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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의 운전면허 취득기! 그 두번째 시간이 왔습니다. 사실 12월 30일에 다녀와서 바로 쓰려고도 생각을 했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2012년 1월 1일로 미루게 되었네요. 새해가 되서 예약글이 아닌 글로는 첫번째 글입니다.

-1부 줄거리-
생일이 연말. 즉 12월 29일인 티스도리는 면허를 취득하고 싶어도 생일이 참 늦다보니 안타깝지만 자전거 인생에서 더이상 진전이 없었다. 최대한 면허학원에 다니지 않으며 빨리 면허를 따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다가 2011년 12월 17일에 학교에서 나오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듣고 그냥 심심풀이이자 한번 어떻게 가나 가보자는 생각에 "예산운전면허시험장"에 혼자 가게 된다. 생일이 지나지 않아서 그냥 교통안전교육만 받고 오게되었다.


2011/12/17 - ["진잡" 세상살이] - 티스도리의 운전면허 취득기 (1) 111217 예산운전면허시험장에 다녀오다!


이날 학교는 방학을 주고. 고등학생으로써 맞이하는 마지막 방학식은 이미 과거가 되어버렸습니다.
식이 끝나고, 사진을 찍은 뒤(방학식 글 참조) 집에 와서 대강 밥을 먹고 12시에 "신례원"으로 가는 시외버스에 탑승한 뒤에 신례원에서 내립니다. 지난번에는 시내버스부터 해서 버스 아다리(?)가 척척 맞았지만, 이날은 조금 기다렸습니다.




조금은 심심하게 신례원에서 예산 시내로 들어가는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았던 누군가가 말을 겁니다.

"너 정수 아니냐? 못알아봤잖아!!!"

중학교 졸업 이후 제대로 보지 못했던 한 친구였습니다. 중학교때의 성적이 좋지 못해서 예산에 있는 공고를 가게 되었는데 현대제철 부근의 한 중견업체로 취업에 나갔다가 대학간다고 그만두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라고 합니다. 이 친구는 아예 예산으로 이사를 가서 어찌 지내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참 오랫만이더군요.

이 친구랑 한참을 얘기했습니다. 버스 시간도 알려주고.. 그동안 살아왔던 이야기를 비롯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왔습니다. 명함을 건네는 저도 많이 변했고.. 이 친구는 자신이 중학교때와는 다르게 많이 성숙해졌고, 공부도 봉사활동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금방 버스는 예산 시내에 도달하더군요. "예산역"으로 가려는 저에게 "예산세무서"보다 "커튼집(?)이랑 어떤 마트있는곳 앞"이 예산역으로 가기에는 더 가깝다며 팁도 줬습니다.



잠시동안의 반가웠던 만남을 뒤로하고, 친구가 알려준 길대로 갑니다.

그래도 저 앞쪽에 예산역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이기도 하고, 세무서쪽 길로 걸어오는것보다 거리도 훨씬 더 짧은편이더군요. 그 친구 없었더라면 저는 또 세무서에서 걸어왔겠죠..ㅎ

그렇게 예산역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오는 버스마다 "면허시험장 가요?"를 물어보았습니다.

다들 안간다고 고개를 저으는 기사아저씨들 중, 한분께서 "면허시험장 가는건 써있어요"라고 알려주시더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면허시험장이 써있는 차는 오지도 않고... 2시 20분에나 면허시험장 가는 차가 있다는 사실을 시간표를 보고 알게 된 저는.. 울며 겨자먹기로 택시를 탑니다.


"꼭 합격하시길 바래요^^"

"네! 감사합니다!!"

기사아저씨와 카메라에 관련된 얘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면허시험장에 도착하고 나온 택시비는 6980원. 즉 7000원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은근히 많은 신호등마다 걸리면 이렇게 7000원정도의 택시비가 나옵니다. 집에올때도 버스가 한시간은 기다려야 하는 관계로 택시를 타고 나왔는데 신호 두번걸리고 6200원이 나왔더군요. 참고로 면허시험장에서의 택시탑승은 5000원대 후반부터 7000원까지 얼마나 신호대기를 많이 하느냐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다시 찾아온 그곳!

