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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1 - ["진잡" 기획관/여행/출사기] - 110531 고등학교 마지막 소풍 (1)잠실 롯데월드
2011/05/31 - ["진잡" 기획관/여행/출사기] - 110531 고등학교 마지막 소풍 (2)광화문,방통위/올레스퀘어/주변,박대기기자를 보다!

나름 학창시절의 마지막 현장체험학습을 보내던 필자..
롯데월드를 나와서(이날 사람이 적은편이라 big5나 입장권끊고도 자유이용권스럽게 아이스링크까지 탈 수 있었다는데.. 흐음 늦게 후회하네요.) 즉흥적으로 광화문에 도착했던 필자.. 올레스퀘어에 들어가보고, 광화문에서 폭설이 낳은 스타 박대기기자도 보고 이러고 저러고 했던 일들은 이전글들에 모두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이전글에서 이어집니다.


어찌되었건 광화문에서 열심히 돌아다니고 교보문고에서 책을 사들고, 점심을 먹기위해 강남에 카메라 CMOS청소를 맏겨놓은 친구가 이쪽으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너무 멀다 하여서, 저도 좀 가기로 했는데.. 우연찮게 아래로 아래로 가다가 "을지로4가"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마침 여기가 "광장시장"이 있었네요..

필자는 지난 12월에 한번 지인과 함께 광장시장에 와서 먹을거리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전에 한번 왔을때는 한참을 고민했는데.. 이번에는 친구한테 맘에드는집에 앉으라고 하고 아무집에나 앉았습니다..


시킨건 떡볶이와 김밥(참고로 여기 마약김밥이 유명한데.. 찾아가기가 힘들어서) 그리고 엄청나게 큰 순대....


"순대 참 큽니다"

그렇습니다. 저렇게만 시켜놓고 먹어도 나름 배부르게 먹는데.. 거기다가 중간에 친구가 뭘 또 먹고싶다고 해서 하날 더 시키게 되었습니다. 그 시키게 된 것은 이따가 보도록 하죠..ㅎ


지난번에 왔을때는 이 앞집인가로 갔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거의 그쪽으로 왔네요..ㅎ 음식을 준비하는 아주머니 주변으로 음식들이 쌓여져있습니다.

그리고 이 가게에서 먹는 사람들은.. 저희 둘을 빼고는 다 나머지는 자유여행을 하는 일본인 일행들.. 도중에 대한민국 국민인 아저씨들도 왔긴 하지만 아주머니 일본어도 엄청나게 능숙하시고... 확실히 이곳이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 관광지가 맞나봅니다..!


그리고 갑자기 머릿고기가 먹고싶다고 해서 머릿고기를 또 시켰습니다..ㅎ 흐음.. 이렇게 저렇게 자알 다 먹고있는데... 배가 터지도록 부른건 어떻게하죠....

그래서 결국은 조금 남은 순대와 머릿고기를 싸오고...... 다시 강남과 잠실로 내려가기 위해 시장을 나와서 종로4가에서 721번 버스를 탑니다.

본래의 목표는 이 버스를 타고 건대입구역에서 7호선을 타고 강남구청역에서 내려 친구가 CMOS청소를 위해 맏겨놓은 카메라를 찾고 잠실로 가야합니다...

하지만 신호는 많고 차도 많고.... 옆으로 지나가는 동대문을 보고.. 어쩌고 하다보니 3시가 다가옵니다.

건대입구역까지 가도 됬지만 중간에 장한평에서 내려 5호선을 타고가다가 군자역에서 7호선으로 갈아타기로 결정했습니다. 도로보다는 덜 막힐거라 생각하고 말이죠..

(동대문. 흥인지문.)

그렇게 군자역에까지 순조롭게 갔으나, 군자역의 복잡한 구조때문에 결국 둘 다 우왕좌왕 이리저리움직이다가 열차를 놓치고 아무 출구로나 나와서 세워져있던 택시를 잡아탔습니다.

택시를 타도 밀리는 거리... 탑승한게 2시 38분인가 그랬는데.. 3시안에는 불가능할거라는 아저씨...

어찌되었건 미리 선생님께 늦을것같다는 전화를 해두고, 택시는 신호에 막히고 끼어드는 차에 막혀가면서 외제차들이 줄비한 강남 한복판에서 친구의 카메라를 찾고, 또 잠실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택시가 롯데월드 주차장에 도착한건 오후 3시 14분. 택시요금은 12900원. 그냥 만오천원을 내고잔돈 2000원만 받고, 냅다 뛰어서 결국 버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도 이 규모가 작은 학교에서도 둘보다 더 늦게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렇게 짧은 시간동안 촉박했던 서울나들이는 막을 내렸습니다. 갑자기 인천 성리중학교 사태가 머릿속에 스쳐지나갔지만.. 그래도 선생님들께서도 버스기사님도 좋게좋게 넘어가주셔서 다행이네요.

어찌되었건, 얼마전까지 SM520을 8년 3개월정도 굴리시다가 1주일전에 K7을 뽑으려다 NF 트랜스폼을 새로 뽑으셨다는 서울 31사 16** 성함 가운데에 규자가 들어가고 30대 후반인 막내딸이 고등학교 영어교사를 하신다는 아저씨덗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빨리 올 수 있었으니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마지막 현장체험학습은 우여곡절끝에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애초에 강남쪽으로 제가 내려가서 밥을 먹었더라면 혹은 카메라를 미리 찾아놓았더라면 이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을 건데.. 아무래도 영원히.. 고등학교의 추억중 하나로 기억에 남을것입니다..!!!!!!!

(아쉬웠던건.. 입장권이나 Big5도 자유이용권처럼 대해줬다는데...  암것도 못탔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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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맛살 한봉지(10개들이)를 다 먹어가면서 티비를 보던 이 잉여스러운 일요일에.. 급벙개가 있었다.

길고 긴 사연을 말하자면, 이렇다..

필자의 티스도리닷컴의 검색을 타고 서야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지금 교대에 재학중인 전직 (교지를 만드는 편집부의)편집부장이기도 한 한 선배가 나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참고로 내가 기억하기론 이 선배는 작년판 교지 "서원"에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또한 "갤로퍼 블로그"를 운영하는 친구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이분과는 이미 이전에 미니홈피 댓글로 몇번 만나게 되었고.. 얼마 전 그분의 미니홈피를 보다가 댓글을 달게 된 것을, 이분께서 네이트온 대화를 걸어주시면서 자세한 서막은 시작되었다. 갤로퍼 블로그의 운영자도 역시나 그 대화에 참여를 하고, 그날 하루종일 네이트온으로 이런저런 대화가 오고갔다.. 그리고 오늘.... 갤로퍼 블로그 영자의 주도로 실질적 만남이 이루어졌다.

우리학교 졸업생인, 당장에 작년 교지에서 봤던 그분을 실제로 뵙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였다.


그 맨날 좋다고 말로만듣던 라프디.. 그리고 갤로퍼 블로그 영자 특유의 꼼꼼한 세차까지...

이날은 세차장에서 세차를 한 뒤, 떡볶이를 먹고 해산하게 되었다.. 

역시나 경유차 엔진소리는 비슷비슷 하고.. 확실히 출력면에서도 앞서기에 차가 치고나가는 느낌이 굉장히 좋았었다..

흠.... 굉장히 좋은 분을 만났고, 보람찬 일요일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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