모지(門司)로 이동합니다.

 

모지(門司)

우리말로 읽으면 문사(門司).

 

뜻을 풀어보면 문의 역할을 하는 동네입니다. 당연하게도 항구도시이다보니 이런 지명이 생겼겠지요

 

마치 우리나라 군산같은 느낌?

여타 항구도시가 다 그렇듯이 근대 건축물들이 꽤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군산이나 목포에서 볼 수 있는 서양식 근대 건축물들과 건축년도도 비슷하고 항구 주변으로 꽤 많이 남아있습니다. 항구를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했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켜 줍니다. 모지항 선착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배를 타고 시모노세키 가라토항으로 넘어가기로 합시다.

 

간몬 연락선 모지항 승선장

간몬해협을 건너는 연락선(페리)를 탈 수 있는 여객터미널입니다.

 

역에서 걸어서 2분거리. 바로 앞에 무료주차장도 있고, 조금 떨어진 박물관 주차장에 세우고 와도 3분이면 걸어옵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자동차로도 접근하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시간표

시모노세키(下關) 가라토(唐戶)행 시간표를 보면 됩니다.

 

이전에는 암류도(巖流島). 간류지마행 페리도 다녔습니다만, 현재는 휴항 중입니다. 대략 20분에 한 번 꼴로 왕복합니다. 당장 지금 출발하는 배를 놓치더라도 큰 타격은 없습니다.

 

발권

티켓을 발권했습니다. 성인 기준 1인당 400엔.

 

시모노세키에서 모지행 편도 티켓입니다. 무인발급기에서 발권하면 됩니다. 

 

1일권도 판매했었네요.

1일권도 있었습니다.

 

현재는 간류시마행 여객선은 운행하지 않는지라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성인 기준 1000엔에 무제한 왕복이 된다고 합니다. 모지에서 가라토까지는 5분. 간류시마까지는 10분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운영사인 하관기선주식회사는 메이지 22년. 1889년에 영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13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회사입니다.

 

여객선 도착

작은 여객선이 입항합니다.

 

가라토항에서 타고 넘어온 사람들이 하선하고, 모지항에서 승선을 대기하는 사람들이 배에 올라탑니다. 날씨가 좋다 보니 대부분 풍경을 보고 갈 수 있는 상단으로 올라가더군요. 모든 인원이 탑승하고 배는 바로 출발합니다.

 

간몬교

간몬교의 모습도 보입니다.

 

사실 걸어서 간몬해협 지하도를 타고 혼슈와 큐슈를 걸어서 왕복해도 문제는 없습니다만, 400엔을 내고 배를 타고 경치를 구경하는 것도 꽤나 흥미롭고 재밌었습니다.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6)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간몬교(関門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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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여행 당시 간몬교에 다녀왔던 포스팅이 있네요.

 

모지

시모노세키 모지항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크고 뚱뚱한 건물이 경찰서라고 하네요. 우측에 보이는 건물은 박물관이고요. 작은 항구도시에서 또 다른 작은 항구도시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딱 승선한 순간 전화가 와서 사진을 마음껏 촬영하지는 못했습니다만, 날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경치도 좋고 짧은 시간이지만 만족스러웠습니다.

 

가라토항에 가까워진다.

가라토항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역시 다른 승선객들도 주변 경치를 구경하거나 스마트폰을 켜고 사진을 촬영합니다.

 

도착 임박

진짜 금방 오긴 하네요.

 

우측으로 수산시장인 가라토시장이 보입니다. 사실상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에 소재해 있지만, 기타큐슈 여행 코스에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기타큐슈 여행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하선

네. 하선했습니다. 여기서부터 기타큐슈가 아니라 시모노세키입니다.

 

선착장 우측으로 걸어가면 가라토시장입니다. 수학여행 온 중학생들이 꽤 많이 보이네요. 학생들에게도 자유시간이 주어진건지 배를 타고 왕복하거나 가라토시장에서 밥을 먹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가라토시장

카몬 워프(カモンワーフ) 쇼핑몰

 

항구 바로 옆으로 식당도 있고 기념품이나 건어물을 파는 쇼핑몰 카몬 워프가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서 먹으나 밖에 식당에서 먹으나 가격차이는 크게 없더군요. 다음에 가게 된다면 수산시장에서 직접 구매하기보다는 식당에 가서 먹어볼 것 같습니다.

 

가라토시장

수산시장에 점점 가까워집니다.

 

진입

차량 출입구로 들어가니 탑차 한대가 들어와 있고 바로 경매장으로 이어지네요.

 

경매장에는 이 지역에서 많이 잡히는 복어 조형물이 있습니다.

 

복어

복어입니다. 경매장은 새벽에 운영되니 조용합니다.

