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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엔 현대의 야심작 국민세단인 NF소나타의 시승기를 작성했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이번엔 NF소나타의 형제차량이라 볼 수 있는 기아의 로체를 타보았습니다. 어느정도 렌트카라는 비슷한 조건에서 주행을 했던 차량이라는 점에서 명확히 비교를 할 수 있었습니다.


종전 시승기의 주인공이 되었던 NF소나타가 빠른 응답성을 보여주었다면 로체는 이와 다르게 섬세한 면모를 보여주던 차량이였습니다. 일단 들어가기 이전에 종전 NF소나타의 시승기를 보고 넘어가죠.




로체는 기아차의 옵티마 후속으로 2005년 11월에 빛을 보았습니다. 


기아 중형차의 뿌리라 볼 수 있는 콩코드는 중후한 디자인으로 전문직이 타고 다닐 것 같은 자동차라는 인식이 당시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있었고, 그 후속인 크레도스 역시나 우수 디자인상을 수상하는등 지금의 디자인기아라는 이미지를 이전에도 날리고 다녔습니다. 이후 옵티마까지도 나름 남성미를 뽐내는 디자인을 가지고 나타났지만 초기의 로체는 조금 애매한 디자인을 가졌습니다.


로체가 지향하는 포지션부터가 틈새를 노렸지만 말로는 처참했습니다. 


준중형과 중형 사이의 틈새를 노린 1.8리터급 모델을 주력으로 삼았던 탓에 초창기에는 많은 관심을 받고 큰 돌풍을 일으켰지만 디자인탓인지 몇달 지나지 않아 점점 많은이들의 관심과는 멀어지고 판매부진의 여파와 함께 중형차 판매량 2위자리를 르노삼성의 SM5에게 내주고 GM대우의 토스카에게까지 치이는 신세가 되고야 말았습니다. 그룹 관계자들조차 인정했던 기아차의 형님급인 현대차가 판매량 간섭을 피하기 위해 로체를 어정쩡한 포지션으로 내몰은것도 한목 했지요. 옵티마도 어느정도 팔리긴 했었습니다만 로체만큼의 쓰디 쓴 실패를 보지만은 않았습니다. 


어정쩡한 외관은 자동차 전문 기자들도차 비판의 대상으로 삼았고 NF소나타와 SM5가 승승장구하고 토스카가 위협을 하던 로체를 다시 일으킨건 당시 기아차 부사장으로 새로 부임한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였습니다. 흔히 말하는 호랑이그릴이라는 기아차 패밀리룩의 첫번째 신호탄이 되어주었던 로체 이노베이션의 큰 변화는 외관에서의 혁신정도밖에 없었지만 돌풍을 일으키며 다시 판매량 2위의 중형차 자리를 굳힐 수 있었습니다.


여튼 이날 시승해본 로체는 2006년식이였습니다. 한번의 변화를 거친 어드밴스 모델이 나오기 전의 초기형 로체 차량입니다. 로체의 인기가 식던 즈음에 나왔던 차량이지요.



로체의 외관이 그렇다고 특출나게 못생겼다는것은 아닙니다. 


앞은 사실상 봐줄만 합니다. 토스카의 디자인이 사실 기대 이하라는 평을 들어왔었던것을 생각한다면 실린더형 헤드램프와 그릴의 적절한 조화는 지금봐도 크게 질리는 디자인은 아닙니다. 단지 정렬된 디자인을 가졌던 당대 경쟁 중형차들에 비한다면야 조금 튀는 디자인이였지요. 원형의 안개등도 둥글둥글한 로체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졌고 아무리 못해도 쉽게말해 평타는 친다고 생각되는게 로체의 디자인입니다.



측면도 평범한 중형차의 모습을 담고있습니다.


느낌이 소나타보다는 조금 작아보인다는 분위기이지만 당대 중형차들의 평범한 곡선과 직선의 조화를 적절히 살렸던 차량입니다. 이 다음세대인 요즘 중형차에 비한다면야 조금 밋밋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이정도도 괜찮습니다. 의외로 여러번 본다면 질릴 것 같기도 합니다.. 이후 로체 이노베이션으로 혁신적인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뒤에 로체의 분위기가 180도 바뀌어 스포티한 차량으로 변해버려서 변화가 거의 없던 이부분이 조금 혹평을 듣기도 했지만 사실 이 시절까지만해도 괜찮았습니다.



실린더형 테일램프. 로체에 변화가 있을적마다 끊임없이 바뀌던 부분입니다.