한 보름정도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제는 낫이 익는 그곳. 오늘은 나에게 과연 어떤 결과를 주는곳이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택시기사 아저씨의 응원도 있었고 당당하게 들어가보자구요!!!!!!!!


망할 면허학원들!!!!!!! 제기랄!!!!!!!!!

면허학원에서 버스와 승합차를 통해 우르르 학원생들을 내려놓는 바람에, 대기번호는 60번대까지 밀려있었습니다. 전문학원에 다닌다해도 필기시험은 시험장에 와서 치뤄야 하기 때문에 충남도내에 있는 모든 운전면허 전문학원에 다니는 수강생이라도 이곳에 와야하죠. 그리고 잠시 후.. 천안에서 온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면허학원에서 우르르 몰려오면서 대기번호는 100을 넘게 되었습니다.

당장 점심시간대라 접수업무를 맏는 직원 세명이 그 많은 사람을 모두 대해야했기에 더디게 대기자는 줄어갔습니다. 저는 사진 한장을 더 건네고, 학과시험 접수를 위해 6000원을 내니 3층으로 올라가서 학과시험을 보고 오라고 합니다.


예산면허시험장 3층으로 올라가는 길.. 3층에 대한 안내도가 나와있습니다만, 필기학과시험장은 PC학과시험장과 통합되어 있습니다. 요즘 누가 직접 필기로 면허시험 보던가요..


수험번호 215번.. 참고로 이 수험번호는 학과시험실 컴퓨터에 앉는 자리와는 큰 관련이 없지만, 학과시험장에 들어가셔서 자리를 배정받고 문제를 풀기 전에 입력하셔야 합니다.



예산운전면허시험장 3층은 이렇게 이루어 져 있습니다. "PC학과시험장"이라고 써있는 곳으로 웬만해서 인원이 다 차지 않는이상 들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아니 이전에 벼락치기로라도 공부를 하고 들어가야겠다면 의자에 앉아서 조금 보다가 가셔도 좋구요.

그렇게 들어가셔서 한분 계신 감독관에게 원서를 건네면 자리를 배정해줍니다. 그렇다면 그 자리에 가서 앉아서 시험을 치루면 되는것이죠. 문제는 40문제로 총 50분의 시간을 줍니다.


"합격하셨네요. 축하합니다!"

본격 학과시험 턱걸이 합격!!!!! 만쉐이!!!

사실상 이전에 제대로 보고간것도 없었고 그냥 와서 상식으로만 봐서 합격했습니다. 점수를 알려드리기는 조금 곤란하지만 1종의 합격기준인 70점보다 겨우 1점이 더 많은 71점으로 합격했습니다.

P.S 2종면허의 경우에는 60점 이상이 합격입니다.


그렇게 학과시험을 마치고 내려와서 기능 응시를 위해 기다리니.. 사람은 더 늘었습니다.

이거 정말 인내심 시험하는건가 140명이라니!!!!!!!!

저는 140명일때 뽑았고, 또 단체로 몇군데의 학원에서 몰려온 접수를 하려고 하다보니 200명이 넘어갔습니다. 사람은 바글바글하고 그에 맞추어 민원업무를 보는 직원들도 풀가동을 하다보니 아까 학과접수를 위해 대기표를 뽑았을때 보다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번호가 줄어나갔습니다.

그렇게 제 차례가 찾아오고. 기능시험 응시료 1만 5000원을 낸 뒤, 기능시험장으로 향합니다!


오후 3시 시험인데.. 기능시험 연습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써있는 것 같아서 아무리 기능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을 찾아봐도 없더군요. 그냥 시험 전 보여주는 동영상만 무한반복중이고 말이죠.


이 동영상.. 어디서 검색하다 본거같은데...

한번 봤던 동영상입니다. 그래도 그냥 계속 보고 있습니다. 동영상도 계속 반복되고.. 3시가 되자 사람들이 몇명 더 모인 다음에, 시험관 한분께서 내려와서 시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십니다.

