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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시 청년기업 '등불'의 커피 드립백 선물세트를 

지역정보서비스 '당진愛'로부터 제공받아 소개하는 포스팅입니다.


커피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료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나치지만 않다면 카페인의 각성효과는 기억력과 인지력을 향상시켜주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커피라고 하면 커피믹스로 대표되는 인스턴트 커피 말고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도 많았지만, 프렌차이즈 카페의 확산과 간편화된 커피머신이나 핸드드립 커피의 보급으로 질 좋은 커피를 직접 추출하여 마시는 인구 역시 늘어나며 대한민국은 세계 6위의 커피시장을 가진 국가로 성장했습니다.


300원에 마실 수 있는 자판기 커피부터 시작해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린 유명 체인점의 아메리카노. 그리고 손으로 물의 속도를 조절하며 추출하는 드립커피를 비롯하여 다양한 커피가 존재하는데, 오늘은 당진의 청년 창업기업인 등불에서 원두를 로스팅하고 분쇄한 뒤 드립백에 넣어 판매하는 커피 드립백이 그 주인공입니다.



드립백 선물세트가 도착했습니다. 민트색 상자가 매우 마음에 드는군요.


드립백이라 하면 익숙하신 분들은 익숙하시겠지만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녹차 티백처럼 생긴 주머니에 분쇄된 원두를 담아놓은 형태의 커피라 보면 되겠습니다. 녹차 티백처럼 뜨거운 물을 담아 우려내어 마시는게 아닌 텀블러 혹은 커피잔에 드립백을 고정하여 상단 절취선을 뜯어낸 뒤 물을 살살 부어 추출하는 방식으로 인스턴트 커피처럼 간편하게 드립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고안해낸게 드립백입니다.



민트색 상자를 열어봅니다. 민트색 연보라색 분홍색 상자가 보이네요.

각기 다른 색상을 가진 상자 속에는 각기 다른 국가에서 생산된 원두가 들은 드립백이 들어있습니다. 


커피의 맛은 원두의 원산지와 품종에 따라 다르고 로스팅 정도와 추출하는 방식 및 물의 온도와 바리스타의 성향을 비롯한 다양한 조건에 의해 미묘하게 달라집니다. 그렇지만 좋은 원두와 로스팅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커피라면 저같은 커알못도 괜찮은 커피라 충분히 느낄 수 있지요. 그런 이유에서 많은 사람들이 좋은 원두를 사용하여 로스팅한 커피를 찾는겁니다.



작은 박스의 뒷편을 살펴봅니다. 제조년월일과 원두의 원산지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6월 20일에 코스타리카산 볶은커피원두를 로스팅하여 분쇄한 뒤 드립백에 넣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택배를 받은게 6월 25일. 간단히 저녁을 먹고 후식으로 코스타리카산 원두로 만든 등불의 드립백을 개봉하기로 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쉽고 간단하게 3분이면 충분합니다.

고급 핸드드립커피의 맛을 경험해보세요.


박스 측면에는 코스타리카의 남부지역인 따라주에서 생산된 원두라고 더욱 자세하게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상자를 열어보기로 합시다.



종이재질의 진공백이 나옵니다. 

그리고 절취선을 따라 뜯어보니 드립백이 등장하는군요.


티백을 가운데에 놓고 컵에 고정하는 형태입니다. 물론 드립커피에 익숙한 소비자라면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쉽게 커피를 추출하여 마실 수 있습니다. 다만 커피에 큰 관심이 없거나 드립커피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선물한다면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 설명이 없어 한참을 헤메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물론 다수의 소비자들은 드립커피를 마시는 방법에 대해 잘 알고 있겠지만, 혹시 모를 소수의 소비자를 위한 최소한의 설명이 없다는 부분은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직접 내려먹는 핸드드립 커피 키트 드립백'


포장지에도 제조일자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제조일자와 함께 등불의 주소와 전화번호 그리고 인스타그램 주소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계정도 존재하지만, 등불의 드립커피는 네이버 스토어팜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원두 로스팅 제조업체 등불 https://smartstore.naver.com/roastersdeungbul/



7만원짜리 일제 드립포트에 담은 뜨거운 물을 드립백에 부어 사뿐히 커피를 추출합니다.


그냥 막 붓는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고르게 잘 붓고 물이 빠지지 않아 부풀어오른 상태라면 조금 기다렸다가 물을 부어줍니다. 드립백과 뜨거운 물만 있다면 마치 인스턴트 커피처럼 핸드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음합니다.


신맛이 느껴지고 뒤끝은 마치 흰쌀밥을 먹은듯한 느낌의 단맛이 느껴집니다. 단맛보다는 신맛을 좀 더 강하게 느꼈네요. 머신으로 추출한 커피의 강렬한 느낌보다 핸드드립 커피 특유의 은은하면서도 오감을 자극하는 맛과 향미가 드립커피를 즐기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집에서 주로 내려 마시는 어머니 역시 원두가 좋다며 극찬합니다.



하루에 커피를 여러잔 마실 순 없는 노릇이죠..

한가로운 주말 오후에 보라색 상자의 콜롬비아산 수프리모를 마셔봅니다.