사람마다 디자인에대한 호불호가 가리긴 합니다만 많은이들이 지적한것이 바로 이부분입니다. 이후 개선을 거칠때마다 변화를 거듭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른 중형차들에 비한다면 조금 튀는편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개성을 표출한 상태도 아닙니다. 돼지 머릿고기를 압축해둔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오히려 둥글둥글하다보니 차가 작아보인다는 의견을 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차라리 헤드램프처럼 다듬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긴 합니다. 2007년 어드밴스로의 변화를 거듭했을 시절에 조금 평범해지긴 했었습니다만, 이듬해 이노베이션모델로의 변화에 또 바뀌고 2010년형 이노베이션 모델에서도 한번 더 변화가 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엇갈리는 외관을 지나서 성능적인 평가를 한번 내려보려 합니다.


세타 LPI엔진에 4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지만 소나타와는 다르다는걸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빠른 응답성이 돋보이던 NF소나타는 가속도 변속도 즉각즉각 반응하였습니다만 소나타에 비한다면 반응속도가 현저히 느린편이였습니다 그렇다고 크게 둔한 편은 아니지만요. 뭐 수동모드로 놓고 달리는 일이 그리 흔한것도 아니고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크게 무어라 할 것도 아니지만 국민차 소나타에 비한다면 조금 떨어지는것이 사실이였습니다.


섬세한 핸들링의 구현과 적절한 서스펜션의 셋팅.


로체 출시 초기에 옵티마시절부터 실종된 우월하고 섬세한 핸들링에 대해 대대적으로 홍보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소나타를 비롯한 타 중형차에 비교하자면 섬세한 핸들링이 가능하다는 것이였습니다만 무겁고 둔했던 조향장치를 가진 소나타에 비한다면 적절한 상황에서 오히려 핸들로 하여금 운전을 즐길 수 있다는것이야말로 로체의 강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적절한 무게감으로 고속주행까지 이어지며 코너링에서도 소나타에 비한다면 훨씬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만 섬세한 핸들과 통통 튀는게 하체와의 궁합은 잘 맞지 않아보입니다. 그래도 통통 튀는 서스펜션이 승차감에서 많은 부분을 감점시켰던 소나타에 비한다면 조금은 단단해져서 무우울렁거린다 수준의 서스펜션을 가진 로체정도는 괜찮은게 아닌가라는 말이 나옵니다.



불완전한 방음


하지만 하체 방음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보입니다. 하체를 거의 그대로 읽는다는 수준으로 방음 자체의 개념이 없는 EF소나타처럼 도로 노면과 탑승자가 하나가 되는 정도까지의 심각한 수준은 아닙니다만 하체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기타 엔진음을 비롯한 소음으로부터 귀가 영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소나타 시승기에서 정숙성에 대해서 언급했었던 음악의 볼륨을 조금 크게 올려두었을때 무도회장을 방불케 했었다는 표현과는 정 반대로 음악의 볼륨을 귀가 아플정도로 올려두고 달려보아도 소음은 음악을 가르고 귀로 들어왔습니다.


120km/h정도로 속도를 높여보았습니다. 같은 엔진에 변속기를 탑재한 차량임에도 불과하고 소나타는 140까지 무리없이 안정적으로 나갔지만 120만 달려도 가속의 한계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부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커진 엔진음이 운전자를 불안하게 하고 하체마저도 시내주행이 아닌 고속주행으로 접어드니 통통 튀는 수준은 아니지만 살짝 물렁거림이 느껴집니다.


더 밟으면 킥다운이 되고 천천히 140km/h정도까지 올라가긴 하지만 섬세함이 예민하다는 수준까지 느껴지는 핸들과 소음들 그리고 더 밟는다면 경쟁차종에 비해 생각보다 더 가벼운 하체가 바쳐주지 못할것이라는 불안감이 엄습해옵니다. 


로체로 객기부리시지는 않길 부탁드립니다. 로체는 정속주행이 답입니다.



블루와 화이트컬러의 LED가 조합된 계기판 역시나 볼만합니다. 


주황색 컬러를 채택한 소나타에 비한다면야 훨씬 더 보기 좋고 세련되어보입니다. 게다가 수온게이지와 오일게이지가 전자식으로 표시되어 오히려 시안성도 좋습니다. 지금 나오는 차라고 해도 속아넘어갈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세개의 클러스터로 표현한 로체 이노베이션의 계기판보다도 맘에듭니다.



NF소나타의 보수적인 인테리어에 비한다면 혁신적인 로체.


트랜스폼 이전의 NF소나타가 모든게 다 호평을 받았지만 인테리어에서 구티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트랜스폼에서 확 갈아엎게 된 것이였지요. 로체의 인테리어는 단종 직전까지도 큰 변화 없이 지속되어왔습니다. 에어백핸들과 함께 조수석 에어백이 기본으로 적용되었고, 핸들리모콘까지도 딱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MP3 오디오와 함께 핸들리모콘은 정말 유용하게 이용했습니다.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mp3오디오


mp3오디오의 성능은 꽤 괜찮았습니다. 어드밴스 모델부터 AUX와 USB를 인식하기 시작했고 JBL스피커를 적용했다보니 이시절에는 mp3파일을 cd에 구워서 그냥 평범한 스피커로 듣곤 했지요. CD의 로딩시간이 꽤 길기는 하지만 스피커도 잘 받쳐주었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뒷유리 내장형 안테나의 성능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던 것입니다. 라디오의 수신감도는 스테리오 표시가 뜰 정도로 좋은데도 지지직거리는 잡음이 많이 잡히는걸 보면 말이지요..



