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컴'에 해당되는 글 11건

반응형

작년 말에, 학교에서 버리던 컴퓨터를 가져와서 컴퓨터의 생명을 연장해오던 필자가, 

또 똥컴을 한대 더 가져왔습니다.

얼마전부터 새 조립컴퓨터를 알아보던 친구한테 나름 전자폐기물 처리인을 자처하면서 가져오게 되었는데요..ㅎ 괜찮은 사양에 괜찮은 가격으로 새로운 컴퓨터를 맞추고.. 나름 저도 만족할만한 구닥다리 컴퓨터 하나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 왈. 구매 당시에는 고사양급 그래픽카드였던 지포스 7300GT가 달려있었는데, 컴퓨터를 구매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느날 A/S를 맏겼더니만 직원이 떼쳐먹고, 엔비디아의 4세대 지포스인 MX 440이 대신 달려있었다고 합니다.. 그 사실을 몇년 후에 알았다고 하고요..

거기다가 파워의 경우에는 지난달쯤에 번개맞고 나가서, 새걸로 갈았다고 하고..... 똥컴이지만, 나름 새컴의 면모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단, 썩어빠진 CPU와 역부족인 램.. 그리고 누가 등쳐먹고 남겨진 그래픽카드가 문제가 될 뿐이죠. 

그렇게 조심조심해서 집에 가지고 와서, 뚜껑을 열어봅니다.


오랫동안 쓴것치고서는, 나름 관리도 잘됬고.. 저사양이라는것을 제외한다면 딱히 문제가 있거나 흠잡을만한데는 없었습니다. 슬림케이스에, 슬림용 메인보드라.. 작고 슬롯이 적다는것도 단점이라면 단점으로 봐야하겠지만 말이죠.

일단 이 본체를 모니터 그리고 주변기기와 연결하고, 전원을 켜보니... OS상태도 완전히 개판인데다가 이 친구가 주면서 말한 "포맷해서 써야한다"는 말이 현실적으로 와닿게 되더군요..

그래서 포맷도 하고..(확실히 구닥다리 CD-RW보단 DVD-ROM이 로딩속도가 빠른건가) 현재 상태는. 저사양 똥컴이긴 하지만, 나름 수월하게 날라다니고 있습니다. 

 부품용으로 쓰려고 생각했었지만, 잘 굴러가는거 보니, 그래픽카드만 하나 중고로 사서 한쪽엔 RGB 한쪽엔 DVI 달고서 양쪽으로 화면 돌려가면서 쓰고도 싶어지네요..;.;;

어찌되었던, 컴퓨터 하나 얻어왔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윈도우7로 넘어온지 몇시간이나 흘렀을까.. 밤 늦게까지 윈도우7의 최적화작업에 몰두해왔고, 아직까지는 크게 적응이 되지 않지만.. XP보다 빠르고 좋은 윈도우7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그리고, 새벽에 올린 글에 달아주신 댓글을 보고 현대 에어로가 아니라 윈도우7의 "Aero(에어로)"기능의 실체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크게 윈도우7에 적용되는 에어로기능은 3가지로 정의할 수 있다.

에어로 스냅 (Aero Snap)
- 이용중인 창을 상단이나 좌,우 가장자리로 옮겨서 창을 절반 혹은 전체화면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능

에어로 피크 (Aero Peek)
- 작업표시줄에서 실행중인 프로그램을 작은 썸네일 이미지를 통해 미리보여주는 기능.

에어로 쉐이크 (Aero Shake)
- 창을 좌우로 흔들게 되면, 활성중인 한 창을 제외한 나머지 창이 모두 최소화되는 기능.


여태껏 필자의 컴퓨터와 주변기기에 대한 행보를 트럭으로 비유하자면 낡은 트럭을 타고다니면서 적재함은 다 떨어져나가서 작년 말쯤에 새걸로 바꿨는데..(수명이 다 된 CRT에서 LED모니터로 교체.) 기존의 캡(트럭에서 사람이 타고 생활하는 공간)은 초 구닥다리를 이용하고 있었다. 그러던 캡을 사용하지 못할 상태까지 가게 되어(전에 쓰던 컴퓨터의 HDD고장과 병맛된 메인보드), 이전의 캡보다 약간은 더 구형인 캡을 폐차장에서 구걸하여 가져와 어느정도 수리를 거쳐 바꿔끼웠고..(기존의 똥컴에서, 학교에서 6년간 굴리다가 버린 똥컴을 겨우겨우 얻어와서 그걸로나마 연명) 그러한 캡을 잘 맞지않는 부품도 있지만 나름 신형으로 개조하여 타고다니는 상태까지 이르게 되었다.(새로운 OS인 윈도우7로 교체.)

엄청나게 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나름 요 근래 몇달동안의 변화를 나타내줄만한 비유였다.

필자의 최소사양 미달컴은, 에어로 스냅밖에 현재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다. 다른 에어로기능들은 사용하지 못하면서, 왜 에어로스냅만 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에어로기능의 활성화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다.

최소사양에 미달하는 내장그래픽을 이용하고 있으니 애초에 에어로가 활성화되지 않은게 당연한거다. 그래도 혹시 모를 에어로기능을 사용해보기 위해서, "시작메뉴"에 위치한 검색창에 "에어로"를 치게 되면 뜨는 "투명도 및 기타 시각 효과에 대한 문제 발견 및 해결"을 클릭하여, 이러한 과정을 해결해보려 하였다.

아래는 갑자기 Aero 기능이 꺼진 사용자분들이나, 필자와 같이 마지막 희망이라도 걸어보려는 저사양 윈도우7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Aero기능을 활성화 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이다."


"투명도 및 기타 시각 효과에 대한 문제 발견 및 해결"이라는 긴 이름을 가진 창이 뜨긴 합니다.
만약 에어로 기능이 실행되지 않는다면 위와같은 형태의 창이 뜨게됩니다. 잘 확인하셨다면 "다음"버튼을 눌러주세요. 


다음은 문제를 직접 컴퓨터가 검색하는 차례입니다.. 이 똥컴에서도 얼마 걸리지 않았으니, 웬만한 컴퓨터에서 금방 문제를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에 된다면, "적용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뜨게 되고, 창이 투명해집니다.

하지만, 필자와 같은 기준미달의 똥컴에게는 버거운 윈도우7을 돌리고계시다면..


이렇게 불가능한 비디오카드 업데이트를 하라는 슬픈 문구만 뜨게됩니다.
사실 업데이트를 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랍니다..;;;

이거 정부용 갖다버리는거라서 메인보드에 그래픽카드도 지원 안한단말이야!!!!!
난 그럼 영원히 "에어로 스냅"밖에 못쓴다는 얘기인가??

참으로 슬프네요...ㅠㅠ 나는 에어로스냅 하나 빼고는 나머지 기능을 이용하지 못한다니.. 애초에 차를 깡통트림으로 선택해서 옵션을 못넣어 똥옵에 깡통차가 되는꼴이 나네요..;;
저사양 똥컴에서 예견했던 일이긴 하지만..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 글을 잘보셨더라면,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필요없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