"응시자가 아닌분들은 모두 나가주세요. 거기 아기도 다른분께 맏겨주시고.."

그 한마디 하시더니, 반 이상의 사람들이 빠져나갔습니다. 응시자인 사람들만 남고. 기능시험을 위해 출고한지 얼마 안된걸로 보이는 봉고3 그리고 한 3년정도 된 봉고3까지 두대와 베르나(03년형) 두대가 대기되었습니다. 그렇게 간단한 시험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응시자들은 기능장의 대기소로 모두 가게 되었습니다.

리얼한 기능시험장 이야기


대기소에 들어간 열다섯명에 가까운 사람들은 모두 추운 날씨에 떨고있었고, 이사람 저사람 하나둘씩 호명되어 네명이 호명된 뒤 관제실 방향으로 카메라를 향해 본인확인을 하고 호명된 차로 탑승을 했습니다.

그렇게 1종 두명과 2종 두명의 네사람이 먼저 탑승하고. 대기실에 있는 대기자들은 다른사람들이 시험보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사진은 허가되지 않는 이상 찍지 못한다 해서 찍어오진 못했습니다.) 

가장 먼저 출발한 1종을 보는 아줌마는 커브를 돌아야 하는데 그냥 쭉 가서 차선이탈로 실격

그 다음으로 출발하던 베르나를 탔던 여대생은 조작미숙 및 늦은 출발이라는 관제실 방송과 함께 실격

그 다음으로 출발한 봉고3 타던 아저씨는 "17번차 합격입니다"라는 안내방송과 함께 합격

베르나 수동을 탔던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청년은 "6번차 사이드브레이크 안풀렸습니다."와 함께 실격

(제가 차에 타기 전까지의 상황입니다. 그 이후 분들은 다 붙으셨을거라 생각됩니다.)

대부분 합격한다고 아까 전에도 얘기해주셨는데 정말 의외로 실격되는 사람들이 초반부에 대거 생기다보니 남은사람들의 분위기는 냉각되었습니다. 그런 시기에 "304번 김정수씨"라고 하며 저를 부르더군요.

본인 확인절차를 거친 다음에 "20번차에 탑승하세요"라는 말이 나오고, 아까 차선이탈로 어떤 아줌마가 실격당했던 그 봉고3에 탑승합니다.

탑승하자마자 너무 앞으로 나와있었던 시트를 신체에 맞게 맞추고 안전벨트를 착용한 뒤, 다시 한번 부르는 감독관에게 손을 흔들어 준비가 다 되었다는 사실을 알리니 차량 내에 있는 모니터에서 시험을 시작한다는 말과 함께 이런저런 안내가 나옵니다.

5초 이내에 시동을 켜시오.

클러치 꾹 밟고, 브레이크를 밟고 키를 돌리니 매우 경쾌한 띵동 소리와 함께 넘어갑니다.

기어를 2단에 넣었다가 중립으로 빼시오.

이 역시 클러치 꾹 밟고, 기어 넣었다가 다시 중립으로 놓으니 띵동소리와 함께 넘어갑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라이트를 켠 뒤, 상향등으로 전환하신 뒤 끄시오.

상향등 전환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는데 아무런 응답이 없더군요. 왜그러지?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감점이랍니다.

"여기요!!!!!!!!"

불러도 안옵니다. 그리고 방향지시등을 켜라는 소리도 없이 그냥 감점입니다를 한번 더 합니다.

그리고 한사람이 뛰어오고, 그사람도 잠시 어디를 가고, 크락션을 한번 누르니 감독관 한사람이 뛰어옵니다.

"이거 왜 가만히 있었는데 지혼자 감점이라고 그러는거에요??"

"뭐가 눌려서 그런걸거에요"

"아니 아무것도 누른게 없는데.. 가만히있는데 갑자기 이러는건.."

그때 아무말도 안하고 감점입니다만 두번씩이나 했던 기계가 드디어 제대로 명령을 내립니다.

5초 이내에 와이퍼를 작동하시오
 
"와이퍼부터 빨리 하시고, 이따가 돌발만 잘 잡으세요."