아름다운 인테리어의 로체


변속기 역시나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하면 꽤 아름답게 나옵니다. 공조기의 위치나 형태도 NF소나타와 다를건 없었습니다. 둘 다 조작하기 편리한 위치에 있었다고 볼 수 있지요. 트랜스폼 이전 소나타의 인테리어와 SM5의 딱딱한 분위기를 내는 인테리어 그리고 토스카의 시대를 뒤로 퇴보한듯한 인테리어에 비한다면 로체의 인테리어는 굉장히 잘 나온것입니다.



연비.


NF소나타의 경우 시내주행과 급가속을 일삼았음에도 불과하고 10km가 넘는 굉장히 좋은 연비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차량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던 것인지는 몰라도 로체의 연비는 최악으로 꼽고싶습니다. 


그동안 타본 가스차 연비중의 최악으로 생각했던 매그너스의 연비가 7km정도. 그래도 공인연비와 비슷하게는 나왔습니다. 하지만, 로체는 LPI엔진이라는 이점에 공인연비가 8.6km정도로 적혀있음에도 체감상으로도 계산을 해보았을때도 매그너스보다 살짝 떨어지는 연비를 보였습니다. 모든 로체차량이 다 그렇다는것은 아니고 차량의 컨디션에 따라 어느정도 차이가 있겠지만 기름게이지 칸이 하나하나 줄어가는 모습을 자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0월에 곧 A-1렌트카에 신차가 대거 들어온다고 합니다. 기아의 새 준중형차 K3부터 K5 그리고 YF소나타가 새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후에도 경차급 스파크 혹은 승합차 카니발급의 차량이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사장님께서 그러시기론 곧 대차시즌을 맞이하면서 이 로체를 본사쪽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곧 렌트카로써의 생활을 마감할 차량이지만 마지막까지도 잘 달려주길 기원합니다.


"차량은 천안 전연령렌트카 전문업체 A-1렌트카(magic-a1.co.kr)에서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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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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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 사업의 첫번째 파트너가 되어주셨던 렌트카회사로부터 차량을 제공받아 늦은 밤에 잠시동안 어느곳을 다녀왔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좀 이따가 풀어보고 일단 차량 시승기부터 올려보겠습니다.


무상으로 제공받아 하루동안 함께했던 차량은 대한민국 국민세단으로 불리우는 현대차의 NF소나타 LPi 2.0입니다.


"차량은 천안 전연령렌트카 전문업체 A-1렌트카에서 무상으로 후원받았습니다."



NF소나타. 대한민국 국민차라고 불릴정도로 많은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차량입니다.
 

2005년 "명차의 새로운 감동"이라는 슬로건으로의 출시 당시부터 2009년 트랜스폼 모델로의 큰 외관변화를 한번 거쳤고, 아직까지도 택시나 장애우용 차량으로는 아산공장에서 계속 출고가 되고 있는 차량입니다.

6세대 소나타인 yf가 기존 소나타의 중후하고 보수적인 디자인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도 NF소나타가 사랑받는 이유는 국민정서상 중후하고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YF가 그러한 국민성에 조금 적합하지 않은 경우도 있고 아무래도 바쳐주는 성능이 있기에 지금껏 사랑받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NF소나타는 많이들 아시다시피 현대차 기술력이 절정을 찍었을 때에 출시했던 차량입니다. TG도 그렇고 2000년대 중반에 출시된 차량들까지는 현대차의 발전된 기술력을 보여주는 좋은 상품이였고 정말로 치명적인 하자가 지금보다는 훨씬 적었습니다만, 그 이후로 현대차가 기술력과 완성도보다는 경제성에 더 큰 비중을 두다보니(그 이전에도 상품성개선시마다 원가절감을 했긴 했습니다.) 알게모르게 차가 부실해졌다는걸 많이 느낄 수 있지요.

가스가 유입되는 HG나 벨로스터, 여러번 뉴스에도 나온 MD의 피쉬테일 현상과 이런저런 결함과 사고가 지금 나오는 현대차의 직전세대 차량들이 조금 투박하게 생겼을지는 몰라도 확실히 완성도적인 측면에서는 지금의 현대차보다 훨씬 더 높다고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여담이 조금 길었고, 제가 탄 차량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A-1렌트카의 차량 모두가 LPG인만큼 가스를 연료로 하는 차량입니다.

