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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여튼 해가 지는 바람에 다락방에 올려놓고 끝냈던 내장재들을 다시 꺼내봅니다. 지난 밤에 잘 말라서 다행이라면 다행이지요. 한 번 더 칠을 올려주기로 합니다.



한번 더 칠을 올려주고 어느정도 말린 다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옵니다.


이제 장착만이 남았습니다. 과연 도어트림에 붙은 오렌지색 카본 시트지와 얼마나 색이 맞을지도 궁굼하구요. 검정색에 비해 얼마나 다른 느낌을 낼지도 궁굼합니다.



운전석용 인스트루먼트 몰딩은 그냥 끼워 넣으니 빠지지도 않더군요.


그래서 따로 볼트 고정 없이 가기로 합니다.  처음에 자리만 맞추어 본다고 끼워봤던게 빠지질 않으니 사이드미러 조절용 스위치는 안쪽으로 손을 집어 넣어서 달아줘야죠.



사이드미러 조절 스위치까지 장착 완료.



반대쪽 역시 고정 없이 잘 장착이 될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아서 약 세개정도의 나사를 박아줍니다.


양 끝과 가운데 하나의 나사를 박아주니 흔들림 없이 그 자리를 잘 유지하고 있기에 이정도로 끝냅니다.



송풍구 역시 조립하여 장착합니다.


테두리는 흰색. 날개는 오렌지색입니다. 잘 돌아가고 잘 열리고 닫힙니다. 기능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조수석 송풍구는 조립하다가 날개쪽이 살짝 긁혀버렸네요.


나중에 다른 도색작업을 진행한다면 다시 탈거해서 칠해줄 예정입니다. 그렇게 스파크의 대시보드에서 싸구려틱한 검정색과 싸구려틱하지 않았던 블랙 하이그로시 커버까지 모두 주황색으로 덮였습니다. 뭐 다음에 남은건 핸들 몰딩과 계기판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그렇게 주황색으로 점점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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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5월입니다. 즐거운 연휴고 뭐고 쉴 때도 있지만, 일하는 날도 있고 그러네요.


본래 흐름상 지난달 말에 15만km의 벽을 넘어섰어야 하지만, 월말에 그리 차를 많이 운행하지 않아서 이제야 15만의 벽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차를 타지 않고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서 일감을 찾는데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주행거리 149,999km.


이른 아침부터 집에 들어가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만의 자리 수가 바뀌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었답니다. 12년 1월 말에 출고된 차량이 약 64개월의 세월동안 주행했던 주행거리입니다. 물론 여기서 11만km 이상. 그러니까 주행거리의 대다수는 제가 탔다고 보면 되겠지요.



이베이를 통해 구매했던 센터페시아 커버의 도색작업을 진행중이던 상황이라 꽤나 어수선 합니다.


6만원이라는 이유없이 비싼 가격을 자랑하지만, 제대로 와꾸가 맞지 않는 국산 제품과 달리 배송비 포함 4만원제 중국산 제품의 품질은 생각보다 견고하고 우수했습니다. 여튼간에 고운 사포로 열심히 면을 다듬어 도색과 함께 꽤나 오랜 세월 햇볕에 말리고 또 말렸습니다.



옥탑 그리고 다락방을 자유롭게 쓸 수 있으니, 도색하기도 좋네요.


집에서 벗어나지 않고, 비교적 볕이 잘 드는 공간에서 도색이 가능합니다. 락카를 뿌리고 말리고, 방치하고를 며칠 반복하니 그럭저럭 벗겨지지 않을법한 칠이 탄생했네요. 덤으로 지난 11월부터 도색을 위해 뜯어놨던 조수석 도어트림에 달려있던 손잡이의 도색작업도 진행했습니다.



아주 딱 들어맞네요.


종전에 사용하던 6만원짜리 국산 제품은 2단으로 분리된건 둘째치고 일단 틀이 맞지 않아 완벽한 고정 자체가 불가했으며, 올인원 오디오에 CD를 넣기 위해 커버를 개봉하면 간섭이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도색해서 장착한 제품은 그 어떠한 불편함도 없습니다.


스파크에 2din 오디오를 장착하시려 하시거나, 올인원 오디오를 매립하시려는 여러분! 이베이에 올라온 제품이 훨씬 더 저렴하고 깔끔하고 잘 맞습니다! 고로 국산 말고 중국산 씁시다!



여튼 15만km의 벽을 넘었습니다.


막상 차를 바꿀 이유도, 바꿀만큼 매력적인 차도 없고. 금전도 그리 여유롭지 않습니다. 나름 20만km 넘게 타는게 목표고 기변은 그 이후에나 가서 고려를 하는게 맞겠지요.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거지는 스파크를 타고 열심히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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