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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7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1) 가는길,김영삼대통령 생가

2013/08/31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2) 거제휴게소,거가대교

2013/09/01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3) 광안리 야경+백운포 노숙+광안대교

2013/09/02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4) 해운대 새벽집+동백공원 초입

2013/09/04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5) 동백공원+해운대 해수욕장

2013/09/08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6) 부산 APEC 누리마루,최치원 선생 동상

2013/09/1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7) 양산 통도사

2013/09/14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8) 언양읍내,밀면,휴게소 샤워장

2013/09/19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9) 경산 아시아대학교(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

2013/09/2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10) 안동에서 있었던 일



참 두달에 걸쳐서 글 쓰고 있으니 말이 안나오네요... 


여튼 오늘은 경북 안동에 위치한 2012년 자진 폐교를 결정한 '건동대학교'를 가 본 글 입니다. 안동시 임하면.. 임하댐으로 유명한 그 동네에 위치 해 있습니다. 안동 시내에서 차로 20여분정도를 달려 가니 나오는 동네더군요. 여튼 한적한 시골동네에 위치한 규모는 있는 대학교였습니다.



1992년에 백암교육재단이 '안동공업전문대'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한게 이 학교의 모태로, 이후 '안동정보대학'이라는 이름으로 교명을 변경하여  학생을 줄 곧 받아오다가 2006년부터 4년제 종합대학으로 승격되어 지금의 '건동대학교'라는 이름을 달고 신입생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8월, 그동안 부실대학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고 교육부로부터의 감사등으로 인하여 학교는 자진폐교의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최근 반값등록금 여파와 함께 부실대학 퇴출이 논의 된 이후로 최초로 자진폐교를 하게 된 대학교였고, 이전의 아시아대학교나 명신대, 성화대가 재단의 비리와 횡령 교직원 월급 13만원이라는 오명을 남기며 퇴출 수순을 밟았고 그리 좋지 못하게 퇴장을 했다면 건동대학교의 퇴장은 어찌본다면 큰 탈 없던 퇴장이였기도 합니다.


물론 갑작스러운 자진폐교 선언으로 인하여 당시 재학생들과 교직원들의 파장은 이만저만이 아니였겠지요. 하나의 학교가 폐교되었다는 점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서울의 대형 경찰학원에서 공무원고시 기숙학원으로 이용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학문연구기관으로 이름을 날리던 대학교가 사교육 기관으로의 재탄생 할 수 있을지 궁굼합니다. 



건동대라는 이름이 서울권 대학 서열이라고 하는 '건동홍'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고전 유머 떡밥으로 돌아다니던 캡쳐가 하나 있어서 퍼왔습니다.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알 수 없고 이 사람도 지금쯤이면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남았을만한 나이지만 여튼 비슷한 종류의 글들이 참 많이 돌아다녔지요. 특정 학교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그 학교의 명칭때문에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기도 참 많이 했던 학교라 생각합니다.



교문입니다. 차를 타고 들어올 수 없게 쇠사슬로 단단히 막아두었습니다. 

그래도 사람은 두발로 걸어서 들어가지요. 사람 들어가는 길까지 막아두진 않았습니다.



학교 정문 옆 주차장에는 녹슨 컨테이너 박스 두개가 방치되어 있습니다.


앞에 이미 모닝 한대가 세워져있었고, 다시 돌아올때는 사라졌던걸로 보아서 이 학교를 관리하는 사람이 타는 차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런 한적한 시골, 용도 폐기가 된 학교에 올 사람이 어딨겠나요. 저처럼 탐구하러 온 사람도 아닌데 말이죠.



건동대학교 이름은 지는 저녁 노을빛을 반사하여 빛나고 있습니다.

학교 명패는 빛나지만, 이미 없어진 이름이 되어버렸습니다.



일단 정지.. 그리고 장엄하게 펼쳐진 쇠사슬..


물론 자물쇠만 있다면 풀고 차량 출입이 가능합니다.



'내방객 교내 출입시 유의사항'이라는 안내문입니다.


뭐 지금이야 크게 상관 없는 안내문이 되어있지만, 학교가 학생과 교직원들로 붐비던 시기에는 나름 외지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달력은 2013년 4월에 멈추어 있습니다. 왜 2013년 4월인지는 모릅니다.



관리가 될리 만무한 학교의 안내 팻말은 스티커가 떨어져나가고 있습니다.


공학관 두동과 강당 본관 도서관까지.. 갖출건 다 갖춘 학교입니다. 아시아대학교처럼 산꼭대기에 위치할만큼 그렇게 고지대에 학교 입구가 있는것도 아니고 나름 2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졸업생을 배출해내던 중견급 학교였으니 그럴만 하지요..  