현대차의 야심작 세타 LPI엔진이 장착되어 있고 궁합이 잘 맞는 4단변속기가 이 차량의 중요한 부분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NF소나타,로체,토스카,뉴SM5부터 LPI,LPGI라는 형식의 엔진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델들 이전의 LPG차량 엔진이 기화기방식을 채택했다면, 이 차량들과 그 뒤를 이어 나오는 차량들부터는 직분사 방식을 채택하게 되었지요.

쉽게말해 기화기방식의 LPG엔진은 액체(LPG는 가스가 압축된 액체상태로 주입됩니다)인 LPG를 기체로 바꾸어서 엔진에 주입한다면, 직분사방식의 LPG엔진은 압축된 액체상태인 연료를 직접 엔진에 주입해준다는 것이죠. 직접 연료를 분사해주는 LPI형식의 엔진이 출력과 연비면에서 훨씬 더 우월합니다.

이전에 타보았던 뉴EF소나타의 경우에는 공인연비가 7.6km정도였습니다만, 중량이 조금 무거워졌어도 이후 LPI엔진을 달고 나온 NF소나타의 경우에는 8.7km나 됩니다. 비약적인 발전이지요. 또한 이후 언급할테지만 실연비도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차량은 일단 조용하게 잘 나갑니다.
 


하부 소음과 진동을 아무런 여과 없이 그대로 읽는 느낌을 들게 만드는 EF소나타나 레간자 LPG엔진을 그대로 가져다 써서 힘이 정말 부족한편이던 매그너스에 비한다면 이정도는 정말 합격점입니다. 급이 다른 고급차 TG에 비한다면 조금 떨어진다고 평가할수도 있겠지만 음악의 볼륨을 조금만 크게 올려도 차안은 외부소음은 전혀 들리지 않는 무도회장을 방불케 합니다.

빠른 응답성과 함께 가속과 변속도 부드러운 편입니다. 

워낙에 NF소나타 택시가 많다보니 같은 차종인 NF소나타 택시를 탈때의 분위기와는 어느정도 비슷했지만 차량의 전체적인 방음이 평균 이상은 되어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음악을 끄고 아스팔트 도로를 달렸을때 생각했던것보다 정숙한 편이여서 놀랄정도였으니 말입니다.


LPG차량의 특성상 가솔린이나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에 비해 어느정도 힘이 딸리는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만, LPi엔진을 통해 어느정도 극복했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F소나타가 공도에서 100km/h정도만 밟아도 3000rpm을 선회하곤 했고 120km/h정도가 어느정도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한계입니다만(가속페달을 좀 더  깊게 밟으면 미세하게 140정도까지 속도가 늘어나긴 늘어납니다.) NF소나타의 경우에 140km/h까지는 무리없이 가속이 됩니다. 보통 고속도로에서 100~120km정도의 정속주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rpm도 2000대 중반에서만 선회하는 nf의 경우 연비를 생각한 운행이 가능합니다.

140km/h가 한계는 아닙니다. 꾹 밟고 있으면 천천히 150정도까지는 올라가더군요. 아무래도 더 밟고 있으면 더 올라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과속을 그렇게 권장하지는 않다보니 그냥 이정도선까지밖에 경험으로 끝냈습니다. 이 글을 보고계시는 분들께서도 무리한 칼치기나 도를 지나친 과속은 되도록이면 삼가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과속방지턱을 넘을때의 서스펜션은 약간 통통 튀는 느낌이였습니다. 

통통 튀는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할 수 있겠지만 호불호가 성향에 따라 갈리기때문에 딱히 좋다 나쁘다라고 말을 하지는 않겠습니다만, 핸들이 저속에서 굉장히 무거운편입니다. 아쉬웠던 점으로는 본래 속도가 점점 올라갈수록 핸들에서 무게감이 느껴져야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평가하지만 고속으로 갈수록 핸들이 더 가벼워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핸들이 가벼워짐으로써 운전자의 입장에서 약간 불안하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었으니 여튼 과속은 웬만해서는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점도 있지만 장점 역시나 위에서 열거한것을 빼고도 굉장히 많습니다. 

고속도로 주행이 시내주행보다 훨씬 더 비중이 컸지만 실연비가 공인연비보다 훨씬 더 잘 나옵니다. 중간중간에 시내주행도 했고 가속도 많이 했었지만 연비가 10km 안팍으로 계산이 되더군요.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고속주행만 해도 공인연비에도 훨씬 못미치는 매그너스나 EF소나타에 비한다면 이건 정말 센세이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TG는 공인연비 비슷하게 유지합니다.)

오히려 장거리를 가야 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저렴한 차를 빌리시는것보다 NF소나타를 빌리시는게 연료비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목표를 달성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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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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