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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2011 TISTORY 우수블로그 지원상품으로 명함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으나, 일부 파워블로거가 아니라 파워블로거지들의 무전취식등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해 올해는 명함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블로그의 명성을 이용해 공짜밥을 얻어드시고 다니던 극히 일부 몇몇분들의 공으로 매년 지원상품에 끼어있던 명함을 상품목록에서 빼내는데 성공하셨지만 블로거간의 만남이나 모임시에 블로그명함이 꽤 유용하게 이용되고, 저도 실제 티스토리에서 명함을 받은적은 없지만 주변 지인 혹은 처음 뵙는분들께 자기소개와 티스도리닷컴의 홍보를 위해 작년부터 명함을 제작해서 이용하던지라 개인적으로 명함의 부재는 아쉬웠습니다.

반면에 몇년동안 우수블로그에 선정되신 분들 중 명함이 쌓여있는 경우에는 올해 우수블로그 지원상품으로 나온 명함지갑과 교통카드용 케이스가 괜찮은 선책이라 하시는 경우도 있었고, 저처럼 올해 새로 티스토리 우수블로그에 선정된 블로거들은 명함이 없어서 아쉽다는 의견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작년에 명함을 만들때 디자인에서 큰 실수를 해서 명함이 당장 오늘부터 효력을 잃은 상황.. 며칠을 고민해가면서 살짝 명함을 디자인해보았습니다. 시안도 몇개를 만들어놓았고, 그중 가장 맘에 드는걸로 골라낸다고 했기는 했는데 아직 고민되는것도 많고 어디 제가 잘 골랐는지도 모르겠네요.


전체적인 명함의 분위기는 전년도에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신 분들께 받아온 명함들을 옆에 끼어두고 디자인을 분석하면서 "티스토리 순정틱한 명함"을 목표이자 주제로 디자인해보았고, 최대한 심플하면서도 담아낼 수 있는것은 모두 담아낼 수 있도록 제작해보았습니다.

전면부는 아무래도 위 디자인으로 거의 굳어진듯 합니다. 후가공으로 테두리를 둥굴게 다듬고, 고급지를 사용해볼 예정입니다. 또한 티스토리의 심블인 오렌지색 컬러를 조합하면서도 부각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부각해내었고, 주요 SNS인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주소를 삽입했습니다.

후면에서는 약간의 고민이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나가야 할지 말이죠.


처음 구상했던건 주황색 배경과 함께, "모바일 블로그 플러그인"의 QR코드를 그냥 가운데에 박아버린뒤 티스토리의 슬로건인 "My Real Identity TISTORY"를 적어두었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문구도그렇고 조금 손을 보았습니다.


이 문구는 어디서 많이 보셨죠??

그렇습니다. 올해 우수블로그 지원상품인 명함지갑과 교통카드 케이스가 들어있는 상자에 끼어있던 티스토리에서 남긴 작은 편지가 써있던 명함크기의 종이에 써있던 문구입니다. 그곳에 들어간 문구도 그렇고 저도 다음(Daum)체를 이용했으니 이건 완전히 흡사합니다만, 이걸 최종적으로 이용하게 된다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이라는 문구는 빼야할 것 같습니다. 이건 순전히 제가 비슷한 컨셉으로 명함을 만들어보려는 시도일 뿐이니까요 ㅎㅎ


이건 아무런 문구도 없이 그냥 QR코드만 박아둔 형태입니다. 이건 무언가 허전하구요...

혹시나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러분의 의견을 묻고싶어집니다. 앞은 그냥 저 앞에있는걸로 선택하기로 했고 ""는 정말로 어떠한 구성이 어울리는지 묻고싶습니다.