학교 건물 위 휴대전화 중계 기지국은 현재도 전기를 먹으며 아주 잘 운용되는듯 보입니다.



사람이 있었다면 지금같은 더운 여름에 분수대가 가동되고 있었겠지요...



이곳에 나무를 기증하셨던 분이 계셨나봅니다.


무려 80그루의 나무를 기증하신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사시는 조찬기씨께서는 이 학교의 지금 상황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 참 궁굼합니다.



창업 보육 지원센터입니다. 문은 열려있으나 황량합니다.



옆으로 테니스장이 보이네요. 나름 학생을 위한 복지시설도 꽤 많은 학교라 생각됩니다.



테니스장과 축구골대가 보이네요.. 이쪽 잔디는 관리가 되는것처럼 보이진 않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이 학교의 본관입니다. 그리고 천연잔디 축구장이 참 마음에 드네요.


참고로 이 축구장 잔디는 관리가 되는걸로 보입니다. 물론 젊은인구가 적은 이 동네에 직접 공을 차러 올 사람은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단상에 학교 로고는 거의 다 지워진 상태입니다.



건물로 이동해서 건물 내부를 살피도록 합니다. 문은 굳게 잠겨있지요...


썬팅도 짙게 되어있어서 내부를 확인하기는 힘듭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학생식당이 있던 자리로 추정됩니다.


다음날도 학생들을 맞기 위해서 컵을 가지런히 정리해서 살균기에 넣어두었는데.. 컵을 넣어둔 분들도 이미 실직자가 되었을테고, 컵을 쓰던 학생들도 다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1년째 살균기 속에서 잠자고 있는 컵이지요.



내 맘속에 꿈꾸던 大學 - 건동대학교


내 맘속에 꿈꾸던 대학은, 내 마음속에만 남은, 실제로는 남아있지 않은 학교가 되어버렸습니다.



한가지 흥미로운걸 발견했습니다.


공중전화기에는 아직도 오후 5시가 넘어가면 불이 켜집니다. 사용하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말이죠. 가뜩이나 돈 아끼기를 좋아하는 KT가 이렇게 돈이 새어나가는 모습을 용납하다는것도 신기합니다.


그리고 아무도 쓰지 않는 KT의 올레 와이파이도 학교 곳곳으로 전파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직접 수화기를 들어보니 전화기는 매우 정상적으로 작동되더군요. "주화 또는 카드를 넣어주십시오."



와이파이 AP입니다. KT에서 설비 회수를 왜 해가지 않는지 궁굼합니다.



교회 청년부 홍보 게시물 하나만이 게시판에 쓸쓸히 남아있습니다. 


이미 빛이 다 바랜 상태로요...



자판기는 정자 밑에 그냥 방치되어 있습니다. 



건물 뒷편으로 향하니 차가 보입니다. 그나저나 차가 보인다니 참 신기합니다. 막혀있었는데....


여튼 타우너에서는 온기가 느껴졌습니다. 차를 세워둔지 얼마 안됬다는, 최소 몇시간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인데 난해하게도 타이어 밑에 흙먼지들이 많습니다. 타이어 자국도 없구요.



그 옆에 세레스 덤프는 기아정기 시절 생산된 차량입니다. 기아정기는 97년에 기아차에 합병됬지요.



이건 움직이지 않은지 꽤 된걸로 보입니다.


이미 퇴적물이 많이 쌓여있는데다가 배드민턴채 담요 우산 나뭇잎 휴지 숟가락 페트병 할 거 없이 하나가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한마디로 적재함에서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 진 것이죠.



빛바랜 스티커 뒤로 누군가가 널어놓은 토시와 양말등이 보입니다.

과연 언제 널어두었을까요?



멀리서 바라보면 방치된 빗자루와, 그 뒤로 모여있는 나뭇잎까지도 보입니다.

을씨년스럽습니다. 무섭습니다. 해질녘에 와도 이리 무서운데 밤에는 어찌올까요..



한쪽 벽면으로는 방치된 목재와 실내 청소용 전동차가 보입니다.



등산로에 대한 안내도도 상세히 구성되어 있는데.. 주말 오전엔 등산객이 오긴 하나 봅니다.



전기 설비에 대한 설명이 상세히 나타나있습니다.

이 학교가 폐교 직전에 공과대학에 두개의 학과가 있었는데 둘 다 에너지에 관련된 학과였지요.


