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수'에 해당되는 글 6건

반응형


딱히 특별할거 없던 비스토가 벌써 9만 4000km대를 돌파하여 순항중입니다.

날도 춥고 집에오면 피곤하고 어쩌고 하니 걍 세차나 한두번 해주고 타는게 요즘이네요..


웬만큼 색칠할곳도 다 하긴 했지만, 날이 풀려야 DIY작업을 다시 재개할 수 있을겁니다.



요즘에는 예전처럼 저속으로 달리기보다도 밟을 수 있으면 좀 밟아줍니다. 


밟기를 꺼려하던 시절에 비해서 차가 좀 나간다는게 느껴지긴 하는데 그래도 태생적인 한계는 이겨내지를 못하더군요. 물론 좀 밟아대니 연비는 경차지만 개판입니다. 한번 밟는맛에 중독되어버리니 다시 예전처럼 다니기는 답답해서 미칠것 같구요. 내리막에서 탄력을 받으면 120 이상도 나가곤 합니다. 물론 그게 끝이죠.


고속에 심취하다보니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초창기 주인들이야 타이밍벨트와 상관이 없으니 문제가 되지 않는데.. 5년 이후로의 오너들이 모두 여성입니다. 거기다가 이차와의 처음 만났을때 답없던 상태를 생각한다면 주행거리가 짧은것도 있었지만 당연히 타이밍벨트나 기타 같이 정비하는 제품들도 점검이나 작업을 하지 않았을테고.. 그렇다면 한 15년을 돌았다는건데...


혹시나 길가다가 펑 하고 끊어져서 비스토와 이별을 해야하지 않을까........


불안감에 결국 타이밍벨트의 점검을 위해 정비소를 찾게 되었습니다. 6만km밖에 타지 않은 차량인데 막 밟고 다니다가 벨트문제로 폐차를 한 차량 이야기가 남일같지 않았거든요.


제가 가져왔을때가 칠만 육천대... 지금이 구만 사천대입니다...


10개월만에 무려 일만 팔천키로미터를 함께 주행했다는거네요. 평균치이지만 참 많이 다녔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비스토는 결국 정비소에 입고됩니다.


도로에서 짧은 차생을 마감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오늘도 역시나 수술대에 오르게 됩니다. 다른데 싼데가서 하라는 말을 만류하고 일단 견적이나 내어달라고 했는데, 두시간이면 될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두시간동안 옆에 세워둔 폐차들에 가서 쓸만한거 떼올만한거 없나 염탐이나 하고 있었습니다.



(자료사진.. 도색이 덜되었을때 모습도 새롭네요...)


여튼 부품을 주문하고, 분해작업이 진행됩니다. 냉각수를 자꾸 먹으니 헤드가스켓도 한번 뜯어봐야되기는 하는데 크게 많이 먹는편은 아니니 타이밍세트 작업만 진행하기로 합니다. 오일 먹는 문제는 다음번에는 다른 오일을 넣어서 산화되는게 아닌지 일단 지켜보기로 하구요.


명절 전주에 동호회 번개때 한번 오일 찍어보고 일주일만에 명절에 찍어보니 현저히 오일이 줄어있어 그자리에서 보충을 해 준 상태입니다. 그리고 최근 찍어보니 색만 썩은 광유색으로 변했지 오일의 양은 줄은것같지 않더군요. 10월 말쯤에 교환했는데 그동안 가혹했던 조건이 많았던걸까요.....


여튼 좀 더 탄 다음에 오일교환을 하도록 하고, 이번에는 만원짜리 플러싱제나 하나 사서 한 200km 주행하고 오일 내리러 가봐야겠습니다. 슬러지가 오일캡 열면 육안으로 확인될정도로 다닥다닥 붙어있네요..



부품들이 도착했습니다. 100% ALL 비품의 위엄입니다.