1. My Real Identity TISTORY

2. 2011 Tistory Best Blogger
     Daum Communications. (완성본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삭제예정)

3. QR코드만 들어간 백지상태

4. 이외의 기타의견을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저와 같은 디자인의 명함이 필요하신 분이 계실 일도 없을테지만 계신다면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같이 인쇄작업을 진행하거나, 간단한 정보만 주신다면 이미지파일로 제작해서 고화질의 .jpg파일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이 파일만 맏겨도 인쇄해주는곳들이 있습니다.)
"이 글을 잘 보셨다면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세요!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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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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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잠시동안의 방황을 끝내고 이전처럼 "이것이야말로 티스도리스러운 이야기다"라고 할만한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에게는 2011년 1월 10일쯤엔가 갑자기 하루만에 디자인해서 그날 인쇄까지 맏긴 뒤 열심히 만나는 분들마다 꼭 빼놓지 않고 드린 명함이 하나 있었습니다.

무언가 하고싶은것이 있더라면 그 욕구를 모두 충족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놓지 않고 뿌리를 뽑는 필자의 성격이 아주 자알 반영된 명함. 디자인적인 감각이 약 1g도 없다지만 도대체 어떻게 내가 명함을 만든것인지 하루만에 혼자 만족할만한 디자인으로 완성한 명함. 그렇게 큰 돈이 들어간것은 아니였지만, 나를 소개하고 나 자신을 PR하는데에는 이만한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명함이 곧 애물단지로 전략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아직 반도 못썼는데!! 이거 어찌해야 실질적으로는 올해까지, 그리고 정확히 따진다면 2월까지의 유통기한을 지닌 명함을 모두 소비할 수 있을까요. 일단 제 얘기를 들어보시죠.

제 명함이야기좀 들어보실래요?


정확히 2011년 1월 10일, 저는 명함이라는걸 가진 고등학생이 되어보고싶다는 참으로 잉여스럽고, 저 아니면 딱히 생각을 하지 않을만한 욕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러한 욕구는 하루만에 화산에서 마그마 뿜어져나오듯 분출되었고 바로 이틀 후. 택배편을 통해 명함은 도착하였습니다. 2~3일정도가 걸렸던 일이였는데. 저는 그동안 "언제쯤 명함을 받아볼 수 있을까.."하며 들떠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설레며 기다렸던 명함이 오기는 왔습니다!


이틀을 언제쯤 올까 기다리던 물건이 오니 기쁘긴 기뻤습니다!

하지만, 당시로써는 학교 보충수업도 중국다녀온다는 탓으로 학교에서 오는 전화는 무작정 받지 않고 잠적해뒀던 상태인지라 당장 누구도 만날일이 없었는데. 명함을 줄 사람은 거의 없었죠. 기껏해봐야 길고 긴 방학중에 만났던 친구 몇명, 지인 몇분에게 명함을 드렸던 것 밖에 없었는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개학을 했습니다!

그동안은 보지 못했던 특별한 아이템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저는 매일 가지고가는 수십장의 명함이 모두 다 닳을때까지 나누어주고 또 나누어줬고, 그렇게 신기한 물건을 봤다는듯이 명함의 인기는 날이 가면 갈수록 상종가를 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곧 부작용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명함날리기 연습용으로 쓰고 또 쓰며 부족하다고 더 달라는 현상이 벌어지고. 다른반 교실이고 복도고 어디고간에 명함이 떨어져서 주었던게 한두번이 아니며 심지어 어느날에는 누군가가 시내에 있는 공중전화 카드투입구에 명함을 일곱개나 넣어두고 갔다는 전화까지 받고, 혹시 음란한곳 아니냐는 오해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 이후부터는 명함을 나누어주는것에 대해서 신중해지게 되었고 슬슬 명함에 대한 학교 내에서의관심도가 떨어지게 되었으며 선생님들께나 간혹 명함을 드리는 수준으로 학교에서는 명함을 이용해왔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명함에 관련되서 기억나는 내용은 단합대회라고 석가탄신일날 학교에 나와서 자습을 한 불쌍한 3학년들끼리 오후시간에 간단한 체육대회를 했던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2인3각 달리기 미션중에 제 명함 받아오기도 있었네요. 그렇게 명함을 몇번이고 건네주었고, 마지막에는 저희반과 1등을 다투던 반에 방해공작을 위해 멀리 도망갔다 오기도 했었습니다.