 

경매장을 지나 조금 더 들어가면 수산물을 비롯하여 회나 초밥 튀김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보이기 시작할겁니다.

 

횟집

회를 판매하는 가게를 지나갑니다.

 

5000엔에 다양한 세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회는 역시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그리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인산인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더 많습니다.

 

수산시장 내부에 여러 가게가 성업 중입니다만, 모두 가격은 동일합니다. 그냥 덜 붐비는 가게에서 구매하여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에 포장된 상태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에 포장된 상태로 판매합니다.

 

알아서 먹고 분리수거만 잘해주면 됩니다. 길거리에 집어던지고 바다에 집어던지는 사람들은 없었네요.

 

유부초밥과 모둠초밥

유부초밥과 모둠초밥을 구매했습니다.

 

두 사람이 먹기엔 충분합니다.

 

튀김

여러 튀김류도 판매 중입니다.

 

게살가스도 보이고 멸치보다 조금 큰 물고기를 그대로 튀긴 것도 보이네요. 이렇게 원하는 음식을 구입하여 시장 밖으로 나옵니다. 시장 내부에는 취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취식

바다를 바라보며 취식합니다. 

 

참 모양 빠지긴 하지만, 간몬교와 지나가는 선박들을 바라보고 바닷바람을 맞는 것도 꽤 괜찮습니다.

 

취식

취식합니다. 한국말도 간간이 들리긴 합니다만, 대부분 현지인입니다.

 

시장 내 가게에서 음식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맥주나 음료수도 판매하고 있는데 조금 비싸더군요.

 

비둘기

비둘기가 꼬입니다. 밥알을 던져주거나 튀김가루를 던져주면 잘 먹습니다.

 

비둘기나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안내문도 있습니다만, 주지 않아도 사람들이 먹다 흘린 튀김가루를 잘 주워 먹고 다니더군요. 취식을 금지하지 않는 이상 비둘기들도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구걸하기보단 자연에서 생존을 위한 먹거리를 찾아다니리라 생각됩니다.

 

일단 밥도 다 먹었고, 그냥 돌아가기엔 아쉬우니 주변 구경도 좀 하고 가기로 합니다.

 

택시답승장 신용카드 결제 OK

버스 주차장 뒤로 택시탑승장이 보입니다. 답승장이라고 오타가 있네요.

 

택시 역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택시탑승장을 지나 좀 더 걷기로 합니다.

 

간몬교까지 다녀올까?

간몬교까지 다녀올까 하다가 근처 구경만 하고 돌아오기로 합니다.

 

작은 광장을 지납니다. 간몬교까지 약 2km를 걸어가야 합니다. 핸드폰 배터리가 부족하네요. 애매한 상황입니다. 그런고로 멀리까지는 가지 못하고 근처만 돌아보고 오기로 합니다.

 

3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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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프롤로그] 5/12~14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

아직 4월 여행기도 다 작성하지 않았는데.. 또 다녀왔습니다. 다녀올 때마다 하나씩 깨닫고 오고, 하나쯤은 긍정적이거나 생산적인 방향으로 생각이 바뀌고 오네요. 3월 말에 에라 모르겠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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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어제까지 이어서 작성했던 3~4월 여행과의 차이점이라면 동행인이 생겼고 렌터카를 대여했습니다.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동행했던 형님과 함께 다녀왔네요. 혼자 가면 대중교통이 유리하지만, 둘 이상이니 렌터카를 대여해서 약 4년 만에 우핸들 차량을 운행했습니다.

 

본래 계획이라면 후쿠오카를 거치고 다자이후 구루메를 거쳐 구마모토에 갔다가 하루 자고 다음날 오이타 벳푸 방향으로 돌아서 기타큐슈로 올라오는 여행을 구상했지만, 예정과는 달리 약간 꼬여버렸고 비까지 내려서 결국 오이타 방향으로 가는 건 포기했습니다. 그럼에도 나름대로 알차게 보고 왔습니다.

 

역시 메이드카페에 맛 들인 도태한남충답게 '저 혼자' 메이드카페만 두 번 갔고요. 같이 가신 형님은 양주를 포함하여 이런저런 기념품을 꽤 많이 들고 오셨습니다. 둘 다 그럭저럭 만족하는 여행이었네요.

 

전날 밤에 일산에 가서 하룻밤을 자고 오전 5시 30분 즈음에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영종대교

인천공항에 가는 길에 인천대교만 건너다니다 영종대교를 건너니 새롭긴 새롭네요.

 

매달 한 번씩 가는 여행에 설레는 느낌은 덜하지만, 매번 건너가던 인천대교 대신 영종대교를 건너니 조금은 다른 느낌입니다. 그냥 제 차를 타고 갔고요. 약 3만 원 정도 충전된 하이패스 카드가 필요 없으시다며 도로비 내고 가라고 쿨하게 제게 건네주셨습니다.