에너지와 관련된 학과가 있는 학교이다보니 이런 설비들을 나름 전시용으로 마련해 두었지만 과연 학생들이 얼마나 보고 느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맨날 보게 된다면 관심이 사라질수도 있으니 말이죠.


사진 용량관계상 1부 2부로 끊어보려 합니다. [비운의 폐교 건동대학교] 2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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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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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7) 양산 통도사


티스도리.. 드디어 경남에서 경북으로 넘어오다!


경남지방에서 경북지방으로 넘어와서 처음으로 들린곳은 옛 아시아대학교가 있던 자리입니다. 부실대학이니 어쩌고 하면서 최근에 다시 이슈화가 되었었는데요.. 부실한 학교법인이 세워서 횡령만 하고 학교는 개교 3년만에 망했던 비운의 학교 그곳이 경산의 아시아대학교였습니다.


'폐교된 대학교', '없어진 대학교'등의 검색을 해본다면 충분히 이 학교에 대한 정보는 알 수 있으니 패스하기로 하고요.. 2010년 주변에  대구한의대학교가 이 학교 부지와 건물을 40억정도에 매입하면서 2012년 9월부터 사용을 시작하여 현재는 대구한의대학교 오성캠퍼스라는 이름을 달고 있습니다.


대구한의대학교도 올해 부실대학 명단에 포함된걸로 알고 있는데, 경산 아시아대학교 부지의 오성캠퍼스는 현재도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들어가기 전, 먼저 그동안 인터넷에 돌아다니던 짤들을 보지요. 밑 짤을 보고 가셔야 이해가 되실겁니다.








가는 길은 경산ic에서도 한참 들어가더군요. 


지금은 대구한의대학교 오성캠퍼스라는 이정표가 가르켜주고 있습니다. 워낙에 학교 자체가 외진곳에 있고, 주변은 온천 관광지라고 하는데 풀만 무성하네요;;



진입로 옆 온천 주차장에서는 자신의 바이크로 묘기를 뽐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차도 없고 사람도 거의 없고 오토바이 타기는 딱 좋은 공간이지요...



올라가는 길 주변으로도 경지정리는 되어있는데 방치된 땅과 도로들이 이렇게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대도시 대구에서 가까워서 주말에 온천관광단지로써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을텐데, 시골길과 시골마을 이리저리 거쳐서 깊숙히 들어와 있으니 접근성이 떨어지지요;;;



위 이미지에서 보시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대학교'가 붙어있는 문이 맞습니다.


지금은 횡하기는 한데, 교문 명패는 대구한의대학교 오성캠퍼스로 바뀌어 있습니다.



정문을 거치고도 언덕을 타고 한참 더 올라가야 합니다.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올라오니 한쪽에선 굴삭기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공사가 진행중이네요...


아스팔트 포장도 잘 되어있고, 사진에서 보던 모습과는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정녕 이 건물이 그 버려진 건물이 맞다는 말입니까?


아시아대학교 재단이 짓는 시늉만 하고 놔두었던 그 건물은 약 10년여의 세월을 버려져 있다가 최근에 대구한의대가 마저 완공을 했고, 현재는 그 을씨년스럽던 건물이 아닌 웅장한 대학교 건물로써 그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기존의 멀티플렉스를 표방하던 아시아대학교의 본관은 융합관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건물 외관은 어느정도 세월의 흔적이 보이기는 하는데, 그래도 건물 안은 어떤지 궁굼하니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타 학교처럼 문이 잠겨있는 상태가 아니라 경비아저씨가 건물 카운터 앞에 있고 문이 열려있더군요. 듬성듬성 불이 켜지거나 문이 열려있는등 사람이 있는걸로 보이는 방들도 있었습니다.



융합관 입구 앞에서 바라본 방치된 건물.


방치되었던 건물의 이름은 미래관이군요. 융합관 뺨치게 면적이 큽니다.



클릭이 한대 서있길래 그 옆에 주차를 했네요...



여느 학교 강의동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최근에 리모델링한 학교들의 모습이지요..


물론 2010년에 인수한 뒤 끊임없는 투자를 거쳐 최신식의 캠퍼스 건물로 발돋움했습니다. 의외로 특이한건 총장실이 1층 로비와 매우 가까운곳에 있더군요. 보통 총장실이라 하면 가장 꼭대기층 전망좋은곳이나 일부러 아닌 이상 찾아가기 힘든곳에 있는데 말이죠.



카페테리아도 잘 마련되어 있구요... 사학비리의 희생양이 되어 버려졌던 건물이 다시 탄생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네요...


