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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STORY. 그 이름도 찬란한 블로그 서비스의 이름이여.. 나는 언제나 함께하리라!!

샨새교 교주님 사랑합니다!! 샨새교 교주님 제발 자주 뵈었음 좋겠습니다!!

짧은 시간, 많은 의견을 내기까진 힘들었지만 저는 다시 만난것만으로도 기쁩니다!!


지난 2010년 3월에 일어났던 일을 기억하고 계신 분이 얼마나 계실진 모르겠습니다만, 당시 티스토리 간담회 참석이 고등학교 2학년생이던 제게 더 넓은 꿈을 꿀 수 있었고 블로거로써도 인간으로써도 관문을 넓혀주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게 만드는 그런 계기가 되어 주었습니다.


아는 블로거 하나 없이 무턱대고 다녀왔던 지난번과 다르게 이번에는 그래도 안면이 있거나 이래저래 인터넷상에서 여러번 뵙게 된 블로거분들이 여럿 계셨기에 지난번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였지요.


또한 쏠그룹이라는 다음(Daum)에서 요즘 한창 밀고있는 획기적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담회에 참석하는 블로거들이 미리 서로에 대해서 알게 되고 간담회에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면서 서로 조금씩 친목을 다지던것도 한몫 했습니다. 


그리고 달라진게 있다면 또 뭐가 있을까요... 일단 그때 글 한번 보고 가보도록 하죠.


P.S 이전 글 넣기 플러그인이 아주 오래된글을 검색해내지 못하네요..ㅠ 그래서 수작업으로...



당진촌놈의 티스토리 T-Time, 다음한남동센터 방문 후기..(1) 신비의 다음을 찾아가라!!

http://www.tisdory.com/188


당진촌놈의 티스토리 T-Time, 다음한남동센터 방문 후기..(2) 자유분방 티타임~

http://www.tisdory.com/189


당진촌놈의 티스토리 T-Time, 다음한남동센터 방문 후기..(3) 기념품들..

http://www.tisdory.com/190



시내에서 출발을 합니다.


티스토리 간담회의 시작은 두시, 건물 개방은 1시 30분부터.. 서울시내의 답없는 교통체증을 예견하고 열한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출발하기로 합니다. 그러고보니 스파크 타고 장거리는 처음이네요.. 거기다가 수동에겐 쥐약이라는 도심 한가운데를 '수동초보'라고 붙인 글귀마저 떼어내지 않고 들어가게 되었죠.


목적지는 한남동의 일신빌딩! 한남대교 건너면 나오는 그 유리빌딩 말입니다.

얼마 전에 BMW 시승행사에 참여했을때 한남대교 건너서 일신빌딩을 지나갔었는데 몇달만에 오네요.



한적한 시골길도 지납니다..


지난번 간담회 참석당시에는 버스를 타고 갔지요. 남부터미널에서 하차해서 3호선 타고 가다가 6호선 지하철로 갈아타고 한강진역에서 내렸었지요.. 당시 서울로 들어가던 버스는 지금 변두리 충청권 시외노선이나 뛰는 차가 되었고, 저는 비스토를 거쳐 두번째 차량과 함께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지만, 그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상당히 많은게 변했습니다.



5년만의 설레이는 만남을 위해서! 서해대교를 건넙니다.


트럭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지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를 건넙니다. 5년전 글을 참고하자면 그때 서해대교를 건너면서 '철한자구/서해대교'라는 겁나게 길고 읽기도 힘든 필명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자세히 서술되어 있습니다. 차라리 필명을 바꾸려면 그때 바꿨어야 했는데, 지금은 바꾸자니 손해보는게 너무 많아서 결국 이 길고 긴 닉네임을 유지하면서도 저조차도 저를 언급할때 '티스도리'라고 하네요..




즐겁고 신나게 노래를 들어가면서 갑니다~


태블릿은 모처럼만에 네비 역활을 해 주고 있구요. 어제 받아둔 최신곡 폴더를 차량용 USB에 넣어두지 못해서 안타깝게 신곡은 듣지 못했지만, 신나고 제 취향에 맞는 노래를 장르불문하고 넣어둔 애청곡 폴더를 여러번 돌려가면서 서울로 향합니다.