그랬던 명함. 여튼 하루만에 만들었다보니, 여기서 안타까운점이 하나 나옵니다.

바로....................... 학교!!!!!!!!!!!!!!!!!!!!!!!!!


"왜 학교를 재학중이라고 쳐넣어서 이렇게 고민을 자처하나!!!"

그렇습니다. 당장 2월이면 졸업을 하는 학교를 집어넣은게 큰 화근이였습니다. 3월이 끝나갈 무렵. 당시 갑자기 수술을 받으시고 대학병원에 입원하신 선생님을 대신하여 임시교사로 오셨던 선생님이 이 명함을 받으시고 "이 명함 내년에는 어떻게쓰게.."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게 사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설마..... 올해안에 다 쓰겠죠. 하고 웃어넘겼지만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정확히 얼마나 남았을지, 자세한 설명과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와 함께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받으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는 상자에, 작은 두개의 상자가 들어간 상태로 명함이 배송되어 왔습니다. 한 상자당 500장씩 두개니까 1000장. 그렇지만 아직 하나밖에 개봉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티스도리닷컴 방문자 100만돌파 이벤트때 세장씩 넣어서 보내드리고 봉투앞에도 모두 붙였고 조금 조잡하고 과하다 싶을정도로 명함 소비를 위해 온갖 정성을 다 쏟았는데 최근에 조금 줄었다는게 아래와 같이 남아있습니다.


작은상자 하나는 아예 뜯지 않았고, 하나는 약 35%남아있는 상태.

추정치로 뜯어둔 상자에 명함이 약 35%가 남아있습니다. 이건 그래도 마음만 먹는다면 올해안에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하며 건네드리면서 조금 양을 줄일수도 있고 혹여나 내년에 새로 명함을 만들거나 티스토리에서 나온다고 해도 몇개는 추억으로 남겨둘 수 있을텐데..

추억으로 남겨둘 수 있는건 있는거고.. 저... 아래에 아직 충분히 차있는 상자는 어쩔까요?!


무료 명함전송서비스! 

별볼일은 없는 어떤 잡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의 명함이지만, 꼭 받아보고 싶으시거나 혹여나 이 명함이 명함날리기 연습용으로라도 필요하다 생각되신다면 여러분 댁까지 우편을 통해 티스도리 명함을 열장씩 보내드립니다! 배송비는 전액 제가 부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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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라도 신청을 받아서 뿌려야 할까요? 아니라면 좋은 시행착오이자, 추억으로 남겨둬야 할까요.
처음부터 만들때 학교를 졸업할것이라는것을 고려하지 못하고 그자리에 트위터나 페이스북 계정을 넣었으면 될것을 그저 당장 내일모레 졸업해서 남이되는 학교를 굳이 붙여넣은 제가 잘못이라지만, 크게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이 명함이 저를 각인시켜주기도 했었고, 지금의 저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물건중 하나이기도 하죠. 
 
"어찌 처리해야만 하는겁니까?!"라는 제목을 붙이긴 했지만. 그동안의 저를 타인에게 알리고 각인시켜주었던 소중한 명함인만큼 애착을 가지고 쓰는날까지 최선을 다 해서 써야겠습니다. 새로운 명함을 파게 되어도 두개를 패키지로 "이건 예전명함이에요^^"라고 건네야죠.

결국 내용은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다가 마지막에는 자기계몽을 하고 끝나는 자화자찬성 글이지만 제가 명함을 아끼는만큼이나 즐거운 2011년을 만끽하시고, 새해에는 모두 명함처럼 빛나는 존재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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