순정품이랑 가격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데 저렴하게 할 수 있으면 저렴하게 해야죠. 재생품도 아니고 모비스 딱지만 안붙은 순정부품입니다. 박스만 다를 뿐이죠. 다 부품 만드는 회사에서 열심히 만드는 부품인데 말이죠. 순정부품을 애용하는것도 좋지만, 비품을 애용하는것 또한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품은 역시나 당진 송둘라 대리점에서 배달을 옵니다. 인터넷 최저가보다 조금 비싸긴 한데 뭐 배달비나 이것저것 들어가는것이니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구성도 조금 다르구요.



카포스 GMB 기타 등등 수많은 브랜드가 모이고 모여 비스토에 장착되게 됩니다.


워터펌프 가스켓이 쩔어붙어있어서 탈거하는데 크게 애를 먹었다고 하더군요. 여튼 카포스 워터펌프에는 가스켓까지도 포함되어있습니다. 비품이나 신품이나 큰차이 없으면 비품을 써야죠. 어짜피 그회사가 그회사이고 스티커 붙은거 차이로 가격이 결정되는데 말이죠.......



KIA~~~~~~~~~~ VISTO에 쩔어있던 워터펌프입니다.


최근 5년새 여성오너 두명을 거친 차라 우려했었지만 다행히 녹이나거나 냉각수가 녹물인건 아닙니다만 언제 수명을 다할지 모르니 탈거후 교체를 진행합니다. 이미 수명을 다했던 텐션베어링의 교체까지 마무리 되었구요... 그냥 속 시원하게 밟고 다니면 되겠습니다. 나중에 15만정도 되었을때나 생각 하면 되겠습니다. 그동안은 생각 안하고 막 타도 되요^^


그러고보니 작년에 교체했던 겉벨트는 2만도 채 타지 않고 탈거한지라 아깝기도 하고 그냥 가지고 왔습니다. 나중에 모임 나가면 동호회 회원분들중에 필요로 하시는분 계시면 드려야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공... 공익이.. 체... 체어맨을...


비록 일주일이지만 말단 공익이 체어맨을 타고 출퇴근을 했었습니다. 출근은 충분히 버스로 가능하지만, 퇴근시간이 버스를 타면 돌아가는 노선밖에 없고 상당히 늦게 도착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사정상 차를 알아보았었죠. 중고차 단지를 돌아다니면서 마티즈 위주로 알아보고 찾아보다가 마침 운이 좋았는지 비스토를 저렴하게 얻어올 수 있었습니다.


비스토 기아 비스토 비스토 큐비스토 QE 비스토 QUE비스토 ESS 비스토 연비비스토 중고 2013기아자동차 비스토 비스토 상태기아 VISTO VISTO 개허접리뷰 리뷰(소감) 후기티스토리 뻘글 티스도리티스도리닷컴 핫이슈 잡글일상 서해대교 잡담 2011사진 dslr 이슈 중고차Kia VISTO 다비치 다비치 데뷔다비치 데뷔앨범 DAVICHDavich in wonderland 다비치 My Man비스토 아토스 아토스 비스토비스토 햇빛가리개 아토스 햇빛가리개사제썬루프 썬루프 썬루프 단점사제 자동차 경차 주행거리냉각수 냉각수 교환 썬팅편마모 타이어 편마모 타이밍밸트


일요일에는 모터쇼에, 월요일에는 이전절차를 마치지 않아서 주차장에서 하루를 묵혀있었습니다.


그리고 화요일날 병원을 가기 전에 아침 일찍 이전을 위해 시청에 갈 때가 되어서야 앞으로 저와 함께 할 비스토를 자세히 볼 수 있었고, 공식적으로는 처음 만나게 되었지요. 사실상 아토스와 크게 차이가 없는 차량이지만 개인적으로 아토스보다는 비스토를 좋아합니다.


비스토 기아 비스토 비스토 큐비스토 QE 비스토 QUE비스토 ESS 비스토 연비비스토 중고 2013기아자동차 비스토 비스토 상태기아 VISTO VISTO 개허접리뷰 리뷰(소감) 후기티스토리 뻘글 티스도리티스도리닷컴 핫이슈 잡글일상 서해대교 잡담 2011사진 dslr 이슈 중고차Kia VISTO 다비치 다비치 데뷔다비치 데뷔앨범 DAVICHDavich in wonderland 다비치 My Man비스토 아토스 아토스 비스토비스토 햇빛가리개 아토스 햇빛가리개사제썬루프 썬루프 썬루프 단점사제 자동차 경차 주행거리냉각수 냉각수 교환 썬팅편마모 타이어 편마모 타이밍밸트


주행거리는 딱 7만 6000... 2001년 2월 최초등록.. 이정도면 신차급?