P.S 비스토 팔면서 USB를 꼽아두고 그냥 와버린바람에 다른 USB에 등기소 PC에 백업해둔 애청곡 폴더만 넣어서 다니던 상태입니다. 신곡 받은지도 약 한달정도 되었고 어제 새로 받았는데 결국 넣질 못했네요;;



주말이라고 나들이 차량이 많네요. 이때까지만해도 하행선만 막혔지 상행선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서 정체를 만나게 됩니다. 서울과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말이죠.



시내로 나가는 길목입니다. 차가 겁나게 많네요.


여기서 며칠동안 익혔던 수동 내공이 발휘됩니다. 기어를 여러번 옮겼다가 다시 서고 속도를 줄이고 저단으로 변속을 하고, 귀찮기도 하지만 재미도 있네요.



답이 없는 노답인 서울시내 교통체증!


정말 노답이라는 말이 정답입니다. 신호가 바뀌어도 전혀 차가 가지를 않는 진귀한 현상을 경험할 수 있고, 강남 한복판은 크고 아름답고 비싼 수입차들이 서민이 타는 스파크 그것도 돈좀 아껴보겠다고 수동으로 뽑은 국산 경차를 여기저기서 위협합니다.  한남대교를 타기 위해 양재ic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길목까지 거의 기어서만 가는 상태였고, 고속도로를 타도 별반 다를게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남대교 쭉 타고 내려와서, 유리빌딩 뒷편으로 향하게 되었지요.


이래저래 찾아보았지만 한남동 일신빌딩 주차장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습니다. 뭐 지하주차장이 있긴 한데 조금 비싼 편이라고 하더군요. 토요일에는 오후 3시까지밖에 개방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건물 뒷편으로 올라가니 주차할만한 공간이 있어서 거기다가 살짝 바쳐두고 올라가기로 합니다.



스팕크! 수고했어....


크고 아름답고 비싼차들 사이를 비집고 용케 여기까지 와준 스파크는 잠시 쉬라고 합니다. 마침 건물 후문이 있어서 들어가려고 보니 후문이 잠겨있네요... 차가 올라온 언덕으로 다시 내려가서 정문으로 진입을 하기로 합니다. 집만 가까우면 얼마나 좋을까요,,;;



추억의 그 도로여!! 한남동 일신빌딩 만세!!!!!!!!


이 보도블럭을 내 발로 걸었던게 언젯적인가... 언젠가 2010년 이후로 이쪽이 생각나서 한번 더 왔던 기억이 있는데 정확히 언젠지는 모르겠네요. 자주 와보진 못하는 곳이지만 여기만 오면 별 잡다한 생각이 다 납니다.



유리빌딩이여!! 내가 왔도다!!!!


오랫만에 찾은 유리빌딩은 많은게 변했습니다. 재규어 랜드로바 전시장도 새로 생겼구요. 입점해있는 회사들도 많이 바뀐 듯 하더군요. 법인등기상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본점 소재지는 제주도지만, 본사의 특성상 육지에서 접근하기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한남동이 나름 그럭저럭 본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지요.



입점해있는 업체가 좀 줄었나??


전에는 작게 여러 업체의 로고가 많이 있었는데 몇군데 빠진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매값폭행으로 한때 구설수에 올랐던 운수회사 로고도 있었고 여기저기 이런저런 로고가 많았는데 지금은 여섯개 회사가 입점해있군요..



입구를 향해갑니다!


5년전에는 촉박하게 와서 여기저기 즐기면서 들어 갈 시간이 없었지만, 오늘은 즐겁게 살피며 빌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5년차 블로거의 여유일까요? 한번 왔던 건물을 다시 가는 노련함일까요?



유리빌딩에 진입하니 경비아저씨가 어떤 간담회를 오셨느냐고 물어봅니다.


"티스토리 간담회"때문에 왔다고 하니 개발이라는 명찰을 달고 계신 직원분께서 5층으로 알라가라고 하시더군요. 이날 3층에서는 검은사막이라는 MMORPG게임 유저들을 초대해서 간담회를 가졌더랍니다.


고로 티스토리때문에만 온게 아니라 검은사막을 플레이하는 게이머들까지 오게 된 것이죠.

즉 블로거는 5층, 게이머는 3층!



그렇게 5층까지 단번에 올라갑니다. 티스토리 다이스키!! 

5년만에 밟아보는 일신빌딩 5층이라...!!



이쪽으로 가라고 친절히 안내판까지 만들어 두었네요...


근데 티스토리 로고.. 뭔가 달라진 것 같네요?? 폰트는 그대로인데..?



대망의 5층 입구입니다!! 두근두근!!!!!!!!