그렇게 와이퍼를 켰다가 끄고(띵동소리 제대로 남) 사이드를 풀고 출발하라고 합니다.

클러치 살살 때면서 출발하다가 가속페달에 발을 올리고.. 차는 자알 나갑니다. 그렇게 잘 가고 있을 때 갑자기 "돌발돌발돌발돌발" 을 기계님께서 외칩니다. 아직 클러치 다 뗀게 아니니 클러치랑 브레이크 꾹 밟고 비상등을 켜니 띵동 소리와 함께 다시 주행하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커브길도 무난하게 핸들을 돌려서 통과하고, 기준선을 통과하니 "20번차 합격입니다"라는 방송이 나옵니다. 안에서도 기계님께서 합격이라고 축하한다고 말해주더군요. 그렇게 다시 주차브레이크를 당겨놓고, 차를 옮기려는 감독관 한분이 오셔서 잠깐 아까 오류에 대한 얘기를 한 뒤 그렇게 저는 합격 도장을 받고 다시 접수창구로 옵니다.


트럭이 또 타고싶네.. 여튼 기능시험도 예상치 못했던 감점으로 인한 90점으로 합격입니다.

 
트럭이 또 타고싶어집니다. 승용차보다도 더욱 재미있는 트럭!! 나중에 트럭한대 뽑아야되나..ㅋ
그렇게 기능시험까지 모두 합격을 한 뒤 연습면허 발급을 위한 수수료 3000원을 내고 연습면허를 발급받습니다. "도로주행 예약해드릴까요?"라고 하기에 언제쯤 도로주행이 가능한지 확인하니 1월 5일은 되어야 한다고 하는군요...

그나저나 빌리기로 했던 트럭도 불발되었고, 차라리 학원을 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학원 등록)



기쁜 마음에 시험장을 나와서, 버스가 한참이나 기다려야 하기에 그냥 예산역까지 택시를 타고 나온 뒤, 터미널까지 슬슬 걸어갑니다. 그냥 걸어갈정도의 거리는 되더군요! 

면허학원은 지금 도로주행 인원이 밀려서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하지만 학원에 등록하러 갈때 학원장님의 동창인 아버지를 대동해서 가니 최대한 빨리 딸 수 있게끔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번주 안에 티스도리는 그동안 염원해오던 운전면허증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요? 학원에서의 도로주행 이야기는 3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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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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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Kia Motors)



"풀벌레 모닝의 대 반란!"

2011년 벌써 다섯번째 시간까지 오게되었다.

오늘 소개할 부스는 "기아자동차" 부스.. 모닝의 반란.. 엄청나게 큰 풀벌레같이 생긴 모닝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던 기아차의 소형차량 부스이다. 이미 대형부스는 다녀왔었는데.. 그냥 양산하는 그랜버드 두대 갖다놓고 파워택엔진 하나 갖다놓았던게 전부였기에 상용부스는 좀 실망스러웠지만, 일반 소형차량 부스는.. 그래도 디자인하면 기아라는것을 느낄 수 있었던 부스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이자, 또 하나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브랜드 기아..!

먼저, 이전글들을 보지 못하셨다면, 보고 가시는것도 좋겠죠??

2011/04/06 - [차를 사랑하는 티스도리/2011 서울모터쇼] - 2011 서울모터쇼 관람기 (4) 현대자동차
2011/04/05 - [차를 사랑하는 티스도리/2011 서울모터쇼] - 2011 서울모터쇼 관람기 (3) 한국GM
2011/04/04 - [차를 사랑하는 티스도리/2011 서울모터쇼] - 2011 서울모터쇼 관람기 (2) 현대,기아 상용부스
2011/04/03 - [차를 사랑하는 티스도리/2011 서울모터쇼] - 2011 서울모터쇼 관람기 (1) 대우계열 상용차 [타타대우,대우버스]
2011/04/03 - [차를 사랑하는 티스도리/2011 서울모터쇼] - 2011 서울모터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이 글이 기대되신다면..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세요!!



