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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닷컴 철/서의 음반리뷰는 특별합니다*]
티스도리닷컴 철/서(철한자구/서해대교)의 음반리뷰는 2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음반의 도착과 첫인상등에 대한 진솔한 생각이 담겨져있고, 
2부에는 음악에 대한 감상평과 이런저런 평가가 담겨져있습니다.



보통의 힙합이라는 장르는 어둡고 누군가를 디스하기 바쁘다는게 보통의 관점이다.


그들의 활동 장소도 역시나 어두운 언더그라운드이고.. 조금 유명해진 일부가 조금 밖으로 나가서 세상의 빛을 볼 뿐.. 그들은 힘든 삶 속에서도 좋은 곡들을 만들어낸다. 그러한 언더의 아티스트들을 응원하는 매니아들도 많이 늘어났고 이전의 양아치들이나 하는 음악이라는 시선은 어느정도 벗겨내긴 했지만 완전히 대중적인 음악이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거리가 있다. 이들의 장르인 힙합에 대한 시선들은 거의 다 벗겨졌는데, 아직 힙합은 무조건 어둡고 누군가를 디스하는 음악이라는 보통의 관점 아래에서 그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아무리 어두운 언더에서 활동하는 그들에게도, 감정을 약간은 과격하게 표츌하는 능력 뿐만 아니라, 감성적으로 표출하는 능력을 가진 자들도 있다. 밝은 힙합의 대표주자인 케이넌이 오늘의 2부작 음반리뷰 주인공이다!!

사실 케이넌의 앨범은 굉장히 늦게 오게 되었다. 택배사의 사정때문에 배송이 되지 못했다며 직접 노블사운즈에서 양해를 구하는 문자가 오기도 했는데... 아마도 이 문자를 보내신 분이, 케이넌씨가 아닐까 싶다.(노블사운즈의 사장이 케이넌씨다.) 이 문자가 오고도 택배가 오지 않기에, 송장번호를 부탁드린다는 문자를 보내보았었는데.. 그때도 친절히 송장번호를 가르쳐주신 그분 말이다..

그렇게 택배는 조금은 늦게 도착했다.. 그리고 두배의 정성을 들이는 2부작 리뷰를 하기에는 약간 촉박한 시간이 남아있다....!! 그렇다.. 잔소리가 많으면 안된다..!! 빨리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굉장히 늦었기에.. 앨범이 다른때보다도 굉장히 반가웠다..!! 노란 봉투 속에 앨범이 들어있겠지^^??

그리고보니 포스트박스(Postbox). 편의점에서 접수하는 택배인거는 한번쯤 편의점에 가서 택배를 발송해봤으면 다 알것이다... 배송사의 사정때문이였는지, 직접 편의점에 가셔서 이번 리뷰 앨범의 배송을 맏기신걸로 추정된다. 

 
우왕!! 싸인이다!!!! 작년에 "이은미-소리위를 걷다 Part.2" 앨범과 "美-7월 15일" 앨범 이후로 싸인이 담긴 앨범은 정말로 오랫만 받아보고 또 리뷰를 해봅니다..!! 


마니 사랑해주세요^^

케이넌!!


"네!! 많은 사랑을 꼭 드릴게요!!!!!!!

조금은 어두운 배경에 검은 유성매직으로 되어있어서, 약간은 어수선하기는 하지만.. 이게 어딥니까..!! 싸인 만큼이나 많은 사랑을 담고싶은 앨범입니다!! 케이넌의 첫번째 EP앨범은 보통의 힙합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조금 과격해보일 수 있는 방식보다도 조금은 부드러운 방식을 채택(?)한것 같아보이네요.. 귀와 함께 눈으로도 표현을 하려 했던것인지 이미지들이 추상적인 분위기보다는 감성적입니다. 당장 3월에 리뷰어로 활동했었던 "캐피탈-나이트 클립스" 앨범에서도 깨진 유리와 불도저 공사현장 같은 부정적으로 느껴질만한 이미지들이 등장했던것과는 대조적인 편이죠.

