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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에어컨 필터 역시 비싼 불스원 에어컨 필터로 교체를 했었죠.


어쩌다 보니 불스원 필터 얘기가 나와서, K3와 NF쏘나타 트랜스폼에 불스원 필터를 장착해줬습니다. 다른 불스원 물건들은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저 필터만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판매한답니다. 뭐 판매처라 하면 대다수의 카센터들인데 보통 4만원 넘는 가격을 자랑하는 제품이지요.



여튼간에 4만원에 K3 그리고 08년형 이후의 NF 트랜스폼용 필터를 두개 구해왔습니다.


정식 명칭은 프리미엄5중 에어컨/히터필터.


특허받은 기술로 각종 세균과 곰팡이 바이러스의 이중 차단 효과를 낸답니다. 뭐 현대기아차 필터가 그렇듯이 동시대 출시된 차량들과 필터를 공유한다고 하네요. 여튼간에 저도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만, 시골 가축 분뇨냄새나 쓰레기 태울때 나는 탄내 역시 어느정도 커버해주긴 합니다. 현대기아처럼 쉐보레도 년식별로 적용되는 필터의 디자인이 바뀌긴 합니다만 요즘엔 에어필터도 마찬가지고 그냥 하나의 종류로 전차종을 커버하는 방향으로 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K3은 아반떼 MD, 올뉴카렌스등과 같은 필터를 사용하고,

NF 트랜스폼은 로체이노베이션, 중기형 TG, 싼타페 CM등과 같은 필터를 사용합니다. 


에어컨 필터 교체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초딩도 절차만 알면 쉽게 가능하지요.


K3 에어컨필터 교체방법



먼저 K3입니다. 조수석 글로브박스를 열어봅니다.


안쪽에 잘 보시면 뭔가 선풍기 타이머 스위치처럼 생긴 둥그런게 보일겁니다. 글로브박스 수납함이 어느정도 수준 이상 열리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돌리면 쉽게 탈거가 됩니다. 그걸 양쪽 다 탈거 해 주심 됩니다.



그리고 오른쪽 일자로 된 핀을 잡아당겨 수납함과의 결속을 풀어줍니다.


잡아당겨서 바로 결속을 풀어주시면 수납함이 180도까지 내려가면서 안의 물건들이 죄다 바닥으로 쏟아질겁니다. 고로 수납함은 미리 비워두시는게 좋겠습니다.



여튼 저걸 잃어버릴 확률은 희박합니다만, 그래도 잘 보관해놓으셔야 합니다. 


자 이제 글로브박스는 신경을 잠시 꺼두시고... 수납함이 있던 자리를 주시해 봅니다.



무언가 이상한게 보이죠? 양쪽에 집게처럼 보이는 부분을 눌러서 잡아당기면 커버가 빠집니다.



그러곤 이렇게 기존의 필터가 보이지요. 이 필터를 꺼내어 주신 뒤 새 필터를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분해라고 할것도 없었지만, 스크롤을 위로 올리면서 그대로 진행 해주심 됩니다. 더이상 설명 할 필요도 없고, 설명하지 않아도 한번 탈거를 하셨다면 쉽게 원상복구는 가능하시리라 판단됩니다. 여튼간에 요즘 나오는 현대기아차는 이렇게 쉽게 가능하긴 합니다만, 바로 이전세대 차량들은 조금 손이 갑니다.



NF쏘나타 트랜스폼 에어컨필터 교체방법




사실상 승용차보단 택시가 더 많이 보이는 NF 트랜스폼입니다.


그래도 기존 NF에 비해 내장재 역시 상당히 고급스러워졌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던 차량인데 택시용으로 우려먹기 위한 풀체인지급 부분변경이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튼 택시는 14년 LF 출시 전 까지 무려 6년 넘는 세월 팔아먹었습니다. 여튼간에 택시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인 트랜스폼입니다.


K3와 전반적인 방법은 비슷합니다. 다만...



요게 조금 빼기 힘듭니다.


돌려서 빼는 신형과는 다르게 손톱으로 밑을 당겨야 빠지더군요. 손톱이 짧으면 헤라나 신용카드 등으로 틈을 내서 들어 올리시는 방법이 현명하실겁니다. 저는 손톱을 깎은지 얼마 되지 않아 상당히 고생했네요.



저 핀의 구조가 이러합니다. 보시고 참고하십시오.



위에 K3와 동일하게 글로브박스와 체결된 핀을 잡아당겨 풀어줍니다.



역시 같은 방법으로 커버를 탈거 해 준 뒤 필터를 꺼내주시면 되겠습니다.


뭐 조금 더 번거로울 뿐 신형 차량들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에어컨 필터 교환은 상당히 간단한 작업이니 공임 만원 이상씩 줘가면서 맏기시지 마시고 직접 한번 도전해보십시오. 저렴한 필터를 여러개 사서 자주자주 갈아주신다거나 비싼 필터로 오래오래 사용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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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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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들이 카미가제를 해버리는 계절이 왔습니다.