처음으로 만난 차는 풀벌레 모닝입니다.. 허벌나게 큰 모닝을 보다가.. 진짜 모닝을 보니 정말 작아보이기는 하네요..

어미모닝 옆에 작은 새끼모닝... 어미는 연두색 새끼는 개나리색..

돌아다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을정도로, 불티나게 보급이 되고 있지만.. 타보지는 못했으니, 한번 시승해봤습니다.



"200까지 나갈까요?? 경차가?"

흠.. 어떨까요..? 진짜 200 나갈까요???

시동을 걸면, 빨간 불이 들어오고.. 진정 기아의 슈퍼비전 클러스트를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센터페시아는 참 단순해보입니다. 풀오토에어컨에 그냥 7인치정도 되어보이는 액정 하나 넣어놓고 끝..

워낙에 작은차에 대화면의 액정을 집어넣으려다보니.. 보조석쪽 토출구의 디자인이 본이아니게 변하게 된 것 같네요..

근데.. 조수석 타는 분은.. 더 시원하게 바람을 맞을 수 있겠습니다...ㅎ



그리고... 그 옆에 마련되어 있던 차량은 포르테 쿱.. 그리고 포르테 해치백 그리고 포르테입니다. 포르테 하이브리드는 다른 하이브리드차량들 모아놓았던 곳에 같이 전시되어 있었구요... 쿱도 열심히 구경하고.. 일반 포르테도 열심히 구경하고 하다가.. 시승은 해치백차량으로 해보았습니다..


포르테 해치백 트렁크.. 나름 넓어서 골프백 하나 반정도는 문안히 들어가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포르테 그리고 소울에도 적용되는.. 이 핸들은.. 꼭 이전의 비스토 핸들을 연상시킵니다. 뒤로 보이는 빨간 슈퍼비젼 클러스터... 현대는 파란색.. 기아는 빨간색....


그래도 모닝처럼 불완전한듯이 커다란 액정이 들어가서 대시보드 자체가 약간은 비정상적으로 보였지만, 포르테만해도 보통의 여느차량과 다를거 없이 보입니다.


그리고, 겨자색 스R(스포티지R)

그래도 포르테 해치백보다는 약간 넓은 적재공간입니다.


역시나 모닝 포르테처럼, 계기판 가운데에 속도계를 왼쪽에는 RPM게이지를 또 오른쪽에는 수온계 오일게이지등을 적용했습니다.


출품한 기아차의 공통점이라...... 다들 액정이 들어가있네요..... 흐음.. 내비도 되고.. TV도 나온다는 그 이야기겠죠..;

개인적으로 플래시를 터치니.. 사람들의 손이 얼마나 많이 탔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겨자색 스포티지R의 앞모습... 그래도 외부는 알바들이 자주 닦아내서 깨끗한 편입니다.


그리고 소랜토R로 넘어왔습니다.. 엔진룸을 유심히 보는 목발을 짚고 계신 한 아저씨...

무엇을 자세히 보고 계신걸까요?


에이.. 제가 사진을 잘못찍어왔네요.. 뭐 스R이나 다른 차량들이나 크게 다를건 없지만.. 무작정 외장스트로보를 이용해서 플래시를 터치고.. 다음에 운전석에 타보고싶어서 대기하는 사람들의 눈치도 보여서.. 빨리빨리 사진 한번씩 찍고, 만져보고 싶은거 한번씩 만져보고만 나왔기에.. 미처 사진을 제대로 확인할 방도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얘는 좀 깨끗하네요... 그렇게 손때가 잘 타지 않는 재질이라서 그런건가.. 아니면 어린아이들이 많이 만지지 않아서 그런건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소랜토R을 구경한 후, 줄이 엄청나게 길게 서있길레.. 저도 그 줄에 끼어서 서고,, 에코백 하나를 받아오게 되었습니다.