이라고 좋아했지만 겉과 속 모두 관리가 되지 않은 차라는 사실은 그날 오후에 가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짧은 거리를 주행해오는동안 다 여성운전자들만 만났던걸까요? 아니면 그냥 막 타서 그런걸까요? 주행거리에 비해서 내 외관 상태는 물론이요. 관리가 잘 되지 않다보니 기계적인 장치들의 컨디션도 그리 좋은편이 아니였습니다. 


일단 차 문도 잘 안잠기고 썬팅은 다 바래서 슬슬 삭아나기 시작합니다. 냉각수는 이미 녹물이 되어버린지 오래고 헤드가스켓에서 오일이 비칩니다. 앞타이어 양쪽은 심각한 편마모가 진행중이였고 한쪽 타이어의 경우에는 배불뚝이처럼 튀어나와서 당장 교체해줘야 할 상황이였습니다. 당연히 주행거리도 짧다보니 타이밍밸트 점검도 한번 안했겠지요. 밋션오일도 출고용 그대로로 추정됩니다. 게다가 대가리 하나 내밀 수 없는 사제 썬루프는 왜 달아놓은것인지 궁굼하네요.


비스토 기아 비스토 비스토 큐비스토 QE 비스토 QUE비스토 ESS 비스토 연비비스토 중고 2013기아자동차 비스토 비스토 상태기아 VISTO VISTO 개허접리뷰 리뷰(소감) 후기티스토리 뻘글 티스도리티스도리닷컴 핫이슈 잡글일상 서해대교 잡담 2011사진 dslr 이슈 중고차Kia VISTO 다비치 다비치 데뷔다비치 데뷔앨범 DAVICHDavich in wonderland 다비치 My Man비스토 아토스 아토스 비스토비스토 햇빛가리개 아토스 햇빛가리개사제썬루프 썬루프 썬루프 단점사제 자동차 경차 주행거리냉각수 냉각수 교환 썬팅편마모 타이어 편마모 타이밍밸트


처음 주인이나 중간에 거쳐간 오너들중에 차 꾸미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긴 했나봅니다.


그래도 여기저기 사제로 보이는 물건들이 붙어있는 흔적도 보이고, 지금은 하지도 않는 사제썬루프를 달아놓은 흔적을 보면 말입니다. 그래도 주행거리가 적다는 장점으로 커버가 되긴 합니다만, 10만 넘게 탄 관리 잘 된 비스토가 더 낫기는 합니다.


비스토 기아 비스토 비스토 큐비스토 QE 비스토 QUE비스토 ESS 비스토 연비비스토 중고 2013기아자동차 비스토 비스토 상태기아 VISTO VISTO 개허접리뷰 리뷰(소감) 후기티스토리 뻘글 티스도리티스도리닷컴 핫이슈 잡글일상 서해대교 잡담 2011사진 dslr 이슈 중고차Kia VISTO 다비치 다비치 데뷔다비치 데뷔앨범 DAVICHDavich in wonderland 다비치 My Man비스토 아토스 아토스 비스토비스토 햇빛가리개 아토스 햇빛가리개사제썬루프 썬루프 썬루프 단점사제 자동차 경차 주행거리냉각수 냉각수 교환 썬팅편마모 타이어 편마모 타이밍밸트


차량의 내부 대시보드 위에는 이렇게........


원래는 햇빛가리개로 가려져 있었습니다만, 조금만 들쳐봐도 이런 세상이 펼쳐집니다. 무언가 구멍을 뚫은 흔적도 있고 잔기스도 많고 그걸 또 인조가죽으로 덮어버렸으니 참 애매모호한 모양입니다. 절대로 햇빛가리개 커버를 벗겨버리고 다니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이건 어찌 복원하기도 힘들어보이니 후방감지기 단말기를 아예 햇빛가리개 위에 올려서 붙여버리고  없다고 잊는게 편해보입니다.