적당히 분쇄된 원두의 모습이 보이네요. 인스턴트 커피의 알갱이와 비슷한 입자 크기입니다. 거창하게 드립포트 대신 간단하게 드립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드립백의 이점을 살려 직수정수기의 온수로 커피를 추출해보기로 합니다. 물론 사람이 공을 들여 마시는 커피보다 맛은 떨어지겠지만, 마땅히 드립커피를 마실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하여 정수기의 온수를 활용해 추출합니다. 



아 잘못내렸어요...


물 조절에 실패하여 분쇄된 원두가 뒤집어졌습니다. 향미가 강한 원두입니다만, 잘못내리니 쓴맛이 더 강하더군요. 드립커피를 잘 내리기 위해서는 다만 드립포트가 없더라도 정수기의 물조절을 잘 해서 내려주면 되겠습니다. 다 마시고 다시 내려 마셨습니다. 진한 커피향이 입안에 맴돕니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 시험을 보러 나가며 모닝커피로 케냐산 AA 드립백을 선택하였습니다.


기능사 시험을 위해 아침 일찍 시험장으로 나서며 킬라만자로의 기운을 얻어 합격하고자 케냐산 커피를 선택했고 각성하여 차분히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했습니다. 킬라만자로의 기운에 경의를 표합니다.



시간이 없으니 텀블러에 커피를 추출하며 집을 나섰습니다.


드립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은 바쁜 현대인에게는 이만큼 좋은게 없어보입니다. 물론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지만 이젠 기술이 생겨 정수기로도 컵의 위치를 바꿔가며 나름 정석대로 커피를 추출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네요. 케냐산 AA 원두는 신맛이나 단맛과 같은 특색보다는 흔히 연상하는 전형적인 커피맛이 느껴졌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언제 어디에서도 등불의 드립백은 드립커피를 느끼고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어둠을 비추어 밝게 만들어 주는 등불처럼 피곤하고 집중력이 저하된 상황속에서 드립백을 뜯는 소비자에게 등불과도 같은 역활을 해주지 않나 싶습니다. 포장도 우수하고 원두 자체도 좋고 로스팅 기술도 좋습니다. 그저 여기저기 넘쳐나는 드립커피 중 하나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한번쯤은 느껴보시는건 어떠실지요.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개척해 나가시는 등불 사장님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원두 로스팅 제조업체 등불 https://smartstore.naver.com/roastersdeungb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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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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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중기운전기능사 자격증 취득기. 2일차 이야기입니다.



1일차에 이어 2일차 교육도 돌아가며 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대략 열두명. 새로 추가된 한분까지 열세명이 두번씩 운전하고 돌아가는 방식이였는데, 1조였던 저는 오전에 두번 그리고 오후에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 한번. 총 다섯번을 운행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방식으로 다음주에도 다다음주에도 계속 돌아가겠죠.



평화로운 학원. 지게차와 굴삭기와 더불어 타워크레인반도 개강했다고 합니다.


덤프트럭이 지나다니지는 않았지만, 역시 바람이 좀 부는 상황이였습니다. 타워크레인이였다면 영향을 받을 수준의 풍속이였지만, 기중기를 타면서는 아직까지 구분동작이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더군요. 역시 1조인지라 아침부터 기중기에 올라탑니다.



대략 전날의 기억을 되새김질하며 탑승합니다.


같은 조에 속해 함께 타는 분과 시간을 측정해주기로 했습니다. 구분동작으로 대략 4분이 조금 넘는 시간이 나오네요. 익숙해지고 이 동작들을 능숙하게 연속동작으로 이어가면 아마 컷트라인 안쪽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조작법이 헷갈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첫날보다는 꽤나 많은 발전이 있었음이 눈으로 확인되던 시간이였습니다.



붐대를 올리면서 화물의 높이를 조절하고, 이후 각도를 내리면서 화물의 높이를 조절합니다.


그 이후 스윙하여 장애물을 통과하고 나타나는 지점에서 각도를 올리면서 목표지점에 착지한 후 반대로 돌아가서 역순으로 진행하는 과정이 시험의 전부입니다. 일단 필기시험부터 봐야 하겠지만, 어느정도 익숙해진 시점에서 시험공부를 시작하기로 하고 일단은 이 기중기에 익숙해지는 일이 먼저입니다.



기중기의 조종석 시트는 그럭저럭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레자가죽의 상태로 보아 아마 수선을 거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제 중고 중장비가 아닌 삼성중공업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96년식 크레인이기에 나름 한글로된 작동법 설명을 위한 스티커들과 제원표가 붙어있습니다. 딱히 볼 일은 없습니다만, 국내 생산 제품임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뒤로는 가정용 에어컨과 스피커가 붙어있네요.

이 스피커는...? 지금도 대우버스의 시내형 모델에 적용되는 스피커와 동일합니다.


가정용 에어컨은 한여름에 사용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삼성전자 제품으로 붙어 있습니다. 에어컨 위로 라디오 안테나 선과 잭이 보이네요. 아마 차량용 오디오가 부착되어 있었고, 뒤의 스피커와 연결되어 있었으리라 추정됩니다. 스피커의 모양은 익숙해서 보니 아직도 대우버스에 적용되는 부품과 동일하네요. 여러모로 신기한 기중기 조종석입니다.


기중기운전기능사 자격증 취득기는 다음주 3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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