전면부의 이미지이자 앨범재킷의 겉 표지에서 무언가 생각하는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앨범재킷을 펼쳐보았습니다. 아기자기한 이미지가 있는건 걸그룹 앨범이고.. 이건 한 래퍼의 앨범입니다. 깨알같다 싶을정도로, 가사가 매우 작게 써있습니다.. 가사가 있는 곡들은 가사가 길게 써있고, 가사가 없는 곡들의 경우에는 그냥 앨범명과 작사 작곡자에 관련된 내용이 써있습니다. 참고로 케이넌과 그레이 두사람이 작곡과 편곡을 모두 같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폰트의 색이 조금 어둡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도, 조금 밝은색으로 표현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그리고 이미지는 육교를 뛰어가고 있는 사람.. 어떤 이유에서 어디로 뛰어가고 있을까요..?

 
그렇게 앨범재킷의 마지막장으로 넘어옵니다. 음반에 참여한 스태프에 관련된 내용이 다 적혀있는데.. 대부분 케이넌과 그레이 두 사람의 이름이 눈에 띕니다. 다른 이름들도 간간히 보이지만, 이 두사람의 열정이 이 작은 앨범에서까지도 느껴집니다..

철망 사이로 보이는 빌딩들... 그리고 그곳으로 탈출하고싶다는 어느 한 사람의 간절한 희망.... 


그리고 CD입니다.. 화려한 CD가 아닌, 무채색인 검은색 배경에 개나리색으로 쓰여진 아티스트명과 앨범명 그리고 회사 이름입니다.. 이리저리 화려하거나 심오한 느낌을 담고 있는 이미지에서 느껴지는 느낌들도 모두 좋지만 단조로움을 채워줄만한 무언가가 간간히 생각나기도 하는.. 그리고 직접 본인이 상상력도 길러 볼 수 있는.. 이런 단조로운 CD도 굉장히 좋더라구요..!

 
아까 앨범재킷에서 이어오던 이미지에 엉뚱한 내용을 붙이는 행위가 또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출구를 찾아 나가네요.. 그토록 원해왔던.... 그 밖으로... 열심히 뛰어서.. 육교를 건너.. 그렇게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내가 이야기를 붙이고있지만, 무언가 엉성한데..;;?)

지하차도에서 밖으로 뛰어나오는 사람의 사진..... 저 환한 세상 속에서.. 우리 모두 어둠을 헤치고 열심히 살아가봅시다..!!!!


트랙 안내
1. Before sunset [01:55] 
2. Lovers High (feat. YUNA) [3:36]
3. Oasis (feat. Moonbin) [03:29]
4. 夢中人 (몽중인/narr.Uhmji) [03:47]
5. Miss you(feat. YUNA) [03:52]
6. 끝(feat. 강민희) [04:12]
7. Lovers high (inst.) [03:36]
8. Closure [01:03]

(P.S 요즘 크롬에서 가운데정렬도 안되고. 이용시에,스크립트 멈춤 현상이 계속되네요.. 그거 보기싫어서 IE에서 갈아탄건데..)

어찌되었건 후면부에는 사람을 사이에 두고, 곡명과 시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EP앨범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많다고 생각되는 여덞개의 트랙이 수록되어있습니다. 7번 트랙인 Lovers high의 반주와 첫번째트랙에서 인트로 역활을 해주는 Before Sunset 그리고 Closure 이렇게 세곡만 가사가 없습니다.
 
총 여덞개의 트랙을 가진, 감성힙합의 선두주자이자!! 흔히 볼 수 없는 밝은 느낌의 힙합!! 2부에서 제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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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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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티스도리닷컴 철/서의 음반리뷰는 특별합니다*]
티스도리닷컴 철/서(철한자구/서해대교)의 음반리뷰는 2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음반의 도착과 첫인상등에 대한 진솔한 생각이 담겨져있고, 
2부에는 음악에 대한 감상평과 이런저런 평가가 담겨져있습니다.




