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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의 대형면허 취득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목요일 금요일 이야기를 한번에 담아보려 합니다. 연습이 계속되었고 특별히 하고픈 얘기도 없으니 말입니다. 비가 많이 쏟아지던 목요일은 제가 마지막 강습생이라고 한시간만 빨리 오면 안되겠냐는 연락에 한시간 일찍 학원으로 갔었네요.


정말 저 혼자만 조용히 돌았습니다.



비바람을 뚫고 학원으로 달려가니 비가 그쳤네요. 언덕에서 타이어가 조금 미끄러지는 느낌이더랍니다.



9분 29초에 94점.


기어변속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통과해서 1점 감점이고 한번은 정지선을 넘어서 5점이 감점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8분 55초 95점


S자에서 선 한번 밟았을겁니다.



9분 12초 100점



충분히 제한시간 안에 들어오고 차분히만 한다면 감점도 없이 들어오더군요.


사람 마음이 어느정도 몸에 익다보니 괜한 무리수를 두게 됩니다.



평행에서 잘못들어가서 그냥 나왔고.. 선 몇번 밟고.. 이렇게 불합격 점수도 나오긴 하더군요.


핑계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실전에서 완박함을 추구하기 위해 어느정도 감점사유도 다 경험해보자는 생각이였기에 엥간한 감점사유는 다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문을 열고 달리다보니 차키를 엔진룸 위에 올려뒀는데 커브를 돌다가 쑥 떨어졌습니다.


그 덗에 리모콘 안으로 물이 스며들어가서 고장이 났습니다.


금요일 역시 두시간 내내 연습을 계속 진행했습니다. 줄곧 상태가 좋은 23번차를 타다가 마지막 한시간은 22번차를 타고 돌았네요.



100점에 8분 33초



7분대도 이렇게 찍긴 합니다.


채점 종료 후 합격멘트 및 멜로디 영상입니다.



이 경쾌한 멜로디.. 얼마나 좋습니까!


이제 본격적인 시험 이야기만 남았습니다. 7부에선 시험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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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의 대형면허 취득기 그 다섯번째 이야기입니다.




뭐 사실상 굵직한 내용은 다 나왔고 이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코스를 돌기만 하면 됩니다. 간간히 운전학원에서 3일완성 2일완성 적어놓곤 하는데 그게 무슨얘긴지 확실히 알게 되었답니다. 배우는건 2일에서 3일정도 하면 끝나고, 그 이후론 사실상 완벅을 위한 연습이 대다수입니다.


그럼 쭉 보지요.



오늘도 평화로운 운전전문학원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날은 일이 있어서 평소 가던 오후 4시가 아닌 학원 1교시. 8시에 교습을 받기로 했네요. 아침 이른시간이라 춥긴 추웠습니다. 좀 더 자고싶어도 부랴부랴 씻고 학원으로 향했답니다.



전날 제가 주차한 BF105가 그대로 서 있습니다. 


전날 마지막 타임에 제가 저 BF105를 탔으니 그 상태 그대로 있는게 맞겠죠. 오늘도 역시나 23번 BF105와 한몸이 되어 코스를 돕니다.



장내기능시험 채점기 얘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이 채점기를 켜고 기능시험장 한바퀴를 돕니다. 그러면 점수와 시간이 알아서 계산이 됩니다. 12분 23초 안에 모든 코스를 마치고 들어와야 하며 80점 미만으로 점수가 떨어질 경우엔 점수미달로 불합격입니다. 도중에 연석을 밟거나 중앙선을 크게 침범할 경우엔 그자리에서 실격이구요.



이렇게 체킹이 됩니다. 총 소요시간과 점수가 나오죠.


9분 48초만에 90점으로 들어왔다는 얘기입니다. 이때 S자코스에서 감지선을 두번 밟아서 90점이 나온걸로 기억됩니다. 오른쪽은 각 코스 진입시 코스별 카운트와 코스별로 몇점이 감점되었는지 뜨는 창 입니다.



BF105의 방향지시등은 조금 특이한 구조입니다. 


오토 턴시그널 릴레이가 없어서 핸들을 돌리면 알아서 깜빡이가 꺼지지 않으니 작접 조작해서 작동을 중지하셔야 합니다. 그 뒤에 빨간 핀이 비상등 버튼입니다. 핀을 뽑으면 비상등이 켜지고 핀을 다시 넣으면 비상등이 꺼지는 구조입니다.



무결점으로 이렇게 들어오기도 하고...


합격점으로 들어오면 빠른 템포의 신나는 멜로디가 나옵니다. 어디서 많이 들은 곡이라 찾아보니 금혼식이네요. 옛날 단음 핸드폰 벨소리마냥 빠른 템포에 신나서 흥얼거리게 됩니다.



여기 앞소절이 흘러나옵니다. 



그냥 의미없는 BF105 계기판. 기어가 중립에 있다곤 잘 알려줍니다.


하차벨이 없는 운전교습용 모델인데도 계기판에는 하차벨 자리가 그대로 있더군요.



이렇게 시간은 점점 단축되고 슬슬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이 기세를 쭉 몰고 토요일 시험날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했으면 좋겠네요.


- 계속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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