지루하게 줄을 서있는데.. 마침 왔던 박봄닮은 누나... 찍다보니 배포가 시작되었다죠.,..ㅎ


그리고 다음은, 기아의 컨셉카 네모입니다. 말 그대로 소울이나 닛산의 큐브처럼 곡선보다도 직각과 직선이 주를 이루고 사각형처럼 생긴 박스카란 의미로 "네모"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문은 조금 특별하게 열립니다. 현대차의 컨셉카 커브도 이런 방식으로 열린다고 했었죠..ㅎ

실제로 양산차량으로 선을 보일려면.. 일단은 안전벨트를 달아야 할텐데.. 실제로 저런 방식으로 문이 열리는 스즈끼 에브리 5세대(한국GM에서 20년째 우려먹는 차 다마스의 베이스가 되었던 차량이 참고로말하자면 에브리 2세대.)처럼 아무래도 시트 옆에서 바로 안전벨트가 나오는 방식을 채택해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컨셉카는 컨셉카일 뿐!!



기아 최고의 패션아이콘 소울입니다.

 총 두대가 출품한 기아의 박스카.. 단순해보이면서도 무언가 파격적인 분위기라서 맘에 들어하는 차량중 하나입니다.



소울 트렁크.. 칼로스보다도 더 좁아보이는듯 하네요.... 


그냥 뒷모습을 본다면 운동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드는건 뭘까요?? 운동화같이 생긴 차 소울..

그래도 이건 2U(2.0)네요..ㅎ



아이보리색 투톤컬러가 굉장히 맘에 듭니다. 같은 핸들을 적용중인 포르테의 핸들과는 무언가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하지만 때가 자알 타는 색이다보니.. 좀만 관리가 소흘해지다보면.. 때가 타서 보기 싫을때도 있겠죠??

관리가 중요한 내장재 색상입니다. 



아이보리와 실버의 조합... 이렇게 본다면 참 괜찮네요... 

그리고 또 하나 준비해봤습니다. 부스에서 "부가(?)소울" 어쩌고 하는 햄스터가 나와서 랩하는 광고가 무한반복 되서.. 그동안 이 광고를 보고 친구를 놀려먹었던 추억이 있었지만, 잊고있었던 이 광고를 한번 준비해보았습니다.  나름 상까지 탄 엄청난 저력을 가진 광고라구요..!


1. 북미판 


말그대로 토스터기 탈래? 세탁기 탈래? 박스 탈래? 아님 소울 탈래?

2. 국내판


1분짜리 북미판에 비해서는 굉장히 많이 짤린편이죠..;;;;


"이 누나 삐끗하셨네.."

다리근육을 엄청나게 잘 키운 삐끗하는 누나 앞에 세워져 있는 차가 K5 하이브리드입니다. 저 휠 웬지.. 대우 프린스 휠 같지 않나요?? 갑자기 프린스가 생각나는건 뭘까요.........


K5 하이브리드의 아쉬움을 달래고.. 누군가가 본넷을 열어놓은 K5의 본넷을 보러 갑니다..

엔진룸.. 나름 알차게 속이 꽉 차있는데.. 그렇게 멋있다고 하기는 좀 그렇네요.......

본넷을 어느 누군가가 구경하기 위해서 열어놓으면, 관심있는 아저씨들이 몰리긴 하지만.. 그걸 꼭 그 앞에 서있는 누나들은 닫습니다... 본넷이랑 트렁크도 보고싶은데.. 딱히 멋이 없어서 그런건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K5 앞에 있던 누나..... K5 운전석에 타고있는 사람이 한명 있어서, 대기하다가 본넷을 닫은 이 누나를 한번 찍어봅니다.

저도 본넷 다 봤으니 뭐 닫아도 상관없었지만 말이죠...


K5도 역시나 괜찮았습니다. 역시나 스마트키를 인식할 수 없다는 경고창만 뜨고 더이상 볼 수 없었지만 말이죠..


센터페시아는 약간 복잡합니다.. 타 차종들의 경우 LCD 액정 위 혹은 아래에 바로 CD-ROM이 붙어있었는데... 이건 약간 떨어져있군요... 만약 오디오 개조할때 센터페시아 다 들어내고 어쩌고 작업하기 참 힘들겠습니다........