요 근래 바쁜 와중에 2부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우연찮게 한강에서 맥주캔을 들고 휘청거리던 주정뱅이 아저씨를 따라하다가 얻게 된 첫번째 트랙을 장식하고 있는 Urban Night Sonata의 비트로 시작해서.. 전체적이 앨범의 컨셉을 서울의 밤으로 잡게 된 캐피탈... 역시나 힙합을 하고 랩을 하는 사람이다보니 디스(diss)곡도 있었고, 당장이라도 손을 들고 일어나서 춤을 추고싶어지는 곡도 있었습니다. 서울이라는 대한민국의 수도에, 이런저런 사람들이 살고.. 이런저런 동네가 있다는것을 나름 트랙을 넘기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노래를 부른 사람이라는 측면에서는 캐피탈의 곡이라기보다는 약간은 음색이 낮은편인 게릿아일씨의 노래를 모아놓은 것 같다는 느낌이 더욱 강한 "나이트 클립스.." 그렇다면 한번 들어가볼까요??????



1. Urban Night Sonata

첫번째 트랙을 장식하고 있으면서.. 이번 앨범의 전반적인 컨셉이 되었던 이 노래... 인트로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듣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정뱅이 아저씨가 맥주캔을 들고 휘청거리는듯한 느낌을 주는 비트와 이런저런 효과음들.. 이 비트에 대한 배경지식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들어서 그런걸까요?? 4분 40초정도의 시간동안 이런저런 효과음 그리고 이런저런 악기들의 소리 거기다가 사람의 목소리까지 희미하게 들려옵니다... 술 주정뱅이 아저씨가 휘청거리며 걸어가고.. 네온싸인과 화려한 간판들은 반짝이는...... 현실적인 서울의 밤거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P.S 이 곡은 마지막트랙에서 "황현"씨의 리믹스버젼으로 또 준비되어 있습니다.)

2. Party Like a monster

게릿아일씨의 약간은 낮은톤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이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곡명 그대로 "괴물같은 파티"를 즐긴다는 내용입니다. 정말 괴물같이 화끈한 가사들이 돋보이는 곡이며, Party Like a Monster이라는 후렴부를 따라하면서 신나게 저도 뮤직파티를 즐기게 되었습니다..ㅎ 게릿아일씨의 강렬한 "파"발음과 비트가 어우러져 더욱더 강렬한 느낌을 준다는것이 특징이네요..ㅎ 간혹가다가 언어적으로 깨끗한 블로그에 적기가 약간 그런 언어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일종의 문화로 받아들이고 넘어가야겠습니다..;;;



3. Candle Night

디스의 개념이 약간은 들어가 있는 곡입니다. 언더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문화중 나름 좋아하는 문화가 바로 "디스"문화인데.. 역시나 누군가를 비판하는곡이라서 뿐만 아니라 다른 곡들보다도 비트와 멜로디가 가장 저한테는 맘에 드는 것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디스의 대상은 바로, 법 위에 있는 사회 고위층들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권위적 무력진압, 불도저식 밀어붙이기"이러한 가사 내용들과, 아래에 있는 삽화들이 꼭 용산참사를 연상시킵니다. (위 이미지.) 자신들의 이득은 다 챙겨가면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진압하는 그들을 곡으로나마 신나게 비판하다보니.. 어느정도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는 저한테는 가장 와닿았고 굉장히 좋은 곡이였습니다.

4. Click

클릭... 말 그대로 click하는 것 같은 비트가 어우러져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과 디스의식이 어느정도 들어간 곡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과대포장된 허접쓰레기들의 인기에 타당하다할 잣대를 들이댔던 것 뿐이지" 과대포장된 그들.. 인기있는 같은계열의 유명한 아티스트들이라고 볼 수 도 있겠고.. 어찌본다면 무성의한 곡들을 들고나오는 아이돌가수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곡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역시나 이전트랙과 삽화가 비슷하게 이어져있는것 때문인지.. 아니면 이전트랙의 영향을 제가 많이 받은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이전트랙이 생각나는 분위기였습니다.