비스토 기아 비스토 비스토 큐비스토 QE 비스토 QUE비스토 ESS 비스토 연비비스토 중고 2013기아자동차 비스토 비스토 상태기아 VISTO VISTO 개허접리뷰 리뷰(소감) 후기티스토리 뻘글 티스도리티스도리닷컴 핫이슈 잡글일상 서해대교 잡담 2011사진 dslr 이슈 중고차Kia VISTO 다비치 다비치 데뷔다비치 데뷔앨범 DAVICHDavich in wonderland 다비치 My Man비스토 아토스 아토스 비스토비스토 햇빛가리개 아토스 햇빛가리개사제썬루프 썬루프 썬루프 단점사제 자동차 경차 주행거리냉각수 냉각수 교환 썬팅편마모 타이어 편마모 타이밍밸트


이야 좋은거 득템했다!!!!


별개의 이야기지만 다비치 앨범 두개를 얻었습니다. 차에 있으니 이제 제 차니까 제꺼죠. 다비치의 거의 모든 히트곡이 탄생했고 아직까지도 이것만큼 좋은 앨범이 없는 2009년에 발매된 명작앨범 Davich in Wonderland와 데뷔앨범 두가지가 들어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My Man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출근하는게 즐거운 출퇴근길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데크는 그래도 중국제가 아니라 파나소닉 CDP가 달려있었는데 구운 CD를 삽입하기만 하면 오류도 많고 그리 음질도 좋지 않습니다. 조금 여유가 된다면 USB가 지원되는 데크로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비스토 기아 비스토 비스토 큐비스토 QE 비스토 QUE비스토 ESS 비스토 연비비스토 중고 2013기아자동차 비스토 비스토 상태기아 VISTO VISTO 개허접리뷰 리뷰(소감) 후기티스토리 뻘글 티스도리티스도리닷컴 핫이슈 잡글일상 서해대교 잡담 2011사진 dslr 이슈 중고차Kia VISTO 다비치 다비치 데뷔다비치 데뷔앨범 DAVICHDavich in wonderland 다비치 My Man비스토 아토스 아토스 비스토비스토 햇빛가리개 아토스 햇빛가리개사제썬루프 썬루프 썬루프 단점사제 자동차 경차 주행거리냉각수 냉각수 교환 썬팅편마모 타이어 편마모 타이밍밸트


작고 아담한 실내.. 이젠 현실이다!


모든것이 작고 아담합니다. 그렇다보니 실내도 조촐할 수 밖에 없지요. 경차의 특성상 달리기도 잘 못하고 안전과도 약간은 등을 지고 있지만, 작아서 골목길도 막힘없이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건 참 좋습니다. 체어맨으로 주차할때는 양쪽 주차선을 맞추어서 들어갔지만, 비스토는 그냥 막 대충 집어넣어도 주차선 안으로 들어갑니다. 참 신기하더라구요..


4기통의 비스토도 그리 잘나가는 편이 아닌데, 3기통 마티즈는 어떠려나요. 스파크 저리가라 할 정도의 비스토 터보가 아닌 그냥 비스토는 다른 경차들처럼 어디까지나 언덕 올라가기는 참 힘들고 다른차들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다는걸 자연적으로 느끼게 되더랍니다. 물론 100km/h 이상은 밟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를 타고 오는데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스포티지가 2차선에서 나가는 속도(70km/h)대로 밟는 저한테 그냥 시비를 걸고 갔습니다. 경차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바뀔려면 아직도 멀었을까요?



아직 정비해야 할 부분도 많고, 손 보고싶은 부분들도 많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주행거리만 적은 차입니다.


수수했던 첫만남이였지만, 그 어느 비스토보다도 멋지고 깔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만족하고 타려면 여기서 차값 이상을 들여야 할 판이긴 합니다. 그래도 천천히 고쳐나가는게 묘미 아닌가요... 앞으로도 10년 이상 비스토와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글로 뵙겠습니다.


"이 글을 잘 보셨다면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세요.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