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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년만에 돌아온 국회의원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물론 지난 이틀동안의 사전투표에서 한 표를 행사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어짜피 임시공휴일인 선거일에 쉬는지라 사전투표 대신 본 선거일인 오늘 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직접 프린터에서 투표용지를 출력해주는 사전선거와는 달리 이미 유권자 수만큼 인쇄해놓은 본선거용 투표용지가 버려지는게 아까워 본 선거일에 가는것도 아니라면 아니지 않네요.


여튼 홍북읍 제 4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사전선거는 충남도서관에서 진행되기에 본 선거일에도 충남도서관에서 투표를 하는지 싶었습니다만, 예년처럼 교육청에서 선거가 진행되었네요. 2016년에 이사 오기 전 국회의원 선거 투표를 했었으니, 사실상 홍성에 와서는 처음 맞이하는 국회의원 선거입니다.



대충 씻고, 홍북읍 제 4 투표소를 향해 달려갑니다.


평화로운 임시공휴일 오전. 투표를 위해 가족단위로 나온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전반적으로 도로도 한산하네요. 킥보드를 타고 나갈까 하다가 그냥 차를 타고 나왔습니다.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입니다만, 여러모로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기에 아쉽기만 합니다.



오늘의 선곡은 나래 -호랑풍류가.


흥겨운 명곡이죠. 호랑풍류가를 빵빵한 사운드로 들어가며 투표소를 향해 갑니다. 내포신도시 내에 총 다섯곳의 투표소가 존재합니다만, 다들 아파트단지 옆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투표장인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 아파트만 교육청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살고있는 아파트와 근처 오피스텔의 유권자들이 투표를 합니다.



홍북읍 제4투표소.


충남대로에서 교육청과 경찰청 방향으로 우회전 하여 교육청 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딱히 주차장을 안내해주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래도 그동안의 경험대로 들어가 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생각보다 차도 있고 사람도 있네요.



충청남도교육청. 


투표를 위해서는 정문 옆 우측 1층 강당 방향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화창한 날씨를 만끽하며 주차장에서 투표장을 향해 살살 걸어갑니다.



투표장 입구 앞. 방진복을 입으신 분이 무섭게 느껴집니다만, 투표장 진입 전 체온을 체크하십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체온체크가 일상화 된 느낌입니다. 투표소에 들어가기 전 체온을 체크하는데 별 이상이 없어 투표소로 진입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사람이 하나둘씩 끊임없이 오긴 했습니다만, 줄을 서는 수준까지는 아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자며 발자국 모양의 종이를 거리를 띄워서 놓았네요.



홍북읍 제 4 투표소.


들어가니 손소독제를 짜주고, 비닐장갑을 두개 줍니다. 손소독제가 다 마르기 전인데 비닐장갑을 껴야 한다고 합니다. 여튼 비닐장갑을 끼고 신분증과 마스크를 내려 얼굴을 확인하고 선거인명부에 정자로 서명을 한 뒤 투표용지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보니 압박감이 드는 48cm의 비례대표 투표용지와 총 세명의 후보가 출마하여 짧은 길이의 평범한 지역구 투표용지를 받았네요. 비례대표 정당투표는 일찌감치 어느 정당에 투표할지 결정했지만, 지역구 후보는 오늘 아침까지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투표장에 가기 전 최종 결정을 마치고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착오로 다른 정당이나 후보에 도장을 찍는 일 없이 잘 찍고 나왔습니다.



투표를 마치니 뒷문으로 나가라고 하네요.


지금 이 시간에도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제가 어느당과 어느 후보에 투표했다는 얘기는 깨낼 수 없겠죠. 생각해보니 셀카도 안찍었고 투표확인증도 받아오지 못했네요. 막상 나온 이상 뒤로 돌아가기도 뭐하고요. 여튼 그렇게 투표를 마쳤습니다. 국민에게 주어진 소중한 권리. 어느 정당을 찍어도 좋습니다. 별거 아닌 한표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투표장에 가지 않은 당신은 정치인 욕을 할 자격이 없습니다.


여튼 즐거운 마음으로 개표방송을 지켜보는 일만 남았네요. 

2021년에는 선거가 없으니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기약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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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에서는 홍주읍성의 복원과 노후화되고 비좁은 군청을 이전하기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홍성읍과 광천읍 일대의 열군데가 넘는 후보지가 나왔습니다만, 총 다섯곳으로 압축되었고 모두 홍성읍에 소재한 다섯곳의 후보지를 놓고 주민투표를 70% 반영하여 최종 군청 이전부지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예비후보지는 총 다섯곳. 


기존의 군청을 중심으로 형성된 홍성 시내를 기준으로 서쪽에 소재한 후보지가 세곳. 북쪽 한곳. 남쪽 한곳이 존재합니다. 작은 홍성읍 내에서도 나뉘고 또 나뉜 각 지역의 개발위원회나 번영회 등에서 추천한 후보지이고, 이 최종 후보지들을 밀고있는 단체들 역시 나름대로 선거유세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투표는 만19세 이상 홍성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군민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각 읍/면사무소에 투표소를 설치하여 순회한 뒤 모바일투표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아파트 우편함에 꽂혀있는 안내문을 보고 알게 되었고, 오늘이 홍북읍 투표일인지라 집에 들어오며 투표를 위해 방문했습니다.





역시 옮겨질 예정인 홍북읍사무소.


물론 이 군청사 이전 주민투표가 홍성읍 근처에 붙은 광천읍과 홍북읍(내포) 사람들이 아닌 장곡면 결성면 구항면 서부면 이런 지역에 사는 주민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새 군청사 위치의 영향을 받는 홍북읍의 경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위해 읍사무소를 찾았습니다.



주민투표 여부와 후보지를 알리는 현수막도 게시되어 있습니다.


홍성읍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인구가 늘어난 홍북읍(내포)이기에 아무래도 내포 접근성이 좋은 기호 4번. 구)홍성여고 맞은편이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홍성읍의 표는 다섯개로 분산이 되고, 어디를 찍으나 전혀 관련없는 지역에서는 투표열기도 그리 높지 않았으리라 생각되기에 아무래도 기호 4번이 유리하게 느껴집니다.


홍성 외부에서 유입된 제 입장에서도 딱히 말 할 필요 없이 4번을 찍고 나왔습니다.



다른 후보지 현수막은 잘 보지 못했는데, 기호 4번 현수막은 꽤 많이 보았네요.


내포로 가는 길목에 군청이 생겨야 내포와 기존 홍성 도심간의 완충지대로 균형있는 발전이 이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분증을 들고 투표를 하러 가니, 주민번호와 함께 일련번호를 적어놓던데 중복투표를 막기 위한 방법치고는 조금 꺼림찍했습니다. 공산당식 투표도 아니고요..


여튼 올 연말 안으로 새 군청이 세워질 위치가 정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투표한 4번 후보지가 선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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