두근대는 마음으로 그곳으로 들어갑니다. 얼마나 많이 변해있을까요...?



어?? 리모델링 공사중이네요????


참 많은게 바뀌고 또 바뀌는 듯 합니다. 한쪽에서는 리모델링 공사중이더군요. 공사라고 해봐야 거의 마무리 단계의 페인트칠이지만 무언가 또 새롭게 변화하는 듯 합니다.



Daum 로고도 구형로고 떼어내고 새 로고를 붙였네요..


예전 로고의 흔적이 남아있긴 합니다만, 저 로고로 바뀐지도 한참 되었네요 그러고보니깐...



"안녕하세요! 닉네임이 어떻게 되시나요?"


"한번 맞춰보세요 ㅋㅋㅋㅋㅋㅋ"


"음... 철한자구/서해대교님 아니신가요?"


저를 기억해주시다니!!!!!!! 황송하옵니다!!!!! 샨새교 만세!!! 티스토리 만세!!!! 티스토리 다이스키!!!! 네이버를 능가하는 국내 최고의 포털 다음 만만세!!!!!!!! 


어느정도 안면이 익은 직원분들도 계셨지만, 생소한 직원분들도 많이 늘어나셨습니다. 뭐 5년이라는 세월동안 회사에서 여러번의 인사이동을 거쳤을테니 당연한 일이지요. 지난번에는 다들 후드티를 맞춰입고 계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자유분방한 스타일로 명찰을 매고 계셨습니다.


블로거 닉네임이 적힌 명찰을 받고, 지난번과는 달리 기념품을 먼저 주시더군요. 기념품 가방을 가지고 휴게시설로 이동합니다.



어? 여기가 이렇게 넓었었나?? 그나저나 핑크색 하이젯트 어디갔어!!(전시용 일제 승합차)


참 많이도 변했습니다. 원래 이쪽으로는 발코니가 보이지 않고 최신의 IT기기들을 체험 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던걸로 기억했는데 싹 다 사라졌더군요. 그리고 핑크색 승합차도 사라졌습니다. 5년전에 와서는 기아 타우너의 베이스 모델이였던 다이하츠의 하이제트 차량이라 나름 유심히 보곤 했었는데, 저 멀리 열도에서 건너와서 타향에 폐차장으로 끌려가서 생을 마감하게 된 것일까요? 아니면 제주도나 다른곳으로 이동을 하게 된 것일까요??



"점심 드시고 오셨나요? 못드셨더라면 저 샌드위치를...."


블로거 여러분들을 위해 스타벅스를 옮겨두었습니다! Daum 만만세!!!!!!!!!!


아니 여기가 다음커뮤니케이션입니까? 스타벅스입니까?? 내눈앞에 스타벅스라니!!!

그렇게 샌드위치 하나 집어오고 아메리카노 한컵 집어와서 맛있게 점심식사를 합니다. 휴게소 안들리고 그냥 오길 참 잘했어요. 휴게소에서 뭐 먹고오면 이런거 못먹었을거 아닙니까....



이곳이 어떻게 변화했나 또 살펴보니, 작은 도서관이 하나 생겼습니다.


자유분방한 IT업체답게 책장에는 다양한 분야의 책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런 참 좋은회사 들어가면 좋지요!! 5년전 이곳에 와서 나름 꿈을 다 잡고 프로그래밍을 하는 학과를 선택했지만 일련의 이유때문에 망설이고 있답니다.



도촬 정말 죄송합니다. 디자이너 분이라고 명찰을 달고 계셨는데,,,,


이분 스타일이 너무 멋있어서 한번 찍어보았네요..



자! 티스토리에서 블로거들에게 건네 준 쇼핑백 안의 기념품과 저 흰 상자는 나중에 열어보죠~


그리고 스타벅스 샌드위치로 허기를 달래며 속속 도착하는 여러 블로거분들과 즐겁게 인사를 나눕니다. 5년만에 뵙게 된 분들도 계시고, 인터넷상에서 닉네임으로만 뵙다가 처음뵙는 분들도 계시고 하지만 서로가 금새 즐겁게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블로그라는 공통된 관심사가 있으니깐요!



빌딩에서 나무가 자라요!!!


그렇습니다. 나무가 자랍니다. 대나무가 자라요! 전에는 이 밖에 나가보질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나가서 대나무 구경도 잘 하고 들어왔습니다. 옥상에는 정원이 꾸며져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아쉽지요ㅠㅠㅠ



5년전 기억을 되살려 여기저기 구경을 해 봅니다.