5. 박하사탕

조금 조용한 분위기로 전환되는, 이 앨범에서 유일하게 한글이름을 가진 곡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계속 암울한 현실들과 약간 글로 옮기기에 뭐한 가사들이 계속되왔더라면.. 잠시 쉬어가면서 이후의 트랙들의 분위기는 이전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암시해주는 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밝은 멜로디와 "있고싶지많은 않은것을 손에 꼭 쥐고있는 것"이라는 계속되는 가사에.. 박하사탕의 그 시원한 맛을 귀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6. Handz Up

역시나 분위기는 확 바뀌어버렸습니다... 박하사탕을 기점으로 이전의 무거웠던 분위기를 확 털고.. 게릿아일씨 말고 곡에 참여한 아그네스씨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손을 머리 위로!" 외치는 걸 듣고서 열심히 몸을 흔들었습니다.. 나름 건전하면서도 남녀노소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강렬한 비트로 이루어진 곡들보다는 좀 친밀한듯한 곡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 앨범을 소개하는 글들에서 봐왔던 "우리삶에 멈춤은 없어, 아. 물론 신호준수"라는 가사가 과연 어디서 나올까..? 약간 분위기있는 곡에서 나올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가장 대중적으로 생각되는 곡에서 지나가버리니 약간은 새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좋은 가사가.. 대중적이고 신나는 멜로디와 어우러져 마음까지도 들뜨게 되는 곡이였습니다.

7. Thru the Soul

지하철이 들어오는 소리와 함께 곡이 시작됩니다. 전철의 소음과 함께 조용한 비트가 시작됩니다.. 안내방송도 나오고 멜로디가 깔립니다. 약간 비어있는듯 한 느낌이지만, 그 속에서 서울을 또 느낄 수 있는 좋은 트랙입니다. (마지막 트랙을향해 달려간다고 방송까지 나오는군요..)

8. B My Soul

곡으로 치자면 마지막 트랙이 있기는 하지만, 리믹스곡임으로 마지막 곡이 되겠습니다. 수많은 곡들을 거쳐왔고, 마지막으로 서울의 밝은 밤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비트에 narh까지 곡에 참여하여, 이제 트랙이 점점 다 되어가고 서울의 밤에 대한 이야기도 끝을 맺는다는 느낌을 줍니다. 아래에 삽입된 삽화가 일본의 번화가로 추정되는 삽화였지만 말이죠... 그냥 강남이나 신촌 아니라면 명동이라도 넣어주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가사집을 언뜻 보면서 느껴봅니다..



9. Urban Night Sonata (떨리는 오후-Remix)

마지막 트랙이자, 첫번째 트랙에 수록된 곡의 리믹스버젼입니다. 누가 리믹스했냐구요?? 대중가요계에서는 유명한 작곡가 "황현"씨가 리믹스를 했다고 합니다. 인트로로 같은 곡을 듣고.. 마지막곡으로 또 무언가의 여운을 남깁니다. 리믹스곡의경우 다소 인트로곡에서 부족하게 느껴졌던 부분들을 채워주고.. 비교적 TV에서 인기몰이를 하는 대중곡들과 비슷한효과로 약 2분정도부터 끝까지를 장식합니다.. 만화영화의 엔딩곡을 듣는 것 같이.. 무언가 다시 또 만날것이라는 여운을 남겨주는.. 언젠가 캐피탈이 또 다른 앨범을 낼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듯한 간절함으로 들려왔습니다.. 그동안 서울의 밤은.. 지금과 별반 달라지지 않은 풍경들이 계속 될 것이라면서 말이죠...........

리뷰를 마치며.

바쁜 와중에 한 신예 프로듀서이자 DJ인 캐피탈의 좋은 곡들을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아직 이름이 크게 알려진 유명한 아티스트가 되지는 않았어도, 역시나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활짝 열려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가 말하는 서울의 밤을.. 서울도 안사는 제가.. 다 느낄 수는 없었지만.... 그가 말하는 서울의 밤에 분노를 느끼다가도.. 편안한 마음을 가지다가도.. 또 서울의 일상에 관련된 생각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좋은 음반을 만들어주신 캐피탈씨와, 거의 모든곡에 참여를 해주신 게릿아일씨 그리고 타일뮤직 관계자여러분들과 위드블로그(블로그칵테일) 관계자 여러분들께, 매우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요 몇일새 바뻐지는바람에.. 리뷰의 질이 확(;;) 떨어지는듯한 느낌을 받으신 분들께... 역시나 죄송하다는 인사를 남기겠습니다.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캐피탈씨처럼, 저도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리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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