 

그렇게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주차대행 접수구역

아맥스카드 혜택으로 한 달에 한번 주차대행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주차대행으로 들어갑니다.

 

3월에는 잘 써먹었고, 바로 일주일 뒤에 넘어갔던 4월에는 되는 줄 알았더니 바로 일주일 텀이라 안되더군요. 그래서 뭐 대행비 2만 원 더 내긴 했는데, 어쩌다 한번 가시는 분들 중 가끔 비싼 연회비를 내는 신용카드를 쓰면서 이 혜택을 모르시는 분들이 좀 계시더군요. 여행을 가기 전 신용카드 혜택을 꼭 확인하시고 저 멀리에 주차하거나, 주차장 자리가 없어 여기저기 전전하는 고생은 하지 마시고 이 혜택 꼭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주차대행도 아침이 더 바쁜 느낌입니다. 생각보다 촉박하게 도착하여 혹시나 시간이 지체될까 걱정되었지만 다행히 빠르게 처리되어 주차대행에서 시간이 지체되지는 않았습니다. 주차대행에 차를 버리고 공항 3층 출국장으로 올라옵니다.

 

짐 부치는 곳

이른 아침임에도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오전 6시 남짓한 시간인데 어중간한 오후보다 사람이 훨씬 많네요. 이유가 여행이던 출장이던 다른 목적이던 오랜만에 수속장에서 길게 줄을 서보기도 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마티나 라운지에 가볼까 하다가도 오픈시간보다 한참 전이라 그냥 면세점이나 둘러보고 셔틀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했습니다.

 

탑승동 저 끝 126번 게이트.

탑승동 저 끝 126번 게이트에서 항공기에 탑승합니다.

 

다들 탑승이 시작되기 무섭게 급하게 탑승하던데, 천천히 줄이 다 사라질 즈음 탑승구에 올라탑니다.

 

타고 갈 진에어 항공기

5월 8일부터 기타큐슈 공항에 진에어가 재취항했습니다.

 

취항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기타큐슈행 항공기를 타게 되어 영광입니다. 기타큐슈 공항 역시 기타큐슈의 중심지 고쿠라에서 약 20km 떨어져 있는 외진 공항입니다. 2006년 개항하여 외항사로 유일하게 대한항공에서 화물 처리의 거점으로 사용하고 있기도 한데 유일한 국제선 여객노선으로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가 취항했습니다.

 

무의도와 잠진도

용유도와 연결된 잠진도와 무의도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래에 길쭉하게 작은 무인도는 사렴도. 그 앞에 작은 섬은 매도라고 하네요. 고도를 높이기 전 마지막으로 봤던 풍경들이 죄다 이런 인천공항 근처의 섬들입니다.

 

후쿠오카와 비행시간의 차이는 크게 없다.

후쿠오카와 비행시간의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 대략 5~10분 정도 더 가는 느낌이긴 하지만요.

 

항로도 비슷하고 얼추 다 와서 조금 옆으로 꺾어 들어가는 느낌이네요. 고도가 높아진 이후로 구름만 보여서 별다른 사진은 없습니다.

 

VJW가 안된다구요?

그렇답니다. 그간 편하게 사용했던 VJW를 지원하지 않는다네요.

 

입국심사 시 사용되는 출입국 카드와 세관신고서를 수기로 작성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럴 줄 알았으면 볼펜이라도 하나 챙겨 오는데.. VJW에 등록했으니 직접 수기로 작성할 부분은 없겠거니 생각하고 그냥 왔다가 낭패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펜을 빌려서 금방 작성했네요.

 

기타큐슈 공항

고도를 낮추니 기타큐슈 공항이 보입니다.

 

진짜 바다 한복판에 있습니다. 저게 끝입니다. 후쿠오카 공항의 포화로 2006년 개항한 기타큐슈 공항은 24시간 운영을 목표로 바다 한복판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위에서 내려보니 작아 보이지만 매립지는 상당히 큰 편이고요. 배후 상업시설은 토요코인 하나 말곤 없다고 합니다.

 

착륙준비

넓게 돌아서 착륙을 준비합니다. 

 

활주로도 하나밖에 없고 국제선이라곤 진에어의 인천발 항공기가 전부인지라 여유롭습니다.

 

착륙완료

착륙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바로 옆으로 바다가 보이네요.

 

터미널 이동

활주로를 벗어나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멀리 보이는 항공기들은 죄다 국내선 항공기. 주력 노선이 도쿄 하네다라고 하네요. 하네다 말곤 오키나와행 노선이 있다고 합니다.

 

기타큐슈 공항 터미널

터미널이 상당히 작습니다.

 

중소규모 철도역 느낌도 나네요.