회의실이 여러개 있는데 이름들이 참 특이했지요. 복잡하고 미로같이 얽힌 방들이지만 이름만은 정말 따뜻하고 아름다운 그런 방입니다.



반가운방! 정말로 반가워요!!!


방 이름이 변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5년전에 와서는 이 방에서 토론에 참여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그 당시 방에 계셨던 다음 직원분이 이번에 사회를 봐주신 분입니다. 블로거로 시작해서 결국은 포털사이트에 입사를 하시게 된 인간승리의 표본이시죠.. 그분 사진은 참 많이 찍어왔지요 ㅋㅋㅋㅋ


P.S 이 방에서 토론을 하셨던 분들 중에 바다야크님을 제외하고는 다 티스토리를 떠나셨네요..ㅠ



방도 조금 변화했습니다. 벽걸이 TV를 하나 박아두었네요..


그전엔 작은 LCD 모니터 하나 있었는데 말입니다. 화상회의를 위한 시스템인지 TV 위에는 캠도 달려 있군요. 이번 토론은 큰 강의실에서 해서 이 공간엔 들어오지 못했네요;;



강의실입니다. 여러 사람을 수용 할 수 있는 가장 큰 방이지요...


이 방에서 곧 간담회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과자나 음료수 생수 등등 먹을거리가 많이 준비되어 있네요...


집에 올때 오예스랑 뽀또 몇개 챙겨서 차에서 먹었네요;; 근데 오예스 먹다가 부스러기 흘려서 시트에 묻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새 많은 블로거가 모였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꽃을 한참 피우던 중, 간담회를 시작한다고 강의실로 이동하라고 직원분들께서 안내를 해주시네요.. 안내에 따라서 강의실로 향하게 됩니다. 저 역시나 강의실로 이동하구요....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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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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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티스토리 탁상달력이 도착했습니다! 그렇지만 기대했던만큼 실망도 조금 크더군요.

2012년 달력사진 공모전은 처음으로 "모바일"사진까지도 우수작을 함께 선정하여 연달력에 집어넣는등 그동안에는 12명만이 달력사진의 주인공으로 인정을 받았지만, 올해는 그의 몇배가 되는 인원이 달력에 사진이 들어가는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정상적으로 받은사람을 찾기 힘들정도였던 "다 찢어져서 온 지퍼백"의 악몽을 떨쳐내기 위해 포장에 신경을 써주시던 모습까지는 괜찮았었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포장에 신경을 써서, 정작 포장만큼이나 달력은 만족도가 조금 덜했던..

주객이 전도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들어가보죠.


오늘 오후에 벌써 받으셨다는 분들의 이야기를 보고. 나는 언제쯤 받으려나.. 하고 있더니만 택배가 하나 왔습니다. 전화가 없어서 오는지도 몰랐네요..;; 여튼 오기는 왔는데 상자가 조금 큽니다!

P.S 참고로 작년에는 작은 상자에 간단하게 왔는데 말이죠.

작년 달력 개봉기 보기



상자는 여유공간이 굉장히 큽니다.

그리고 그동안 공지블로그에서 사진으로만 보게되었던 달력의 케이스!! 저 속에 검은 물체가 바로 달력 케이스입니다. 멀리서 봐도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이니 정말로 기대될 뿐이였죠!!!


"수많은 사람들의 상상력, TISTORY 나같은 잉여에게도 기회를 주는 곳"

TISTORY 그 이름만으로도 우리는 프리미엄 블로거라는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어떤 블로그서비스가 블로거들을 위해 달력을 줄 생각을 하죠?? 네이버 다음? 꿈도 꾸지 마세요! 언제나 티스토리이기에 가능했고 티스토리이기에 수년간 큰 사랑을 받아올 수 있었다고 봅니다.

여기까지는 정말 괜찮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후부터는 조금씩 실망을 할 수 밖에 없더군요.


"부실한 상자. 그래도 고정은 시켜놓으셔야죠!"

고급스러운 패키지는 전문적인 용어로 설명이 매우 어렵지만 "성냥갑"이나 "이쑤시개갑"같은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걷 껍데기를 밀어서 내용물을 빼내는 구조로 이루어 져 있는데, 살짝 내용물을 빼기위해서 밀어주기만 해도 저렇게 조립된 상자가 접착이 안되있어서 잘 망가지더군요. 간단히 스카치테이프로만이라도 붙여주셨더라면 빼면서 이 고급스러운 상자의 모양이 작은 힘에도 망가지는 일은 없었을텐데 말이죠. 차라리 다른 개폐방식을 선택하는게 꺼내기도 수월했을 것 같았습니다.


