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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다음의 메신저 "touch"의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사실상 비슷한 서비스인 마이피플이 pc버젼까지 확장해오고, 다음에서 총력을 다해 밀고있는데 반해 있는지조차 모르는사람이 더 많은 터치의경우에는 업데이트도 안된지 한참 지났고 시한부의 삶을 살았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곧.. 한 시대를 풍미했던 버디버디가 5월에 문을 닫게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버디버디는 지난 200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서, 200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성인보다도 청소년에게 특히나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서비스입니다. 이곳에서 아이디 도용사건과 박얘쁜사건등 논란이 되었던 일들도 있었지만, 수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었고 sk커뮤니케이션의 싸이월드가 전국민적인 대유행을 거치기 이전 버디버디의 홈피는 희망을 전해줬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한만큼 초등학생들마저 카톡이니 네이트온으로 옮겨가고 유료상품을 구매하는 빈도가 줄다보니 수익성이 점점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기억속에서 잊혀져만 갔던 버디버디가 결국 예정된 수순이였지만, 돌아오지 못할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5월 25일 종료를 앞두고 아래와같이 순차적으로 연동서비스나 부가적인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니 혹시나 이전에 계정을 가지고 계셨던분이나 현금결제를 했던 이력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공지사항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공지사항 바로가기



버디버디 포털의 메인은 있을건 다 있지만, 무언가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그래도 간간히 연예인에 관련된 글들이나 사진에는 댓글들이 여러개 달리고 있는 실정이라지요.



그리고 버디홈피입니다. 5~6년전의 추억을 새록새록 돋아주고 있습니다.


현재 문을 닫으려고 공지를 한 상황까지 갈 정도로 수익원이 굉장히 악화되었는지 불과 지난 1월까지만해도 볼 수없었던 성인채팅사이트(불법 그런게 아니라..)의 팝업광고까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버디버디 자체가 채팅이 주된 서비스라지만, 동종의 또 다른 채팅사이트의 광고를 받을 정도까지 갔던것이지요.


이제는 저 광고도, 홈피도 뭐도 다 5월 25일이면 볼 수 없는 모습이 되어있겠습니다.


10년도 전 일이지만, 코넷접속으로 인터넷에 들어가고 구닥다리 컴퓨터로도 돌아가는 거의 유일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에 초등학생 시절을 버디버디라는 메신저를 즐겨왔던만큼 한시절을 대변하는 추억이 하나 더 없어지는일은 굉장히 가슴아픕니다만, 이것이 사회의 섭리이고 시대가 변화함에따라 수반되는 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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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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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계신분들은 알고계실테지만, 재작년정도부터 다음에서 소녀시대를 써가며 쭉~~쭉 밀고있는 모바일 PC 융합형 메신저 "마이피플"말고 메신저 서비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Touch

한창 네이트온 나오고, 버디버디 세이클럽 타키 파란 U2등 국산 채팅프로그램과 메신저의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던 약 10년전.. 야심차게 탄생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서비스였지만 어느순간부터 절대강자 네이트온과, 지금은 거의 명맥만 유지중인 버디버디 두개만 유지될 뿐 나머지는 대중들에게 잊혀지고 최신버젼도 몇년 전부터 새로 업데이트 끊긴걸로 보아 언젠가 사라질것만 같았던 그 메신저가 결국 조용히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저도 많이 이용하던 사람은 아니였지만, 다음 카테고리를 살피던 중 우연히 알게되었습니다. 사실 12월에 공지를 했다지만 확실히 알아볼 수 있도록 해두어야죠;;
 


사실상 서비스가 종료된지 한참 지났어도 전체보기에서는 사라지지 않았었지만, 얼마전 다음의 "서비스 전체보기" 페이지 개편 이후 그러한 서비스들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아직 사라지지도 않은 "터치"는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를 않는군요. 가나다순으로 확인해보아도 카테고리별로 확인해봐도 이전에는 있었던 그 메뉴를 찾을 수 없어 직접 주소를 입력해서 들어가보았는데 특별해진것도 없습니다.


Daum 메신저 "TOUCH"(
http://messenger.daum.net/section/main/index.jsp )

딱히 이전과 달라진것도 없습니다. 공지사항도 그대로이고, 어디를 보아도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그러한 내용을 대문짝만하게도 찾을 수 없더군요. 제가 서비스 종료내역을 알게 된 것은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뜨는 공지를 보았을때나 알게 되었습니다.

 
[공지] Daum 터치 서비스 종료 안내 (2012.3.7)

이래서 그렇게 된것이구나! 라는 생각에 공지사항을 클릭합니다. 그제서야 알 수 있었죠.

 
3월 7일까지 백업을 받으라는 안내문... 이렇게 2011년 12월에 공지를 하기는 했습니다.

Daum의 전체적인 공지사항에도 떠있긴 떠있습니다만, "툴바,알리미등 일부 앱 종료"라는 이름으로 되어있기에 이 공지사항을 클릭해서 확인하지 않는이상 혹은 이 프로그램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이상은 알기 힘들더군요.

왜 다음 메신저의 서비스 종료를 더욱 더 잘 보이는곳에 알리지 않고, 아직 사라지지도 않은 서비스를 카테고리 전체보기에서조차 제외시킨 이유가 궁굼해지는군요. 참고로, 다음 메신저 메인 사이드바에 공지사항이라고 노출되어 있는 글들은 2009년글이 가장 최근에 올라온 글입니다. 그리고, 메신저의 메인페이지만 찾아들어와도 이게 3월에 문을 닫는 서비스인지 알 방법도 없지요.
 

(노출되어있는 최근 공지사항이 2009년이다. "더보기"를 눌러서 자세히 본다면 종료 안내 관련 공지사항이 있지만..)
 
서비스를 종료하는것에는 딱히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홀대받았던 비주류이자 다음 내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서비스라 하더라도 프로그램 실행시 뿐만 아니라 관련 서비스 홈페이지 메인에도 "*월*일에 종료됩니다"라는 안내를 명확하게 해두었으면 합니다.

그동안 서비스를 자주 이용해왔던 사용자들이야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이 서비스의 종료사실을 알 수 있지만, 서비스를 이용한지 한참이 지나 잊고 지내던 이용자들에게 터치와 함께했던 추억을 백업자료로 최대한 남겨둘 수 있도록 조금의 배려 아니 모두가 잘 볼수 있는곳에 제대로 공지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자주 이용하는 사용자를 제외한다면 서비스 종료사실을 알기도 힘든 지금같은 상황을 좋아할만한 사람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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