 

소방차?

이런 특수한 소방차가 필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소방차의 모습도 보입니다.

 

입국심사장

입국심사장이 상당히 작고 협소합니다.

그래서 계단까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네요.

 

수속을 담당하는 공무원은 두명. 세관에도 두 명. 거기다 QR코드도 없으니 예상보다 지체되긴 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빠르게 나갈 수 있었네요. 특히 한국어를 능숙하게 할 줄 아는 자원봉사자 아주머니들께서 입국카드의 작성을 도와주시기도 합니다. 저는 이미 숙소 주소까지 다 적어두었기에 큰 도움을 받을 일은 없었지만요.

 

수하물이 이미 다 나와있다.

무엇보다 공항이 상당히 작고, 수속이 상대적으로 길었던지라 수하물이 다 나와있습니다.

 

사람만 좀 적으면 완전 개꿀공항입니다. 입국수속 밟고 바로 짐 들고 세관을 거치면 금방입니다. 공항의 규모가 작다 보니 동선 역시 매우 짧습니다. 기타큐슈 대비 인구가 적은 나가사키 공항도 이만큼 동선이 짧지 않았는데.. 역대급입니다.

 

기타큐슈 공항 1층

공항 1층으로 바로 나와버립니다.

 

1층은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 입국장으로 사용중이네요. 편의점도 있고, 렌터카 사무실도 있습니다. 타임즈 렌터카에 차량을 예약했기에 타임즈 렌터카 사무실에 바로 예약번호를 보여주고 차량 인도 절차를 진행합니다.

 

타임즈 렌터카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한국인 관광객 중 다른 렌터카 사무실에서 차를 빌리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여튼 이런저런 서류를 확인하고 비용을 결제한 뒤 차량이 세워진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주차장도 매우 가깝습니다. 그리고 렌터카를 대여하는 과정에서 까먹은게 하나 있었는데,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나와버렸네요..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하기로 합니다.

 

닛산 노트 (Nissan NOTE)

닛산의 소형차 노트(NOTE)입니다. 22년 6월에 출고된 최신형 차량이네요.

 

렌터카 직원분과 함께 차량을 둘러봅니다. 새차인지라 별다른 데미지는 없었습니다. 남바는 '기타큐슈 501 와 40-90'. 명목상 3일이고 사실상 마지막날은 호텔에서 공항까지 오는 거리 말곤 탈 일이 없으니 꽉 찬 이틀을 타게 되는 겁니다.

 

노트(NOTE)

세련된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한국시장에선 철수한 브랜드라 최신형 닛산차를 볼 일이 없어 더 새롭게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당연하게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 초반 가속시 순수 전기모터로 움직이기에 전기차를 타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깡통주제에 액정 디스플레이

당연하게도 렌터카라 깡통입니다.

 

그럼에도 풀오토 에어컨과 컬러 액정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네요. AVN은 사제입니다. 미리 한국어로 안내 설정을 바꿔놓아서 편리하게 이용했습니다.

 

주행거리는 17,216km. 얼마나 탔을지는 반납하는 포스팅에서 언급하기로 하겠습니다.

 

공항 탈출

공항을 나섭니다. 4년만에 우핸들 차량을 타는데 생각보다 감이 죽지는 않았네요.

 

바로 옆 은색 노트도 한국인 관광객이 타고 나온 차량입니다. 기타큐슈 공항은 아까 저 위에서 봤듯이 바다 한복판에 소재하여 공단을 지나 본격적으로 사람이 보일만한 구역까지 나오는데 7km정도 소요됩니다. 생각보다 멀지요. 그럼에도 인천공항처럼 공항 진입로의 통행료를 징수하지는 않습니다.

 

신기타큐슈공항연락교

이 다리의 이름은 신기타큐슈공항 연락교(新北九州空港 連絡橋)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 내려오면 간척지에 세워진 산업단지를 지나치게 됩니다. 이 산업단지에 토요타 공장이 있습니다. 주로 하이브리드 관련 부품을 생산한다고 하네요.

 

대신택배가 아니라 후쿠야마통운(福山通運)

대신택배 아니 후쿠야마통운(福山通運)

 

후쿠야마통운 차량은 대신택배 차량의 도색과 유사합니다. 아마 이쪽이 원조일 확률이 높습니다. 공항에서 나온 그대로 고가도로를 타고 직진하면 히가시큐슈 자동차도로의 칸다기타큐슈공항IC와 바로 직결됩니다. 상대적으로 최근에 지어진 공항인지라 거리가 좀 있는걸 제외하면 차량으로의 접근성은 매우 좋네요. 바로 고속도로에 진입합니다. 그리고 항구 근처로 상권이 발달한 모지(門司)로 향합니다.

 

2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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