"올 한해동안 쓸 탁상달력! 2011년에 이어 2012년도 TISTORY! 영원히 함께해요!"

사실 이후 우수블로그 선물로도 달력이 올 예정이라, 이번에 온 달력은 거실에 놔두기로 했습니다. 작년 달력보다는 조금 더 역동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군요!! 사실 이것만으로 끝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작은 달력이 부록으로 따라옵니다!


"이거 없으면 섭섭하죠! 연달력!"

한해동안의 날짜를 쉽게 볼 수 있는 연달력! 모바일 공모전에 당선된 두개의 작품과, 일반 사진전에서 당선된 하나의 작품이 각 달을 꾸며주고 있습니다. 연달력은 아래에서도 언급할것이지만 확실히 작년에 비해서 더욱 더 고급스럽고 돋보이는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이건 돈다발을 묶는 종이가 아닙니다.

처음에는 이게 저는 달력 표지의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더군요. 그냥 달력을 고정시키기 위해서 묶어둔 종이였습니다. 당선작들을 일일히 나열해서 끈으로 만들었는데 이거 역시도 그냥 뜯어서 소장해도 될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었네요.

그리고, 케이스를 고급스럽게 꾸미는것도 좋지만 달력 본질에 충실해졌으면 하는. 즉 제목에서 말하고자 했던 부분이 아래에 위치해있습니다. 도를 지나친 원가절감으로 비난을 받는 모 자동차회사도 아니고 어느정도 달력의 기본적인 기능을 하는 부분조차도 조금 부실한 소재로 변경되었으니 딱 봐도 이건 원가절감을 위한 부분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꺼운 종이가 그래도 힘이있죠. 이 얇은 플라스틱이 힘이 있겠습니까?

달력용지의 질도 굉장히 좋은데다가 사진은 일일히 엠보싱에 코팅처리까지 되어있다보니 각 페이지당 무게가 의외로 보통 종이들보단 조금이라도 더 나갈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보니 조금은 두껍고 무거운 중량에도 버틸 수 있는 재질이 달력의 뼈대가 되어야할텐데 플라스틱이라니요!


실험결과 실제로 넘어가긴 합니다!

한쪽으로 종이가 모두 몰려있을경우 무게중심을 조금 앞쪽으로 잡아준다면 다시 균형을 잡지 못하고 그쪽으로 넘어지기도 하더군요. 두꺼운 종이가 뼈대로 쓰인 달력은 그래도 이런 일은 없지 않나요?

이러다가 12월정도에 가서 혹시 넘어지는건 아닐지 우려되기도 합니다. 


"깔끔한 달력 디자인"

달력 디자인은 깔끔합니다. 작년에 비해서 조금 날짜를 비롯한 기본적인 요소에 대해서는 소홀해진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모바일에 일반 공모전 당선작 세개의 적절한 배치가 꽤 괜찮습니다.


자!!

이번 티스토리 달력의 특징은 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간혹 길이를 재야할때 유용하게 쓸 수도 있겠지만, 차라리 책갈피의 역활도 해주고 스프링에 걸어두고 필요할때마다 달력에서 분리해서 쓸 수 있도록 해주는것도 괜찮았을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조금은 불편한 진실이지만, 거대한 몸집의 달력을 가져다가까지 명확하게 길이를 재야 할 일은 몇번이나 있을까요?

자에 나침반 달려있다고 돋보기 달려있다고 나침반이랑 돋보기 쓸일 얼마 없고(차라리 따로 나침반이랑 돋보기를 가져다 쓰죠) 한창 10여년전에 유행했던 칠판필통같은게 사실상 칠판 쓸 일은 얼마 없었듯이 굳이 자를 놔두고 분리도 안되는 달력을 가져다가 자 대용으로 쓸 일이 얼마나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그래도 최고는 연달력!!

확실히 2011년 연달력에 비해 더욱 더 고급스러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연달력도 임무를 완수하고 교대되었고, 앞으로 2012년을 맞이하는 일 밖에 남지 않았네요!! 조금 본질에 충실하지 못했던 부분이 아쉬웠던 티스토리의 탁상달력이였지만, 다가오는 2012년 모두 좋은일만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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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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