대학 캠퍼스와 잘 어울리는 알록달록한 연두색과 노란색으로 각 층마다 꾸며놓았더군요.



엘리베이터도 싹 갈아치웠는지 대구한의대 로고가 박혀있고, 최신 모델로 보입니다.



융합관 뒷편으로 나와도 주차장이 넓게 펼쳐져 있고, 미래관 뒤편의 공터는 터를 조성해놓은걸로 보아 조만간 다른 시설을 구축할 계획으로 보입니다. 대구한의대의 적극적 투자의 흔적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건물을 한바퀴 쭉 돌아서 나와봅니다. 한때 버려져있던 흉물스러운 학교가 지금은 산뜻한 캠퍼스가 되어있더군요. 2학기 개강을 한 상태의 휴일이였는데, 또 한번 버려지는 비운의 학교가 되지 않기를 기원해봅니다.



학교 앞으로는 전형적인 시골마을과 멀리는 도시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제가 들어온 좁고 경사진 진입로 말고 또 다른 진입로 공사를 하고있더군요... 아까 포크레인 있던게 진입로 공사인가 봅니다.



학생 편의시설이라고는 농구장 하나가 전부라고도 유명해졌는데 비록 풋상장이라 할 정도의 규모와 인조잔디이지만 축구장이 옆에 하나 생겼습니다.


을씨년스럽게 서있던 농구골대 옆에 축구골대가 하나 더 생긴거지요..



인조잔디 축구장도 조성된지는 얼마 되지 않아보입니다. 


축구장만 인조잔디이구요.. 그 주변은 다 천연잔디를 심어두었습니다.



골대는 부식이 없고 도장상태가 제칠인걸로 보아 아예 교체된듯 보이네요..


2006년엔가 조선일보 일간지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조선일보에서도 이 학교를 기사로 다루면서 농구장 하나뿐인 학교라고 소개를 했었는데, 그날 포턴 주요뉴스에 뜨면서 검색어 상위권에 아시아대학교가 올라가있던 모습도 기억을 합니다. 저랑 아무런 관련도 없는곳이긴 하지만 그런 잡다한걸 다 기억하고 있네요..


여튼 시내버스도 하루에 세번 있었고 학교 위로 올라오지도 않았는데, 대구나 다른 대도시 통학생들을 위한 통학버스 승강장도 새로 생겼습니다. 또한 시내버스가 언덕을 넘어서 이 학교까지 올라온다고 하네요. 시내버스도 생각보다 자주 있는듯 합니다.



허전했던 공간에는 이렇게 분수대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군요... 근데 동전은 없었습니다..



미래관 건물로 한번 들어가봅니다. 완공된지 얼마 안됬나 봅니다..


아직 캡스 단말기 설치가 제대로 이루어진 상황이 아닌걸로 보아 완공된지 진짜 며칠 안된걸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큰 규모의 건물을.. 그것도 근 10년 방치되어있던 건물을 다시 짓고 마무리공사까지 하는데 한참 걸릴수밖에 없지요. 




단말기는 달아놨는데 선은 연결을 해놓지 않은 상황이지요.



2층으로 올라가는 조금은 가파른 계단입니다..



통학버스와 시내버스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추석 귀성길 버스 시간표도 있었고 생각보다 버스가 자주 있는 편이였지요. 빼곡하게 채워져있는 운행 시간표상으로는 버스가 참 많이 있습니다.



아까 보았던 터를 닦아놓았던 자리입니다. 나무들도 심은지 얼마 되지 않았고, 휴게시설을 놓은지도 진짜 얼마 되어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 자리에는 대체 무얼 할까요? 지금 현재로써는 그냥 공터인데 말이죠...


그렇게 이 학교를 내려옵니다. 쉴새없이 다니는 덤프트럭들, 그리고 개교 3년만에 폐교된 학교라는 오명을 가지고 4년이라는 시간동안 방치되어있다가 다시 새 주인을 만나 새 단장을 하기까지.. 참 우여곡절이 많은 학교입니다. 휴가를 가서 돌아본 폐교가 이곳 말고도 한군데가 더 있었습니다. 그건 다음번에 보도록 하지요..



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아시아대학교) 밑으로 내려오면 이렇게 상대온천 목욕탕과 예식장이 있습니다. 시간이 시간대이다보니 예식장에 사람은 없고요... 목욕하러 온 사람들 차가 꽤 있긴 했습니다.


P.S 다 쓰고 알았습니다. 건물들은 경산시 여천동이고 농구장은 남산면 상대리네요


자... 다음 목적지는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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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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