Bach on the Radio라는 CM송이 매우 아름다운.. 절제된 선이 아름답다는 차..

역시나 저 키 큰 누나 뒤로 대기하는 사람이 많은 관계로 일단은 패스해버렸습니다..




이번엔, 기아의 전기차입니다. 유럽전략형 소형차 벤가에다가 리튬이온베터리를 접목시킨 전기차.. 현대의 블루온처럼(i10) 시승해볼 기회를 가지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국내에서 보기 힘든 벤가는.. 타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절제된 선이 아름답다는 그 차... 외관상 절제된 선은 아름답지만, 지나치게 절제가 필요한듯한 선은 그렇게 아름답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는 대시보드였습니다.



그리고, 기아차부스 최고의 기대주!! 프라이드 후속 UB!!!!!!!

엄청나게 기대했던 차량이지만, 이 누나랑 이러고 저러고 얘기하고 찍는다고.. 차가 약간 짤려버렸네요..

그래요.. 이때부터 주객이 차에서 "누나들"로 전도되는 현상이 점점 본질을 드러냅니다.

프라이드가 아직 단종은 되지 않았지만 출품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랜버드와 모닝을 잇는 기아 세번째 벌레룩 차량... 나름 이전의 선배벌레들보다는 벌레스럽지 않은 디자인이라 다행스럽지만.. 짙은 썬팅이 되어있는 이 차량의 내부를 확인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지만.. 헛수고였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트렁크를 열어보려 노력도 하고, 속을 들여다 보는 사이 한 매니아분이 UB를 보고 뛰어왔습니다.. 뛰어와서 UB의실내를 보려 노력을 하시던 그분께.. 먼저 희망을 버린 사람으로.. 썬팅도 짙게 되어있어서 안을 제대로 확인하기도 힘들다는 의견을 전하고 과연 이 차량의 명칭이 "프라이드"로 정해져서 나올것인가, "리오"로 확정되서 나올것인가에 대한 토론도 어느정도 하다가 왔습니다..

실제 차량의 제원을 소개하는 표에는 "RIO"라는 이름으로 나와있고, 전례로 베르나의 후속이 10년전 사라졌던 엑센트라는 이름을 다시 사용하는것을 들어 필자는 리오라는 이름으로 확정될것이라는 견해를 보였고..

그분은 제원표에 RIO라는 이름을 붙여놓은건, 수출명으로 계속 리오라는 이름을 사용할것인 현기차의 트릭이며, 베르나의 경우 판매량이 저조하다보니 계속 그 이름을 계승하기보다는 수출명과 명칭을 통일하면서 이전에 사라졌던 브랜드를 다시 도입하게 되었으니, 당연히 리오보다도 판매량이 더 높았던 프라이드라는 이름을 계승할것이라는 견해를 내세웠습니다.

그 내용에서 깡통옵은 면한 카마로의 4500만원이라는 수상한 가격부터.. 대우의 비운의 스포츠카 G2X에 관련된 이야기까지.. 한 5분정도 하다가 서로가 바쁘다보니.. 좋은 정보 얻었다는 인사와 함께 헤어지게 되었습니다.ㅎ


우왕.. 사람이 많아요..!! 기아차 2층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아.. 처음보다 확실히 사람이 많아졌군요..ㅎ

그리고 열심히 QR코드를 스캔해가면서, 작은 화분을 안내데스크에서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이거 싹이 언제틀까요???

주변에 빼먹은 차량들도 몇개 있었지만.. 기아차 부스가 가장 보람있던 부스로 기억되었습니다.. UB부터 해서 그동안 한번쯤 타보고 싶었던 차량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다 타볼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내일은 쌍용차와 르노삼성차가 같은 편에서 이어집니다!!

슬슬 2011 서울모터쇼 관람기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오늘도 이 부족한사람의 글을 잘 봐주신데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이 글을 잘 보셨더라면, 손가락 모양의 버튼을 눌러주시는건 잊지 않으셨겟죠??

  P.S 이전보다 귀찮아진건지.. 점점 막쓰는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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