6월 이맘때 특정 시기만 넘기면 딱히 벌레들이 차에 중점적으로 사체를 남기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요즘같은 시기 특히 하천이나 저수지변을 저녁시간에 운행을 한다면 차 앞에서 수백 아니 수천마리의 하루살이 시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잘 닦이면 좋겠지만, 암만 고압으로 뿌리고 솔로 빡빡 문질러도 닦이지 않는게 바로 하루살이의 시체라 고민이 참 많지요. 하루살이들은 저렇게 하루에도 수십만 수백만마리씩 차에 치여 목숨을 다하는데 그럼에도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거나 하는 일이 없다는게 어찌보면 참 신기합니다.



아름답지는 않고, 혐오스러운 이 흔적.. 차가 달리면서 바람을 맞는 부분엔 죄다 흔적이 있습니다.


육안상으로도 수백마리의 하루살이가 희생당했는데 그릴 속으로 들어가 가뜩이나 고속으로 달려서 뜨거운 라지에이터 그릴이나 매니폴더에 닿아 저렇게 시신도 없이 사라진 하루살이들까지 포함하면 족히 천마리 가까이 되겠지요. 



작년 재작년엔 잘 닦이지도 않는 이 하루살이 시체들을 고압과 걸레로 열심히 지웠더라죠.


다만 힘들기만 하고 그닥 잘 지워지지도 않아 올해는 약품의 도움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자동차 용품을 생산하는, 마치 도라에몽 주머니와도 같이 다양한 용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불스원"의 제품입니다



불스원 고성능 버그크리너!!

단백질 분해효소가 벌레자국, 새똥 등을 빠르게 없애줍니다.

아 그러쿤요. 새똥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딱히 새가 많이 앉아있는 공간 근처에 주차를 하지 않아 새똥이랑은 거리가 멀지만, 어두컴컴해진 시간대에는 차를 종종 타고다니니 사실상 벌레자국을 없애는 목적이랍니다.



용도


벌레자국, 새똥, 나무수액 등의 세정


특징


단백질 분해효소가 첨가되어 있어 잘 닦이지 않는 벌레자국, 새똥, 나무수액 등을 깨끗하게 제거해주며, 자동차 표면이나 유리의 손상 없이 안전하게 제거해줍니다.


올바른 사용방법


1) 분사노즐 위치를 ON으로 돌려 주십시오.

2) 오염부위에 적당량을 분사한 뒤 약 30초후에 깨끗한 천을 이용하여 닦아주십시오.

3) 오염물이 오래 방치되어 잘 닦이지 않을 경우 위의 작업(2번)을 반복하여 주십시오.

4) 오염부위가 뜨거우면 제품 사용시 얼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물을 이용하여 충분히 식힌 후에 사용하십시오.

5) 재도장 차량의 경우 일부 오염부위에 사용한 뒤 이상이 없을 경우 오염 부위를 깨끗이 제거한 다음 표면 보호를 위해 왁스 사용을 권장합니다.


여튼 이러한 물건입니다. 

다만, 세차장에서는 그냥 이 용액을 뿌리고 고압수로 뿌리는걸 추천하더군요.


그리하여 본격 작업에 들어가도록 합니다. 벌레들이 사망한지는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으니 일단 한번만 뿌려주기로 하고 여기저기 뿌리기 시작하네요. 일단 특이 케이스로 스티커가 붙은 차량이라 혹여나 스티커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싶어 망설이긴 했지만, 큰 영향은 없었답니다. 



본넷에도 카미가제의 흔적들은 보이구요.



한 쪽 사이드미러에만 백마리의 하루살이의 사체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루프 위에 루프렉에까지도 사체들이 묻어있더군요.



유리도 역시 마찬가지.


시야에 방해가 되는 수준으로 벌레들이 유리창에도 잔뜩 묻었습니다. 오면서 와셔액을 아낌없이 뿌려가며 와이퍼질을 했지만, 뭐 효과가 있어야지요. 아무런 효과도 없었습니다.



여튼간에 혐오스러워도 사정없이 용액을 뿌려줍니다.



와이퍼 블레이드까지도 하루살이 시체들로 점령당했네요.


당연히 저런데 잘 지워질리가 없겠죠...?



그냥 아낌없이 뿌리면서 자연적으로 30초는 지났을테고.. 고압수로 처리해줬습니다.


립댐 안개등 범퍼그릴 할 것 없이 물을 뿌려줍니다. 100% 다 지워지는건 아니지만 80% 이상은 살짝 물만 뿌려줘도 쉽게 떨어져 나가더군요. 유리창에도 뿌리고, 여기 저기 다 뿌려보았습니다만.. 확실히 직접적으로 분사한 곳에서는 대부분의 벌레 사체가 나가 떨어졌습니다.


다만 떨어지지 않고 남은 벌레의 잔해물들 역시 쉽게 걸레로 닦이더군요.



여튼간의 불스원 버그크리너로 비교적 큰 힘 들이지 않고 세차를 마쳤습니다.


금요일쯤에나 비가 온다죠. 또 한주 열심히 타고 다니다 보면 벌레 사체가 좀 생길테고.. 다가오는 주말에도 벌레제거제를 가지고 비교적 편하게 세차를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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